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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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주요 인물
2.1. 은계훈
2.2. 노다현
3. 계훈 주변 인물
3.1. 장미숙
3.2. 은계영
3.3. 은철호
3.4. 장미선
4. 다현 주변 인물
4.1. 홍복희
4.2. 나춘옥
5. 지화지구대
5.1. 지원탁
5.2. 황민조
5.3. 안정호
5.4. 서영환
5.5. 남규원
5.6. 봉성우
6. 지화양식당
6.1. 차진후
6.2. 이은정
7. 지화동 주민
7.1. 한의찬
7.2. 조재숙
7.3. 고창수
7.4. 박선화
7.5. 김민철
7.6. 양동숙
7.7. 조동남
7.8. 이영훈
7.9. 강미진
7.10. 황선녀
8. 그 외 인물
8.1. 이진근
9. 특별출연



1. 개요[편집]


tvN 월화 드라마링크: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의 등장인물을 정리한 문서이다.

{{{-1 공식 홈페이지 순 · 그 외 인물은 크레딧 자막 순으로 정렬합니다.
특별출연은 각주[특별출연]로 표시합니다. }}}


2. 주요 인물[편집]



2.1. 은계훈[편집]


은계훈

파일:링크(드라마) 등장인물 은계훈.jpg

배우: 여진구 (아역: 김하언)
생년월일
1995년 4월 23일 (28세)
가족
아버지 은철호
어머니 장미숙
여동생 은계영[1]
직업
지화양식당 셰프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
미쉐린 별 붙은 레스토랑의 잘나가는 수셰프였다. 요리면 요리. 외모면 외모. 빠지지 않는 스펙으로 손님들 시선과 극찬을 독차지하던 그가 #눈물셰프 란 별명을 시작으로 이른 갱년기다, 빙의다.. 온갖 소문에 휩싸이더니 지화동이라는 허름한 동네에 레스토랑을 오픈하겠다고 사라져버렸다.

#눈물셰프 란 별명이 생긴 건 그가 아무 때나 이유 없이 눈물을 흘렸기 때문인데.. 근사한 목소리로 메뉴를 설명하다가 또로로 눈물을 흘리고 주방에선 사적 감정 허용 못 한다며 후배들을 가르치던 그가 복받치는 감정을 남몰래 달래며 속눈썹을 적신 이유는 뭘까?

쌍둥이 중 일부는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서로의 감정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쌍둥이 텔레파시라 불리기도 하고 칼 융이 말한 공시성(synchronicity, 의미 있는 우연의 일치) 같은 개념으로 설명되기도 하던 현상. 계훈과 계영, 이란성 쌍둥이 남매가 바로 그랬다. 남매는 이 현상을 '링크'라고 불렀다. 계영이 크게 기쁘거나 슬프거나 두려우면 계영이 지금 기쁘구나, 슬프구나, 두렵구나, 알 수 있던 계훈은 뭐 이런 쓸데없는 능력이! 툴툴대면서도 계영이 저를 필요로 할 때면 여지없이 출동해 든든한 빽이 되어주었다. 그러나 이건 어디까지나 18년 전의 일.

18년 전 계영이 실종된 후로 링크를 느껴본 적 없던 계훈은 이 현상이 다시 일어난 이유를 알고 싶다. 설마 계영이가 살아있는 걸까? 그게 아니라면 대체 왜 이런 일이? 혼란도 잠시, 계훈은 이 모든 걸 신호로 받아들였다. 이제 그만 과거와 마주하라는 신호. 모른 척 묻어둔 모든 걸 끝내라는 신호.

계훈은 모든 것이 시작된 동네 지화동으로 돌아가 레스토랑을 차린다. 그런 그를 맞이한 건, 18년 전 그때 그 모습을 간직한 동네 사람들이다. 셀프 인테리어 중인 계훈을 둘러싸고 폭풍 수다를 떠는 꽃무늬 몸빼 아줌마 군단, 계훈의 레스토랑 앞에다 하루에 두 번은 꼭 노상방뇨를 하는 아저씨 등 촌스럽고 소박하고 오지랖 넓고 정 많지만 사실은 모두가 저마다 비밀을 가진 위험하고 수상쩍은 사람들.

