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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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톱스
Lithops
이명: stoneface, living stone, 자갈풀
Lithops ssp.
분류

식물계(Plantae)

속씨식물문(Angiosperms)

전정쌍떡잎식물강(Eudicots)

석죽목(Caryophyllales)

번행초과(Aizoaceae)

리톱스속(Lithops)

1. 개요
2. 서식환경
3. 생김새
4. 관리 방법
5. 번식 방법
6. 기타



1. 개요[편집]


파일:whrhkddn4u 04.jpg
발아가 시작된 리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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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톱스 새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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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자란 리톱스

리톱스속 식물들의 통칭.


2. 서식환경[편집]


남아프리카와 남서아프리카 사막지대에서 자라며, 원산지는 남아프리카 나미비아이다. 극도로 건조한 지대에서 편마암 지대의 바위나 자갈틈에서 낮과 밤의 기온차로 인해 생기는 이슬을 마시며 자라나기 때문에, 강수량이 매우 적은 곳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다. 씨앗을 퍼뜨리거나 배분할로 군생을 이루며 번식한다.


3. 생김새[편집]


파일:Marloth-Lithops-drawing.jpg
파일:Dissected_Lithops_0133_(3137859955)(cropped).jpg
명칭은 그리스어 lithos(돌)와 ops(얼굴)를 합친 것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식물은 주변의 자갈과 빛깔 및 모양이 비슷하여 발견하기 어렵다는 점을 이용하여 동물의 먹이가 되는 것을 피하는데, 야생에서는 얼마나 감쪽같은지 탐사하러 온 식물학자도 단번에는 못 찾아낼 정도라고 한다.

위쪽 사진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대부분을 땅 밑에 두고 있는데, 이는 첫번째로 강렬한 햇빛으로 인한 피해와 수분 손실을 방지하기 위함이고, 두번째는 상술하듯 동물의 먹이가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함이다. 아래 사진의 투명한 부분은 상피창(epidermal windows/잎의 투명한 부분)으로, 강렬한 햇빛에 해를 입는 것을 방지하는데 이용된다. 이 상피창으로 걸러진 햇빛은 엽록체가 있는 잎의 밑부분에서 광합성을 하는데 이용된다. 하지만 햇빛이 지나치게 강렬할 경우 상피창이 돋보기 역할을 하여 식물 전체가 끓어 죽을 수 있다.

또한 뿌리와 몸체가 연결되어있는 하나의 부분이 유일한 생장점인데, 이 생장점에서 신엽과 뿌리가 전부 자라난다. 새 순(신엽)은 원래 있던 잎(구엽)의 사이에서 자라나는데, 이 과정에서 구엽에 있던 수분과 영양소는 전부 신엽으로 이동한 뒤 후에 구엽은 말라서 떨어져나간다. 꽃은 한 쌍의 잎으로 이루어진 한 개체의 잎 사이에서 하나씩 피고, 주로 흰색과 노란색이며, 드물게 빨간색도 있다.

이렇게 야생 상태에서는 땅 속에 파묻혀 자라거나 상피창을 만드는 다육식물은 리톱스 외에도 하월시아, 로포포라 선인장, 페네스트라리아 등이 있다. 또한 이들의 뿌리는 수축근이라는 특수한 뿌리를 갖추고 있어, 건기에는 땅 속으로 파고들어간다. 이들은 야생에서는 잎의 일부분만 제외하고는 모든 부분이 땅 속으로 파고 들어간다.



4. 관리 방법 [편집]


관리 난이도는 쉬움ㆍ중간ㆍ어려움에서 '중간' 정도에 속한다. 물주기와 습도에 신경을 좀 써야하고, 몸에 조금만 상처가 나도 그 상처가 마르지 않고 문드러지며 썩기 때문에 상처도 안 나게 조심해야 하기 때문이다.

리톱스는 동형 다육식물로, 6~9월 여름엔 휴면기를 갖는다. 이 시기에는 장마철이 잦고 공중습도가 높으므로 물을 줄 경우 식물이 불어서 터지거나 과습으로 문드러질 수 있으니, 물을 주지 않는다. 몸집이 작고 생장점이 단 하나밖에 없는 리톱스 특성상 한번 문드러지면 다시 회복하기가 대단히 어렵다.

활발한 생육기간은 개화시기와 겹치는 9~11월 말 무렵으로 연말 무렵부터 새싹이 커지며 2월말~3월에 잎이 바뀌는 ‘탈피’가 시작된다. 새싹은 한 쌍의 구엽의 틈에서 구엽의 수분과 영양분을 흡수하며 성장하며, 구엽은 5월말 무렵에 말라서 벗겨진다. 이 동안은 구엽이 저장한 수분으로도 충분하니 물을 주지 않아도 괜찮다. 이 기간에 물을 줄 경우 구엽이 물을 먹어버려서 신엽이 웃자라거나 탈피 자체가 늦어진다.

