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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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쏨뱅이목의 물고기
2. 카라신목의 물고기



1. 쏨뱅이목의 물고기[편집]


늑대고기
Wolffish


파일:늑대장어.jpg

가장 큰 종인 늑대장어(Wolf eel, Anarrhichthys ocellatus)의 모습.
학명
Anarhichadidae
Bonaparte, 1832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조기어강(Actinopterygii)

쏨뱅이목(Scorpaeniformes)

늑대고기과(Anarhichadidae)

쏨뱅이목에 속하는 베도라치와 비슷한 대형 어류의 총칭이다. 대체로 수심 600m에서 산다. 코엑스 아쿠아리움에서도 볼 수 있다.

몸꼴과 한 종은 아예 일반명이 Wolf "eel"인것 때문에 장어의 일종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장어가 아니다. 장어는 "뱀장어목(Anguilliformes)"에 속하는 생물군을 총칭하는데, 늑대고기는 "쏨뱅이목(Scorpaeniformes)"의 "늑대고기과," 또는 "이리치과(Anarhichadidae)"라 불리는 과의 생물군을 총칭한다. 즉 단계에서부터 다른 생물이란 이야기. 이는 늑대고기의 일종인 wolf eel을 한국어로 칭할 때, 직역해서 늑대장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뱀장어이리치"라고도 하는 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어'라는 부분은 어디까지나 생김새가 유사해서 붙은 수식어일 뿐, 어종이 전혀 다른 "이리치"에 초점을 맞춘 명칭이란 걸 알 수 있다.

몸길이는 최대 1.5m 무게는 최대 40kg이다.

새우같은 갑각류나 성게, 조개도 맨입으로 부숴먹는 모습 때문에 영미권에선 바다폭군으로 불리지만, 사실 잠잘 때는 상어가 무서워 단백질 막(膜)을 자신이 자는 동굴이나 산호초 주위에 쳐서 냄새가 퍼지는 걸 막는 은근히 소심한 물고기다. 게다가 해양 다큐멘터리에서는 온순하고 사람에게도 애교를 부린다! 주로 게나 성게, 조개, 불가사리같은 딱딱한 먹이는 흔히 잡아먹으나, 문어나 물고기같이 부드러운 먹이도 기회가 있으면 얼마든지 먹는다. 애초에 그런 것들은 직접 쫓아가서 잡을 능력이 몹시 떨어지기 때문이다.

생김새와는 달리 워낙 온순한 성격이라 스쿠버 다이버들에게 인기가 좋은 물고기 중 하나다. 성게나 불가사리, 작은 물고기 같은 먹이를 주면 몸을 비비며 애교까지 부려서 사람들이랑 잘 논다고 한다.[1]

얼굴만 놓고 보면 놀래기과에 속하는 혹돔과 약간 비슷하게 생겼다. 물론 실제로는 과 수준에서 다른 전혀 무관한 종류. 근데 한때 김충원퀴즈탐험 신비의 세계에서 이녀석에 관한 내용이 나왔을 때에는 늑대고기 머리에 혹돔 몸통을 한 기묘한 일러스트가 나온 바 있다.


2. 카라신목의 물고기[편집]


늑대고기
Trahira, Wolf fish


파일:Hoplias malabaricus.jpg

가장 흔한 종인 말라바리쿠스종(H. malabaricus)
학명
Erythrinidae
Valenciennes, 1847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조기어강(Actinopterygii)

카라신목(Characiformes)

에리트리누스과(Erythrinidae)

파일:Hoplias aimara.jpg
가장 크게 자라는 종인 아이마라종(H. Aimara).

카라신목 에리트리누스과(Erythrinidae)에 속하는 담수어의 총칭. 좁은 의미로는 호플리아스속(Hoplias)만을 가리킨다. 관상어 팬덤에서 말하는 울프피쉬는 보통 이쪽.

중앙아메리카의 코스타리카에서 남아메리카의 아르헨티나까지 널리 분포하며, 매복하는 습성을 가진 야행성 육식어종.

최대 90cm까지 자랄수 있다.

1번 문단 늑대고기와는 달리 생긴 것만큼이나 포악한 성격에 턱힘도 강해서 다른 물고기들과의 합사는 어려운 편. 그나마 비슷한 체급의 물고기들이 합사가 쉬운 축에 속한다.

푸른상어가 라케르다이종(H. lacerdae)과 상술한 말라바리쿠스종의 번식을 시도했는데, 이 중 라케르다이는 한 악질 방문자의 테러[2]로 인해 수정란 대부분이 몰살당하여 실패했고 말라바리쿠스는 시작부터 수컷이 알을 절반이나 먹어버렸지만 다행히 나머지 절반은 부화에 성공했고, 심지어 전 세계에 10마리도 되지 않는 플래티넘 개체까지 나왔다고 한다.

울프피쉬를 입문한다면 호리를 추천한다. 성질도 온순하고 합사가 무난한 편. 그러나 경험이 없는 사람이라면 수리남 아이마라는 피하는게 좋다.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성질머리가 워낙 포악해서 주인이고 뭐고 다 물어뜯고 본다. 무는 힘도 강해서 물렸다간 주방칼에 베인 것마냥 상처가 심하게 나고 피가 철철 난다. 무엇이든 막무가내로 물어재껴서 환수나 기물설치가 매우 까다롭다. 그냥 핏불 테리어를 물속에 넣어서 키우는 거라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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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러한 점은 곰치의 습성과 유사하다. 곰치도 지능이 높고 사람 손을 잘 타서, 길들일 수 있고 애교까지 부리는 어류다. 또한 생김새도 장어 자체보단 오히려 곰치와 더 유사하게 생겼는데, 실제로 곰치과는 "뱀장어아목"에 속하는 장어의 일종이다.[2] 화장품이 묻은 손으로 수조 뚜껑을 열고 손을 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