그리고 그중에서도 가장 수상하고 이상한 여자, 노다현. 바로 계훈의 감정에 불쑥불쑥 침범하던 감정들의 주인공. 대체 내가 왜 이 여자의 감정들을 느끼는 걸까. 이 여자의 정체는 뭘까. 계훈은 잠시 혼란스럽지만 이내 그 의문마저 구석에 처박아버린다. 내 눈앞에 있을지 모르는 범인을 두고, 이 여자의 존재를 생각할 겨를이 없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이 여자의 설렘이 느껴진다. 바로 나를 향한 설렘. 차갑게 거절했더니, 이 여자의 아픔이 느껴진다. 나로 인한 아픔.

이제 계훈도 헷갈리기 시작한다.
지금 내가 느끼는 이 설렘과 아픔은 저 여자의 것일까 나의 것일까.





2.2. 노다현[편집]


노다현

파일:링크(드라마) 등장인물 노다현.jpg

배우: 문가영 (아역: 이설아)
생년월일
1995년 10월 19일 (28세)
가족
할머니 나춘옥
어머니 홍복희
직업
지화양식당 수습직원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
아무에게도 못 보여줄 자소서를 쓴다면 다현은 아래와 같이 쓸지도 모르겠다.

"사는 게 힘들어, 웃으면 복이 온다길래 복 받으려 웃었더니 그 미소가 날 향한 거라 착각한 미친놈이 스토킹 폭력을 휘둘러 본의 아니게 스토커를 죽이고 자수하러 갔는데 하필 불금.. 지구대가 만원이라 자수 실패 후, 집 앞에 버려진 냉장고에 시체를 숨겼는데 앞집 레스토랑 남자가 실수로 버렸던 거라며 냉장고를 회수해가고 저는 그 냉장고를 찾으려 기웃대다가 그 남자를 좋아하게 됐어요. 뭐 이따위 인생이 다 있나요? 남들도 보통 이런가요?”

아니, 애초에 지금 상황에서 자소서나 쓸 수 있을까. 항소서면 몰라도. "사람을 죽였지만 정당방위였어요!"라고 말한들 누가 믿어줄까. 회사에서 잘릴 때도 내 말 아무도 안 믿어줬는데.. 겉보기엔 멀쩡하고 젠틀하다 생각했던 직장 상사가 상상할 수도 없던 폭력을 행사. 그에 저항했다가 되레 무고죄로 몰려 오명을 뒤집어쓴 채 퇴사 당했다. 그 덕에 아르바이트 전전하다가 스토커가 꼬여 현재 이 모양 이 꼴. 대체 내 인생은 왜 이럴까, 내가 뭘 그렇게 잘못한 걸까, 자책하다가 깨닫는다. 내 잘못은 단 1도 없다는 걸. 나는 그저 피해자이자 생존자라는걸! 다시 돌아가도 나는 같은 선택을 할 거라는걸!

그러나 그걸 깨달았다 한들, 상처가 사라지거나 몸에 새겨진 공포나 트라우마가 극복되는 건 아니다.

나는 잘못이 없고 피해자이자 생존자이다. 어제도 하고 그제도 했던 그 결심을 오늘도 되새기던 어느 날, 시체 쟁탈전 덕에 만난 앞집 남자 은계훈은 어딘지 수상하고 어딘지 위험해 보이는 동시에 기막히게 내 기분을 아는 것만 같다. 내가 지금 우울한지 내가 지금 무서운지 내가 지금 행복한지 내가 지금 설레는지...

시종일관 철벽을 치면서도 내 기분을 헤아려주고, 갈 곳 없는 날 레스토랑에 기꺼이 취직시켜주고, 곤란할 때마다 나타나 해결해 주는 이 남자에게 저도 모르게 설렘을 느낀 순간, 다현은 스스로가 미친 줄 알았다.

언제 수갑을 찰지 모를 지금 설렘을 느끼다니.
하여 설렘이 싹 틀 때마다 싹둑싹둑 잘라내며 지내는데..





3. 계훈 주변 인물[편집]



3.1. 장미숙[편집]


장미숙

파일:링크(드라마) 등장인물 장미숙.jpg

배우: 박보경
출생
1970년 (53세)
가족
남편 은철호
아들 은계훈[2]
은계영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
유복한 부모, 사람 좋은 남편과 착한 아이들 덕에 늘 인생은 아름다웠다. 꽤 실력 있는 플로리스트로 마음에 드는 행사만 골라 참석하고, 자원봉사 겸 무료 강연에도 응하며 충만하게 살던 어느 날, 금쪽같은 딸 계영이 실종됐다.

