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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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대한민국의 교수, 의사이다.
2. 생애[편집]
그는 1954년 대구에서 태어나 1983년 경희대 의대를 졸업한 뒤 경북 상주군 보건소장을 시작으로 의료계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1990년부터 응급의료체계 기본계획을 세우는 데 관여했다. 당시 한국의 응급의료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1988년 서울올림픽 대회를 앞두고 점검한 결과 "대회 도중 응급환자가 생길 경우 대비책이 없다"고 지적했을 만큼 참담한 수준이었다. 아예 '응급의학'이라는 학문이 없었고, 병원 응급실에는 전공 교수 한명 없이 인턴만 근무할 때였다. 그와 함께 응급의료법 초안을 작성한 임경수 교수는 "응급실에 들어온 환자 중 절반은 죽어 나갈 때였죠. 하마터면 88 올림픽을 개최하지 못할 뻔했다니까요"라고 회상할 정도였다. 당시 정부는 급한 대로 미국에서 대형 구급차 5대를 긴급 수입, 잠실올림픽경기장과 가장 가까운 강남세브란스병원에 배치해 올림픽을 치른 뒤 보건사회부 지역의료과 주도로 국내 응급의료의 현황을 파악했고 그 역시 지역의료과 소속으로 활동했다. 이후 지역의료과장이 된 그는 임경수, 이한식 교수와 함께 '응급실 운영 지침'을 처음으로 만들어 1991년 6월 전국 병원 응급실에 배포했고, 응급의료법 초안 작성에 착수했다. 이런 응급의료법 초안을 만드는 헌신 끝에 1994년 응급의료법 제정을 이루었고 이를 계기로 응급의료체계가 비약적으로 발전해 권역별 외상센터와 닥터헬기를 갖추기에 이르렀다.
3. 사망[편집]
그는 2023년 10월 14일 오전 10시 40분경 서울 노원구 자택에서 담도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6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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