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숄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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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의 선혈로 물든 어깨.

지옥의 부대라고 사람들은 말한다.

우도의 거리에, 백년전쟁의 망령이 되살아난다.

파르미스의 고원, 미요이테의 우주에,

무적이라 칭송받은 멜키아 장갑특수부대.

인정은 필요 없다, 목숨도 필요 없는 철기병.

이 목숨, 30억 길단 이상.

가장 고가의 원 맨 아미.

장갑기병 보톰즈 10화 '레드 숄더' 예고 나레이션

1. 개요
2. 부대의 운영
3. 흡혈부대
4. 부대의 말로
5. 작중 등장한 레드 숄더 관련인물
6. 부대의 진실


1. 개요[편집]


장갑기병 보톰즈에 나오는 가공의 조직.

정식명칭은 「제 24 멜키아 방면군 전략기갑병단 특수임무반 X-1」.[1] 아머드 트루퍼의 오른쪽 어깨를 피처럼 붉은 색으로 도장한 것[2]에서 이런 이름을 얻었다. 보통은 통칭인 「레드 숄더」로 부르는 일이 더 많고 일반에도 이리 알려졌다.

다른 이름은 여차하면 아군도 적과 같이 죽인다는 점에서 흡혈부대. 참고로 등장매체에 따라서 조금씩 이름이 다른 경우가 흔하며 다르게는 보통 멜키아 전략 기갑병단 특수임무반 X-1 등으로 불리운다. 원래 잠깐 이름만 나오는 수준이었으나 후에는 점점 인기를 끌게 되어서 이 레드 숄더를 주제로 한 작품까지 만들어진다. OVA는 TV판의 훨씬 후의 시대를 다룬 작품이나 외전격을 제외하고는 모두 이 레드 숄더가 연관되어있다.

제3차 은하대전 도중에 AT의 전략적인 가치가 중요시되자 우수한 AT 부대를 편제할 필요성이 언급되었고 요란 페일젠의 요청을 받아들이는 형태로 설립된 것이 레드 숄더이다. 따라서 본래는 AT전의 엘리트 부대로 설립되었으나 동시에 페일젠에게는 별도의 목적이 있었다.

설립은 공식발표에 따르면 아스트라기우스력 7207년 2월 13일이며 오돈 행성에 모여진 300명의 병사가 그 바탕이 되었다. 모여진 병사는 폭넓은 계층에서 선발되어 기갑부대의 엘리트 병사에서부터 본대가 괴멸되어 재편성을 기다리는 병사나 중죄를 짓고 군형무소에서 복역 중인 죄수 등이 거기에 포함되며 그 중에서 정식으로 레드 숄저의 병사가 된 것은 고작 반수인 150여명에 불과했고, 나머지 150여명은 원대에 복귀하지 않았다.

이것은 가혹한 훈련환경에 의한 것으로 아군끼리의 교전을 통하여 많은 병사들이 희생당했으며 거기에 반발한 병사들은 갱생의 명목으로 숙청당했고, 또한 훈련 도중에 행방불명(사실상의 사망) 등에 의하여 부대원이 반수까지 줄어버린 것이다. 또한 페일젠의 방식에 의문을 품고 있던 군의 고위층 인사들이 파견한 조사목적의 부대도 공격을 받아서 전멸하거나 오돈의 자연환경적인 특색에 의하여 감시가 쉽지 않았다는 이유 때문에 이러한 사실들은 모두 은폐된다.

정식으로 부대가 출범되었을 때의 인원은 148명으로 나머지 152명은 사망이나 행방불명. 그러한 과도의 소모를 군상층부가 쾌히 여길 리는 없으나 그들도 레드 숄더가 세운 전공을 보고는 입을 다물 수 밖에 없었다. 특히 제3차 은하대전에서도 꼽히는 격전지인 파르미스, 걔오와, 오롬, 산사 전역 등에 투입되어 혁혁한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발라란트군 요충지가 있던 산사는 레드 숄더의 활약으로 인해 아예 황폐화되어 사람이 살기 힘든 환경으로 변해버렸고, 때문에 산사 주민들 대다수가 레드 숄더에 적개심을 가지고 있다.[3]

부대로서는 항상 전원이 같이 움직이지 않고 50여명 남짓한 규모로 활동했으며 목적 달성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즉 경우에 따라서는 아군이나 민간인조차 공격한 것에 더불어 엘리트인 그들이 투입되는 것은 항시 격전지였고 결국 살아남는 것은 언제나 레드 숄더뿐이라는 사실 때문에 아군살해부대, 흡혈부대 등의 악명을 얻게 된다.

그러나 막대한 예산을 빨아들이면서 혁혁한 전공을 세우는 페일젠의 부대는 이미 군에서 기득권 세력을 형성한 자들에게 있어서는 걸림돌일 뿐이었고 또한 그 지나친 비밀주의에 대한 경계심도 있어서 결국에는 스파이를 파견한 내정조사를 통해서 그 가혹한 부대의 실상이 밝혀진다. 또한 산사에서의 도가 지나친 파괴행위, 부대편성 후에도 계속된 아군끼리의 교전, 또한 발라란트와의 정전조약 중에서 레드 숄더의 해체가 요구조건에 내걸림에 따라서 더 이상 레드 숄더로 인한 여론의 악화를 바라지 않았던 길가메스연합은 이에 동의하고 레드 숄더를 무장해제한다.