자신을 탓하는 안쓰러운 어린 아들. 딸을 찾겠다고 전국을 헤매다 아예 집을 나가버린 남편. 한순간에 금 가버린 인생 앞에서 미숙은 자신과 계훈의 상처를 들여다보지 않고, 아름다운 삶을 유지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한다. 한껏 웃는 얼굴로 계훈과 단둘이 밥을 먹고 한껏 웃는 얼굴로 단둘이 어린이날을 보내고, 한껏 웃는 얼굴로 (쌍둥이 딸의 생일이기도 한 그날) 계훈의 생일을 축하하고... 내 삶은 괜찮아. 내 삶은 남들처럼 쉽게 망가지지 않아. 그렇게 몇 년이 흘렀을까. 금 간 마음이 더는 버티지 못하고 와장창 깨져버리며 어느 날 툭 뭔가가 끊어진 것처럼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됐다.

십 년 치 상처를 한꺼번에 뿜어내듯 미숙은 돌변했다. 독설, 히스테리, 피해망상 등 온갖 신경증이 생겼으며 기분이 너무 좋았다가 너무 나빴다가, 예측불가에 금방이라도 깨질 것만 같은 유리 신경이 되었다.

미숙의 하루 일과는, 오래된 홈비디오 보고 또 보기. 계영 실종 전 찍었던 비디오며 사진에 파묻혀 과거 속에서 시체처럼 살고 있다. 아들 계훈을 목숨처럼 사랑하면서도 번번이 계훈의 가슴을 쑤셔 판다.





3.2. 은계영[편집]


은계영

파일:링크(드라마) 등장인물 은계영.jpg

배우: 안세빈
생년월일
1995년 4월 23일 (실종 당시 10세)
사망
2004년 12월 4일 (실종)
가족
아버지 은철호
어머니 장미숙
오빠 은계훈[3]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
밝고 구김 없는 성격으로 오빠 은계훈을 놀리면서도 의지하던 아이. 아직도 생사불명으로 은계영 실종 사건은 장기 미제 사건으로 남았다.




* 착의사항 : 핑크색 패딩, 청바지, 핑크색 신발}}}}}}

  • 16회에 서영환과 안정호에 의해 산에서 유골로 발견된다.


3.3. 은철호[편집]


은철호

파일:링크(드라마) 등장인물 은철호.jpg

배우: 권혁
생년월일
1968년 10월 22일 (55세)
사망
2021년 1월
가족
아내 장미숙
아들 은계훈[4]
은계영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
지화동 유일의 병원이던 '은내과'의 원장. 인품 좋던 의사, 다정한 가장이었지만 은계영 실종 이후 병원일도 집안일도 내팽개치고 딸을 찾아 전국을 헤맨다.




  • 16회에 서영환과 안정호에 의해 산에서 유골로 발견된다.


3.4. 장미선[편집]


장미선

파일:링크(드라마) 등장인물 장미선.jpg

배우: 우미화
가족
여동생 장미숙
조카 은계훈, 은계영[5]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
미숙집 근처에 살면서 미숙을 보살핀다. 착한 성품. 진심으로 동생을 안타까워하고 계훈을 안쓰럽게 여긴다.





4. 다현 주변 인물[편집]



4.1. 홍복희[편집]


홍복희

파일:링크(드라마) 등장인물 홍복희.jpg

배우: 김지영
출생
1973년 (50세)
가족
시어머니 나춘옥
노다현
직업
춘옥전골 사장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
좋은 재료로 정성을 다하지만 늘 맛이 부족하다. 맛에 둔감한 단골들 덕에 가늘고 길게 장사하는 중. 내 팔자만큼 더러운 게 없지. 딸 다현만은 나 같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여느 엄마 같은 실수를 하고 또 한다. 나처럼 살지 마,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 내 인생은 니 인생이고 니 인생은 내 인생이야...를 입에 달고 산다.

