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다메스 리즈 사구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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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이 문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1. 개요
2. 4월 16일 기아전
3. 4월 24일 삼성전
4. 4월 30일 NC전~6월 15일 넥센전
5. 6월 21일 삼성전~7월 23일 KIA전
6. 7월 28일 두산전~9월 3일 SK전
7. 9월 8일 삼성전
8. 옹호론
9. 비판론
10. 참고


1. 개요[편집]


2013년 레다메스 리즈의 사구사건을 정리한 문서이다.


2. 4월 16일 기아전[편집]


154km/h의 강속구가 KIA의 나지완의 등번호가 있는 등쪽을 강타했다. 흥분한 나지완은 리즈를 향해 걸어오며 항의했고, 주심이 곧바로 사이에 끼어들어 말린 덕분에 그대로 1루로 걸어 나가며 무사히 끝나는 듯 했는데....

리즈와 나지완이 눈이 마주치자 몇마디가 오갔는데, 크게 열받은 나지완이 달려들 기세를 보여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다. 이 당시 리즈가 글러브로 자신의 가슴을 치는 재스쳐를 취한 게 방송화면에 잡혔는데, 정황상 미안하다는 표시를 한 걸로 보였기 때문에 대부분의 팬들이 쿨하게 사과를 받아들이지 못했다며 나지완을 비난했다.[1]

그런데 약 9년 뒤인 2022년 11월에 전설의 타이거즈에 출연한 나지완이 푼 뒷 이야기를 통해 이 사건의 진실이 드러났다. 눈이 마추친 리즈가 기존에 알려진 것처럼 사과의 말을 건낸 게 아니라 "Fight me?"라며 먼저 시비를 걸었다고.

여하튼 당시 이 벤치클리어링은 그냥저냥 넘어갔는데, 사실 시작에 불과했다.


3. 4월 24일 삼성전[편집]


사구자: 진갑용, 김상수

151km/h의 속구와 125km/h의 커브가 각각 진갑용의 팔과 김상수의 팔꿈치에 맞았다. 특히 김상수는 진갑용보다 느린 커브볼이어도 팔꿈치에 맞다 보니 잠깐 고통을 호소하며 타석 밖으로 뒷걸음질쳤다.[2] 삼성팬들은 두 명이나 맞혔음에도 사과를 하지 않는 리즈를 보고 분개했다.


4. 4월 30일 NC전~6월 15일 넥센전[편집]


사구자: 차화준/홍성흔/허도환,강정호

136km/h의 공이 차화준의 발을 맞혔고, 팔 부분을 홍성흔과 허도환이 맞았다. 그러나 홍성흔과 허도환이 맞은 부분이 비슷함에도 홍성흔은 보호대를 낀 부분에 맞아서 잠깐 맞은 부분을 보고 바로 출루했지만, 허도환은 보호대의 약간 윗부분에 맞아서 타석에서 쓰러지며 고통을 많이 호소했다.[3] 그러나 강정호는 달랐다. 유니폼의 강 부분에 사구를 맞자 통증이 있었는지 덕아웃을 향해 신경질적으로 배트를 던졌다[4]


5. 6월 21일 삼성전~7월 23일 KIA전[편집]


사구자: 조동찬/허도환/이승화/나지완(2)

조동찬 팔꿈치 부분, 허도환은 팔 부분, 이승화(이후 개명하여 이우민이 된다.)의 다리 부분을 맞았다. 허도환은 20일 만에 다시 리즈에게 맞았고, 이번에는 사구 후 주저앉았다.
7월 23일, 3달 전 이미 충돌이 있었던 나지완에게 사구를, 그것도 두 번이나 맞혔다. 두 번 다 팔꿈치 쪽이였으며, 첫 번째는 정통으로 맞았고 두 번째엔 약간 스쳤다. 다행히도 이번엔 큰 마찰 없이 지나갔다.


6. 7월 28일 두산전~9월 3일 SK전[편집]


사구자: 이원석/장성호/송광민, 한상훈/최정(2)

이원석, 장성호, 송광민, 한상훈이 각각 팔(약간 스침), 허벅지[5], 어깨, 종아리를 맞았다.
9월 3일, 이번엔 최정이 맞았다. 첫 번째 사구는 엉덩이 쪽이었고, 워낙 사구를 많이 맞는 최정이다 보니 본인과 팬들 모두 첫 번째는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다. 그러나 다음 타석에 들어섰을 땐 머리쪽으로 한 번 공이 날아갔다. 이때까지만 해도 가만히 있었던 최정은 결국 옆구리쪽 사구를 맞고 폭발한다. 웬만해선 사구를 맞아도 그냥 지나가고, 화를 거의 안내는 편인 최정이 욕까지 섞어가며 화를 냈으니[6]... 게다가 이번엔 최정뿐만 아니라 같이 화난 이만수 감독까지 나와서 심판에게 항의한다심판이 감독보다 더 화난 건 덤.다행히 이번에도 벤치클리어링은 일어나지 않았다.


