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매/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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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2.1. 과도한 사연팔이와 피해자 비하
2.2. 가치관에 대한 비판
2.3. 과도한 띄워주기식 연출
2.4. 불필요한 악행


1. 개요[편집]


가담항설의 빌런 백매에 대한 비판을 정리한 문서.


2. 상세[편집]



2.1. 과도한 사연팔이와 피해자 비하[편집]


타 캐릭터들은 아무리 과거가 불쌍할 지라도 과거의 불행을 강조하는 연출은 거의 없거나 짧게만 과거회상을 하고 끝나는 반면, 백매의 과거는 유독 구구절절 불행함을 강조한다. 또한 백매에게 적대적인 캐릭터들이나 피해자들을 캐붕시키거나 폄하해 백매의 악행을 옹호하며[1] 유독 백매에게 서사를 몰아준다.[2] 실제로 백매가 악행을 저지르는 화 태반은 인간의 밑바닥이니 상자속 구슬이 어쩌구하는 똑같은 레파토리를 읊으며 논점을 비껴나가는 일이 많다. 덕분에 백매가 저지르는 죄들이 주목되지 않고 오히려 해당 대사가 장황한 궤변이 아닌 명대사로 취급받는 일도 잦다. 랑또 작가도 블로그에다가 하난이가 백매를 반대한 이유도 인간의 밑바닥을 못 겪어서라고 적어놓는 등 사실상 미화+편애 확정.

백매와 비슷하게 사람 목숨을 파리 목숨처럼 여기는 암주나 신룡의 경우 피해자를 죽이는 모습을 보여주며 그게 나쁜 행동임을 절대 숨기지 않는다.

그러나 백매의 경우 절대 본인이 해친 피해자가 누군지 나오지 않는다. 나온다 한들 그들의 잘못 때문에 최후가 좋지 않을 것임을 암시하는 선에서 끝나며 백매 때문에 죽었다~ 정도로 대사 한두 줄로 퉁치고 넘어가는 식으로 명백한 가해자이자 철저한 악인 백매의 빻다 못해 갈아진 인성은 어떻게든 덜 부각되는 식으로 연출된다.


2.2. 가치관에 대한 비판[편집]


백매의 가치관은 상황이 진심을 압도한다. 상황이 변하면 진심이 바뀔 수밖에 없다는 이유로 결정적일 때 진심을 배신한 갑연을 비롯한 인간들을 혐오하는데, 그런 백매야말로 신룡이 왕을 겁박하고 자신에게 오라고 했을 때 왕에 대한 진심을 버리고 신룡을 택했다. 심지어 왕은 진심을 압도하는 상황일지라도 백매에 대한 마음만큼은 변하지 않았고 끝까지 백매를 지켜주려 하며 그녀의 안위를 걱정한, 본인의 가치관에 전혀 반대되는 인간상임에도 백매는 그런 왕을 나약하다고 깔 뿐이다.[3] 본인부터 자가검열이 전혀 되지 않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으면서 그런 가치관으로 남을 함부로 재는 코미디를 펼치고 있다. 그러면서 작품에선 단 한 번도 이에 관한 비판이 드러나지 않았고 백매를 배신한 사람들과 그 사람들에게 배신당한 백매만을 일방적으로 조명해 주고 있다.

2.3. 과도한 띄워주기식 연출[편집]


또한 백매의 말은 논리적으로 반박이 가능한 궤변임에도 불구하고 백매의 말들은 전부 그 누구도 반박할 수 없는 논리적인 일침인 마냥 묘사되어 주변 캐릭터들이 백매의 말에 동조하거나 반박하지 못하는 연출이 자주 나오는 바람에 하난과 명영 같은 주요 선역 캐릭터들이 피해를 입었다.

