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 vs 연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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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1. 개요
2. 마법과 연금술이 동시에 등장하는 작품
3.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주로 중세를 배경으로 한 판타지 세계관에서 가상의 기술로 자주 나오는 마법연금술의 비교.

넓은 의미에서는 연금술마법에 포함된다고 볼 수 있다. 연금술 역시 마술적인 면모를 많이 지녔고, 정령의 도움을 얻어야 한다는 등의 믿음으로 행해지기도 하였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마녀' 했을 때 상상되는, '이것저것 잔뜩 항아리에 넣고 정체불명의 약을 만드는 장면' 등은 연금술과 비슷한 면모가 있다. 하지만 연금술이 더 좁은 영역을 가리키기 때문에 이를 특화시켜 마법과 연금술을 대조시켜 묘사하는 작품들도 많다.

마법과 연금술 모두 중세와 잘 어울리는 것이라서 동시에 등장하는 일이 상당히 많다. 특히 과학 vs 마법의 구도를 중세로 가져올 경우, 아무래도 과학은 너무나 현대와 가까이 이어져 있기도 하고, 밸런스가 좀 안 맞기도 하다 보니 과학 대신 연금술로 치환해서 표현하기도 한다. 이를테면 마비노기에서 "연금술은 에린의 과학이다"라는 대사가 나오는 등. 이에 따라서 판타지에 현대 기술 문명이나 스팀펑크 등을 섞을 경우, 마법만 있는 세계관의 경우에는 마과학과 같은 게 나오기도 하지만 마법과 연금술이 공존하는 배경이라면 연금술 쪽에 결합하는 일이 더 많다. 스팀펑크의 로망이기도 한 비행선을 연금술로 만드는 에스카와 로지의 아틀리에 등.

마법과는 달리 연금술은 실제로 행해졌던 일이기는 하지만 중세에는 그 결실을 이루지 못했고, 오늘날에 연금술을 다룬 매체들 역시 이것저것 섞어서 무언가를 펑하고 만들어내는 식이다 보니 거의 마법에 가깝게 묘사된다. 해리 포터 시리즈 1편에서 핵심적으로 다뤄지는 '현자의 돌'은 연금술에서 주로 등장하는 아이템이지만 마법의 영역으로 다뤄지며 북미판에서는 '마법사의 돌'로 이름이 바뀌기도 하였다. 이 때문에 마법과 연금술이 같이 나오는 매체에서는 언젠가 한번은 "그래서 연금술하고 마법은 어떻게 다른 거야?" 하는 것에 대한 설명을 덧붙이는 경우가 많다.

마나라는 단어는 사실 원래 19~20세기에 폴리네시아라는 전혀 다른 외부에서 유입된 단어이므로 마법에든 연금술에든 모두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지만, 20세기의 중세 판타지에서 주로 마법과 연관된 개념으로 다루어지는 경우가 많고 연금술은 마나라는 개념을 사용하는 일이 마법에 비하면 적은 편이다. 아틀리에 시리즈와 같이 연금술이지만 MP(매직 포인트/마나 포인트 등)와 같은 자원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간혹 '마나 포인트'가 아니라 '매직 포인트' 등의 이름이 붙은 자원을 사용하는 마법과는 달리 연금술에서는 쓰면 MP 같은 단어를 빌려서 쓰지 굳이 연금술만을 위한 AP(?) 같은 단어를 따로 만들어서 쓰지는 않는 듯하다. '기술'이라는 면모를 더 살려서 아예 그러한 자원을 사용하지 않는 식으로 묘사하는 작품도 많다.

마법과는 달리 연금술에서는 불로장생을 추구한다든가, 을 만든다든가 등등의 최종 목표가 있다는 것이 두드러진다. 특히나 을 만들 수 있게 해준다는 현자의 돌은 연금술을 다룬 작품에서 안 나오면 섭섭한 수준. 반면 마법을 다루는 매체에서는 연금술에서 현자의 돌만큼 약방의 감초처럼 나오는 공통된 요소는 그다지 많지 않은 듯하다.

연금술에서는 무언가 재료를 넣고 결과물을 나오게 하는 치환의 개념이 강해서 뭐가 됐든간에 무언가 물질적인 재료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식으로 묘사되는 일은 별로 없다는 것. 그 유명한 강철의 연금술사에서 나오는 등가교환의 법칙 역시 이러한 맥락이다. 한편 마법은 재료를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도 주문을 외우기만 하면 신비한 일이 벌어지는 식으로 묘사되는 경우도 잦다.


2. 마법과 연금술이 동시에 등장하는 작품[편집]


마법은 처음부터 등장했고, 연금술은 발매 후 약 4년이 지난 C3 G9에서부터 추가되었다. 마법이 MP를 소모하는 것과는 달리 연금술은 스태미너를 소모하는 것으로 구현되었다. 마비노기에서의 연금술 문서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마법과 연금술이 대립되는 것으로 묘사되어있다.
마법은 세계관에 깊숙히 영향을 끼치고 있지만 연금술은 약초로 영약 등을 만드는 전문기술의 하나로 다소 협소하게 묘사되어있다. 오히려 같은 전문 기술 가운데 기계공학 쪽이 갖가지 물건을 만들어내고 마법사들의 스킬 중 일부를 구현하기도 하는 등(저속낙하, 순간이동 등) 과학 vs 마법의 면모가 강하다. 그리고 작중에서 다소 스팀펑크적으로 다루어지는 기계공학은 연금술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별개의 것으로 다뤄진다.
연금술이 주요 테마인 게임답게 주인공은 모두 연금술사이지만, 시리즈 내내 꾸준히 윌벨 폴 엘스리드라는 마법사가 등장하여 "너희 연금술사는 그렇겠지만 우리 마법사들은 안 그래" 등등의 마법과 연금술을 대조하는 대사를 간간히 내뱉는다. 하늘을 나는 것이 주된 테마인 에스카와 로지의 아틀리에에서도 주인공 연금술사들은 하늘 한 번 날려고 기구에서 비행선으로 기술 개선을 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데 윌벨은 그냥 빗자루를 타고 날아다닌다(...).


3. 관련 문서[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