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30대 여성 살인사건

덤프버전 :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이 문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1. 개요
2. 전개
2.1. 사건의 발단
2.2. 1차 범행
2.3. 2차 범행(살인)
2.4. 사건 이후
2.4.1. 검거
3. 여담
4. 둘러보기


1. 개요[편집]


1998년 1월 22일 경기도 광명시의 주택가에서 30대 여성이 옛 애인에게 손도끼로 살해당힌 사건.

2. 전개[편집]



2.1. 사건의 발단[편집]


파일:살인범 남택규_1.jpg[1]
파일:살인범 남택규_2.jpg[2]
이 사건의 범인남택규(사건 당시 35세)[3]피해자 '최애숙'(가명, 사건 당시 37세)[4]과 사귀는 사이였으나 남택규의 흉포한 성격 때문에 결국 둘은 결별했고 최씨는 다른 남자와 사귀었으며 약혼까지 했다.

하지만 남택규는 최씨와 결별했음에도 불구하고 최씨에게 계속 집착하여 최씨를 더더욱 괴롭게 만들었으며 심지어 혈서까지 썼다.

2.2. 1차 범행[편집]


사건 발생 8개월 전인 1997년 5월[5] 최씨는 남택규에게 담판을 짓기 위해 공원에서 잠깐의 만남을 가졌는데 최씨는 "나는 다음 달에 결혼하니, 그만 집착하라."며 세게 통보하고 그 자리를 떠났다. 그리고 이 말을 듣고 격분한 남택규는 떠나던 최씨에게 자신이 휴대하고 있던 과도를 최씨에게 찌른 직후 도주했다.

하지만 최씨는 재빨리 수술을 받아 무사했고 남택규는 도주 중에 잡혀 상해죄로 구속되면서 최씨에겐 더 이상 남택규가 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남택규는 다음 해인 1998년 1월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는데 이 일이 곧 최씨에게 끔찍한 비극으로 다가오리라곤 생각하지도 못했을 것이다.

2.3. 2차 범행(살인)[편집]


집행유예를 선고받자마자 남택규는 최씨가 결혼했다는 소식을 들은 후 최씨의 행방을 알게 되자 집요한 방법으로 더 괴롭혔으나 최씨는 남택규의 괴롭힘이 짜증나기는 해도 그냥 무시했다. 결국 화가 머리 끝까지 오른 남택규는 첫 번째 범행에 사용한 '과도' 대신 둔기인 손도끼를 들고 사건 당일인 1998년 1월 22일 아침 광명시에 있던 최씨의 자택으로 가서 기다렸다.

최씨가 출근하려고 집 밖으로 나오는 순간 남택규는 최씨를 붙잡아 집으로 끌고 들어가서는 "편지를 (내가) 썼음 답장해야 할 거 아냐! 그 XX하고 내가 이혼하라 몇 번 말했어!" 라며 소리쳤고 최씨는 "난, 이혼 못해! 이 인간 쓰레기야!" 라고 받아치면서 말싸움이 터졌다. 말싸움이 격해지자 남택규는 최씨를 벽으로 밀쳤고 휴대하고 있던 손도끼로 무자비하게 최씨의 머리, 가슴 등을 내리쳤는데 그 결과 최씨는 결국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

2.4. 사건 이후[편집]


이 사건으로 남택규는 전(全) 경찰서에 살인 혐의로 지명수배되었고 1998년 3월 31일 경찰청 사람들 232회 '용의자를 찾습니다.' 코너 및 4월 22일 공개수배 사건 25시에서 공개수배되었지만 이후에도 검거되지 않아서 행적이 묘연해졌다가 10월 7일 공개수배 사건 25시에서 한 번 더 방영되었다.[6] 또 경찰청 사람들에서는 에 숨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언급이 나왔는데 실제로 남택규가 독실한 불교 신자였기 때문이다. 다만 불교에선 살생을 금기시하는지라 남택규는 자신이 믿는 불교 교리를 어긴 셈이다.

2.4.1. 검거[편집]


결국 재수배된 다음날인 1998년 10월 8일 구파발역에서 남택규는 노숙자 행색으로 어느 형사에게 발견된 후 검거됐다. 이후 판결은 알 수 없으나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을 확률이 크다.

3. 여담[편집]


  • 당시 범죄 피해자 보호 시스템의 허술함과 솜방망이 판결로 인해 이런 사건이 터진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남택규에게 실형을 선고하고 피해자를 보호할 수 있었다면 이 사건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 1998년 4월 22일 공개수배 사건 25시에서 화순 택시기사 강도살인 사건의 용의자 남택성(당시 33세)[7]도 같이 수배했는데 놀랍게도 이 용의자의 형이 '남택규'다. 즉, '같은 범죄, 다른 사건'으로 같은 날에 수배된 것. 형제가 공범이 아닌 각각 다른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수배된 보기 드문 케이스였다. 동생은 1998년 하반기 중요지명 피의자 종합수배 수배번호 3번(죄명 '살인')으로 수배+당년 10월 21일[8] 재수배되었고 4일 뒤인 10월 25일 광주광역시에서 잡혔다.


4. 둘러보기[편집]



<bgcolor=#fff,#1f2023>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width:300px; min-height:calc(1.5em + 5px);"
[ 펼치기 · 접기 ]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1-13 21:35:18에 나무위키 광명 30대 여성 살인사건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공개수배 사건 25시에서 수배했을 때 사진이다.[2] 경찰청 사람들에서 수배했을 때의 사진이다.[3] 1963년[4] 경찰청 사람들에서 재연했을 때 피해자의 가명이며 1961년생으로 남택규보다 2살 연상이다.[5] 경찰청 사람들에는 1997년 3월로 나오는데 아무래도 8개월 전이니 5월이 맞는 걸로 추정된다.[6] 집요한 스토킹 끝에 전 여자친구와 그녀의 남자친구를 살해한 양경열이 이 날 방영분에서 공개수배되었는데 같은 범죄를 일으킨 남택규도 덤으로 같이 공개수배했다.[7] 1965년생. 사건 당시인 1997년에는 32세였다.[8] 형이 재수배되고 2주 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