잘난 거 없는 인생의 유일한 자랑이 좋은 대학 나와 좋은 회사 다니는 딸 다현이었는데, 다현이 회사에서도 잘리고 쓰레기 같은 스토커를 만나 살인자가 되었을지 모른다고 생각하니 당장이라도 돌 거 같고 숨이 막혀 죽을 것만 같다. 딸 팔자 엄마 팔자 닮는다더니 정말인가? 날 닮아 이런 건가? 다현이 꼭 내 인생을 따라오는 거 같아 두렵다.

제발 그러지 마, 딸아. 부디 나처럼 되지 마, 내 딸아.
복희는 그렇게 빌고 또 빈다.





4.2. 나춘옥[편집]


나춘옥

파일:링크(드라마) 등장인물 나춘옥.jpg

배우: 예수정
출생
1953년 3월 (68세)
가족
며느리 홍복희
손녀 노다현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
조용하지만 센 할머니. 누군가 핏대 높여 말싸움을 벌이고 있다 치면 춘옥은 그저 조용하고 순하게 듣고만 있다가 실례 좀 할게요, 하며 예의 바르게 바로 빠따를 휘두른다. 아무 때나 그러는 건 아니다. 춘옥이 그렇게까지 나설 땐, 무조건 춘옥이 옳고 상대가 잘못한 거다.

사리분별 확실하고 은근 객관적인 할머니. 그래서 18년 전 어느 날, 아주아주 객관적이고 아주아주 큰 선택을 했다. 인생에서 가장 잘한 선택이자 가장 아픈 선택을.




  • 20년 전 가정폭력으로 자신의 아들[6]과 며느리 복희가 이혼을 했고, 2004년 다현이가 유괴되었을 때 복희의 연락을 받고 지화로 찾아왔을 때부터 복희의 엄마로 살기로 한다.


5. 지화지구대[편집]



5.1. 지원탁[편집]


지원탁

파일:링크(드라마) 등장인물 지원탁.jpg

배우: 송덕호 (아역: 조이현)
본명
한세진
출생
1995년 (28세)
가족
아버지 한의찬
직업
경기북부세운경찰서 지화지구대 순경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
지화동으로 발령 받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경찰이 된 데는 어떤 특별한 이유나 사명감 따윈 없었다. 그저 여러 공시 중에 경찰공무원 시험이 가장 유리해서 준비했고 붙었을 뿐. 만약 지화지구대로 올 줄 알았다면 아마 경찰고시 따윈 치지 않았을 것이다. 원탁은 꼭 물에 빠진 것만 같다. 부유하던 해초가 그의 발목을 감아버린 느낌. 지화동은 그에게 그렇게 어두운 기억이기에.

그렇게 무겁고 복잡한 심정으로 첫 출근을 하던 날, 여차하면 관둬버리려던 날. 구여친 민조와 뜻밖의 재회를 한다. 바로 지화동 지구대에서, 멘토와 멘티로. 한때 뜨겁게 연애했고, 서로 사랑한다 믿었던 민조와 예기치 못한 재회는 원탁을 지화동에 주저앉게 만든다.

작은 순찰차 운전석, 조수석에 민조와 나란히 앉아 하루 종일 순찰을 돌아보면 예전 기억이 떠오르며 묘한 긴장이 흐르곤 한다. 우리 서로 한 몸처럼 붙어있었는데. 그렇게 영원할 줄 알았었는데. 어쩌다 헤어졌던 걸까. 도무지 그 이유가 기억나지 않은 채.. 나는 니 사수일 뿐이다, 존대해라, 맞먹는 눈깔 치워라, 민조의 구박을 나름 즐기며 그럭저럭 신임 순경 임무를 수행하다 문득 깨닫는다.

어떻게 이 동네는 이렇게 예전 그대로이지?
붙박이처럼 뿌리박고 사는 어른들은 그렇다 쳐도..
왜 당신은.. 아직도 여기에 남아있는 걸까?





5.2. 황민조[편집]


황민조

파일:링크(드라마) 등장인물 황민조.jpg

배우: 이봄소리
출생
1995년 (28세)
직업
경기북부세운경찰서 지화지구대 경사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
첫 발령 받은 신임 순경 멘토를 해야 한단 얘길 들었을 때부터 짜증이 났다. 귀찮은 신임 교육 따위 맡고 싶지 않았고. 더구나 그 신임이 구남친일 줄은 더더욱 몰랐다. 평범하고 단순하며 흔들림 없던 민조의 일상에 균열이 생겼다. 원탁을 보자마자 몇 초쯤, 너무 어이없어 넋이 나갔던 민조는 이내 정신을 차리고 일말의 흔들림도 없던 척 사무적으로 인사하고 사무적으로 교육하고 사무적으로 원탁을 대한다고 자평한다. 단, 여럿이 함께 있을 때 그리고 넓은 실내나 야외에서만.

