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말리는 비행사(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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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설명
2. 탑건과의 차이점
3. 한국 발매


1. 설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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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개봉한 찰리 신 주연의 코미디 영화. 원제는 Hot Shots.
탑건의 패러디물이다. 영화 시작부터 탑건의 인트로를 그대로 패러디하지만 전투기로 후진주차를 하거나 전투기 애프터 버너의 불꽃으로 소세지를 굽고 항공모함에서 낙엽(!!!)을 쓸어내는 등 온갖 황당무계한 개그씬으로 점철되어 있다. 감독은 총알 탄 사나이 시리즈, 에어플레인을 공동으로 감독했던 짐 에이브람스. 2600만 달러로 만들어져 전세계에서 1억 8천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놀랍게도 탑건보다 제작비가 더 많이 들어갔다. 촬영감독은 죠스, 아나콘다를 맡았던 빌 버틀러.

탑건: 매버릭의 플롯이라던가 일부 요소가 못말리는 비행사를 많이 닮았다는 평가가 좀 있다.


2. 탑건과의 차이점[편집]


기본 베이스는 탑건에 여러 유명한 영화들을 패러디했지만, 원본인 탑건과 완전히 같진 않고 약간의 차이점이 있다.

  • 매버릭의 아버지 듀크 미첼과 토퍼의 아버지 버즈 할리는 둘 다 미 해군 항공대에서 손꼽히는 실력을 가진 에이스 파일럿이었지만, 아들들이 트라우마를 가지게 된 계기는 약간 다르다. 듀크는 국방부에 의해서 전사 과정이 은폐되어 매버릭은 아버지가 어떻게 전사했는지 전혀 몰랐었지만, 버즈는 자신의 RIO인 메일맨을 버리고 혼자 탈출한 겁쟁이란 오명으로 인해, 아들 토퍼에게 PTSD급의 트라우마를 안겨줬다.[1]

  • 탑건의 히로인인 찰리는 직업이 천체물리학자이지만, 못말리는 비행사의 히로인인 라마다는 직업이 정신과 의사이고, 부업으로 해군 기지 앞에 있는 펍에서 밤무대 가수를 하고 있다. 찰리가 포르쉐 오너인 것과 달리 라마다는 승마를 즐긴다는 것, 연애관계가 매버릭과 찰리에게만 집중된 탑건과 달리 못말리는 비행사에선 토퍼-라마다-켄트(아이스맨)의 삼각관계로 바뀐 것도 차이점 중 하나.

  • 탑건에서 매버릭과 아이스맨은 물과 기름만큼 다른 성향탓에 대립하지만 서로를 인정하고 화해하는데, 토퍼와 켄트의 경우, 토퍼는 켄트에게 크게 관심이 없는 반면, 켄트 쪽에서 첫 만남부터 토퍼에게 적의를 불태운다. 켄트의 아버지 메일맨이 토퍼의 아버지 버즈때문에 어이없이 사슴으로 오인되어 사냥당한 것(...)과 옛 연인인 라마다와 토퍼가 가까워지자 질투가 더해져 티격태격하지만, 나중엔 서로 화해하고 켄트는 라마다를 토퍼에게 쿨하게 보내준다.

  • 탑건 1편에서 매버릭의 계급은 대위였지만, 토퍼의 계급은 중위로 이는 후속작인 못말리는 람보에서도 그대로 이어진다.

  • 탑건 1편에서 미해군 항공대의 주력 함재기는 F-14 톰캣이었지만, 못말리는 비행사에서의 주력 함재기로는 폴랜드 냇(Folland Gnat) T.1이 나온다.[2] 탑건에선 복좌기들 위주다보니 2인 1조로 구성되었지만, 못말리는 비행사에선 단좌기 위주로 나온다. 영화에서의 공중전 장면들을 보면 제트기 답지 않은 온갖 황당한 기동을 보여주는데, 특히 토퍼는 최종전에서 이라크 전투기들을 상대로 탑건 매버릭에서 Su-57 파일럿이 보여준 무중력 기동보다 수십년은 앞선 폴라 압둘 기동(...)을 보여준다.

  • 탑건 1편에서 바이퍼의 패러디 캐릭터인 못말리는 비행사의 블락 중령은 원작과 마찬가지로 토퍼의 아버지 버즈의 전우이자 버즈의 진실을 알고 토퍼의 트라우마를 해소시켜주는 인물로 그려지는 한편, 친구인 버즈를 질투했고 토퍼의 어머니를 짝사랑했었기에 그 진실을 오랫동안 가슴속에 묻어둔 입체적인 캐릭터가 되었다.

  • 냉전시기에 제작된 탑건 1편은 미그기가 적기로 등장하긴 하지만, 적국을 특정해서 묘사하진 않는 반면, 걸프전을 전후해서 제작된 못말리는 비행사는 아예 대놓고 사담 후세인을 주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 트라우마가 해소된 이후 각 주인공들이 항모 갑판에서 던지는 물건들도 차이가 있는데, 매버릭은 친구 구스의 인식표를 던졌고, 토퍼는 아버지 버즈의 안구(...)를 던졌다.

  • 극 중 매버릭이 입고 있는 가죽 자켓은 아버지 듀크의 유품이지만, 토퍼가 입고 있는 가죽 자켓은 토퍼가 살던 원주민 부락의 주민인 '오토바이와 춤을'(...)이 만들어 준 선물이다.

  • 탑건 1편에 등장한 탑건 스쿨엔 여성 파일럿이 없었지만, 못말리는 비행사에선 코왈스키라는 금발의 미녀 여성 파일럿이 남자들과 함께 내부반을 쓰는 한편, 최종전에도 참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탑건 매버릭에 등장한 피닉스의 까마득한 선배인셈..

3. 한국 발매[편집]


한국에서는 1992년 1월 '못말리는 비행사'라는 제목으로 극장에서 개봉하였고 그 후 비디오판이 발매되었다. 이후 SBS에서 1994년 9월 21일 한가위 특선으로 더빙 방영했고 1998년 10월 3일에도 한가위 특선으로 오후 5시에 재방영했다. 성우진은 이정구, 이규화 외. 속편이 바로 못말리는 람보. 못말리는 람보도 비슷한 흥행을 벌여들였다.

사담 후세인이 찬조출연 했다가 폭탄을 직빵으로 맞았는데도 후속작에서 나온다. 후반부를 보면 어느정도 납득이 가는 설정이 나오니 문제는 없다.

디즈니 플러스에서 볼 수 있다.
[1] 그로 인해 토퍼는 아버지 이야기만 들으면 호흡이 가빠지고 패닉상태에 빠져드는 증세를 보여 한동안 해군을 떠날 수 밖에 없었다.[2] 톰캣은 지나가는 장면에서 그림으로만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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