길가메스측은 당초에는 부대를 해체하더라도 인원은 남기 때문에 이것을 이용하여 우수한 병사를 육성해 나갈 생각이었으나 레드 숄더의 해체, 사실상 자신의 정치·사상적인 죽음에 수긍하지 못한 페일젠은 자신을 따르는 약 30여명의 대원을 대리고 비밀결사에 투신한다. 남은 병사들은 각지의 부대에 전환배치되나 부대운영의 모든 노하우와 정보를 쥐고 있는 페일젠이 행방불명됨에 따라서 군 부대로서 레드 숄더의 맥은 끊기고 이후로 레드 숄더만큼 활약하는 부대는 나오지 않게 된다.

테마곡이라고도 할 수 있을 '레드 숄더의 마치'는 오랜 세월동안 사운드 트랙이 포함되지 않았는데 이것은 원래 이탈리아 영화 「Due marines e un generale」에 사용된 곡 「Arrivano I Marines」이었기 때문이다.[4] 제2차 슈퍼로봇대전 Z 재세편에서는 이 곡과 비슷하면서도 안 비슷한 절묘한 어레인지가 가해진 「전기들의 행진(戦騎達の行進)」이라는 오리지널 곡으로 대체되어서 유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전투 BGM으로 사용할 수는 없었으며, 제3차 슈퍼로봇대전 Z에서는 아예 빠졌지만 커스텀 BGM 기능을 통해 설정해 줄 수는 있다. 이후 슈퍼로봇대전 T에서 다시 실장되었으며 전투 BGM으로도 설정 가능해졌다.


2. 부대의 운영[편집]


통상적으로 레드 숄더는 기지가 있는 오돈 행성을 거점으로 활동한다. 작전활동이 없을 때는 기지 내에서 아군끼리 교전을 하면서 보낸다.[5][6] 레드 숄더는 격전지에 파견되면서도 말도 안될 정도로 높은 생환율을 기록했는데 한편으로 많은 보충병을 상층부에 요구했다. 이것은 아군끼리의 교전에서 많은 사상자를 냈기 때문이며 이것이 군상층부의 의혹을 불러오는 계기가 된다.

실제로 작전활동에 있어서는 교관으로서 우수했던 페일젠보다는 오돈의 기지사령관이나 페일젠의 오른팔이었던 잉게 리먼 소령이 지휘를 맡는 경우도 많았다. 참고로 잉게 리먼 소령은 우수한 교관이며 뛰어난 AT 파일럿이라서 평범한 인간으로서는 유일하게 동등한 조건하에 키리코 큐비의 기체를 파괴한 인물이다. 문제의 키리코 큐비는 이능생존체라서 기체가 파괴당하고 나서도 살아남았지만 리먼 소령은 그렇지 못하고 전사했다.

부대로서는 통상적으로 50여명을 남짓한 규모로 행동하며 이런 소규모부대로서 활동하면서도 역사에 이름을 남길 정도의 활약을 했다는 점은 매우 이색적이다. 50여 명이면 그리 작은 규모도 아닌 듯싶지만 보톰즈 세계관 내에서는 행성 단위로 활동하기 때문에 한 행성에 50여명은 작은 규모이고 따라서 레드 숄더는 소수정예의 상징이다.[7]

레드 숄더에서는 길가메스의 제식 AT인 스코프 독을 사용한다. 그러나 레드 숄더 사양의 스코프 독은 보통 소수로 다수를 상대한다는 부대의 특성 때문에 화력과 기동성을 중시하는 것이 기본이다. 이러한 레드 숄더 사양의 기체를 레드 숄더 사양기라고 해서 일반의 스코프 독과는 다른 커스텀 사양의 기체를 사용한다. 레드 숄더 사양의 기체는 오른쪽 어깨의 붉은 도장이 특징이다.[8]

당연히 조작성은 매우 떨어진다. 레드 숄더에서는 이러한 개조사양의 스코프 독에 대한 적응성과 단순한 기량의 강화적인 측면에서 부대내에서 사용하는 스코프 독의 발을 개조해서 오히려 더 다루기 어렵게 만든다. 말하자면 처음부터 밸런스가 개판인 기체에 탑승함으로서 실전에서 기체에 대한 적응성을 강화한다는 것.

일반적인 레드 숄더 사양기 외에도 스코프 독 터보 커스텀이라는 특수한 커스텀 기체가 있으며, 이는 기존의 스코프 독보다 월등한 기동성을 자랑한다.

3. 흡혈부대[편집]


작중에서는 바닐라가 언급하는 부분이 있고 또 어깨가 붉었다는 점도 알고 있었으며 그 존재는 적인 발라란트에도 알려져 정전협정시에는 부대의 해산이 요구조건 중에 하나였다. 따라서 그런 저런 사항을 볼 때 이미 일반에도 충분히 알려질 만큼 유명했다고 봐야할 것이며, 별명이 흡혈부대인 것은 아군조차 공격하기 때문이다.

