Группа крови(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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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러시아의 국민가요.
2. 역사[편집]
빅토르 초이의 연인 나탈리야 라즐로고바의 회고에 따르면 1987년 1~2월경, 초이가 영화 Acca 촬영을 위해 얄타에 있을 때 해당곡을 자신에게 처음으로 선보였다고 한다.
유리 카스파랸의 회고에 따르면 혈액형은 초이가 몇 안되게 모든 악기 파트를 작곡한 후 자신을 포함한 키노 멤버들에게 선보였다고 한다.
1987년 제5회 레닌그라드 록 페스티벌에서 처음 공개되었다.
빅토르
키노의 곡 중 유일하게 영어 버전이 존재하며 1988년 컴필 마지막 영웅과 함께 녹음되었다. 영어 버전은 조안나의 스팅레이의 아이디어였다고 한다. 키노가 영미권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있는 유일한 소련 록 밴드이며, 이를 위해서는 영어 버전을 녹음해야 한다는 것이 그녀의 논지였다. 키노 멤버들은 이를 받아드려 영어 버전을 녹음했다. 하지만 영어 버전 녹음은 진지하기보다는 흥미와 실험적 측면이 더 강했기에 오랫동안 공개되지 않다가 2002년, 앨범 마지막 녹음이 발매되고 나서야 공개되었다.
3. 의미[편집]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 페레스트로이카 등 당시 시대적 환경과 맞물려 사실상 반전 가요로 간주되나, 본인이 이에 대해 말한 적이 없으므로 확답을 내리기는 힘들다. 의외로 초이는 본인을 "저항의 아이콘"으로 보는 것을 탐탁치 않아 했다. 러시아 및 동구권에서 사실상 민중 가요로 등극한 "우리는 변화를 원한다!"의 경우, 초이 본인이 생전 인터뷰에서 페레스트로이카나 정치적 저항과는 연관이 없다고 여러 차례 선을 그었다.
모험과 도전에 지쳐 현 자리에 안주하고 싶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길을 나서겠다는 전사의 노래로 해석하기도 하고, 심지어는 초이가 스타워즈를 보고 영감을 얻어 작곡했다는 썰까지 돈다. 물론 현대 러시아에서도 대부분은 반전 가요로 받아들인다.
4. 들어보기[편집]
4.1. 커버[편집]
5. 여담[편집]
- 유리 카스파랸과 게오르기 구리야노프가 나셰고 라디오의 한 프로에서 밝힌 바에 의하면 동명의 앨범 작업 도중 혈액형의 디스코 버전을 만들었는데 이 사실을 안 초이가 정색하며 빠꾸를 먹였다고 한다. 구리야노프는 여기에 덧붙혀 들으며 춤추기 좋고 아주 매력적이었는데 초이가 빠꾸를 먹여 아쉽다고 말했다.
- 국내에서도 리메이크 되었다. YB가 1999년 "한국 ROCK 다시 부르기" 앨범에 한국어 개사 버전이 수록되었고[3] , 이후 2010년 "YB vs RRM"에 원어 일렉트로니카 리믹스 버전이 수록되었다. 한대수도 7집에 한국어 개사 버전을 수록했다.
- 게임 덕후들에겐 의외로 친숙한 곡일 수도 있다. 전설적인 비디오 게임인(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Grand Theft Auto IV(GTA 4)에서 자동차를 타면 들을 수 있는 라디오 채널 중에 동구권 음악채널인 Vladivostok FM에서 이 음악이 나온다. 리메이크는 아니고, 해외 진출을 모색하던 초이가 스튜디오 작업 중 영어 버전으로 녹음한 걸 그대로 실은 것이다.
-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도 들을 수 있었는데, 선수 입장 중 1:37:44(터키~노르웨이) 부분에서 리믹스로 등장한다. 이 외 키노의 곡인 Кончится лето(여름이 끝난다) 리믹스판 또한 나왔다. 1:05:52(홍콩)
재밌는 건, 폐막식에서는 류베의 '웃기지 마라, 미국아'도 리믹스로 나왔다. 무슨 생각을 했던 걸까
-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개전되자 러시아 반전 시위대 측의 집회곡으로써도 자주 쓰인다. 무의미한 전쟁, 높으신 분들의 잘못을 비판하는 곡인데다 이미 전러시아인들이 알만한 곡이니 어찌 보면 당연하기도 하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2023년 2월 22일,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침공 1주년을 기념하는 애국 집회에서 이 곡이 불렸다는 소식이 보도되었다.
- 2022년 빅토르 최 60주년과 키노 40주년을 동시에 기념하여 발틱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워 썬더의 합작으로 'Drone age' 업데이트 티저 영상에 리메이크되어 삽입되었다. 녹음은 제정 러시아 시절부터 존속되어온 역사와 전통의 렌독 스튜디오(Lendoc studio)에서 진행되었다.
- 러시아 록 밴드 레닌그라드의 동명의 곡의 주제로 쓰였다. 가사의 내용은 혈액형이 구리다는 사람에게 혈액형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곡이니 욕하지 말라는 내용.
[1] Grand Theft Auto IV에 수록되었었지만, 현재는 저작권이 만료되어서 못 듣는다.[2] 초이는 두 달 후인 1990년 8월 15일 사망한다.[3] 다만 '이 들판에 남겨지지 않기를'이라는 대목을 '여기 싸늘한 이 땅에서 나의 피를 묻으리'란 가사로 번안하여 뜻이 정반대가 되어 논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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