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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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tles. 이름의 뜻은 쐐기풀.

얼음과 불의 노래의 과거 인물로 드래곤의 씨. 참전 당시의 나이는 16살로 다에몬 타르가르옌과는 나이 차이가 30년이 넘었다.

드리프트마크의 고아 출신으로 다른 드래곤의 씨들처럼 타르가르옌 가문 특유의 은발이 아니라 갈색 피부에 검은 머리칼을 가졌다. 기록에 따르면 드래곤스톤 부둣가의 창녀의 딸이라고 하며, 도둑질을 하다가 걸려서 벌로 코에 긴 흉터를 얻었다고 한다. 당시 주인이 없던 드래곤들 중 하나인 십스틸러에게 매일 양을 한마리씩 바쳤고 결국 길들이는데 성공했다.[1]

걸렛 해전에서 큰 활약을 펼치지만 출세할 것이라고 으스대던 휴 해머와 울프 화이트와 달리 눈물을 흘리는 인간적인 면모를 보인다.

아에몬드 타르가르옌바가르를 잡기 위해 다에몬 타르가르옌과 같이 행동하면서 매우 가까운 사이가 되었는데, 서로 식사나 목욕은 물론이고 잠자리까지 가질 정도였고[2][3], 이에 라에니라 타르가르옌이 그녀를 반역자로 매도하며 메이든풀의 만프레드 무튼 공에게 암살 명령을 내리자 접대의 관습과 다에몬의 복수가 두려웠던 마에스터 노렌은 이 사실을 다에몬에게 알렸고, 다에몬은 몰래 그녀를 십스틸러에 태워 도망치게 해줬다고 한다.

그녀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곳은 리버랜드의 메이든풀로, 다에몬은 이곳에서 네틀스와 이별하고 아에몬드 타르가르옌과의 일대일 결투를 위해 하렌홀로 향했다고 한다. 음유시인들에 의하면 신의 눈에서 벌어진 결전에서 네틀스가 물에 빠진 다에몬을 구출하여 함께 멀리 떠났다고 하는데 당시 전투를 봤던 사람들을 포함한 대다수가 바가르카락세스가 일으킨 여파에서 살아나긴 불가능하다며 헛소리 취급한다.

이후 달의 산맥을 넘다가 쉴 곳을 찾으려던 로버트 로완 경의 병사들에 의해 잠깐 모습을 보인 후 역사에서 완전히 사라졌는데, 본편에 등장하는 산악 부족들 중 불탄 씨족이 그녀로부터 비롯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어느 날 갑자기 불을 뿜는 드래곤을 타고 날아온 마녀를 섬기게 된 것이 시작인데, 그 마녀가 바로 네틀스라는 것. 이들은 그녀를 접견하고 선물을 바치는 것을 영광으로 여겼으며 드래곤에게서 화상을 입고 돌아와야 성인으로 인정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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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만 드래곤이 단순히 먹이 준다고 사람 따를 정도로 단순한 생물은 아니니 나름대로 길들이는 재능이 있었던듯. 실제로 십스틸러는 이미 사람을 태워본 적이 있어 일찌감치 다시 길들여진 시스모크, 버미토르, 실버윙과는 달리 단 한 번도 사람을 태운 적이 없는 순수한 야생 드래곤이었다. 십스틸러를 길들이려다가 죽거나 화상을 입은 사람들도 아주 많았다고 한다. 알린 벨라리온 역시 십스틸러를 길들이려 시도했지만 등과 다리에 큰 화상만 입고 실패했다.[2] 다에몬의 정부였던 미사리아는 라에니라에게 네틀스가 이미 다에몬과 잠자리를 같이 하는 것은 물론, 사생아까지 임신했을 것이라고 말해 라에니라를 격노하게 만들었다. 실제로 다에몬과 네틀스의 관계가 그 정도까지였는지는 불분명하지만, 어쨌든 이 말에 분노가 폭발한 라에니라가 의심병에 걸려 전향하지 않은 드래곤의 씨들까지 족치기 시작하면서 흑색파는 초토화된다.[3] 실제로 다에몬과 그녀가 어떤 관계였는지에 대해서는 머시룸과 미사리아, 그리고 일부 사람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연인 관계였다는 설과, 메이든풀의 마에스터가 주장하는 것처럼 다에몬이 네틀스를 딸처럼 여겨 아껴주었던 것뿐이라는 설이 대립하고 있다. 전자의 주장은 다에몬이 호색한이고 네틀스와 하늘에서든 땅에서든 늘 함께 하며 잠자리까지 가졌다는 것을 근거로 들고, 후자의 주장은 '우리가 직접 봐서 아는데'를 들며 다에몬은 네틀스에게 기본적인 테이블 매너나 언어 습관 등을 가르쳐주고 빗이나 옷같은 선물을 주며 아껴줬을 뿐 방도 따로 썼다는 걸 근거로 든다. 문제는 둘이 연인이 아니었다고 주장하는 측의 마지막 근거가 두 사람은 끽해야(?) 함께 욕조를 썼을 뿐이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