공격을 받은 적·아군의 생존자에 의하여 그런 사실이 알려졌으며 발라란트의 PS인 라다 니바가 개조인간으로 거듭나게 된 원인인 중상을 입힌 것도 레드 숄더이다. 또한 고작 50여명에 불과하면서도 파괴활동을 통하여 산사의 환경을 인간이 거주불가능하기 때문에 불가침주역으로 정하게 될 만큼 파괴하였다. 그렇듯 생존자들이나 그들의 공격을 받은 행성의 거주민들에게는 공포와 증오의 대상이기도 했다.

4. 부대의 말로[편집]


부대의 해산에 길가메스와 발라란트의 양자가 동의함에 따라서 공식적으로 부대는 해산되었다. 그러나 부대의 설립자인 페일젠은 자신을 따르는 30여명의 대원들과 함께 행방불명[9]하였고 페일젠의 오른팔로서 부대의 핵심적인 역할을 도맡았던 리먼 소령은 전사. 따라서 부대 운영의 모든 정보는 사라져서 이 후로 길가메스측에서 레드 숄더의 계통을 잇는 부대는 나오지 않게 된다.

남아있던 대원들은 각지의 부대로 분산배치되었으나 그들 중 많은 수는 전란과 전후의 혼란 속에서 사라졌고 페일젠과 그의 휘하의 30여명의 대원들도 키리코를 포함한 부적격자로 퇴출 되었던 그레고르 갈로슈, 바이만 해거드, 무자 메리메에 의하여 전멸당한다. 그리고 행방을 알 수 있는 중에서는 마지막 대원이라고 할 수 있는 키리코 큐비가 자살에 가까운 콜드 슬립에 듬으로서 사실상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5. 작중 등장한 레드 숄더 관련인물[편집]



6. 부대의 진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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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숄더가 일부러 가혹한 전장에 보내지고, 아군끼리 서로 죽이고, 학대 당한 데는 이유가 있다. 이 부대의 우두머리인 요란 페일젠이 레드 숄더를 대상으로 절대로 죽지 않는 존재인 이능생존체를 찾아내기 위한 실험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죽지 않는 병사를 찾아내기 위해 일부러 병사들을 죽이고 있었던 것.

그리고 이 부대엔 실제로 이능생존체 키리코 큐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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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방면군은 일본군의 편제로 야전군으로 해석할 수 있다.[2] 신입은 처음엔 어께 도장이 안 된 AT에 탑승하지만 일정 기간까지 살아남으면 붉은색으로 도장해 준다고 하는 이야기가 있다. 즉 붉은 어깨 장갑은 레드 숄더에 있을 만한 실력자란 소리.[3] 설정상 산사의 환경 파괴에 가장 크게 기여한 것은 위성궤도상의 미사일 공격이었다. 일개 AT 부대가 행성 하나를 단독으로 결단내기란 무리고...하지만 집요한 파괴활동과 민간인 학살, 그리고 상징적 이미지는 무시할 수 없었다.[4] 해당 영화의 OST의 2번째 트랙에 수록되어 있다.[5] OVA 야망의 루트를 보면 신병 선발은 아예 오돈에 도착하고 나서 바로 AT에 타서 부대까지 살아서 도착하는 것이다. 당연히 영문도 모르다가 허무하게 죽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며 살아서 부대에 배속되는 신병들은 극소수. 여기서 고참들을 죽이면서 도착한 신병은 더더욱 극소수이다. 키리코의 도착 때 21명의 신병 중 살아서 도착한 사람은 단 4명이었고 키리코와 칼슨 외의 한 명은 사망 직전의 중상자, 나머지 한 명은 PTSD까지 와서 맛이 가버린 상태였다. 1/7도 높은 생존률이었다고.[6] 신병 선발전 이외 시기에는 평범한(?) 군사훈련도 하는데, 배에 바주카포를 올려놓고 브릿지 자세로 거꾸로 원산폭격을 하는 정도는 귀여운 수준이고, 안전장치 없이 까마득한 절벽에서 줄타기를 하다 낙사하거나 폭격이 벌어지는 곳을 맨몸으로 뛰어다니는 식의 막장스러운 훈련들이 묘사된다. 하지만 더욱 놀라운 것은 일단 선발전을 통과하면 이런 훈련들은 자율이라 안 받아도 된다. 키리코는 배속 후 두 달 동안 훈련은 고사하고 자기 방에서 한 발자국도 안 나왔지만, 리먼조차도 불만을 품고 페일젠에게 보고하는 것 외에 훈련을 빠졌다는 이유로 영창이나 처벌을 가하지는 않았다.[7] 페일젠 파일즈에서는 생환율 1500:1. 즉 부대 규모 1500명의 AT 부대를 단지 미끼로 사용해서 전멸시키는 식의 상륙작전까지 나온다.[8] 다만 배속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병들은 평범한 도장의 스코프 독을 사용한다. 일정 기간 짬밥이 쌓일 정도로 살아남은 뒤에야 붉은 도장을 허가한다.[9] 실제로는 비밀결사에 투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