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를 찾는 사람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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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를 찾는 사람들 1

파일:노래를찾는사람들1.jpg

발매일
1984년 5월 31일
장르
포크
재생 시간
37:15
곡 수
9곡
레이블
서라벌레코드
프로듀서
김민기
타이틀 곡
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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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jpg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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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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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

1998년 38위2007년 44위



1. 개요
2. 상세
3. 트랙 리스트
3.1. Side A
3.1.1. 갈 수 없는 고향 - 4:49
3.1.2. 바람 씽씽 - 3:05
3.1.3. 산하 - 3:39
3.1.4. 내 눈길 닿는 곳 어디나 - 3:47
3.1.5. 그루터기 - 3:36
3.2. Side B
3.2.1. 일요일이 다 가는 소리 - 4:19
3.2.3. 기도 - 3:51
3.2.4. 바다여 바다여 - 4:26



1. 개요[편집]


1984년 발매된 노래를 찾는 사람들의 데뷔 앨범.


2. 상세[편집]


80년대 서울 시내 여러 대학의 노래패들은 직접 만든 창작곡과 기존 곡을 카세트테이프에 녹음하고 복사하면서 공식 심의를 피해 대학가와 노동계, 종교계 등을 통해 배포해왔었다. 이후 그들은 1984년 당시 프로젝트 앨범을 만들기 위해 많은 가수들을 모으던 중인 한국 포크 음악의 본좌 김민기와 만나게 되는데, 당시 저항가요의 상징격이었던 김민기를 존경하던 노래패 멤버들은[1] 성심성의껏 작업을 진행하였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당시 정부와 그 심의기관이었던 공연윤리위원회의 주시대상이었던 김민기는 결국 앨범 작업을 마치지 못하게 된다. 이미 음반사로부터 계약금을 받은 김민기는 대신 이 음반에 참여했던 노래패들의 곡들로 새로운 앨범을 만들었는데 그것이 바로 이 노래를 찾는 사람들 1집이었다.

1집 앨범은 정식발매를 목표로 하면서 건전가요를 넣는 등 여러가지 타협을 할 수 밖에 없었고, 그 때문에 노래들의 비판적인 메시지가 도드라지지 않는다. 그나마도 정부의 억압적 분위기 탓에 노래를 찾는 사람들 1집은 시중에 제대로 유통되지도 못했다. 그러다 1987년 6월 항쟁 이후 서울음반에서 재출시해 본격적으로 유통되었는데, 1989년 발표된 2집의 대중적 성공으로 1집도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1집도 2집에 버금가는 명반이란 평을 얻게 된다.


3. 트랙 리스트[편집]



3.1. Side A[편집]



3.1.1. 갈 수 없는 고향 - 4:49[편집]



갈 수 없는 고향
저 멀리 저 산마루에 해가 걸리면
쓸쓸한 내 맘에도 노을이 지네
물결 따라 출렁이는 그리운 얼굴
혼탁한 강 내음이 내 맘을 적시네
갈 수 없는 그리운 그리운 내 고향
나는 가고 싶지만 내가 갈 수가 없네
이따금씩 지나가는 기차를 보면
내 고향 산마루도 그리워지네
뜨겁던 지난 여름날 더운 바람 속에
설레이던 가슴 안고 서울로 서울로
갈 수 없는 그리운 그리운 내 고향
나는 가고 싶지만 내가 갈 수가 없네
갈 수 없는 그리운 그리운 내 고향
나는 가고 싶지만 내가 갈 수가 없네
내가 갈 수가 없네
내가 갈 수가 없네


3.1.2. 바람 씽씽 - 3:05[편집]



  • 작사 / 작곡 한동현
바람 씽씽
바람 씽씽 부는 추운 날에도
살펴보자 살펴보자
봄이 어디에 숨어 있는지
지금은 찬 바람 속에
추운 나무 한 그루 외롭게 서 있네
흰 눈 펄펄 날리는 겨울날에도
귀 기울이자 귀 기울이자
봄이 어디서 숨 쉬고 있는지
지금은 흰 눈 속에
추운 나무 한 그루 외롭게 서 있네
나는 그 나무에게로 달려가고 싶지만
어머니가 말려요 밖은 춥다고
나는 그 나무에게로 달려가고 싶지만
어머니가 말려요 밖은 춥다고
바람 씽씽 부는 추운 날에도
흰 눈 펄펄 날리는 겨울날에도
나서보자 나서보자
너의 손과 나의 손을 마주 잡고
힘찬 휘파람 불며 나서보자
너의 손과 나의 손을 마주 잡고
힘찬 휘파람 불며 나서보자
바람 씽씽 부는 추운 날에도
흰 눈 펄펄 날리는 겨울날에도
바람 씽씽 부는 추운 날에도
흰 눈 펄펄 날리는 겨울날에도
바람 씽씽 부는 추운 날에도
흰 눈 펄펄 날리는 겨울날에도
바람 씽씽 부는 추운 날에도
흰 눈 펄펄 날리는 겨울날에도


3.1.3. 산하 - 3:39[편집]



  • 작사 / 작곡 김병준
산하
겨울 가고 봄이 오면 아지랑이 피어오르는
길게 누운 이 산하는 여윈 몸을 뒤척이네
피고 지는 내 얼굴에 터질 듯한 그 입술에
굵은 비가 몰아치면 혼자 외로이
끝도 없는 긴긴밤을 살아가는 나의 산하
하얀 고개 검은 고개 넘어가는 아리랑 고개
눈물 타령 웃음 타령 이어가는 사랑 노래
피고 지는 내 얼굴에 터질 듯한 그 입술에
굵은 비가 몰아치면 혼자 외로이
끝도 없는 긴긴밤을 살아가는 나의 산하
끝도 없는 긴긴밤을 살아가는 나의 산하
끝도 없는 긴긴밤을 살아가는 나의 산하


