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 앤드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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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 표지
시공사판 표지[1]

1. 개요
2. 줄거리
2.1. 배트맨 앤드 선
2.2. 자정의 광대
2.3. 배트맨의 세 유령
3. 기타
3.1. 이전 이야기
3.2. 이후 이야기



1. 개요[편집]


2006년 9월부터 그랜트 모리슨과 앤디 쿠버트가 연재한 배트맨의 스토리 아크. 배트맨 #655-658, #663-666까지의 내용이다. 그랜트 모리슨이 작가를 맡은 세 번째 배트맨 작품으로[2], 모리슨의 배트맨 시리즈의 시발점인 작품이다. 또한 메인 유니버스에서 데미안 웨인의 데뷔작으로 유명하기도 하다.

국내에서는 2017년 시공사가 다음 스토리 아크인 <블랙 글러브>와의 합본을 정발했다. 옮긴이는 임태현.


2. 줄거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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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배트맨 앤드 선[편집]


Batman and Son (#655-658)

제임스 고든 청장이 조커 베놈에 중독된 체 건물 위에서 떨어지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조커는 건물 옥상에서 아이들을 인질로 잡고서 배트맨을 쇠지렛대로 때려눕혔다. 그리고는 염산으로 끝장을 내려고 했지만 쓰러진 배트맨이 밸트에서 권총을 꺼내고는 조커의 머리에 쏜다. 쓰러진 배트맨은 사실 다른 인물이었고, 직후 진짜 배트맨이 나타난다. 배트맨은 아이들을 구출하고, 아직 살아있는 조커를 쓰레기통에 던져버린다.

배트맨은 고든 청장이 입원한 병원에 찾아간다. 고든은 가짜 배트맨이 갑자기 미쳐서 도시를 정화하겠다고 나선 전직 경찰이라고 알려준다. 그리고 이제 배트맨이 고담의 모든 악당들을 잡아넣었으니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를 묻는다.

집으로 돌아온 브루스 웨인은 고담 밖으로 나가보라는 고든의 조언에 런던에서 열리는 '행동하는 아프리카' 식후 파티에 가기로 한다.[3] 런던으로 간 브루스는 호텔에서 리그 오브 어쌔신의 협박을 받고 맨배트 혈청을 넘겨준 랭스트롬 교수를 만나고 수상하게 여긴다.

수상하지만 일단 파티에 나간 브루스는 그곳에서 전직 패션모델이자 아프리카 한 나라의 지도자인 제제벨 젯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눈다. 그러던 중 갑자기 맨배트 혈청으로 탄생한 리그 오브 어쌔신의 닌자 맨배트 군단이 쳐들어온다. 브루스는 배트맨으로 변신해서 맨배트 군단과 맞서 싸우지만 결국 쓰러지고 파티에 와있던 총리 부인과 함께 런던 하수도의 비밀기지로 끌려간다. 끌려온 배트맨의 앞에 탈리아 알 굴이 나타나 자신과 배트맨의 아들인 데미안 웨인을 맡긴다.

배트맨은 데미안을 데리고 배트케이브로 돌아온다. 데미안은 건방지게 굴면서 팀 드레이크 등 다른 인물들과 마찰을 빚는다. 배트맨은 데미안을 방에 가두고, 다시 나타난 악당 스푸크[4]를 잡으러 간다. 중간에 잠입해있던 경찰이 들키는 문제가 벌어졌지만 무사히 스푸크와 그 일당을 붙잡는다. 하지만 스푸크는 머리가 잘려나간 상태였다.

한편 배트케이브에서 팀은 몰래 빠져나온 데미안과 싸운다. 데미안은 자기가 자른 스푸크의 머리를 보여주면서 자기가 더 나은 진짜 아들이니 짝퉁 아들은 필요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팀을 쓰러트리고, 로빈 복장을 입고서 배트맨 앞에 나타난다.

배트케이브로 돌아온 배트맨은 데미안을 혼낸다. 데미안은 돕고 싶어서 그런 거였다며 총리 부인을 인질로 잡은 탈리아가 지브롤터를 노리고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배트맨은 데미안과 함께 배트로켓을 타고 지브롤터로 간다.

배트맨과 데미안은 지브롤터를 습격하던 리그 오브 어쌔신의 잠수함에 가서 총리 부인을 구출한다. 배트맨은 탈리아에게 영국 해군이 잠수함을 파괴하기 전에 여기서 떠나라고 하지만 탈리아는 배트맨이 자신과 함께하면 그러겠다고 대답한다. 배트맨은 그러기를 거부하고 탈리아도 떠나기를 거부한다. 결국 해군의 어뢰가 잠수함을 파괴한다. 배트맨은 빠져나와 해변에 서서 불타는 잠수함을 바라본다.


