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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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1. 개요[편집]
현대(現代, modern · contemporary period[1] )는 역사 시대의 시대 구분 중 하나로 근대보다는 더 최근이며 지금 이 순간까지에 해당하는 개념이다. '현대'를 특별히 '현재'와 분리할 경우, 현재는 동시대라는 개념으로 다루기도 한다. 여담으로, 표면적으로는 비슷한 뜻의 현세(現世)라는 용어는 역사 용어로는 잘 쓰지 않고 오히려 불교 용어나 현재의 지질 시대를 지칭하는 용어로 더 많이 쓰인다.
2. 설명[편집]
유럽의 나라별로는 독일의 역사는 1949년 서독과 동독의 성립 이후, 이탈리아는 1946년 이탈리아 공화국의 성립 이후, 프랑스는 1958년 제5공화국의 성립 이후이다.
아시아의 나라별로는 대한민국은 1948년 대한민국의 성립 이후, 일본은 1947년 일본국의 성립 이후, 중국은 1949년 10월 1일 중화인민공화국의 성립 이후, 대만은 1948년 중화민국의 성립 이후, 베트남은 1945년 북베트남과 1955년 남베트남의 성립 이후이다.
이처럼 역사학적으로 너무 사용하기 애매한 분류라는 점과 애초에 근대의 기준은 자본주의 혁명기이기 때문에 여전히 자본주의 시대에 있는 소위 현대 시점도 이를 벗어나질 못한다는 점에서 시대 구분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평가도 많다.[2] 이런저런 이유로 역사학적으로 이 시기를 표현한 용어로 통용되고 있는 것은 에릭 홉스봄이 창안한 '장기 19세기 The long 19th Century, 단기 20세기 The short 20th century'와 같은 장단기의 세기 개념이다.
흔히 '현대'라고 번역되는 영단어 'modern'은 라틴어 'modo(now)'에서 온 것으로, 일반적으로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을 의미하지만 학술적인 측면에서는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중반까지의 특정한 기간을 나타낸다.[3] 이 시기를 흔히 모더니즘 시대라 부르기도 한다. 20세기 후반에 등장한 포스트모더니즘도 이 기준에서 나온 개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현대'가 된 이유는 본격적으로 역사 이론이 정립되고 'modern'이라는 어휘가 정의되었을 때 그것이 그 시기의 사람들 기준으로는 현(現)대였기 때문이다. 즉, 당시 시점에서는 'modern'이 '지금 이 시대' 였지만 어휘는 고정된 채 세월이 흐르는 바람에 이 'modern'이 백 년 전의 일이 되어버린 것이다.
'modern'을 '근대'라 풀이할 경우 '현재(현대)'를 뜻하는 영단어는 'contemporary'이다. 'contemporary'는 'con-(together)'과 ' temporalis(time)'의 결합으로 가장 정확한 번역은 동시대이나, 상술했듯 'modern'이 이미 너무 오래 전부터 쓰였기 때문에 'contemporary'를 '현대'라는 의미로도 쓰게 된 것이다.
'현대'라는 용어가 20~21세기를 의미하는 용어처럼 굳어졌기 때문에, 비교적 가까운 미래의 인류도 20세기~21세기 초반을 '현대 시대'라고 부를 가능성이 높은 만큼, 20세기~21세기 초반을 더 자세하게 나누어 다른 명칭을 붙일 가능성이 크다.[4]
게임 문명 5에서도 산업 시대 이후를 'modern era'라는 용어로 설정했던 적이 있으며, 이 때문에 한국어판에서는 2차대전 이전에 현대 시대가 끝나버리는 괴이한 일이 발생했다. 현대 시대 이후에는 약 1945-1980년 정도까지를 바탕으로 한 원자력 시대와 1980년 이후를 바탕으로 하는 정보화 시대가 있다.(실제로 20~21세기를 묘사할 때 자주 사용되는 단어이다.) 이 구분법은 문명 6에서도 바뀌지 않았다.
3. 지역 및 국가별 현대의 기준[편집]
3.1. 아시아[편집]
아시아의 각국들은 대체로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나고 제국주의 열강들이 물러나는 1945년을 현대의 시작점으로 본다.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나고 식민지였던 나라들이 독립하면서 아시아 각지에는 새로운 정부가 수립되는데, 1948년에는 대한민국과 북한이, 1949년에는 중화인민공화국이 수립되었고, 기타 여러 나라도 이 즈음에 새로운 정부가 수립되면서 아시아의 정치 지형이 새로 정립되었고, 이것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3.1.1. 대한민국[편집]
한국사에서는 일반적으로 구한말부터 일제강점기까지는 근대로 보며, 1945년 8.15 광복 이후를 현대사로 취급한다. 다만 이따금씩 1938년부터 현대사로 넣는 경우가 있는데, 1938년에 일본 제국주의가 국가총동원법을 시행한 이래 한국인을 강제징용이나 위안부로 동원했던 문제가 현대에도 해결이 되지 않고 있고, 그 피해자들이 아직까지 생존해 있기 때문에 이 문제에 한해서는 현대사의 기준이 1938년까지 올라간다.
통상적인 기준에서 보면 미군정기-소련군정기와 대한민국-북한 분단시대가 현대사에 포함된다. 특히 한국의 경우는 6.25 전쟁으로 인해 한반도 전역이 초토화되면서 이전 시대의 유물이 상당부분 사라졌기 때문에, 다른 국가들은 근대와 현대의 구분이 다소 모호한 데에 비해 굉장히 뚜렷하다. 일례로 신분제의 완전한 소멸이 있다. 신분제는 갑오개혁 때 법적으로는 폐지가 되었지만, 신분제의 흔적은 근대를 지나는 동안에도 흐릿하게나마 남아 있었으나, 6.25 전쟁 이후에는 그런 것이 완전히 사라졌다는 점을 예로 들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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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odern(근대)'와 'contemporary(동시대)'는 영어 어휘만 놓고 보면 전혀 다른 의미이나, 한국어로 번역할 때에 둘 다 '현대'라고 번역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시간 순서로 따지면 근대 - 현대 - 동시대 순이며, 동시대는 현대 가운데서도 '최근', '현재', '지금', '이 시대'를 의미한다.[2] 이 입장에서 본다면 근세나 현대 같은 용어는 인위적인 필요에 의해서 사용되고 있다고 해야 될 정도다.[3] 실제로 역사학계에서 modern era는 "근대"를 의미한다.[4] 21세기에도 최신 과학기술을 묘사할 때 자주 사용되는 단어인 '원자 시대', '정보화 시대', '나노 시대'와 같이 최신 과학 기술의 수준이나 생산 패러다임에 따른 명칭이 붙을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