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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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어 : Lampung
1. 개요
1. 개요[편집]
수마트라섬 남부에 위치한 주. 주도는 반다르람풍이다.
람풍 지역은 역사적인 자바–순다 식민 지역이었다. 이 지역을 근세에 지배한 대표적인 세력으로는 반튼 술탄국이 있었다. 반튼 술탄국 치하에서 람풍은 수마트라의 유력한 후추 생산지로 번성하였지만, 이를 노리고 지역에 진입한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는 17세기 후반에 반튼 술탄국을 굴복시키고 람풍의 후추 관리권을 빼앗았다. 그래도 18세기에 람풍은 정치적으로는 여전히 반튼 술탄국 치하에 남았다. 18세기 중반에는 수마트라 동부를 거점으로 하는 팔렘방 술탄국의 진출 시도가 있었으나 협상으로 반튼 술탄국의 람풍 영유는 유지되었다.
자바–순다계 세력이 오래 지배하였고 자바인, 순다인 이주의 역사도 길어 주 이름이 유래한 람풍인[1] 보다도 자바인과 순다인이 훨씬 많다. 자바계와 순다계를 합하면 주민의 약 70% 이상이다. 이 때문에 예외적으로 종교적 관습 등이 기타 수마트라 지역보다 자바에 가깝고, 수마트라에서 명실상부한 자바 문화권으로 볼 수 있는 유일한 지역이다.[2]
수마트라코뿔소와 수마트라호랑이의 서식지이자 수마트라 섬 남부 지역의 최대 국립공원인 와이 캄바스 국립공원과 부킷 바리산 슬라탄 국립공원이 이 주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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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독자적인 람풍어를 사용한다.[2]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수마트라 중서부, 중동부 4개 주(리아우, 잠비, 븡쿨루, 남수마트라) 역시 자바계 및 순다계 주민이 20–30%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