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세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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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nsullied[1]

1. 개요
2. 상세
3. 작중에서
3.1. 드라마에서
4. 관련 인물
5. 기타


1. 개요[편집]


소설 얼음과 불의 노래에 등장하는 심영 부대 노예병 집단. 이름의 의미는 '결점이 없다'는 뜻으로, 직역하자면 무오병(無汚兵) 정도로 볼 수 있다. 드라마 시즌 3에서는 직관적인 "거세병"이라는 번역을 체택했는데 소설의 개정판에서도 "거세병"으로 번역했다. 오역으로 유명한 구판 번역에서는 언설리드라고 음역되었다. 채널 스크린에서는 '무결병'으로 번역.

노예상의 만의 도시 아스타포르의 특산품이라고 할 수 있는 노예 병사들이다.

모티브는 예니체리맘루크, 굴람 등 전근대 당시 이슬람 문화권의 노예병+스파르타 호플리테스인 듯하다. 하지만 대우에는 큰 차이가 있다.[2]

2. 상세[편집]


단순히 전투력만 놓고 보자면 잘 훈련된 병사들 수준이지만, 이들의 특별한 점은 바로 냉철함이다. 모든 거세병은 인간성이라곤 눈꼽만큼도 없으며 주인에게 절대 복종한다. 심지어 주인이 숨을 쉬지 말라고 하면 사망에 이를 때까지 호흡을 멈출 수도 있다고 한다.[3] 이 세계관의 노예병은 교육, 암시, 세뇌 따위가 아니라 머릿속에 마법적인 칩을 박아넣었다고 이해하는 게 편할 것이다.

양성과정은 다음과 같다. 노예상인들이 건장한 남자 노예 아이들을 선발한 뒤 거세를 시키고,[4] 잘라낸 성기를 창의 여신의 신전에서 불태우는 의식을 치른다. 이후 매일 해가 뜰 때부터 질 때까지 소검, 방패, 세 종류의 다루는 법을 훈련시키고 자아와 개성, 동정심 같은 인간의 모든 감정을 제거한다. 훈련이 매우 고돼서 네 명 중 한 명 꼴로 살아남는다.

인간성을 제거하는데 쓰이는 훈련방법 중에 강아지 살해와 영아살해가 있다. 아이가 거세된 날에 강아지 한 마리를 주고 기르게 한 다음, 1년째 되는 날 아이에게 강아지를 목 졸라 죽이라고 명령을 내린다. 못 하면 아이를 죽여 버린다. 마지막 훈련은 노예시장에 가서 영아 한 명을 산 뒤에 그 아기를 아기의 어머니가 보는 앞에서 죽이는 것이다.

또한 자아와 개성을 말살시키기 위하여 병사 개개인은 이름이 없고 매일 아침에 색깔과 해충의 이름을 무작위로 조합한 이름을 부여받는다. (드라마에서는 매일 이름이 바뀐다는 설정은 삭제되고, 거세할 때 이름을 받는다는 설정이다.) 그리고 용기의 술이라는 정체불명의 음료를 매일 물처럼 마시는데, 이것을 마시고 나면 서서히 몸에 감각이 사라져 고통을 못 느끼게 된다. 하지만 드라마를 보면 전투장면에서 하나같이 고통스러운 얼굴로 죽는다 그리고 현실의 콜레라와 유사한 전염병인 '창백한 암말'에도 면역이 생기는 듯 하다.

이런 가혹한 과정을 모두 거친 이들은 주어진 명령만을 무조건적으로 수행하는 병사들이 된다.[5] 다만 어려서부터 거세하기 때문에 웨스테로스기사들처럼 야수적인 힘을 내지는 못한다고 한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이들을 판매한 노예상 크라즈니스 모 나클로즈가 이를 언급한다.

아스타포르에서는 이 거세병을 백 명이나 천 명 단위로 계약시켜서 다른 자유도시나 돈 많은 개인에게 사병으로 판매한다.