신고가 없어 출동도 없이 단둘이 순찰차에 있기라도 하면, 몸 뒤척이다 어쩌다 스치기라도 하면, 예전 뜨거웠던 순간들이 떠오른다. 그렇다고 원탁과 다시 어쩔 생각은 없다. 그냥 뭐.. 연애가 필요한가 봐. 단, 네가 아닌 다른 남자와.

돌이켜보면 원탁이 싫어서 헤어진 것도 감정이 전소돼 끝난 것도 아니었다. 기억 속의 원탁은 참 예쁘다. 악기를 꽤 잘 다뤄 감미로운 음악을 들려주기도 하고, 민조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고, 대형견처럼 말도 참 잘 듣던 남자였다. 동시에, 기억 속의 원탁은 아주 조금 두렵다. 간혹 이상한 잠꼬대를 내뱉었고, 내가 모르는 어둠을 품었으며, 그 때문인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아주아주 가끔 폭력성이 튀어나오기도 했다. 뭐 어찌 됐든 다 옛날 일.

경찰로서, 일에 대한 욕망이 크다. 지구대보다 더 큰 물에서 놀고 싶다. 계속 현장에서 일하는 것. 좀 더 실질적인 수사 업무를 맡는 것. 그래서인지 늘 사건사고를, 내 능력을 발휘하고 증명해낼 일을 기다렸다. 바람대로 평온하고 심심하던 지화동이 사건사고로 시끄러워지자 비로소 민조는 평온한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는다.





5.3. 안정호[편집]


안정호

파일:링크(드라마) 등장인물 안정호.jpg

배우: 김찬형
48세 / 경기북부세운경찰서 지화지구대 경위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
계영 실종 당시 지화지구대 순경이었다. 그 후 근방 경찰서, 지구대를 돌다가 다시 지화지구대 발령 받고 돌아온 지 1년째. 꼰대 소리를 질색해 꼰대가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민조, 원탁 등 젊은 후배들과 잘 지내려 애쓴다. 윗사람인 서대장과도 웬만하면 잘 지내려는 평화주의자.





5.4. 서영환[편집]


서영환

파일:링크(드라마) 등장인물 서영환.jpg

배우: 유성주
57세 / 경기북부세운경찰서 지화지구대장(경정)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
스스로 성격 좋고 열린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꼰대. 스스로 그릇이 큰 존경 받아 마땅한 어른이라 생각하지만 사실은 밴댕이 소갈딱지. 한 번 믿은 건 끝까지 믿는다. 그걸 의리나 지조, 원칙이라고 생각한다. 잘못된 신념일 수 있단 걸 인정하지 않는다. 자신이 실수할 수 있단 것도 인정하지 않는다.

과거 범인을 잡으려 고군분투하던 자신에게 감사는커녕 뻣뻣하게 구는 계훈이 얄미워 사사건건 트집 잡으려 든다.





5.5. 남규원[편집]


남규원

파일:링크(드라마) 등장인물 남규원.jpg

배우: 김태백
출생
1988년 (35세)
직업
경기북부세운경찰서 지화지구대 경장


5.6. 봉성우[편집]


봉성우

파일:링크(드라마) 등장인물 봉성우.jpg

배우: 유동훈[7]
출생
1995년 (28세)
직업
경기북부세운경찰서 지화지구대 순경


6. 지화양식당[편집]



6.1. 차진후[편집]


차진후

파일:링크(드라마) 등장인물 차진후.jpg

배우: 이석형
출생
1996년 (27세)
직업
지화양식당 셰프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
계훈이 지화동에 새로운 레스토랑을 오픈할 때 함께 왔다. 망할 게 뻔한 식당에 날 데리고 가다니, 이 형 나한테 왜 이래? 쉬지 않고 구시렁대지만 어디까지나 말뿐, 계훈과 친형제 이상으로 끈끈하다.

