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ual / BEMANI Designers "GOLI"
GOLI입니다.
곡 타이틀을 보았을 때 마음속 깊이 닿았습니다.
곡을 들었을 때 이건 신곡(神曲)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영상을 만드는 쪽으로선 곡의 타이틀은 이미지를 결장하는 데 정말 중요합니다. 담당하게 되어 일단 이 「禊」라는 문자의 의미, 구성 요소를 조사하고나서 제작에 임했습니다.
요즘 티비나 Youtube 등에서 재밌으면서도 이상하게 사용되는 현대의 「禊」는 무언가 잘못했을 때 「반성」이나 「벌」이라는 의미로 취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원래는 물을 이용해서 부정함을 쫓는다는 신토의 의식. 이건... 불타오른다... 불타올랐습니다 중이의 화염이...! 만화가가 되려고 어시스턴트를 하던 대학 시절, 흥미 본위로 신토, 코신토[2] 古神道. 유교, 불교 등의 외래 사상의 영향을 받기 이전의 일본 고유의 신토를 일컫는다.
아름답고도 멋진 신화(神和)곡의 사운드를 잔뜩 즐겨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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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꽤 짙은 내용이니까 관심 있는 사람만 읽어줘!
GOLI의 뇌 속은 항상 꿈, 환상과도 같다.
【-초미래 테롬의 종언】
초미래, 마지막의 순간. 신관 제로스는 세계를 새로운 질서가 있는 것으로 바꾸기 위하여 최후의 수단으로 『보라빛 모래』의 통일 사념과 결합. 세계를 대혼란에 빠뜨린다. 하지만, 원래 『보라빛 모래』의 동일체이며 분리된 의식, 최후의 희망, 『시작하는 자 (※제로츠가루 SRX-00』, 알파루시아』는 그 저지를 시도한다. 구세계의 하유키 타츠마의 영혼의 전생체, 소년 쿠가나. 그가 싸울 수 있는 힘을 얻을 연령으로 성장했을 때를 노려서 『보라빛 모래』를 완전히 소멸시키기 위하여 행동을 취했다. 구세계에서의 시미야 츠가루. 오래도록 잠든 그녀의 영혼의 기록을 바탕으로 『보라빛 모래』의 일부를 통해 유사한 츠가루의 육체를 구축. 알파루시아의 의사를 전하는 영혼의 그릇으로 삼아 쿠가나의 『검』으로 협력하기 위하여 세계에 재생시켰다.
허나, 소년 쿠가나는 마지막의 순간, 세계의 미래의 선택을 잘못 해버린다. 아니, 인간으로서는 옳다고 할 수 있는 어떤 행동을 하게 된다.
그 때문에 알파루시아의 불완전한 힘은 샬 로우가 이어받아 『은빛 날개의 기사』가 되었다. 『보라빛 모래』와 동화한 신관 제로스와 『은빛 날개의 기사』 로우는 격렬히 맞부딫히며 별의 대지가 형체를 유지할 수 없을 정도로 변해버린다. 그 사건의 일단을 미래에 예지하고 있었던 마도 연금술사 아메토 (암테람 오미캄)은 만일의 경우에 대비하여 전생의 대마도술식을 짜내어 로우를 도울 생각이었다.
별의 소멸을 느낀 『보라빛 모래』는 신관 제로스의 몸을 흡수하여 전생의 대마도술식을 영창하고 있던 아메토를 습격해 육체의 탈취를 시도한다. 로우가 맞부딫치던 모습을 목격한 아메토는 충격을 받아 한 순간 허를 찔리고야 만다. 방어술식이 앞질러서 아메토의 증폭한 힘을 반대로 『보라빛 모래』의 힘을 부활시켜 몸을 약탈당하고야 만다. 『보라빛 모래』는 이리하여 빼앗은 아메토의 전생의 대마도술식을 통해 시간을 뛰어넘어 『히미코』로서 새로운 대지(구세계)로 환생해 강림한다.
【새로운 세계의 시작】
새로운 세계에 내려온 히미코는 이 대지에도 원래 세계와 같은 인류의 존재를 알게 된다. 전생의 대마도술식 때문에 그 힘의 대부분을 잃어버린 히미코에겐 자신의 손과 발이 되어줄 인형이 필요했다. 이 땅의 재능 있는 자들을 모아 육체개조를 하여, 자신의 힘을 이 땅의 말을 본따 『피의 곡옥』이라 부르는 술식을 행하여 나누어 주었다.
