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제2외국어·한문 영역/아랍어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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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외국어/한문 영역 선택 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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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독일어프랑스어에스파냐어중국어일본어러시아어
7차독일어Ⅰ프랑스어Ⅰ스페인어Ⅰ중국어Ⅰ일본어Ⅰ러시아어Ⅰ아랍어Ⅰ한문
'09 개정기초 베트남어한문Ⅰ
'15 개정베트남어Ⅰ
'22 개정독일어프랑스어스페인어중국어일본어러시아어아랍어베트남어한문




1. 개요
2. 출제 범위
3. 연혁
3.1. 2005학년도~2006학년도
3.2. 2007학년도~2010학년도
3.3. 2011학년도~2014학년도
3.4. 2015학년도~2021학년도
3.5. 2022학년도 이후
4. 아랍어 로또 현상
5. 여담
6. 통계
6.1. 등급 구분 점수
6.2. 등급 비율



1. 개요[편집]


대학수학능력시험 선택 과목 일본어Ⅰ에 대하여 관한 문서이다. 시험이 아닌 교과를 뜻하는 제2외국어(교과)/아랍어 문서는 해당 문서를 참고하기 바란다.


2. 출제 범위[편집]


아랍어 관련 과목에는 <생활 아랍어>, <기초 아랍어>, <아랍어I>, <아랍어I>I, <아랍어 회화>, <아랍어 문법>, <아랍어 독해> 등의 과목이 있지만 수능 시험의 출제 범위는 <아랍어I>만 해당한다. 그마저도 그냥 EBS 수능특강, 수능완성이 표준이라고 보는 것이 옳다. 그런데 저 책 전부를 수능 출제위원들[1]이 썼기 때문인지 다른 교과의 비슷한 문장에서 문제가 나오는 경우가 빈번하다.


3. 연혁[편집]


7차 교육과정에 대학수학능력시험 제2외국어로 처음 도입되었다. 그런데 가르치는 학교가 없다보니 역설적으로 ‘수능은 상대평가다. → 아랍어는 나만 못하는 것이 아니라 남들도 못한다. → 그러니 아랍어를 택해서 조금만 공부하고 잘만 찍으면 상대적으로 높은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라는 논리로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아랍어로 몰려 가르치는 학교는 하나도 없는데, 응시자는 넘치는 해괴한 과목이 되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제2외국어의 아랍어 항목에서 볼 수 있듯이, 아직 아랍어에 능한 수험생들이 적어 이를 고려해 출제 난이도가 매우 쉬운 편이므로, 응시자 수가 매우 많다. 물론 그 중에는 찍기에 모든 것을 건 수험생들도 많이 섞여 있다. 이 무슨


3.1. 2005학년도~2006학년도[편집]


아랍어가 최초로 도입된 2005학년도 6월 모의고사(04년 6월 실시)에서는 출제위원은 8명이었지만 응시생은 1명이었다. 결국 단일점수로 인하여 표준점수 산출이 불가능하여 등급을 제공하지 않았다.

물론 그 1명을 포함해 아랍어 응시생들 중 고득점은 아랍어권에 유학을 갔다 왔거나, 부모 직업상 따라 갔다 온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사실 이 경우도 국제학교에서 영어만 쓰고 온 경우가 많다. 결국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응시자 수가 러시아어에 이어 끝에서 2위를 기록했다.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응시자 수가 적었다. 그런데...


3.2. 2007학년도~2010학년도[편집]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모 수험생이 전부 다 찍었는데 1등급이 나오는 일이 생겼다. 찍어서 1등급을 받은 것은 물론, 심지어 아랍 문자를 외우지 않아도 1등급을 받은 케이스가 생기자, 로또를 노리는 엄청난 수의 수험생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굳이 운을 기대하고 선택하지 않아도 수능에서 아랍어를 제2외국어로 선택했을 때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모두 다 같은 출발점에서 시작한다는 것. 그러면서도 선택자는 많다는 것이다. 학교에서 가장 많이 가르치며 선택자 또한 가장 많은 한문·일본어·중국어는 능력자가 너무 많기 때문에 목숨걸고 해야 1등급이 겨우 나온다. 이 세 과목은 학교에서 배우는 과목이다, 응시자가 많다는 등 이유로 가뜩이나 선택자들이 많았을 때도 1등급 받기가 힘들었는데, 지금같이 개나소나 아랍어로 몰려가서 진짜 실력있는 괴수들만 남는 상황에서야 두말할 것도 없다. 특히 일본어는 고등학교 교육 과정을 넘어선 덕력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 어렵게 내도 등급컷이 비슷하다. 그리고 나머지 응시자가 적은 제2외국어 과목의 경우 일반적으로 외국어고등학교의 해당 언어과 학생들이 1등급을 쓸어간다. 이 때문에 다른 제2외국어에 비교했을 때 아랍어에 더 끌리는 것 또한 촉진제 역할을 했다. 특히 제2외국어가 필수인 서울대학교 인문계열 지망 수험생들에게는 적은 노력으로도 외고 학생들을 따라잡을 수 있는 단비같은 과목이었다.