은솊이랑 언제부터 알았어요? 어디서 만났어요? 어떻게 친해졌어요? 철벽 그 자체인 계훈이 곁에 두는 유일한 사람이니 진후에게 쏟아지는 질문이 이런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일. 지겨운 반복질문에 진후는 언제나 짧게 대답한다. "어릴 적, 경찰서." 경악할 답을 주고는 특유의 수다스럽고 장난스러운 언변으로 정신을 쏙 빼놓곤 어떻게 친해졌는지에 대한 대답은 은근 피한다.

우리가 친한 건 외로움이 닮았기 때문 아닐까. 이렇게 말해봤자 알아듣는 사람 없을 테니, 사람들이 기대하는 농담과 장난으로 넘긴다.

수다스럽게 계훈 옆을 지키는 지화양식당의 분위기 메이커. 세상 귀엽고 순진해 보이지만, 어릴 적 경찰서 들락날락한 경험치는 어디로 안 갔다. 계훈에게 무슨 일이 생긴다면 거칠던 옛날 차진후가 툭 튀어나올지 모른다.





6.2. 이은정[편집]


이은정

파일:링크(드라마) 등장인물 이은정.jpg

배우: 이봄
출생
1993년 (30세)
직업
지화양식당 셰프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
한식, 양식, 중식 자격증을 모두 갖고 있다. 결혼할 뻔한 남자와 동네 맛집으로 알려진 퓨전 이탈리안 가게를 운영했다. 그러나 말 못 할 사정으로 가게를 접고 남자와도 헤어진다. 얼마 후 이곳 지화동에 나타나 계훈의 가게에 취직하는데.

빙그레 웃으며 욕하고 웃으며 비꼬고 웃으며 악담하는 게 특기. 감정 기복이 심해 가끔 분노조절장애가 있나 의심되기도. 한껏 웃으며 칼로 누구 하나 푹 찔러도 이상하지 않을 캐릭터. 사라진 동생을 찾아 왔다는데..

글쎄, 과연 그녀의 말을 어디부터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 다현을 보는 눈에 살기가 언뜻언뜻 보이는 건 왜일까?





7. 지화동 주민[편집]



7.1. 한의찬[편집]


한의찬

파일:링크(드라마) 등장인물 한의찬.jpg

배우: 이규회
56세 / 비정규 노동자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
계훈의 가게 앞에 (계훈이 가게를 차리기 전부터) 뻑하면 노상방뇨를 하곤 했다. 믿기지 않겠지만 젊은 시절 프로 피아니스트를 꿈꿨던 재능 있는 음악가였다. 꿈이 좌절된 후, 피아노학원을 운영. 꽤 인기 있고 좋은 선생님이었으나 또 한 차례 인생의 풍파를 겪으며 인생이 망가졌다. 계훈이 지화동으로 돌아오자 툭하면 계훈 주변을 알짱거린다.





7.2. 조재숙[편집]


조재숙

파일:링크(드라마) 등장인물 조재숙.jpg

배우: 김현
51세 / 에어로빅 강사, 고창수의 아내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
복희, 춘옥과 늘 어울려 다니는 지화동 주민. 지화공원에서 주민들 대상 무료 에어로빅 수업을 진행 중이다. 화려한 옷차림과 화장, 개중엔 세련된 외양, 자존심 세고 당차 보이는 성격 안에 남모르는 아픔이 감춰져 있다.





7.3. 고창수[편집]


고창수

파일:링크(드라마) 등장인물 고창수.jpg

배우: 최재섭
51세 / 성인 게임방 공동 운영, 조재숙의 남편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
화려한 꽃 같은 재숙의 남편이다. 화가 많은 걸로 지화동에서 유명한데, 재숙 같은 아내를 뒀으면서 왜 그렇게 화가 많냐는 말을 제일 듣기 싫어 한다.





7.4. 박선화[편집]


박선화

파일:링크(드라마) 등장인물 박선화.jpg

배우: 박지아
46세 / 김민철의 아내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
복희, 춘옥과 늘 어울려 다니는 지화동 주민. 어리숙하고 착하지만 나름 의뭉스러운 구석도 있다.





7.5. 김민철[편집]


김민철

파일:링크(드라마) 등장인물 김민철.jpg

배우: 유정호
49세 / 택시 기사, 박선화의 남편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
지화동 주민. 헐렁헐렁 건들건들 여기저기 참견하기 좋아하는 성품. 그러면서 가족에겐 무심한 편이다.