하난의 경우 백매는 상자 속 구슬론과 자신의 불행을 빗대어 하난에게 사람의 내면조차 보지도 못하고 그저 지금의 사태만을 직시하려는 눈 먼 양심으로 비판하고, 이를 사람의 추악한 내면을 드러나게 함으로써 증명시키는 장면을 보이지만, 그 증명은 결국 백매가 직접적으로 사람들을 해하게 만들면서 어떻게든 드러나게 만드는 방식이다. 결국 그렇게 만들기를 강요하는 것에 불과하며 그러한 그녀는 사람의 내면을 심판할 자격도, 하난을 비판할 자격도 없는 것이다. 그저 추국의 말대로 하난을 길들이기 위한 권력자의 땡깡인 거나 마찬가지인 셈.

게다가 하난이 모든 것을 다 아는 전지전능한 존재도 아니고, 천리안이나 천리청같이 멀리서 벌어진 일을 알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닌데, 내가 어릴 때 고생하던 건 무시했으면서 왜 지금은 남을 도와주려 하냐는 백매의 말은 그저 지극히 유아적이고 1차원적인 주장에 지나지 않는다. 게다가 하난이 보지 못한 상자 안에서 일어난 일만 놓친 것 뿐이지 보이는 상자나 구슬들은 최대한 보호해 주려 애쓰고 있다. 그런 하난을 눈앞의 상황만 보는 양심이라고 조롱하는 백매야말로 그 우연히 깨지지 않는 구슬이라도 기어코 찾아내 깨버릴 위인인데 하난에게 뭐라 할 입장이라도 되는가?

무엇보다 그런 1차원적인 백매의 궤변을 듣고도 주변인들이 반박 한마디 못 하는 건 어디까지나 백매의 주장이 아닌 백매 뒤의 신룡만 보고 목숨이 아까워서 혀를 놀리지 않는 것 뿐인데 이걸 무슨 백매가 절대적인 진리를 말해서 반박하지 못하는 것으로만 묘사된다.

사실 백매의 논리는 절대적으로 보일뿐 그냥 하난이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말 잘하고 똑똑한 신하 한명 데리고와서 "얘를 건드리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그 잘난 상자 속 구슬 얘기랑 너의 논리 좀 설명하고 토론 좀 해봐라" 한 다음 둘이 토론을 한다면 그저 신룡 뒤에서 말만 그럴듯하게 하는 백매가 말 잘하고 토론도 매일하는 신하를 어떻게 논리로 이기겠는가?

백매는 자기가 신룡의 애인 위치까지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자기자신이 모든 노력을 다 쏟아서 이룬 것이라 자화자찬하지만, 까놓고 말해 신룡 곁에 있을 수 있던 건 오로지 타고난 외모가 우연히도 전 연인 춘매와 99% 비슷한 것 이외에는 전혀 없으며 타인들을 자신의 노력을 보지 못하고 외모 덕만 보았다고 조롱하는데 전후 사정 다 보고 이 대사를 보면 코미디도 그런 코미디가 없다.

2.4. 불필요한 악행[편집]


백매의 이러한 뒤틀린 가치관과 행보는 백매의 불우한 과거에서 비롯되며, 백매의 서사를 간단히 풀어보면, 마지막에 구원받는 사연있는 빌런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빌런들이 응징을 받는게 아니라 구원을 받음에도 비판받지 않는 이유는, 빌런의 악행이 필연적인 이유를 가지고 있으며, 그들도 다른 관점에선 피해자라고 할 수 있음을 독자가 납득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백매가 신룡의 연인이 되기전까지는 백매가 저지른 행동은 충분히 납득된다. 백매는 남자를 홀려 아버지를 죽이게 하기도 하며, 자신을 제대로 지켜주지 못하는 왕을 가차없이 내치기도 하지만 당시 백매는 홀몸으로 팔려 당장 생존을 걱정해야 했던 시기였다. 그녀가 저질렀던 악행은 그럴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충분히 있으며, 독자 역시 백매가 그런 행동을 해야만 했음을 납득하고 이해한다.

그러나 신룡과 만난 후부터는 이야기가 달라지는데, 이후 백매가 저지르는 악행은 모두 이유가 없으며, 불필요한 행동이기 때문에 독자를 설득하지 못한다. 백매는 아무런 필요도 없음에도 마을 하나를 전멸시키거나 학살극이 벌어질 행위를 자처하며 타인을 고통스럽게 죽이는 행위도 서스럼없이 저지른다.