그 결과 2009년 이후 3년간 제2외국어 응시자 수 1위를 가볍게 차지하였다. 2010년 수능에서 51,141명(42.3%)의 응시생 수로 제2외국어 중 응시자 수 1위가 되었으며 원점수 기준으로 1등급 컷 23점, 2등급 컷 17점이다. 만점일 경우 백분위 99, 표준점수 100으로 최상위권임에도 불구하고[2] 표점이 백분위보다 높게 나오는 기괴한 과목(...)이 되었다. 참고로 2위는 일본어로 25,630명이 응시했으며 1등급 컷 46점, 2등급 컷 43점, 만점자 표준점수는 69점이 나오게 된다. 비교 불가능 수준의 엄청난 차이. 이는 표준점수제에 대한 비판의 주요 근거가 되기도 했다.

대학교에서는 조정 점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격차가 생각만큼 크지는 않다고 주장했으나, 문제는 응시자의 실력이 워낙 개판들이라 표준점수 100점이 만점 한참 밑부터 쏟아졌다는 것. 즉 조정을 해봤자 별 도움이 되지 않은 상태였다. 이건 출제자 입장에서 봐서도 답이 없는 상황이었다. 난이도를 높이면 표준점수 100점이 더 늘어서 개판이 되고 그렇다고 낮추면 응시자가 더 늘어서 개판이 될 테고... 그야말로 딜레마가 따로 없다.

아랍어도 어엿히 EBS 강좌가 개설되어있다. 17강짜리이며, 동봉된 PDF와 같이 들어도 쉽게 만점을 보장할 수 있단다. 로또 노리다가 피 보지 말고 EBSi든 뭐든 듣자. 그리고 이렇게 아랍어 응시자가 폭증했기 때문에 메가스터디를 비롯한 인터넷 강의 사이트나 입시학원에서도 강의를 개설하고 있다. 2011학년도 즉 2010년도 수업에서는 강남대성학원에 제2외국어로 아랍어만 가르치는 학급이 따로 있었을 정도.(정원 200명) 당연하지만 원래 제2외국어는 분반이다.


3.3. 2011학년도~2014학년도[편집]


그리고 2011학년도 수능 결과를 보아하니 변동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표준점수는 여전히 하늘을 찌르지만 최고점이 90점으로 떨어졌고, 1등급 컷은 43까지 올랐다. 2등급 컷이 고작 20점으로 2등급 이하는 개판이지만... 나중에 2014학년도 9월에는 2등급 컷마저 40점이 나와 그나마 다행(?)이었지만, 3등급 이하는 항상 개판(...) 이제 손 놓고 1등급을 바랄 과목도 아니게 되었고, 상황이 안 좋아진다면 지금까지 아랍어의 미친 듯한 표준점수를 지탱하던 인구 수가 줄어들 수 있다. 게다가 이 결과가 나오기 전인 2011학년도 수능부터 감소세가 시작되었다는 것은 아랍어에 낀 거품을 학생들 스스로가 인지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하며, 미래에 대한 불투명한 전망의 또다른 근거가 된다.

그리고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7점 하락하여 83점이 되었다. 그와 동시에 제2외국어/한문 영역 표준점수 최고점 자리를 러시아어에 뺏겼다.

