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라 만국의 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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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가사
2.1. 북한 개사



1. 개요[편집]


들어라 만국의 노동자(聞け万国の労働者) 또는 메이데이가(メーデー歌)는 일본민중가요이다. 1922년(다이쇼 11년), 일본의 제3회 노동절때 발표되었다. 일본군 군가인 보병의 본령 을 기본으로 하여 개사되었다. 작사자는 오오바 이사무(大場勇).

당시 이케가이 철공소(池貝鉄工所 - 현 주식회사 이케가이)의 노동조합원이였던 오오바 이사무가 노동절 행사용의 행진곡으로 개사하였다.

전전의 일본과 조선에서는 근대적인 느낌의 민간 가요는 드물었으며, 진취적인 내용과 서구적인 멜로디를 가진 군가는 민간 사회에서 자주 애창되었다. 보병의 본령 또한 마찬가지로 일본과 조선의 민간 사회에서 각종 응원가와 교가 등으로 사용/편곡되는 경우가 많았으며, 그로 인해 이 곡은 발표와 동시에 민간 사회에 빠르게 전파되었고 인터내셔널가 이상으로 널리 회자되는 경우가 많았다.

소울 플라워 모노노케 서밋 1996년 12월 30일 공연

전후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불려졌으며, 현재는 일본의 칭동 그룹인 소울 플라워 모노노케 서밋(ソウル・フラワー・モノノケ・サミット)[1]의 버젼이 유명하다. 1집 앨범 ASYL CHING-DONG(アジール・チンドン) 4번 Track에 들어라 만국의 노동자(聞け万国の労働者)로 수록되어 있다.

김순남 작곡, 임화 작사의 해방의 노래라는 노래의 가사가 이 노래의 표절이다. 멜로디는 오리지널인데, 아무래도 임화가 가사쓰기가 귀찮았나 보다. 작곡은 오리지널인데 작사가 표절인 희한한 경우다.

2. 가사[편집]


일본어 Ver. 1절
(万国(ばんこく労働者(ろうどうしゃ
(とどろ(わたるメーデーの
示威者(じいしゃ(おこ(あしどりと
未来(みらい(つく(とき(こえ
키케 반코쿠노 로-도-샤
토도로키 와타루 메데노
지이샤니 오코루 아시도리토
미라이오 츠쿠루 토키노코에
들어라 만국의 노동자들아
메이데이 오늘에 울려퍼지는
시위자의 발 맞춘 걸음소리와
미래를 만드는 그 함성을
일본어 Ver. 2절
(なんじ部署(ぶしょ放棄(ほうきせよ
(なんじ価値(かち目醒(めざむべし
全一日(ぜんいちにち休業(きゅうぎょう
社会(しゃかい虚偽(きょぎ(つものぞ
난지노 부쇼오 호키세요
난지노 카치니 메자무베시
젠이치니치노 큐고와
사카이노 쿄기오 우츠모노조
그대의 부서를 방기하라
그대의 가치를 자각하라
오늘 하루동안의 파업은
사회의 허위를 부수기 위해
일본어 Ver. 3절
(なが搾取(さくしゅ(なやみたる
無産(むさん(たみ決起(けっきせよ
(いま二四時間(にじゅうよじかん
階級戦(かいきゅうせん(たりたり
나가키 삭슈니 나야미타루
무산노 타미요 켓키세요
이마야 니쥬요-지칸노
카이큐센와 키타리타리
기나긴 착취에 괴로워하는
무산계급 시민이여 궐기하라
지금 바로 스물네시간의
계급투쟁의 때가 왔도다
일본어 Ver. 4절
(労働者(ろうどうしゃふるいたて
(うば(られし生産(せいさん
正義(せいぎ(もて((かえ
彼等(かれら(ちから何物(なにもの
타테 로-도-샤 후루이타테
우바이 사라레시 세-산오
세-기노 테모테 토리카에세
카레라노 치카라 나니모노조
일어나라 노동자 떨쳐일어나
빼앗겨 잃어버린 우리 생산을
정의의 손으로 되찾아내자
적들의 힘따위 두렵지 않다
일본어 Ver. 5절
我等(われら歩武(ほぶ先頭(せんとう
(かかげられたる赤旗(あかはた
(まもれメーデー労働者(ろうどうしゃ
(まもれメーデー労働者(ろうどうしゃ
와레라가 호부노 센토-니
카카게 라레타루 아카하타오
마모레 메-데- 로-도-샤
마모레 메-데- 로-도-샤
우리들 행진의 선두에서
드높이 내걸린 붉은 깃발을
지켜라 메이데이 노동자
지켜라 메이데이 노동자


2.1. 북한 개사[편집]


《메데가》

북한의 혁명가요이자 군가. 제목은 메데가[2]이다.

좌익 항일운동가들이 번역해 부르던 노래이기 때문에 노래 자체는 국가보안법 문제가 없으나 영상은 북한에서 제작해서 올리기 어렵다.

일제강점기에 번안된 곡이며, 번안자는 알 수 없다.[3] 조선인민군공훈국가합창단이 노래했고 제 29집 앨범에 수록되어있다. 전체적으로는 일본어 원곡과 비슷하지만, 가사가 좀 더 선동적이며 군가이기에 분위기가 약간 다르다. 의미 자체는 거의 비슷한 편이나, 미래를 고하는 메데를 고하는 정도의 차이가 있다.

북한인터나쇼날가와 함께 가사 자체로서는 북한에 대해 반체제적인 성격이 강하지만 금지곡이 되지는 않았다.

일제강점기에 번역된 버전과 차후 북한에서 발표된 버전이 약간 차이가 있다. 북한 영화 "유격대의 오형제"[4]에 등장한 메데가를 종종 웹상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최근 버전은 가사가 좀 다르다.[5] 물론 적기가와 같이, 가사는 일제강점기부터 내려온 것으로 문제가 안 되지만, 영상물은 북한에서 제작한것이 많으므로 국가보안법에 따라 이적표현물 이므로 처벌받을 수 있다.

메데가
들어라 만국의 로동자
천지를 진동하는 메데를
시위자들 맞추는 발걸음소리
메데를 고하는 우렁찬 소리
공장문을 모조리 닫아버리고
모두다 투쟁에 달려나오라
온 하루 동안을 파업함은
사회의 모순을 깨뜨림이다
기나긴 착취에 시달려 오던
무산자 대중아 궐기하여라
오늘 하루 온종일 스물네시간
가렬한 계급전이 시작되였다
일어나라 로동자들 분투하여라
빼앗겨 버렸던 모든 생산물
정의의 손으로 도로들 찾자
들의 세력이 그 무엇이냐
우리들의 선두에 휘날리는 기
드높이 달려 있는 우리 붉은기
지켜라 메데의 로동자
사수하라 메데의 로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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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울 플라워 유니온의 다른 명의 중 하나다.[2] 북한에서는 5월 1일 노동절을 메데(메이 데이)절이라고 부른다.[3] 일제강점기 당시 조선인 사회주의자/공산주의자들은 적기가, 국제가, 바르샤바 시민등 많은 노래를 번안하여 불렀다.[4] 1968년에 발표된 영화로, 김일성의 만주 항일무장투쟁 당시, 김일성부대에 합류한 인물들을 소재로 한 영화다.[5] 한가지 웃기는 점은, 최근 버전은 우리민족끼리에서 남한 노동자들의 투쟁을 독려할 목적으로 만들었는데, 폰트도 촌스럽고 누가 누굴 격려하는건지, 그들이 남한을 격려할 수준이 되는지에 대해 의문이 먼저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