이들의 용맹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일화로는 작중 시점으로부터 4~500년 전 5만 명의 도트락인들과 벌였던 쿼호르의 전투가 있다.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

인간성은 전혀 없지만 주인의 명령이 없다면 전쟁중 약탈조차 저지르지 않으며, 거세된 만큼 당연히 강간을 저지를일도 없다. 전쟁에서 필연적으로 일어나는 일들인 약탈과 강간을 저지르지 않음에도 인간성이 존재하지 않는다는점이 이들의 특징이기도 하다.

이들에게 허락된 쾌락은 오로지 먹는 것밖에 없기 때문에 넘치는 스트레스를 폭식으로 풀어서 비만이 되는 병사들도 있다.

이들한테 그나마 존재하는 개성도 동료들에 비해 비만인 병사들이 존재하는 경우 정도가 전부이다.


3. 작중에서[편집]


첫 등장은 1권의 대너리스 챕터. 거세병들이 일리리오의 저택을 경비하고 있다고 언급된다. 이후 3권부터 본격적으로 대두된다. 아스타포에 간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이 이들을 고용하려 했을 때, 아무래도 거세된 병사들이니 일반 병사들보다 질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냐고 걱정하자 판매 담당 크라즈니스 모 나클로즈가 이들을 채찍질하고 몸을 칼로 난자하고 젖꼭지를 도려내는 것까지 보여주며 이들이 얼마나 강인한 지 보여준다.[6] 대너리스는 바리스탄 셀미와 그녀의 통역자 겸 조언자인 노예 미산데이와 상의한 끝에, 노예제를 혐오하는 웨스테로스 사람들에게 반감을 사게 될 까봐 계약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리고 대너리스 본인도 이들의 훈련방식이 너무 가혹하다며 꺼렸다.

하지만 당장 병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조라 모르몬트가 설득한 끝에 결국 8,600명의 거세병 정예병과 2,000명의 훈련병까지 포함한 10,600명의 모든 거세병을 구매하기로 결정하나 돈이 부족했다. 1,000명 정도를 살 돈은 있었지만 웨스테로스 정복을 준비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숫자였다. 결국에 배까지 팔아서 2천명을 구매하기로 계약하려던 찰나, 대너리스는 그녀의 용 한 마리를 넘기는 대신 모든 거세병을 구매한다. 바리스탄 셀미가 용으로 왕좌를 되찾아야지 노예로 되찾을 것이냐고 반문하지만 대너리스는 바리스탄 셀미를 끌고 나가라고 지시한다. 사실 대너리스는 일단 거세병을 손에 넣고 나면 그들을 이용해서 아스타포를 함락시키고 그들의 노예신분을 지워버리려는 생각이었으며, 이후 그대로 행하고 용까지 되찾았다.

이후 거세병들은 대너리스의 휘하에 들어가게 되며, 대장으로 회색 벌레가 선출된다.


3.1. 드라마에서[편집]


드라마 시즌 7에서는 캐스털리 록 공성전에 투입되지만 사실상 빈 성인데다가 유론의 함대가 배를 부쉈기 때문에 이도저도 못하게 된다. 하지만 대너리스가 제이미의 육군을 분쇄해버린 후 무사히 킹스 랜딩으로 집결해 도트라키 기병들과 합류한다. 그리고 밤의 왕을 상대하기 위해 대너리스를 따라 북쪽으로 진군한다.

시즌 8에서 얼음과 불의 전투에서 주력 중 하나로 참전. 선발로 돌진한 도트라키의 기병대가 전멸하고, 곧 이어 들이닥친 와이트들에게 다른 부대들의 전열이 무너지는 가운데 끝까지 진형과 대열을 유지하며 한치의 물러섬이 없는 정예병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이들이 방진을 유지해 준것이 북부군이 성안으로 퇴각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허나 아무리 정예라도 중과부적이라 와이트들의 숫자를 견디지 못하고 패퇴, 죽은 이들은 밤의 왕에 의해 와이트로 되살아난다. 사실 제작진은 시즌 7부터 대너리스와 세르세이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대너리스 쪽의 카드(티렐, 모래뱀, 용)을 하나씩 허무하게 손실시켰기 때문에 이번 피해도 그런 플롯의 일환이라 봐도 될 듯 하다.