이러한 탈피습성 때문에, 리톱스는 크기가 작은 개체라도 여러 개를 한 화분에 모아심기보다[1] 한 화분당 하나만 키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모아심으면 어느 리톱스는 물이 고파 바싹 쪼그라들어있는 반면 다른 리톱스는 탈피 중이라 물을 먹으면 안되는 타이밍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물주기가 대단히 곤란해진다.

리톱스의 종류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상기 사진과 같이 땅에 딱 붙은 채로 얼굴을 납작하게 빼꼼 내미는 종류와[2], 땅에 딱 붙지 않고 어느정도 키가 자라 얼굴 부분이 둥그런 모양새인 종류가 있다. [3] 얼굴이 납작한 종류는 쉽게 웃자라지 않아 기르기가 쉬운 반면, 얼굴이 둥그런 종류는 햇빛이 부족하거나 급수량이 많으면 바로 웃자라기 때문에 좀더 관리가 필요한 편이다.

교배종이 굉장히 많은 식물 중 하나이다. 이름이 예쁠수록 교배가 많이 된 종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당연하겠지만 원종일수록 키우기가 쉽고, 교배가 많이 된 종일수록 비싸고 키우기도 어렵다.

문단 전체에 서술되어 있듯이 문드러지는 경우를 굉장히 조심해야 한다. 상처가 나거나, 습도가 너무 높거나, 물을 많이 주면 가차없이 문드러지기 때문에 물을 많이 주기보다는 물을 거의 주지 않는 것이 차라리 낫다. 리톱스가 물기가 적어 창이나 몸통이 구겨지듯 쪼글거릴 때에 물을 한번 흠뻑 주면 좋다. 다만 여름에는 구겨지듯 쪼글거린다 해도 주지 않도록 하자.

혹은 이미 문드러졌다 해도, 문드러진 부분이 생장점까지 미치지만 않았다면 희망이 있다. 알코올이나 불로 소독한 칼로 문드러진 부분을 자르고, 루팅 파우더나 마데카솔 파우더로 [4] 자른 부분에 가루를 두껍게 묻혀 물기를 없앤 후 하루 말린 뒤 다시 심어보도록 하자. 살아난다면 신엽이 생겨서 탈피되어 다시 말끔해질테고, 이래도 죽는다면 어쩔 도리가 없다.

5. 번식 방법[편집]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먼저 인공수정으로 씨앗을 만드는 것이다. 꽃에서 꽃으로 붓을 이용하여 꽃가루를 옮겨 묻혀주면 된다. 씨앗이 1mm도 안되는 매우 작은 크기라 심을 때는 숨쉬는 것도 조심해야 할 정도. 온도와 습도를 잘 맞춰야 하고, 발아율 자체는 매우 높지만 생존율이 좋은 편이 아니라 결국 씨앗의 50% 정도가 살아남아서 자란다.

주의할 점이라면 교배종의 경우 수정을 통한 번식을 통해 나온 씨앗들은 원종으로 돌아가려는 성질이 있어 발아시에 교배종의 성질이 많이 발현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다음으로 머리나누기(분두)방법이 있다. 리톱스는 일정 확률로 배분할, 즉 탈피할 때 개체가 하나 더 생기는 경우가 있다. 이때 각 개체를(잎 하나가 아니라 한 쌍이다! 주의하자.) 가르는 방법인데, 몸이 두 개로 나뉘어져도 뿌리 자체는 하나를 공유하고 있어 그대로 뚝 따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 가위로 뿌리를 반으로 자르고 일 주일정도 말린 뒤 적당히 수분이 있는 토양에 심어주면 된다. 이때 토양에는 습기가 ‘적당히’ 있어야 하는데, 너무 많을 경우 물러터지고, 적을 경우 뿌리가 나지 않으니 주의하자. 유전적으로 모체와 완벽히 같은 형질의 개체를 만들어 내는 장점이 있다. 교배종의 성질을 그대로 가져온 개체를 가지고 싶다면 이 방법을 이용하도록 하자.



6. 기타[편집]



  • 특이한 외형을 자랑하는 탓에, 호불호가 굉장히 심하게 갈리는 식물 중 하나이다.

  • 리톱스에게 물을 줄 땐 번거로워도 저면관수를 활용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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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렇게 심는 걸 모듬분이라고 한다.[2] 대표적으로 레슬리, 알비니카, 아우캠피아 등이 있다.[3] 이쪽은 대표적으로 오체니아나, 쥴리, 살리콜라 등이 있다.[4] 루팅 파우더가 더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