수능 아랍어의 가장 큰 문제는, 응시자가 많아지면 당연히 문제 난이도를 올려야 하는데 1달 쪽집게 과외나 학원을 통해 배운 학생들 몇몇을 제외하고는 천하제일 찍기대회 수준이라 문제 난이도를 올렸다가는 문제가 더욱 심각해진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문제 난이도를 낮추어서 고등학교 아랍어1 교과서를 한 장이라도 들추어본 학생이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점수가 높게 나오게 하기에는 문제 난이도 자체가 다른 제2외국어보다 형편없이 낮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아니라 기초학력고사 수준이 된다. 결국 문제는 다른 선택과목[3]과의 표준점수 격차 문제. 한 번 수험생들이 쏠리고 나니 아랍어 응시자의 아랍어 수준만 전체적으로 떨어져 있는 셈이니, 다른 과목은 난이도가 올라가고 아랍어는 난이도를 못 올린다. 그리고 아랍어만 쉬우니 수험생들은 더더욱 아랍어로 몰려드는 악순환의 고리에 빠져 도저히 해결책이 안 나온다. 이제 유일한 변수는 베트남어.

여하튼 한국 아랍학계에서는 한국에서는 불모지에 가까운 중동 인식 때문에 그나마 아랍에 관심을 갖게 하는 계기라서 다행으로 여기고 있다고 보는 분위기인데...

결국 수능 제2외국어 파행 운영을 눈치챈 대학들이 주로 탐구과목의 대체재로 반영하던 제2외국어 자체를 입시에 반영하지 않는 대학이 발생하면서 제2외국어의 입지는 더 줄어들고 있다. 아랍어 하나 때문에 고등학교 제2외국어 교육 전체가 피해를 입고 있는 셈.

이처럼 막장으로 돌아가고 있는 아랍어의 아성에 그나마 도전해볼만한 존재는 러시아어 정도...였으나 다 옛날 얘기. 이제는 여기도 열심히 공부해야된다. 아래 후술된 내용은 전부 2013 수능 이전 이야기.
이쪽도 아랍어 못지 않게 막장도가 높은 편인데 이상하리만치 선택자가 없다. 이는 아무래도 시각적 효과에서 오는 차이가 아닌가 싶다. 키릴 문자는 얼핏 보면 그래도 왠지 라틴 알파벳 비슷하게 생겨서 될 듯 말 듯 한데, 아랍 문자는 처음 보는 사람에게 어디까지가 한 글자인지 구분조차 허락하지 않는다. 한편 단순히 수학능력시험에 한정하면, 수능 제2외국어 영역 도입 때 부터 러시아어를 가르치는 외국어고[4]가 있었기 때문에 찍어서 2등급을 받을 수는 있어도 1등급을 받을 수는 없었고, 아랍어와 달리 악순환이 발생할 여지가 처음부터 차단되었다는 해석 또한 설득력을 갖는다.

하지만 이렇게 굳건히 독보적 위치를 지키던 아랍어를 도전자의 위치로 끌어내린 것이 바로 베트남어. 2014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처음 실시된 베트남어는 9969 대 22865 라는 엄청난 응시자수 차이(!)로 아랍어를 무찌르고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제2외국어 영역 자리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것은 상술된 수능 아랍어 막장의 역사에 대한 학습효과로, 이후 어찌될 지는 지켜보아야 한다. 고교 제2외국어 과정으로써의 막장도만 놓고 보면 베트남어는 러시아어한테조차 밀린다.


3.4. 2015학년도~2021학년도[편집]


결국 2014년 6월에 실시된 2015학년도 6월 모의평가에서 아랍어는 베트남어를 느긋하게 제치고 다시 한 번 제2외국어 영역 막장의 제왕임을 입증했다.

아랍어베트남어
평균점수12.8516.87

등급아랍어베트남어
만점501005085
123664075
218582963
315532255
413501649
511471346
69441043
7741841
8639638

원점수 기준 베트남어 3등급 컷과 아랍어 1등급 컷이 맞먹는 아랍어의 위엄...

이어서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숙명의 라이벌로 혜성같이 등장한 베트남어와 다시 대격돌을 벌인 결과...

막장의 제왕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비록 응시자수에서는 베트남어에 완벽히 발렸지만, 시험 결과로 놓고 보면 베트남어를 완벽히 발라버렸다.

