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닉 게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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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1]

"게임은 가끔 게임 이상의 무언가가 될 수도 있다!" - 캐치프레이즈


Manic Game Girl

2002년 6월 7일 '조이캐스트'에서 발매된 PlayStation 게임.[2]

장르는 3D 액션 어드벤쳐 게임이며, 한국 게임 개발업체가 순수 국산기술로 참여한 최초의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이라는 의의가 있다.

1998년 유일하게 세가와 소니로부터 서드 파티 계약을 맺었던 조이캐스트 김형균 사장은 "국내외에서 10만 장 이상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는 전망을 하기도 했고, 당시 미국 스퀘어에서 패러사이트 이브 프로그래머로 활동한 이한종 씨가 하루에 3시간씩 자면서 만든 게임이었다고 하지만....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흥행과 평가 모두 부진했고, 당시 정가가 19500원이었던 게임이 500원에 덤핑처리되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폭망한 게임으로 남았다.

공식적으로 나오기 전의 제목은 '매닉 게임 히어로'[3]였다. 제목대로 주인공은 여자가 아닌 남자.

현재는 블로그루리웹에서 CD가 발견되거나, 2011년경 어째저째 디스크 이미지 파일이 발굴되어 일부 고전게임 매니아들만 플레이를 해본 수준이다. 다음팟에서 '특이점이 온 국산 게임'으로 플레이된 적도 있다.

PS 사이트에도 기재되어 있다. 그런데 분류가 PS2로 잘못 기재되었다. 링크


2. 줄거리와 주인공[편집]


CD에 동봉되어 있는 설명서의 내용을 인용한다.

주인공 '앰버'는 미국에 유학 온 지 2년 째에 접어드는 유학생으로 게임을 아주 좋아한다. 가끔 시간표를 잃어버리기도 하고 F를 받는 등 평범한 (?) 대학생인데... 어느날 'GEOKO TECHNOLOGY'에서 개발한 최신형 휴대용 게임기 'GAME STEALTH'의 베타 테스터로 뽑히게 된다. 참고로 'GAME STEALTH'는 그동안 소프트웨어에선 계속 성공을 거듭했으나 하드웨어에서는 그다지 재미를 보지 못한 'GEOKO TECHNOLOGY'가 회사의 운명을 걸고 개발한 초고성능의 휴대형 게임기였다.

한편, 앰버가 재학중인 대학에서는 의문의 테러사건과 상식적을 이해가 되지않는 각종 현상들이 끊이질 않으며 학생들을 불안에 떨게 한다. 소문에 의하면 최근 벌어지고 있는 테러의 배후에는 학교 내부 관계자가 관여되어 있다는 발도 있는데.... 사실여부는 알 수 없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신종 테러 집단과 FBI의 갈등 속으로 앰버는 빠져들게 되고, 여기서 앰버는 'GAME STEALTH'가 그저 단순한 게임기가 아니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고, 이 기기로부터 엄청난 '힘'을 얻는다.

과연 주인공 앰버는 자신이 얻게 된 힘을 이용해서 테러리스트들의 끔찍한 음모를 저지할 수 있을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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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름 : 앰버
  • 나이 : 1982년생 (20세)
  • 신체 : 키 170cm 정도의 건강한 여학생. 신체 사이즈는 불명
  • 성장배경 :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것을 배우고자 유학을 떠난 학구파. 쾌활하고 정도 많으며,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가진 아가씨. 강하면서도 약한 성격의 소유자로, 인성적 성장 시기에 놓인 그녀는 유학생활 1년을 마치고 2년차의 생활을 걷게 되는데....

간단히 말해 최신게임 베타 테스터로 참여하게된 앰버가 게임기로 인해 여전사로 변신하는 힘을 얻게되고 이와 함께 테러리스트의 음모에 휘말리면서 이를 극복하는 이야기. 여전사로 변신하며 파이널 파이트 형식의 액션 게임으로 적들과 싸우며, 배터리를 이용해 파워를 충전하게 된다. 배터리는 상점에서 사거나 집에서 충전이 가능하며, 게임 스텔스 특유의 기술로 디스크를 이용해 필살기를 구사할수도 있다.