시즌 8 4화에서 보면 전투 이후, 수백명 정도가 살아남은것 같지만, 그들 중 절반이 떠났다고 회색 벌레가 언급한다. 그리고 드래곤스톤으로 항해하던 중, 유론 그레이조이의 매복에 걸려 수 척의 배가 침몰해서 다시 극소수만 드래곤스톤으로 헤엄쳐 온다. 마지막에 킹스 랜딩 앞에 방진을 짠 인원은 백명도 안되는 극소수. 하지만 5화 전투나 6화 예고편을 보면 그보다는 훨씬 많은 숫자가 남아 있어 보인다. 오죽하면 팬들 사이에선 자가증식한다는 농담이 돌 정도.[7]

5화에서는 대너리스가 광기에 사로잡혀 킹스 랜딩을 불태우자 회색 벌레를 필두로 이미 항복한 라니스터 병사들을 학살했다. 최종화에서 대너리스가 그대들은 한때 노예였지만 지금은 해방자들이며 세상을 완전히 해방시킬 때까지 멈추지 않겠다는 연설을 듣는다. 가로쉬 헬스크림 대너리스가 죽은 뒤에는 회색 벌레에와 함께 나스로 간 듯 하다. 대빵 여친 집 지킨다고 전군이 끌려가 끔살. 이유는 문서 참조


4. 관련 인물[편집]



5. 기타[편집]


이들을 거세하는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거세를 함으로써 이성에 대한 끌림을 느끼는걸 차단해서 미인계에 넘어가거나 혹은 이성에 대한 끌림 때문에 탈영이나 배신을 저지르는걸 방지하기 위함으로 추정된다. 태어나자마자 전투교육을 주입받는다는 점에서 이들과 비슷한 경우인 클론트루퍼들의 경우를 보면 오로지 전투를 위한 소모품으로 쓰이기 위해 인공수정으로 태어났음에도 이성에 대한 끌림을 느끼는데다 또 그로인해 탈영을 한 경우도 있는걸 생각하면 가능성이 있다.

먹는 자유만큼은 허락돼 폭식으로 스트레스를 풀어 비만이 되는 경우까지 있는걸 보면 한편으론 먹는 자유라도 줘서 스트레스를 견디다 못해 미쳐서 폭주하는 경우를 방지하는것으로 보인다.

가상 대결에선 주로 우르크하이, 스파르타 전사들과 비교대상이 되기도 하고 그외에는 간혹 클론트루퍼들과도 비교가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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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발리리아어 원어로는 dovaog?dy(도바오게디)라고 한다.[2] 중동의 노예병의 경우 출세해서 권세를 얻을 수도 있었다. 심지어 노예병들이 아예 왕이 되어 나라를 세웠는데, 이집트맘루크 왕조가 바로 그런 나라였다.[3] 참고로 현실에서는 아무리 의지가 강해도 생물학적으로 불가능하다. 대뇌가 호흡 반사의 중추인 연수를 이길 수 없기 때문에 끝내 숨이 터져나오고 만다. 다만 의지로 숨을 참는 것이 아닌, 손이나 도구 등의 외력으로 호흡을 막아 자살하는 것은 당연히 가능하다.[4] 대니에게 거세병을 팔던 작자의 말을 보건데 음경과 고환을 모두 잘라내는 거세다.[5] 그러다보니 바리스탄 셀미가 너무 비인간적이라며 혐오할 정도.[6] 물론 대너리스와 바리스탄 셀미는 이를 보고는 혐오스러워 한다.[7] 그동안의 자잘한 전투에선 손실을 같이 데려온 훈련병으로 메꿨다 쳐도 밤의 왕과의 전투에선 못해도 수천 명 이상이 후퇴하는 병력을 지키다가 전멸했는데 예고편에 사열한 병력을 보면 그 수천명이 그대로 서있다. 도트라키야 10만명이나 있으니 차근차근 배에 태워 온다쳐도 이건 비밀리에 거세병 양성소를 여러 군데 만들지 않은 이상 불가능한 숫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