표준점수 등급컷은 베트남어가 높지만, 각 등급별 원점수 커트라인을 비교해보면

등급러시아어베트남어아랍어
만점5073507850100
1477148762365
2426739691858
3326018511553
4164814481350
5124511451147
68421044944
7-843741
8640641538

이런 결과가 나올 수 밖에 없는 이유로 가장 유력한 가설은

  • 베트남어는 라틴 문자를 사용해서 왠지 만만해보이다보니
  • 그나마 공부를 조금이라도 해서 시험을 쳐보려는 학생들이 대거 베트남어로 넘어갔고
  • 베트남어는 막장성 자체는 높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약간의 의지가 있는 학생들이 몰려오며 점수가 급등
  • 반면 아랍어는 정말 찍자는 학생들만 남아버리는 바람에 다시 과거로 회귀...

2017학년도 6월 모의고사 국어 영역 유출 사건에 대해 평가원이 입장 표명을 했는데, 아랍어에 대한 언급도 같이 했다. 평가원도 이러한 막장 행태를 알고 있었고, 조만간 대응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2017학년도 수능까지는 별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다. # 근데 이번에도 아랍어가 찍어도 5등급이라는 속설이 사실로 되면서 아랍어 쏠림 현상이 여전했다.#

2018년 수능에서 아랍어는 모든 문항의 정답을 3번으로 찍어도 4등급이었다며 '아랍어 로또'라는 표현이 드디어 언론에까지 등장했다.

결국 교육부가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제2외국어 영역에 절대평가제 도입을 검토하였고,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제2외국어 영역에 절대평가제 도입을 확정하였다. 하지만 여전히 수능에서 아랍어 쏠림현상이 심각한 편이다.관련기사


3.5. 2022학년도 이후[편집]


이에 따라 제2외국어 과목이 절대평가 과목으로 변경될 예정이며, 이로 인해 아랍어 열풍은 조만간 사라질 것으로 추정되고, 심하면 아랍어 과목이 고사될 위기에 처할지도 모른다.

또 다른 변수로는 2000년대 초반부터 이어진 아랍 국가들과의(특히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원자력발전소 수출과 기술 교류 등으로 중동 국가로 넘어가 살게 된 수만 명의 한국인들이다. 이때 함께 중동으로 유학을 갔던, 이들의 자녀들이 고등학생이 될 때쯤인 2010년도 후반부터 한국으로 슬슬 하나둘씩 돌아오고 있는 추세인데, 당연히 현지에서 아랍어를 공부할 기회가 있었던 학생들이 수능 아랍어를 치르기 시작한다면 수능 아랍어의 난이도 상향을 절대로 피할수는 없을 것이다.


4. 아랍어 로또 현상[편집]


과거 제2외국어/한문 영역이 상대평가였던 시절 대략 2008~2013년과 2017~2021년에 걸친 오랜 아랍어 로또 열풍[5]과 그에 따른 부작용으로 인해 제2외국어 영역을 입시에 반영하는 대학은 매년 점차 줄어드는 추세이며 응시생들의 수도 점차 줄어드는 상황이다.[6]

제2외국어 점수를 정시에서 진지하게 활용하는 수험생들은 아랍어파와 비아랍어파로 나뉜다. 아랍어는 아랍어 전공이 개설된 외고한 곳밖에 없어서, 응시자들의 실력이 타 과목보다 낮은데, 상대평가에서 이건 굉장한 이점이므로 수험생들이 많이 몰린다. 그냥 몰리는 정도가 아니라, 아랍어 선택자 수가 다른 8과목을 다 합친 것의 2배가 넘는다. 자세한 건 아랍어(교과) 문서 참고. 비아랍어파는 아무리 점수가 잘 나오더라도 아랍어는 죽어도 배우기 싫다는 수험생들이다. 아랍어의 특성상 매우 난해하며 실효성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아랍어 과목보다 시간을 더 많이 투자해야 하지만, 그 언어를 수능 이후에도 계속 공부할 본인의 평생 스펙용으로 여겨서 선택한 것이다. 위에서 말했듯이 제2외국어 감점은 그냥 버텨내도 될 만큼 미미하기 때문에, 비아랍어 선택자들은 감점을 각오하고 유용성과 자부심을 얻는다는 생각으로 공부한다.[7]

결국 이 아랍어 로또 현상이 2022학년도 수능부터 제2외국어/한문 영역이 절대평가로 전환되는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랍어 문서 참조.