2.2. 자정의 광대[편집]


The Clown at Midnight (#663)

처음부터 끝까지 소설 형식으로 되어있는 특이한 작품.

이전에 조커 밑에서 일했던 광대들이 동료인 보조의 장례식에 참석했다가 모두 죽고 만다. 시체를 발견한 배트맨은 화환에 독을 내뿜는 살포기가 설치된 것과 조커 카드가 꽂힌 것을 알아낸다. 조사를 위해 아캄 수용소로 가지만 조커는 머리에 총을 맞아 붕대를 칭칭 감고 있어 말할 수가 없는 상태였다. 하지만 배트맨은 조커의 눈 깜박임에서 모스 부호를 읽어낸다.[5] 그리고 조커와 노닥거리는 언어 치료사의 정체가 할리 퀸이라는 것도 알아낸다.

배트맨은 조사를 위해 자신을 부른 고든 청장을 찾아간다. 조커 밑에서 일했던 난쟁이의 시체를 보여주며 빨간색 꽃과 검은색 꽃이 만났을 때 신경 독을 내뿜은 특수한 화환에 죽었다고 말해준다. 배트맨은 조커가 남긴 단서를 통해 패턴을 찾아낸다. 고든 청장은 그 난쟁이가 자신에게 저지른 일 때문에 진저리를 친다.

배트맨은 납치된 또 다른 난쟁이를 구하기 위해 할리 퀸을 찾아간다. 할리 퀸은 배트맨이 조커에게 총을 쐈다며 화를 내고, 배트맨은 총을 쏜 사람은 자신이 아니라고 대답한다. 할리 퀸은 그 말을 믿지 않고 난쟁이를 죽이려고 했지만 배트맨이 살인을 저지하고 구해낸다. 하지만 그 틈에 할리 퀸은 도망쳐버린다.

아캄 수용소에서 조커는 입 안에 넣어둔 독을 사용해서 경비를 죽이고, 얼굴에 두른 붕대를 푼다. 달라진 얼굴을 보자 조커는 자아가 붕괴되고 다시 재창조된다. 시간이 지나고, 할리 퀸과 배트맨이 나타난다. 배트맨은 조커가 자신이 인간을 초월했음을 증명하기 위해 할리 퀸을 죽일 거라고 말하지만 할리 퀸은 믿지 않는다. 하지만 실제로 조커가 자신을 죽이려고 하자 조커의 팔을 부러트리고 빠져나온다. 조커는 이제 배트맨에게 덤벼들지만 할리 퀸이 총으로 조커의 어께를 쏴서 쓰러트린다. 할리 퀸은 조커에게 "이젠 날 사랑하지 않는 거야?"라고 묻는다.


2.3. 배트맨의 세 유령[편집]


The Three Ghosts of Batman[6] (#664-666)

<배트맨 앤드 선> 이후 다시 고담으로 돌아온 배트맨은 매춘부들이 행방불명되는 사건을 조사한다. 그러다가 경찰이 누군가에게 여자들을 대주고 있다는 것을 알아내고 조사를 하던 중 거대한 몸집의 가짜 배트맨[7]을 맞닥뜨린다. 배트맨은 맞서 싸우지만 결국 등을 짖밟힌 체 쓰러지고 만다. 하지만 다행히 한 매춘부가 도와준 덕분에 은신처로 돌아가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배트맨은 꿈 속에서 세 명의 가짜 배트맨들[8]과 데미안 웨인을 만난다. 꿈 속의 데미안은 세 번째가 최악이라고 말해준다. 깨어난 배트맨은 알프레드와 불가사의한 사건들을 기록해놓은 블랙 케이스북 이야기를 하면서 과거 꿈에서 가짜 배트맨들을 봤다고 말한다. 그리고 팀 드레이크를 찾는데, 팀은 데미안 일때문인지 스스로를 증명해 보이기 위해 홀로 거인 배트맨을 상대하러 나갔다.

팀은 거인 배트맨을 상대로 선방하는 듯 했으나, 힘 차이가 어마어마했기 때문에[9] 산산조각 날뻔했지만 다행히 배트맨이 배트모빌로 거인 배트맨을 들이박아 구해준다. 배트모빌의 전기충격으로 거인 배트맨을 제압하지만 경찰들이 나타나 배트맨에게 당장 물러서라고 한다. 배트맨은 배트모빌을 자폭시키고 그 틈을 타서 달아난다.