3. 실패한 게임[편집]


그러나 이 게임은 여러 가지 요인으로 실패를 했는데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시대를 잘못 탄 게임
PlayStation 2가 발매된 지 2년이나 지난 시점[4]에서 뜬끔없이 나온 국산 PlayStation 게임인지라 당연히 관심도가 떨어졌다. PlayStation 게임치곤 당시엔 잘 뽑아낸 그래픽이라곤 하나, 초등학생 얼굴에도 40대의 얼굴을 덧씌울 정도로, 게임을 플레이하다 보면 어색한 그래픽들이 너무나도 많이 산재해 있다. 국산 게임인지라 한글화는 기가 막히게 잘해놨는데, 모든 대사를 우리말 더빙까지 했을 정도였지만 성우 연기가 딱 봐도 발연기로 보일 정도로 역시나 어색하다....

  • 너무나도 유치한 스토리
기본적인 스토리가 지금 봐도 유치뽕짝한 대사로 가득 차 있다. 그 당시에는 웃기려고 했던 드립들이 게임 끝까지 지속되어 짜증만 날 정도라는 평가도 있다. 그리고 지금은 물론이고 당시에도 더욱 더 현실과 동떨어진 소재였던 서브컬쳐 문화를 다뤘기 때문에, 작중 최고인기 게임이 "오타쿠 크라이시스[5]" 라던가, 오타콘 2002를 간다는 학생과 E3가 최고라는 학생이 싸우는 장면도 있다 (....) 물론 지금 플레이하면 VR 기술 등등 나름 (?) 시대를 앞서나갔다고 볼 수 있는 것들도 언급하고 있다.

  • 불편한 조작감
지금도 이 게임의 리뷰가 적게 나마 남아있어 찾아볼 수 있는데, 이 소수의 리뷰어들마저 하나둘씩 지적한 게 바로 조작감이다. 직접 해보면 알 수 있다고. 또한 인터페이스도 아이템을 사용할 때 일시정지가 안되는 등 상당히 불편하고, 밸런스도 썩 좋지 않다. 이때문에 게임 중간에 하차한 플레이어가 대다수다. 최종 보스전은 PlayStation 특유의 낮은 해상도 때문에 플레이가 안 될 정도로 불편하며, 시점전환은 PlayStation 2게임이 나온 뒤인데도 초창기 PlayStation 게임의 불편한 조감시점을 고수해 장애물을 지나갈때마다 캐릭터와 길이 거의 보이질 않게되며, 엔딩도 황당하기 그지 없다.

하지만 이 게임 조작 문제의 화룡점정은 바로 대쉬인데, 따로 대시조작이 없이 해당 방향을 1~2초 정도 지속하면 걷기가 대쉬로 바뀌는 식이라, 적에게 몰려 넘어지면, 일어날 때마다 대쉬조작을 하기 전에 걷는 동작부터 나와 죽을 때까지 계속 맞고 눕고를 반복하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런 문제는 PlayStation 시절 3D 타이틀에도 거의 해결되거나 없는 문제라 더욱 어처구니 없을 수 밖에 없다.

차라리 이런저런 개그가 섞인 못 만든 게임이면 뒤늦게라도 인터넷 개인방송에서 컬트한 인기를 끌 수라도 있겠으나, 나름 진지하게 만든 게임인데다 플레이도 반복적이고 평탄하여 방송용으로도 못 써먹을 게임. 그나마 게임의 분위기와 상반되는 오프닝 분위기와 노래, 미니 게임 정도만이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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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프닝 영상에 사용된 곡은 '남궁연 악단'의 '어떤 저녁'.[2] 이보다 5년 앞선 1997년, 한국계 게임 유니코(現 유니아나)에서 발매한 마스터즈 파이터라는 격투 게임도 국산이라 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게임성이 구려 패미통에서 역대 최저점수 7위를 받는 수모를 당하기도 했다.[3] 피시플레이어 2000년 8월호[4] 단, 한국에서는 2002년 2월 22일에 PSone과 함께 정발되었기 때문에 약 4개월 15일 차이난다. 라이센스 비용 문제라면 어느 정도 이해해줄 수 있지만....[5] 2000년 5월 게임챔프에도 실린 실제 게임인데, 이후 방향성을 바꿔 매닉 게임 걸이 만들어졌다. 어째 보면 모태가 된 게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