  • 냉장고에서 탈출한 이진근을 실수로 차로 친 후 죽은 줄로 알아 산으로 데려가 유기하려고 했는데 사실은 살아있었고, 이 일을 약점으로 이진근의 사주를 받아 은계훈을 차로 밀어버리려고 시도하지만, 실행하지 못하고 방향을 틀어 춘옥전골 가게를 들이받는다.


7.6. 양동숙[편집]


양동숙

파일:링크(드라마) 등장인물 양동숙.jpg

배우: ?
54세 / 조동남의 아내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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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희, 춘옥과 늘 어울려 다니는 지화동 주민. 복희와 매일 서로 구박하고 빈정대면서도 친한 사이.





7.7. 조동남[편집]


조동남

파일:링크(드라마) 등장인물 조동남.jpg

배우: 윤상화
생년월일
1970년 7월 8일 (53세)
주소
경기도 세운시 지화마당로 13
직업
건설노동자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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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구리를 쿡쿡 찔러대도 아 소리 한 번 안 하는 곰 같은 남자. 말수 없고 무뚝뚝하고 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가 없다. 지방을 돌며 빌라를 짓고 있는데 미분양에 공사대금 미지급에 영 벌이가 시원찮다. 오늘 때려치워야 하나 내일 때려치워야 하나 고민이다. 평생을 거친 현장에서 살다시피 해 몸집도 크고 힘도 세다.





7.8. 이영훈[편집]


이영훈

파일:링크(드라마) 등장인물 이영훈.jpg

배우: 서동갑
46세 / 지화시장 생선가게 운영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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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화동 남자들의 사랑방 같은 곳, 생선가게를 운영한다. 귀한 생선이 들어오면 동네 남자들을 불러 한 점씩 나눠먹곤 한다. 이 동네 남자들 다 어디 갔대? 하면 열에 아홉은 영훈의 가게에 모여 있다.





7.9. 강미진[편집]


강미진

파일:링크(드라마) 등장인물 강미진.jpg

배우: ?
49세 / 부동산 운영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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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희, 춘옥과 늘 어울려 다니는 지화동 주민. 늘 입에 뭘 달고 산다. 쉬지 않고 주전부리를 먹는데 먹는 것만큼 살이 찌진 않는다. 부동산 운영자답게 동네 대소사 및 소문을 꿰고 있고 상대가 불편해할 얘기도 아무렇지 않게 툭툭 잘 내뱉는다.





7.10. 황선녀[편집]


황선녀

파일:링크(드라마) 등장인물 황선녀.jpg

배우: ?
50세 / 가발 가게 운영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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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전 신내림 받은 지 얼마 안 돼 나름 신발 날리던 무당. 과거 계영 실종 당시 굿을 했었고 동네에 범인이 있으며 하나가 아니라 둘 이상이라고 예언했다. 그 후 점차 신기가 떨어지고 손님도 떨어지고 현재는 가발 가게를 운영 중이다.





8. 그 외 인물[편집]



8.1. 이진근[편집]


이진근
李眞劤


파일:링크(드라마) 등장인물 이진근.jpg

배우: 신재휘 (아역: 기은유)
생년월일
1995년 4월 2일 (28세)
주소
경기도 세운시 모내동 557 모내타운3단지 303동 1101호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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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현의 스토커. 겉보기엔 얼핏 멀쩡하지만, 색정형 망상장애와 과대형 망상장애를 갖고 있고, 폭력성향도 심한 사이코패스가 아닐까 싶다. 구여친 혹은 진근이 스토킹하던 여자들의 행방이 묘연하다.

세상에 단 하나 뿐인 진실한 사랑을 찾아 헤맨다 어쩐다 헛소리하며 지내다가 다현을 보자마자 운명이라 (저 혼자) 확신한다.





9. 특별출연[편집]



  • 차경수 (이찬형) : 11회에 등장. 대형마트에서 다현에게 와인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해주어 계훈의 질투심을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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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출연] 특별출연 기사 또는 엔딩 크레딧에 특별출연으로 기재.[1] 이란성 쌍둥이[2] 이란성 쌍둥이[3] 이란성 쌍둥이[4] 이란성 쌍둥이[5] 이란성 쌍둥이[6] 노다현의 친부. 현재는 재혼했다.[7] 1993년생 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