힘을 이어받은 것은 26명의 전사. 강력한 히미코를 신망하고 있었지만, 히미코가 대마도술식을 이용해 부활시킨 거대병기, 『쟈신쟈노오로치(邪真蛇乃大蛇)』의 힘으로 따르지 않는 가까운 제국을 멸망시키고 사정없이 어린 아이들까지 불태우는 것에 반발한다. 전사 시라스, 이요, 토요를 중심으로 결속하여 26월의 밤, 히미코가 힘의 본체를 둔 달의 안쪽에 있는 이공간, 『아마노이야마토(天乃異倭都)』로의 문을 열어 모든 생명력을 걸고 봉인하는 의식을 거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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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미코 "이... 네놈들 같은 원숭이, 인형들이! 하지만 그 힘을 준 것은 나라고!? 나의 힘을 능가할 수는 없을 것이야!!"
시라스 "그렇기에 이 생명도 힘으로 삼아 당신을 치겠다. 목숨이 다할 때까지!!"
토요 "으으윽... 힘이 부족해...! 좀만 더! 달의 문은 열렸는데... 아주 조금 더 부족해...!"
이요 "약한 소리 그만 하거라! 집중하는 거다! 모든 힘을 다해 백성을, 나라를, 세상을 지켜야만 한다...!"
히미코 "크크크. 이걸로 끝인게냐. 나에게 거역하다니 어처구니가 없구나. 창조물의 힘으로 어디까지 나에게 다가설 수 있을지 나름 흥이 있었것만, 이젠 장난도 지겨워졌다. 오로치의 불꽃에 타들어 무(無)로 돌아가거라. 사라져라...!"
히미코의 힘을 흡수한 『쟈신쟈노오로치』는 모든 머리의 입에서 보랏빛 폭염을 뿜어낸다.
이십육의 전사가 힘을 다해 펼친 방어술식결계는 막강한 힘의 앞에 금방이라도 날아갈 것만 같았다.
토요 "꺄아아아아아!! 이젠 못 버티겠어...!!"
이요 "물러서면 안 된다!! 팔 한두개, 줘버리더라도 물러서면 안 된다...!!"
시라스 "윽...!! 으으윽...!! 원통하다...!!"
시간이 짤까닥하고 멈췄다.
시라스만이 어둠 속에 있었다.
시라스 "뭐야...? 이건... 나 죽은 건가...?"
알파루시아 "이것은 죄. 멈출 수 없었던 나의 죄. 최소한의 힘을 당신에게"
시간은 움직이기 시작한다.
시라스의 검은 알파루시아의 검과 동화한다.
『보라빛 모래』의 힘을 근원으로 삼은 히미코, 『보라빛 모래』와 과거 동일체였던 알파루시아.
힘은 동등하다.
히미코 "네 녀석...! 그... 그 검은!!"
시라스 "오오오!!"
일격!
히미코 "이놈!! 알파루시아!!!"
시라스 "아아아아!!!"
이격!!
히미코 "으아아아악!! 어디까지나 네놈은...!!!!"
시라스 "오오오오오오오오!!!!!!"
삼격!!!
토요 "밀어넣었다!! 드디어... 드디어 문 안쪽으로!!!"
이요 "거울이여 어둠을 비추거라! 나의 기도를 빛으로 삼아 비추거라!! 문이여 닫히거라!! 으아아아아!! 봉멸!!"
히미코 "으으윽...!!! 아아아아아!!! 나는 사라지지 않는다!! 힘을 되찾아 반드시... 그아아아아아아!!!"
하늘에 열린 문은 벼락 같이 엄청난 굉음을 울리며 닫혀 밤의 허공으로 사라졌다.
정적의 순간. 밤하늘 끝에 새벽빛이 비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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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육가구전 -禊-】
示：제사상에서
大：사나운 자
刀：쥐어잡은 보검
일격, 이격, 삼격,
사악함(뱀)을 쫓아,
뱀을 퇴치하다.
이십육의 전사는 각각 이십육가(家)가 되어 이 일을 구전, 『아마노이야마토』의 문이 열리지 않도록 현세까지 피를 이어 사명으로 삼고 있다.
◆이요(壱与) : 히미코가 자신의 분체로서 가장 강력한 힘을 준 첫 사람. 문을 닫은 자. 힘을 이어받았을 때, 머리 색이 금색이 된다. 이요는 히미코를 봉한 뒤 『히미코(緋巫女)』로서 나라를 재건. 강력한 힘의 영향으로 긴 명을 이어가며 시대를 지켜본다. 후대의 이십육가를 묶은 우메기리가의 시조이다.
◆토요(十与) : 문을 여는 자. 히미코 봉인의 의식에서 앞장선 자. 후예로 닉스, 히메루가 있다.
◆시라스 : 알파루시아의 검으로 히미코 소멸 직전까지 상처를 준 『신을 벤(神裂き)』 자. 후의 칸자키[3]가의 시조.
히미코가 전생했을 때, 『시작하는 자』는 간신히 『보라빛 모래』와 겨우 혼재하며 구세계에 함께 전생했지만 힘의 대부분은 소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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