7. 9월 8일 삼성전[편집]


이 사건으로 인해 사구사건으론 유일하게 개별 문서가 생겼다.
사구자: 배영섭, 박석민
6회 초, 리즈의 151km/h의 강속구가 배영섭의 헬멧 귀덮개를 강타하였다! 보통 선수들의 공이라도 헤드샷을 당하면 많이 고통스러운데 150km/h가 넘는 강속구가 머리를 강타했으니...
문제는 그 이후 세 타자를 연속으로 삼진을 잡자 마운드에서 과도한 세레머니를 하였고 다음 회에 박석민을 맞혔는데도 웃으며 더그아웃에 들어갔다는 점이다. 그래서 더 거센 비난을 받았다.
자세한 사항은 레다메스 리즈 배영섭 사구사건 참고.


8. 옹호론[편집]


투수는 충분히 사구가 나올 수 있다. 한시즌 20사구도 적은 숫자는 아니지만 더 많은 사구를 기록한 선수들도 있다.[7] 게다가 2012년 4월 13일 경기(4타자 연속 스트레이트 볼넷)에서 보듯 제구가 안 좋아서 타자를 맞히는 것이지[8], 몇몇 투수처럼 고의로 사구를 던지는, 빈볼을 던지는 것도 아니다. 즉, 사구는 야구를 하다 보면 나오는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특히 리즈는 원래부터 제구가 힘든 투수라 사구를 던졌다고 리즈를 비판하기엔 무리가 있다.


9. 비판론[편집]


리즈가 원래 제구가 좋지 않은 투수긴 하지만, 고의로 맞히려는 의도도 종종 보인다. 2012년에 강명구의 기습 홈스틸로 보크를 범해 실점을 하자 타석에 서 있던 김상수에게 머리 쪽 빈볼을 던진 적도 있고 한 경기 2사구와 머리 쪽 위협구가 날아갔던 최정의 경우도 리즈에게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배영섭도 당일날 사구 직전 타석에 홈런을 때려냈다. 특히 리즈에게 강한 모습을 보이던 장성호는 허벅지에 159km/h의 직구를 맞았다. 상식적으로, 손에서 빠진 공이 159km/h나 나올 수가 있을까? 후에 장성호는 옐로우카드에서 악질이라고 깠다.
또, 2011년, 2012년에 비해 리즈는 제구가 좋아졌다. 삼진의 비율은 늘어났고, 볼넷의 비율은 줄어들었다. 그러나 사구의 비율은 오히려 늘어났다.
맞힌 뒤에도 사과를 하지 않고 오히려 더 당당해지기까지 했다. 2011년 김동주의 머리쪽으로 실투가 날아가서 김동주가 머리 쪽으로 던지지 말라고 요구하자 오히려 화를 내며 벤치클리어링 직전까지 갔고, 2013년 최정 사구사건 때도 사과를 해도 못할망정 오히려 입 다물라는 제스쳐를 취해서[9] 논란이 되었다. 특히 배영섭 사구때는 사과를 해도 모자란데 오히려 이후 세 타자를 연속으로 삼진을 잡자 기뻐하는 모습을 크게 보여서 엄청 까였고, 같은 날에 박석민도 맞혔음에도 더그아웃으로 들어갈 때 웃으며 들어가는 장면이 포착되었다.


10. 참고[편집]


2013년 리즈 20사구 영상
머리쪽 사구, 위협구들은 여기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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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년 전인 2012년 7월 3일, 무등 야구장에서 펼쳐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나지완이 외국인 투수 스캇 프록터와 의사소통 문제로 벤치클리어링을 일으킨 적이 있었다. 때문에 이번에도 리즈가 도미니카어로 사과를 했는데, 나지완이 욕하는 걸로 알아들은 것 아니냐는 말이 많았다.[2] 어쩌면 고통을 호소하는 게 아니라 보호장비를 벗으려고 나간 것일 수도 있다.그게 문제가 아니다[3] 구속의 차이도 한 몫 했을 것이다. 홍성흔의 경우 125km/h의 변화구에 맞았지만, 허도환의 경우 직구로 맞았다.[4] 그러나 이 때는 리즈도 미안했는지 사과의 표시로 손을 펴 보았다. 어쩌면 나중에 동료가 될 걸 예측한 큰 그림이었을지도[5] 참고로 이 때 장성호의 허벅지를 향한 공은 구속이 무려 159(!)km/h이였다. 이때 다리에 멍이 피자판처럼 퍼졌다고 한다.[6] 중계에서도 "최정 선수 입장에선 화낼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이 듭니다."라고 말했다.[7] 2017시즌 기준 단일시즌 공동15위이며 경기수가 늘기 전인 2014시즌까지로 한정하면 10위. 참고로 1, 2, 3위는 KIA시절 리오스[8] 리즈는 최대 160km/h에 육박하는 구속과 폼 같은 이유 때문에 제구가 안 될 수밖에 없다. 이 구속으로 제구까지 잘되면 MLB에서 살아남았을 것이다.[9] 이후에 사과하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