다음은 응시자 수에 대한 통계. 초기에는 인구 자체가 적은 편이라 퍼센티지로만 따지기는 무리가 있으나, 분명 증가세는 대단한 것이 맞고 이는 2010년까지 지속되었다. 이후로는 수능 응시인구 감소세와 대학의 수능 제2외국어 반영 기피 한마디로 아랍어로 인해 발생했으니 자업자득이라는 얘기다. 예를 들자면 과거 고려대는 이과 과학탐구도 제2외국어로 대체 가능하도록 했었으나 소리소문없이 사라진 듯하다. 물론 과학탐구 선택과목 감소의 탓이 크겠지만 아랍어 때문에 대학입시에서 수능 제2외국어 1등급의 가치와 신뢰도가 폭락한 것 또한 맞다. 2014 수능에서 제2외국어를 수능에서 분리하겠다는 주장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

그리고 약간의 레드오션화로 인해 2013년까지 하락세를 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2014 수능의 베트남어 러시는 이후 추이를 보아야 일회성인지 지속성인지 판단이 가능할듯. 2015학년도까지 하락세가 이어졌으나, 2015수능의 1등급컷 점 23점사태로 2016 수능에서는 아랍어 응시생이 전체 제2외국어/한문 영역 응시생의 50%를 넘기며 기초 베트남어를 2위로 따돌리고 완전한 부동의 1위 자리를 차지하였다. 2017년 수능에선 아랍어가 무려 69%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고 베트남어는 일본어와 중국어에 밀려 4위로 떨어졌다.

아랍어Ⅰ일본어Ⅰ러시아어Ⅰ기초베트남어
200554152682423-
2006218442758566-
2007507238009826-
200813588313491283-
200929278[8]274651918-
201051141256303275-
201149116199313270-
201239678147203612-
201327844116613875-
201499697784174522865
201512356717497827509
201646822 (51.6%)8260 (9.1%)5626(6.2%)16752 (18.4%)
아랍어Ⅰ일본어Ⅰ중국어Ⅰ베트남어Ⅰ
201765153 (69%)7875 (8.3%)5200 (5.5%)5193 (5.5%)

아랍어 광풍의 원인 분석 및 과정 광풍의 배경, 2005년도, 2006년도, 2007년도, 2008년도, 2009년도, 2010년도


5. 여담[편집]


파일:attachment/arabic_suneung.jpg

위와 같이 초1 산수문제스러운 문제가 나온 충격과 공포의 사태가 2008년 수능에 있었다고 하는 말이 있었다. EBS 기출 PDF에는 아직도 저렇게 적혀있어 혹시 인쇄 오류가 아니었나 싶었는데, 사실 저건 인쇄 오류가 아닌 표시 오류였다. 실제 시험지의 숫자는 중부~동부 아랍권과 이란,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에 사용하는 동아라비아 숫자로 적혀 있었다. 문제 파일에 동아라비아 숫자로 된 부분들이 전부 서아라비아 숫자(우리가 흔히 쓰는 '아라비아 숫자')로 바뀌어 있어서 생긴 떡밥이다.

파일:attachment/arab.jpg

저 문제의 원문은 위와 같다. 뭐 어차피 그게 그거지만... 이런 식의 동아라비아 숫자 물어보는 문제들이 PDF 파일에서 서아라비아 숫자로 표시되는 바람에 졸지에 '수능 사상 가장 쉬운 문제'로 거론되고 말았다.

파일:아랍어 수능2.jpg

이외에도 상식만 알면 풀 수 있는 문제도 가끔 보였다.[9]

파일:2014학년도 아랍어 응시자 도수분포.png
2014학년도 아랍어 응시자 도수분포 그래프

49점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당시 도수분포표상 2명이 존재했다. 보통 수능 도수분포표는 표준점수로 공개되어 원점수와 일대일 대응이 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시험을 비롯해 역대 아랍어 수능에서는 표준편차가 하도 벌어져 표준점수 구간이 51개, 즉 원점수와 그대로 대응되는 사태가 속출했다.