백매가 굳이 이러한 행동을 하는 동기는 결국 백매가 죽을때까지도 밝혀지지 않았으며, 그나마 백매가 신룡의 욕망을 자처하고 있다는 언급으로 추측만 할 수 있다. 이것 역시 전혀 설득력이 없는데, 왜 백매가 굳이 신룡의 욕망을 부추겨 불필요한 사상자를 내는지 아무도 모르며, 이러한 행동들에 이유도 불분명했다.

결국 백매는 불필요한 악행을 저지르면서, 사연있는 빌런에서 그냥 변명의 여지가 전혀 없는 순수악 빌런이 되어버렸음에도 서사는 사연있는 빌런을 유지하며 자신이 피해자임을 호소했기에 독자를 납득시키지 못했다. 작가는 명영과 백매를 같은 상황에서 상반된 행보를 펼치는 대조관계로 표현하려 했으나, 이 둘이 가진 '같은 상황'은 기생시절의 백매와 성별의 한계에 갇힌 명영에게만 국한된다. 이후 백매가 저지르는 모든 행동은 저 대조관계를 벗어나 있으며, 어떠한 설득력도 가지지 못하기 때문에 작가가 친절하게 후기로 대조관계임을 설명까지 해줌에도 납득하지 못하게 된다.

극 마지막에 백매는 악행에 대한 어떠한 징벌도 비판도 받지 않은 해피엔딩을 맞이하며 비판은 극에 달했다. 백매가 그냥 잔인한 빌런이 되어 만행을 저지르고 다님에도 독자가 아무런 비판을 가하지 않았던건, 백매를 빌런으로 인지했으며, 작가가 권선징악물이라 못박은 대로 마지막에 그녀가 저지른 만큼의 대가를 받게 될 것이라고 이해했기 때문이며, 백매 역시 자신이 언젠가 파멸을 맞이할 것임을 인지한 상태였다. 그러나 백매는 마지막에 자신이 저지른 어떤 악행에도 책임을 지지 않았고, 심지어 인정조차 하지 않았음에도 혼자서 아무도 이해하지 못할 납득을 하곤 희생함으로서 구원받았다.

결론적으로 백매는 그냥 빌런 캐릭터로서 행동했음에도, 납득할 수 없는 사연과 서사로 피해자임을 호소하며 그에 대한 대가조차도 받지 않았고 숭고한 인물이라도 되는 양 미화됐기에 비판받게 된 것이다.


[1] 백매가 화가의 패륜을 부추겼고 우연히 생각났단 이유만으로 화가를 고문해 장애인으로 만들고 죄없는 화가의 가족까지도 싸그리 죽이거나, 순덕이네 엄마가 순덕이를 걱정하고 마을 사람들이 순덕이네 가족을 편들어주자 연민이 뭔지 안다며 괜한 심술을 부려 생필품을 하사해 순덕이네가 이지메 당하도록 유도했으며 또한 순덕이네 마을 사람들을 학살하려 했다. 그러나 화가 건에선 화가가 과거 백매를 깔봤고 백매를 차지하기 위해 패륜을 저질렀단 묘사를 넣어 백매의 행동을 정당화했으며 순덕이네 건에선 마을 사람들이 순덕이네를 시기해 순덕이네를 이지메했다는 묘사를 넣어 백매를 옹호해줬다.[2] 갑연이 명영을 자기 편으로 만들려 하거나 천동지를 훔친 것도 전부 백매와 관련되어 있으며 춘매를 살려 신룡을 교화시킨 것도 백매다.[3] 물론 왕에게 미묘한 시선을 보낸다던가 명영을 중전으로 보낼 때 정색하는 장면이 있어서 왕에 대한 마음을 완전히 버린 것은 아니라 볼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까놓고 백매가 최후까지 왕을 위해 뭔가를 해준 건 전혀 없다. 게다가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 한다면 상황이 진심을 압도했을 뿐 진심은 변하지 않았고 자신을 위해 이것저것 다 해준 오빠 갑연을 혐오하는 점에서 모순이란 점은 변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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