이후 배트맨은 제임스 고든 청장을 만난다. 고든 청장은 해당 사건에서 손을 떼라는 시장의 압박이 있다면서, 거리의 슈퍼 빌런들은 배트맨이 청소했지만 고담은 꼭데기까지 전부 부패한 곳이라고 말한다. 배트맨은 그래도 멈추지 않겠다고 하고, 고든 청장은 왜 굳이 오래되고 거대한 적을 고른 거냐고 묻자, 배트맨은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고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대답한다.

한편 어딘가에 있는 리그 오브 어쌔신의 기지에서 살아남은 탈리아 알 굴이 아직 살아있지만 죽기 직전인 데미안을 살려내기 위한 수술을 지시한다.

그리고 잠시 시간 배경을 바꿔서 대머리 데미안이 배트맨이 된 암울한 미래[10], 악당들을 죽이는 과격한 배트맨은 경찰 청장이 된 바바라 고든과 갈등을 빚는다. 그러던 어느 날 세 번째 가짜 배트맨이 나타나 사람들을 인질로 잡고, 배트맨이 출동한다. 가짜 배트맨은 화염방사기로 배트맨을 공격하지만, 배트맨은 3년 전부터 고담 곳곳에 설치해놓은 부비트랩을 활용해 가짜 배트맨을 공격하고 마침내 해치운다.


3. 기타[편집]


여기서 등장한 데미안 웨인은 1987년에 나온 단편 <배트맨: 선 오브 더 데몬>에서 나왔던 브루스 웨인탈리아 알 굴의 아들을 모티브로 했다.

<자정의 광대>은 나중에 나온 <배트맨 R.I.P.>의 전주곡이라 할 수 있다. 또한 히스 레저가 영화 <다크 나이트>에서 캐릭터 이해를 돕기 위해 읽은 작품 중 하나라고 한다.

배경 곳곳에 "주르-엔-아르(Zur-En-Arrh)"라고 적힌 그래피티가 있는데 이것도 <배트맨 R.I.P.>에서 떡밥이 회수된다.

작중 언급되는 블랙 케이스북은 검열을 피하기 위해 범죄와 싸우는 대신 온갖 기상천외한 공상과학 모험을 펼치던 실버 에이지 시절의 배트맨 만화들에 대한 은유라고 볼 수 있다.[11]


2014년에 나온 애니메이션 영화 <배트맨의 아들>은 이 작품을 원작으로 한다. 하지만 내용은 각색이 많이 되어 큰 차이가 있다.


3.1. 이전 이야기[편집]


<배트맨 앤드 선> 이전인 #651-654는 대규모 크로스오버 이벤트인 <원 이어 레이터>와 연계하는 스토리 아크 <페이스 더 페이스>다. 작가는 제임스 로빈슨.

중간에 끼어있는 #659-662는 존 오스트랜더 작가의 스토리 아크 <그로테스크>다.


3.2. 이후 이야기[편집]


#667부터는 그랜트 모리슨의 다음 스토리 아크인 <블랙 글러브>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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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공사판은 <블랙 글러브>와의 합본인 <배트맨 앤드 선: 뉴 에디션>을 정발한 것이다.[2] 첫 번째는 단편작인 <아캄 정신병원 : 엄숙한 땅 위의 엄숙한 집>, 두 번째는 <배트맨: 레전드 오브 더 다크 나이트>에서 연재한 스토리 아크 <고딕>이다.[3] 이때 알프레드에게 브루스 웨인으로 있을 때도 배트맨 모습이 나오기 시작했다는 말을 듣는다.[4] 70년대에 등장한 캐릭터. 각종 장치를 사용해 유령 같은 일을 일으킨다.[5] "ㅎ.ㅏ.ㅎ.ㅏ.ㅈ.ㅜ.ㄱ.ㅇ.ㅡ.ㅁ.ㅎ.ㅏ.ㅎ.ㅏ.ㅎ.ㅏ 누가 널 여기 들여보냈지?"[6] 공식 명칭은 아니고, 팬들이 해당 스토리 아크의 첫 번째 이슈 제목에서 가져와 붙인 명칭이다.[7] 휴고 스트레인지의 몬스터 혈청과 베놈 주사를 매일같이 맞았다고 한다.[8] 첫 번째는 <배트맨 앤드 선>에 나온 총을 쏜 배트맨, 두 번째는 거인 배트맨, 세 번째는 실루엣만 나온다.[9] 팀 드레이크가 던진 쇠로 된 쓰레기통 뚜껑을 한 손으로 잡고 휴지처럼 구겼다.[10] 데미안이 배트맨이 된 것이 암울한 게 아니라, 심각한 이상기후에 범죄도 넘쳐나는 암울한 미래라는 뜻이다.[11] 미국에서는 <배트맨: 블랙 케이스북>이라는 제목으로 모리슨의 배트맨 시리즈에서 인용한 실버 에이지 작품들을 모은 단행본이 나왔다.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