왼쪽(낮은 점수)에 대부분의 수험생이 쏠려 있고 오른쪽으로 갈 수록 수험생이 급격하게 줄어든다. 딱 보자마자 알 수 있겠지만, 방학때 나름 진지하게 한 달 과외받은 학생들이 1등급을 챙겨가고, 나머지는 그냥 운발이라는 소리다. 아랍 지역에서 살다 왔다 해도 아랍어를 할 줄 모르는 고등학생이 99%를 넘어간다. 그 이유는 부모가 자식을 아랍 현지학교에 보내는 것이 아니라 외국인 학교에 보내기 때문. 원래 표준점수 척도 자체가 모집단이 표준정규분포를 따른다고 가정하는 것인데, 현실은 한 문장으로 정의한다면 매우 심각한 정적편포. 다르게 보면 리얼 푸아송 분포나 다를 바가 없다(...).[10]

찍어서 6-7등급 맞느니 오히려 학교 다닐때 들은 게 조금이라도 남아있을 수 있는 중국어/일본어/한문이 더 잘 나올 것이라 생각할수도 있다. 선택지 5개중에 찍는 것이랑 2개중에 찍는 것은 확률이 다르기도 하고 말이다. 일리는 있다만, 이렇게 생각하면 당신은 함정에 빠진 거다. 위의 분포 그래프를 보면 알지만 기본적으로 아랍어는 1등급자들을 제외하면 다같이 못보기 때문에 온전히 찍어도 운이 따르면 3등급까지도 나오는 과목이다. 다른 과목은 난이도를 감안하면 조금 주워들은 수준으로는 아는 것 빼고 나머지를 아무리 잘 찍어도 3등급이 나올 리가 없다. 이유야 간단한데, 애초에 위 과목들을 제2외국어로 굳이 택해서 응시하는 학생들은 그 언어의 굇수들만 남아있고 일본어의 경우 전술된 바와 같이 아예 난이도를 올려버려도 등급컷이 크게 바뀌지도 않는 과목이다. 때문에 나름이들 언어를 적당히 할줄 안다는 상위권 수험생들도 투자시간 대비 효율이 말도 안되는 제2외국어를 손절하고 마는 판에, 찍어서 이 과목 3등급을 받겠다? 이건 수리 가형을 찍어서 3등급 받겠다는 소리만큼이나 허무맹랑한 소리였다.

이는 기본적으로 응시자 수의 문제인데, 찍기를 작정한 하위권 학생들이 대거 아랍어로 몰리면서 다른 과목의 인구 대비 응시인원이 크게 줄어들었다. 이런 상황에서 다른 과목은 다른 과목대로 표준점수를 맞춰야 하니 난이도를 더 올려버리는 말도 안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결국 다른 과목을 정직하게 공부하던 외고생이나 기타 상위권 문과생들도, 3년 모두 1등급이 나오고 고급 자격증까지 있을 정도로 잘하지 않는 이상, 본인의 원래 제2외국어를 버리고 대학을 가기 위해 한달 아랍어를 공부하는 상황이 발생, 다른 과목 응시 비율의 감소세가 더 확연해지고 말았다. 이렇게 되니 찍기로 마음먹은 학생들도 더더욱 응시자가 많고 백분위 획득에 유리한 아랍어밖에 선택할 과목이 없게 되었다. 전형적인 악순환의 고리라고 볼 수 있는 부분.

2014 수능부터 베트남어가 제2외국어에 추가되어 수능 제2외국어 영역에 새로운 지각변동을 일으킬 변수가 되는 듯 하였다. 그러나 이는 오래가지 못하였고, 결국 아랍어의 막장성은 어느 제2외국어 과목도 이기지 못하였다. 이는 결국 제2외국어 과목의 절대평가 전환으로 이어졌다.


6. 통계[편집]



6.1. 등급 구분 점수[편집]


학년도1등급2등급3등급4등급5등급6등급7등급8등급
201463623181411975
201494640241412975
2014 수능4421151310975
201562318151311976
201593319151210975
2015 수능2318151311975
2016628231815131197
201693020151210875
2016 수능2317141210875
2017627211815121086
201793122171411975
2017 수능3118151310875
2018627201714121086
2018935262016131086
2018 수능4221161311975
2019629221815121086
2019940302115121086
2019 수능4021161311975
2020629211714121086
202094130211511976
2020 수능3920151210875
2021632241814121086
2021942312217131196
2021 수능4524171311975


6.2. 등급 비율[편집]


