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주 베네딕탱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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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1856년에 개업한 프랑스 누벨아키텐 지방 리모주시의 중앙역이다. TGV는 운행하지 않아 TGV 미개통역의 대표로 알려져 있으며 앵테르시테TER 위주로 운영되고 있다. 2018년 이용객은 156만명에 달했다. 역사는 아르누보, 아르데코, 신고전주의 양식을 적절히 배합한 아름다운 건물로 평가받아 1975년에 사적으로 지정되었고, 도시의 대표적인 관광상품 중 하나로 대접받고 있다.


2. 역사[편집]


리모주는 1842년에 제정된 철도 간선 시설에 관한 법에서 아예 언급조차 되지 않는 등 철도 정책에서 홀대를 받아오다가 지역사회가 철도의 필요성을 중앙정부에 끊임없이 호소함으로써 1850년대에 중앙정부에서 긍정적인 여론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역을 시내에 유치하는 것도 쉽지 않아서 철로가 마시프 상트랄 산맥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시내에 위치하는 것에 대한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았다. 결국 나폴레옹 3세와 직접 교섭을 통해 파리-오를레앙 철도회사(PO)의 타당성 조사단의 경비를 시가 부담함으로써 이를 관철할 수 있었다. 결국 1848년에 공사를 개시하여 열차 운행을 개시한 2년 뒤인 1858년에 완공되었다.

이후 이 역을 시종착점으로 여러 노선들이 개업, 역은 1880년대에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난장판이라는 오명 얻게 되고, 심지어 중앙 정부도 철도회사에 역의 정상적인 운영에 필요한 조치를 촉구하는 서신을 보내기까지 했다. 이에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되는데, 비용부담을 우려한 리모주시와 더욱 거대한 프로젝트를 요구하는 중앙정부의 입장이 대립했다. 결국 철도회사의 필요에 가장 부응하는 안을 찾아 진행하는 것을 기조로 삼고 논의를 진행, 결국에는 역사의 복층화 및 역의 제반시설을 확장하는 방안으로 결정되어 1929년에 새 역사를 완공한다.

그 후 제 2차 세계대전이 발발했다. 리모주역은 1940년 이탈리아 공군의 공습에서는 운 좋게 피해를 면했으나 1942년부터 나치에 의해 접수당하고 역의 운영권도 독일에서 건너온 철도 종사자들에게 빼앗긴다. 이 기간 동안 레지스탕스 소속의 프랑스 철도종사자들은 시계탑에 몰래 송수신기를 설치하여 영국 공군에 공습 위치를 알려주거나, 독일군의 역 운영을 방해하는 등의 저항을 전개했다.

한편, 푸아티에-리모주 고속선에 대한 타당성 검토가 2020년 개통을 목표로 2003년에 개시되었으나 이 안이 2017년에 최종적으로 폐기됨으로써 TGV 미운행역의 대표 딱지는 당분간 떼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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