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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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만드는 방법
2.1. 종이
2.2. 컴퓨터 활용


1. 개요[편집]


Zettelkasten

사실 이런 메모 시스템은 아주 오래전부터 써먹었다. 개인이나 조직이 정보를 관리하는데 사용되었으며, 메타데이터를 메모에 집어넣어 이 메타데이터를 이용한 태그로 상호 참조를 할 수 있다. 간단하게 말하면 위키와 흡사하다. 위키도 메타데이터가 존재하며, 이 메타데이터를 이용한 태그로 상호 참조가 가능하니...

파일:zettelkasten-memo-1.jpg
이 인덱스 카드는 여러 갈래를 연결해주는 일종의 허브 역할로, 각각의 메타데이터를 담고 있다.

시대와 국경을 초월하여 메모상자는 많이 쓰여왔다. 정약용의 경우, 메모를 메뉴얼대로 작성하고, 갈래별로 분류시켰다. 그래서 정조가 무슨 질문을 던지든 바로 답을 내놓았고, 그의 대표적인 저작인 목민심서를 지을때 제자들 보고 내가 쓴 목민에 대한 메모를 찾으라고 하고, 그걸 모아서 책을 냈다(...)

최근의 경우, 니클라스 루만이 있는데, 약 9만개의 메모로 300여 편의 논문과 저서를 남겼으며, 법원 서기보에서 1년동안 하버드 대학교탤컷 파슨스 아래서 유학받고, 메모상자를 이용해 개혁대학인 빌레펠트 대학교를 창시하려는 헬무트 셀스키에게 글을 보냈더니, '당신 빌레펠트 대학교 1호 교수요'로 낙인 찍혔다. 그리고 저 메모상자를 통해서 교수임용논문도 써내고, 죽어서도 논문이라던가 책이 나왔다. 그래서 루만의 메모상자를 가지고 소송이 벌어지기도 했다. 아 물론, 사람들은 루만이 '자신보다 메모상자가 더 똑똑하다'는 말은 믿지 않았다.쓰면 믿어진다


2. 만드는 방법[편집]



2.1. 종이[편집]


  • A4지를 반으로 갈라 메모지로 삼는다. 정 자르기 귀찮으면 A5지로 가도 무방
  • 메모지에 생각나는 것, 흥미로워 보이는 것, 혹은 듣거나 읽은 것 중 인상적인 것을 적는다. 그리고 그 메모지를 다시 검토한 후에 보관한다.
  • 한 면에만 쓰도록 한다. 메모 상자가 좀 더 빨리 차오를 수 있겠지만, 메모지를 상자에서 끄집어내지 않고 그대로 넘겨가며 읽을 수 있기 때문.
  • 같은 테마에 속하는 메모지끼리 분류하여 한 칸에 모아둔다.
  • 그렇게 만들어진 칸에 해당 테마를 떠올릴수 있는 철자로 표기한다. 그 표시용 철자는 그 칸에 있는 메모지 모두에 써놓는다.
  • 그리고 같은 칸에 있는 메모지에 일련 번호를 매긴다. 그렇지 않으면 모든 메모지를 쉽게 찾아낼 수 없다.
  • 각 메모지마다 그와 관계있는 다른 메모지들의 번호를 적어놓는다. 그렇게 하면 각 메모지들은 제자리에 있으면서도 방향을 지시할수 있다.
  • 책에서 발췌한 인용문구를 적은 메모지를 관리할 때는 작가 이름순으로 정리한 메모상자를 따로 두는게 좋다.

2.2. 컴퓨터 활용[편집]


현재는 컴퓨터의 발전으로 인해, 그래픽으로도 상호 연결된 모습을 잘 볼수 있으며, DB 검색도 용이해졌다.
  • Org Roam - Emacs의 org mode를 활용한 오픈소스
  • Logseq - 위에서 언급한 org mode에서 기반한 오픈소스 메모 앱 프로젝트. 하단에 서술된 Obsidian과 마찬가지로 플러그인 기능을 지원하며, 사이트는 영어지만 프로그램은 한글도 지원한다. Obsidian과는 다르게 완전한 오픈소스라는 점이 장점이다. 윈도우, 리눅스, macOS를 기본 지원하며, 모바일 버전은 플러그인은 지원하지는 않지만, 지원 예정이라고 한다.
  • Roam Research[1]
  • Obsidian - 개인은 평생 무료(기부금도 받지만), 회사원이 업무 관련 프로젝트를 만들면 유료 플랜을 써야 한다.
  • Foam - Visual Studio CodeGitHub를 이용한 오픈소스 프로젝트
  • Tiddlywiki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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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처음부터 유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