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품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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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벌레
froghop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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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Cercopoidea
Leach, 1815
분류

동물계 Animalia

절지동물문 Arthropoda

곤충강 Insecta

노린재목 Hemiptera

거품벌레과 Aphrophoridae

1. 개요
2. 상세
3. 거품
4. 가장 높이 뛰는 곤충




1. 개요[편집]


거품벌레는 노린재목 거품벌레과에 속하는 곤충들을 총칭하는 말이며 좁은 의미로는 거품벌레(Aphrophora pectiralis )를 이르는 말이다.

2. 상세[편집]


이 곤충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바로 위급 상황이 되면 입안에서 액체를 내뿜어 거품을 만들어 숨는다는 것이다. 이들은 크기는 작지만 매미처럼 식물의 수액을 빨아먹는다. 다만 다른 곤충들과 차이점이 있다면 다른 곤충들은 영양분이 많은 체관부에서 수액을 빨아먹는데 반해 거품벌레는 물이 많은 물관부에서 수액을 빨아먹는다. 이 때문에 다른 곤충들과 먹이 경쟁이 적다는 장점이 있으나 음압이 걸려 있는 물관부에서 물을 빨아먹기 위해서 매우 강한 힘이 필요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의 연구팀은 거품벌레의 입에 얼마나 강한 음압이 걸리는지 알기 위해 우선 마이크로 스캔으로 거품벌레의 입 구조와 강한 근육을 확인한 후 얼마나 큰 음압을 만들 수 있는지 계산했는데 거품벌레의 입 구조는 마치 횡경막처럼 수액을 빨아들일 수 있으며 이를 당기는 매우 큰 근육 덕분에 인간과는 비교되지 않을 만큼 강한 음압과 작은 구멍을 통해 액체를 강하게 빨아들일 수 있다. 그 힘은 1.6메가파스칼로 100m 빨대로 액체를 빨아들일 수 있는 수준이다.

3. 거품[편집]


상술했듯이 거품벌레는 거품을 만들어서 그 안에 숨어서 천적으로부터 몸을 지킨다. 어른벌레는 거품을 만드는 액체가 입에서 나오지만 애벌레는 항문에서 액체를 분비해 그 속에 살면서 천적으로부터 위장하거나 직사광선으로부터 몸을 지키며 살아간다. 거품벌레가 분비하는 액체에는 천적들이 기피하거나 싫어하는 다양한 독성 방어물질이 들어 있다.이러한 거품 속에 1개체가 숨어 사는 종도 있고 반면에 서로 모여 큰 거품을 만들어 생활하는 종도 있다.애벌레는 성충이 될 때까지 거품 속에서 지내면서 거품 속 산소를 전혀 소비하지 않고 몇 분에 한 번씩 꽁무늬를 거품 밖으로 내보내 호흡한다. 그러나 애벌레가 마지막 탈피를 하고 어른벌레가 될 때는 거품 속에 장시간 머무르면서 작은 공기 방울을 터뜨려 큰 공기 방울로 만든 뒤 그 속의 산소를 호흡한다. 거품벌레의 이러한 거품들은 주로 나무나 풀의 줄기나 잎 위에서 발견되는데 사람들이 이것을 보고 누가 나무나 풀에 침을 뱉은 것으로 잘못 아는 경우도 있고 모양 때문에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주어 해충으로 분류되고 있다[1].

4. 가장 높이 뛰는 곤충[편집]


거품벌레는 가장 높이 뛰는 곤충이기도 하다. 흔히 벼룩이 가장 높이 뛰는 곤충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거품벌레가 가장 높이 뛰는 곤충으로 초속 5m의 빠른 속도로 점프해서 자기 키의 100배인 700m까지 뛴다[2]. 점프할 때의 가속도는 무려 550g에 이르는데 이런 큰 힘을 내기 위해 바닥에서 미끄러지지 않고 단단히 움켜쥐기 위해 거품벌레는 금속으로 강화한 스파이크가 달린 발톱을 가지고 있다.윌터 페더럴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동물학자 등은 2019년 미국 국립학술원 화보(PNAS)에 실린 논문에서 거품벌레의 뒷다리의 발톱 부위에 축구화의 스파이크와 같은 아연 강화 스파이크가 있음을 밝혀 냈다. 또한 거품벌레는 뒷다리와 날개 사이에 활시위처럼 힘을 비축할 수 있는 기관이 있어 새총을 쏘듯 한꺼번에 에너지를 방출할 수 있어서 높이 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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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물론 여러 나무나 풀의 수액을 빨아먹어 말라죽게 하는 것도 있다.[2] 사람이라면 63빌딩 높이를 뛰어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