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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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남방언[편집]
주로 모르는 사람에게 말을 걸 때 쓰는 말이다. '-소'는 16세기 쯤에 나타난 하게체 계열 어미로, 서남 방언에서 '약간 높임~약간 낮춤'의 높임 정도를 지니고 있다. 표준어와 비교하면 '보오, 보게'라는 뜻으로 쓰인다.
'-소'가 다른 용언과 결합하면 '가소, 앉소, 먹소'처럼 활용된다.
2. 동남방언[편집]
말 그대로 보라는 뜻으로 쓰는 말. 동남 방언의 '-(으)소'는 하소서체 계열 어미로, '-(으)소서'에서 '서'가 절단된 어미다. '서'가 절단된 만큼 높임 정도도 낮아졌으며, '약간 높임'의 높임 정도를 지니고 있다. 표준어와 비교하면 '보오'라는 뜻으로 쓰인다.
'-(으)소'가 다른 용언과 결합하면 '가소, 앉으소, 먹으소'처럼 활용된다.
높임을 나타내는 '-(으)이-' 선어말어미와 결합하면 '-(으)이소'가 된다. 이 어미는 '매우 높임'의 높임 정도를 지니고 있다.
서남 방언의 '-소'와 동남 방언의 '-(으)소'는 형태와 용도가 비슷하지만, 기원이 다르며 이로 인해 활용 방식도 차이난다.
3. 인터넷 속어[편집]
2010년부터 인터넷에서 쓰이기 시작한 유행어. 주로 일반적인 통념상 상당히 어이없는 행동이나 그러한 행동을 하는 상대방을 보았을 경우 쓰인다. 예를 들어, "(상대방의) 패기 좀 보소, ~하는 척 하는 거 보소, " 등의 꼴로 사용된다. 2020년대엔 와 젖탱이보소가 유행하면서 많이 쓰이기 시작했다.
유래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호성드립에서 유래한 것일 수도 있다. 만약 그렇다면 서남 방언 허소체에서 왔다고 볼 수 있다.
밀양 아리랑의 가사인 "날 좀 보소"와 우리나라의 제6차 교육과정부터 국어 관련 교과서에 실려온 <하회별신굿탈놀이>에서 발췌된 것으로 보는 사람도 있다. 둘 다 동남 방언의 하소체, 니껴형 어미다. 다음은 <하회별신굿탈놀이>의 제5과장에 나오는 지문이다.
4. 일본의 지명[편집]
房総半島 (ぼうそうはんとう)
치바현의 반 이상을 차지하며 도쿄 만의 동쪽에 있는 3면이 바다로 되어있는 반도. 주로 보소 반도라고 불린다. 우치보선, 소토보선이 있으며 안으로는 쿠루리선도 있다. 참고로 율령국(令制国)의 아와국 (安房国)[1] , 카즈사국 (上総国)[2] , 시모사국 (下総国)[3] 를 통틀어서 지금의 지명 유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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