학년도1등급2등급3등급4등급5등급6등급7등급8등급9등급
<fff> 절대평가45403530252015100
202263.17%1.98%2.08%3.47%5.35%9.22%23.49%37.26%13.97%
202294.15%5.17%4.15%5.07%5.57%9.63%18.24%32.42%15.60%
2022 수능2.83%2.15%1.39%1.03%2.32%6.81%25.49%42.42%15.55%
202366.67%0.83%1.11%0.56%0.83%7.50%21.39%39 .44%21.67%
202395.98%1.99%3.39%2.19%4.18%7.17%22.11%38.45%14.54%
2023 수능2.16%0.79%0.65%0.55%1.64%7.74%26.33%48.05%12.09%
202463.80%1.58%1.27%0.95%0.95%8.54%22.78%42.72%17.41%
202496.55%2.41%2.07%0.69%1.72%8.62%23.79%38.97%15.17%
2024 수능1.65%0.68%0.55%1.15%5.49%19.85%34.89%28.25%7.48%


[1] 실제로 아랍어는 평가원 모의고사에서만 출제된다. 그 외의 교육청 모의고사에서는 출제되지 않는다. 이는 최근에 신설된 베트남어도 마찬가지. 다른 제2외국어는 고2 11월, 고3 10월 교육청에서도 출제한다.[2] 이 조건이 추가된 이유는 당연히 하위권의 경우에는 특별한 경우가 아닌 한 표점이 백분위보다 높게 나올 게 뻔하기 때문이다.[3] 꼭 제2외국어뿐만이 아니라 사회탐구 대체과목으로서의 형평성까지 생각해야 한다. 예를 들어 생활과 윤리의 1컷이 50일 정도로 엄청나게 치열하고 그 자리 대신 아랍어의 형편없는 등급 컷 책정 때문에 높은 등급으로 대체하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4] 대표적으로 명덕외국어고등학교수원외국어고등학교[5] 아무래도 한국 학생은 일반적으로 아랍어를 접할 일이 별로 없어 시험의 절대적인 수준만큼은 낮은 탓에 상위권 학생들에게는 높은 표준점수를 받아 사탐 한과목을 대체할 수 있는 전략과목으로 취급되었고, 중하위권 학생들에게도 기초만 공부해도 담보할 수 있는 최소점수가 꽤 되는데다 대충 찍어도 의외로 점수가 높게 나오는 마법의 과목으로 인식되는 바람에 '아랍어가 개꿀 로또다'식의 소문이 돌았었다. 이런 소문이 나니 2006년 이후부터 응시자가 꾸준히 폭발적으로 늘어 제2외국어 응시자의 70%가 아랍어 응시자인 상황까지 이르렀다. 아랍어 열풍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랍어(교과)문서를 참조하기 바란다.[6] 실제로 2014 수능 당시 기초 베트남어가 추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처음으로 전체 응시자 대비 응시율이 10%이하로 떨어졌다.[7] 하지만 한때는 그냥 버텨내도 될만큼 미미하다는 표현에 상당한 어폐가 있었을 만큼 감점이 무시못할 수준으로 제법 됐었고 탐구 대체가 아닌 필수 응시를 강제당하는 서울대학교 문과 정시의 경우 이과 정시에 비해 변별력이 약한 편이기에 아랍어 만점과 타 제2외국어 3~4등급의 차이는 결코 무시할 수가 없었다. 아랍어와 타 언어 사이에 많이 갈팡질팡하던 00년대 후반~10년대 초반에도 불수능이었던 해에는 제2외국어 3등급 맞고 문과 최상위권 입결의 학과들에 무리없이 합격하는 경우도 있지만, 물수능일 경우 눈물을 머금고 다른 대학에 지원하는 사태도 발생하곤 했다. 다르게 말하면 불수능이라 상관없었다는 이야기는 불수능일 때 언수외탐(현재의 국수영탐)을 상관이 없을 만큼 잘 보았다는 이야기다... 2등급까지 감점이 없고 이후로도 이전보다 감점 폭이 더 적어지도록 변화한 현재의 제도는, 다르게 말하면 폐단이 매우 심각했기에 절대평가 전환 이전의 과도기임에도 극약처방을 내린 것이나 마찬가지다.[8] 일본어를 제치고 제2외국어 최다 응시자 과목을 차지[9] 참고로 헷갈리는 경우가 많은데, 소를 먹지 않는 것은 무슬림이 아니라 힌두교도이다.[10] 저득점 구간만을 본다면 정규분포에 가깝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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