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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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質, Essence


1. 개요[편집]


형이상학의 개념이며, 보다 구체적으로는 속성의 일종. 본질이 아닌 속성은 대개 '우연적(偶然的, accidental) 속성'으로 불린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쓴 말인 "to ti ên einai"에서 유래했으며,[1] 해당 고대 그리스어 표현을 훗날 로마 학자들이 라틴어 "essentia"로 번역한 것이 영어 "essence"를 거쳐 한자어 "본질(本質)"이 되었다. #

'본질'이라는 개념을 어떻게 이해할 것이냐는 그 자체로 난제이지만, 아리스토텔레스 이래 현재까지 받아들여지는 가장 기초적인 정의는 다음과 같다:

속성 e는 개체 X의 본질이다 := e는 X가 X일 수 있게끔 해주는 것이다. e가 없다면 X는 X일 수 없다.


예를 들어 한 가지 전통적인 견해에 따르자면 인간의 본질은 '생각하는 동물임'이다. # 근대 화학의 발견에 따르면 의 본질은 '수소 원자 둘과 산소 원자 하나의 결합으로 이루어져있음'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정의 (horismos, definition)' 개념을 '본질' 개념을 통해 정의한다:

정의(horos)란 본질(to ti en einai)을 나타내는 말(logos)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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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텔레스, <변증론>


아리스토텔레스 이래 서양 철학사에서는 '본질' 개념의 의미, 쓰임새에 대해서 무수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1.1. 이름과 필연[편집]


솔 크립키이름과 필연에서 양상논리, 구체적으로는 대물적 속성 개념을 통해 '본질' 개념이 깔끔하게 정의가 될 수 있음을 보인 바 있다. 물론 이런 양상논리적 정의가 합당한지에 관해서는 이후 많은 논박이 이루어진 바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2. 더 읽어볼만한 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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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어로 직역하자면 “the what it was to be”. 계사의 특성상 한국어로 1:1 번역은 쉽지 않지만, 한가지 가능한 번역으로는 '-이 되는 것'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