3.1.4. 내 눈길 닿는 곳 어디나 - 3:47[편집]



  • 작사 김창남, 작곡 문승현
내 눈길 닿는 곳 어디나
내 눈길 닿는 곳 어디나
해맑은 빛이 흐르고
내 가슴 지나는 바람 모두
따스한 향기 머금게 하소서
내 손길 있는 곳 어디나
따뜻한 손 마주 잡고
내 발길 가는 곳 어디에나
어지런 물결 그치게 하소서
고단한 하늘 저 마루 아래
검게 드리운 어둠도
흐느끼는 강물 시린 바람조차
빛 흐르게 하소서 향기롭게 하소서
내 마음 다가오는 모두가
하나로 그리웁고
내 귀 기울이는 어디에나
고운 노래 울리게 하소서
뿌연 안개 그 그늘 속에
외로움으로 남은 이
거친 바람 속에 미움으로 사는 이
노래하게 하소서 노래하게 하소서


3.1.5. 그루터기 - 3:36[편집]



  • 작사 / 작곡 한동현
그루터기
천년을 굵어온 아름 등걸에
한올로 엉켜엉킨 우리의 한이
고달픈 잠 깨우고 사라져오면
그루터기 가슴엔 회한도 없다
하늘을 향해 벌린 푸른 가지와
쇳소리로 엉겨 붙은 우리의 땀이
안타까운 열매를 붉게 익히면
푸르던 날 어느새 단풍 물든다
대지를 꿰뚫은 깊은 뿌리와
내일을 드리고선 바쁜 의지로
초롱불 밝히는 이 밤 여기에
뜨거운 가슴마다 사랑 넘친다


3.2. Side B[편집]



3.2.1. 일요일이 다 가는 소리 - 4:19[편집]



  • 작사 / 작곡 김기수

  • 그 당시 신인이었던 김광석이 참여한 곡이다. 자신의 뺨을 때리며 목탁같은 효과음을 냈다고 한다. 녹음 후에는 뺨이 벌겋게 되있었다고.
일요일이 다 가는 소리
일요일이 다 가는 소리 아쉬움이 쌓이는 소리
내 마음 무거워지는 소리
사람들이 살아가는 소리 아버지가 돈 버는 소리
내 마음 안타까운 소리
엿장수가 아이 부르는 소리 아이들이 몰려드는 소리
그러나 군침만 도는 소리
두부 장수 짤랑대는 소리 가게 아줌마 동전 세는 소리
하루하루 지나가는 소리
변함없이 들리는 소리 이제는 다 가버린 소리
들리던 소리도 들리지 않네 그 어디서 울리고 있을까
채석장의 돌 깨는 소리 공사장의 불도저 소리
무언가 무너지는 소리
대폿집의 술잔 부딪히는 소리 취한 사람 젓가락 소리
아쉬움만 깊어만 가는 소리
빌딩가의 타이프 소리 엘리베이터 올라가는 소리
모두가 바쁜 그 소리
새마을호 날아가는 소리 자가용차 클락션 소리
깜짝깜짝 놀라게 하는 소리


3.2.2.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 3:46[편집]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나는 온몸에 햇살을 받고
푸른 하늘 푸른 들이 맞붙은 곳으로
가르마 같은 논길 따라 꿈속을 가듯
정처 없이 걸어가네 걸어만 간다
그러나 지금은 들을 빼앗겨 봄조차 빼앗네 빼앗기겠네
나비 제비야 깝치지 마라
맨드라미 들마꽃에도 인사를 해야지
아주까리기름을 바른 이가 지심 매던 그 들이라 다 보고 싶다
그러나 지금은 들을 빼앗겨 봄조차 빼앗네 빼앗기겠네
나는 온몸에 풋내를 띠고
푸른 웃음 푸른 설움이 어우러진 사이로
다리를 절며 절며 하루를 걷네
봄 신령이 지폈나 지폈나 보다
그러나 지금은 들을 빼앗겨 봄조차 빼앗네 빼앗기겠네


3.2.3. 기도 - 3:51[편집]



기도
눈을 감고 잠잠히 기도드리라
무거운 짐에 우는 목숨에는
받아 가실 안식을 더 하려고
반드시 도움의 손이 그대 위해 펼쳐지리
그러나 길은 다하고 날 저무는가
애처로운 인생이여 애꿎은 노래만 우네
멍에는 괴롭고 짐은 무거워도
두드리던 문은 머지않아 네게 열릴지니
가슴에 품고 있는 명멸의 그 등잔을
부드런 예지의 기름으로 채우고 또 채우라
삶을 감사하는 높다란 가지
신앙의 고운 잔디 그대 영혼 감싸리


3.2.4. 바다여 바다여 - 4:26[편집]



  • 작사 이봉신, 작곡 조경옥
바다여 바다여
슬픈 눈망울로 돌아온 쓸쓸한 저녁 햇살
우울한 겨울 바다 차디찬 물거품은 사랑이었네
당신은 너무 가까이 내 속에 있어 보이질 않고
우리가 만난 시간은 늘 바다였네
성난 돛 폭에 찢긴 바람 상처 입은 채
내 깊은 속 아픔에 숨어
당신은 너무나 멀리서 고독한 몸짓으로
하얀 거품에 어둠 실어 보내고 울고 있었네
나는 달려가며 소리 질렀네
바다여 바다여 사랑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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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실제로 그들이 자체 제작한 카세트테이프에는 김민기의 노래가 다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