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주아의 은밀한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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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주아의 은밀한 매력의 수상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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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아카데미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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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영화상
제44회
(1971년)


제45회
(1972년)


제46회
(1973년)

핀치 콘티니의 정원

부르주아의 은밀한 매력

아메리카의 밤












부르주아의 은밀한 매력 (1972)
Le Charme discret de la bourgeoisie


파일:부르주아의 은밀한 매력.jpg

장르
코미디, 드라마
감독
루이스 부뉴엘
제작
세르지 실버만
각본
루이스 부뉴엘
장클로드 카리에
출연
페르난도 레이
폴 프랭코
델핀 세리그
뷜 오지에
스테판 오드랑
장피에르 카셀
미첼 피콜리 외
개봉일
파일:프랑스 국기.svg 1972년 9월 15일
상영 시간
105분
상영 등급
파일:영등위_15세이상_2021.svg 15세 이상 관람가

1. 개요
2. 예고편
3. 줄거리
4. 기타



1. 개요[편집]


루이스 부뉴엘의 1972년 영화. 격식있는 만찬을 먹으려 하지만 번번히 실패하는 6명의 부르주아들에 대한 내용으로, 안달루시아의 개 등으로 유명한 부뉴엘의 작품답게 전통적인 서사나 논리를 따르지 않는 초현실주의 영화이자, 부르주아들의 허위허식을 지독하게 풍자하는 블랙 코미디 영화다.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BAFTA 여우주연상과 각본상 등을 수상했다. 부뉴엘의 작품 중에선 가장 대중적인 영화로 평가받는다.


2. 예고편[편집]





3. 줄거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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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주아인 테브노 부부는 미란다[1]특명전권대사 라파엘과 그의 여동생 플로렌스와 함께 만찬에 초대를 받고 세네샬의 집으로 간다. 그러나 초대한 주인은 내일로, 초대받은 손님들은 오늘로 서로 날짜를 다르게 기억해 만찬을 먹지 못한다. 하는 수 없이 적당한 식당을 찾아가지만 식당에서는 마침 그날 죽은 사장의 장례가 치러져 여기서도 만찬을 먹지 못한다.

이후 일행은 미란다 대사관에 모여 전에 있었던 만찬 일에 대해 논하지만 흐지부지 넘어가고, 라파엘이 미란다에서 밀수해온 코카인을 거래한다. 그러던 중 라파엘은 대사관 앞에서 장난감을 팔던 한 여자를 총으로 위협해 쫓아내는데, 그녀가 사실은 자신을 노리는 미란다의 마오주의테러리스트라고 알린다. 세네샬은 토요일 점심에 만찬을 먹자며 일행을 다시 초대한다.

토요일이 되자 일행은 다시 세네샬의 집을 찾아간다. 그러나 세네샬은 아내와 섹스하려 몰래 정원으로 도망치고, 그 사실을 안 일행은 경찰이 와서 그런 건 줄 알고 같이 달아난다. 한편, 하녀만 남은 집에 지역 주교인 뒤푸르 신부가 찾아와서는 예전에 그만둔 정원사의 헛간을 둘러본다.

다시 돌아온 세네샬 부부는 왜 다들 가버린건지 의아해하며 정원사 옷을 입고 나타난 뒤프르 신부를 쫓아낸다. 나중에 뒤프르가 신부복을 입고 오자 그제서야 환영해준다. 뒤프르는 이 집의 정원사로 일하고 싶다면서 자신도 어린 시절 이런 집에서 살았으며, 부모는 누군가에게 비소로 독살당했고 집의 정원사에게서 많은 걸 배웠다는 옛날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렇게 집의 정원사로 채용된다.

여성 일행은 찻집에 가지만 차도 없고, 커피도 없고, 우유도 없어 아무것도 마시지 못한다. 한편 찻집에 있던 한 군인이 합석하여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는 어린 시절 어머니를 여의고 자신을 사관학교로 보내려는 아버지하고만 살았는데, 어머니의 유령으로부터 그 사람은 가짜고 진짜 아버지는 그에게 살해당했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그리고서 어머니의 부탁대로 우유에 독을 타 가짜를 독살한다.

라파엘은 자기 집에서 테브노 부인과 불륜을 하다 세네샬의 만찬 초대를 전하려 온 테브노 때문에 중단된다. 테브노는 자기 부인이 라파엘네 침실에 있다는 사실에 의아해하지만 대충 넘어간다. 테브노 부부가 떠나고, 라파엘은 테러리스트가 다시 나타난 걸 알아채 역으로 제압한다. 라파엘은 테러리스트를 무장해제시킨 후 꾸짖거나 성희롱을 하는 등 여유를 부리지만 그 틈을 타 테러리스트가 라파엘의 총을 빼았는다. 하지만 그 총에는 총알이 없었고, 장전된 총을 가진 라파엘은 순순히 테러리스트를 보내주는 척한 뒤 밖에서 대기하던 부하들을 시켜 어딘가로 끌고 간다.

일행은 또 다시 만찬을 먹으러 세네샬의 집으로 간다. 드디어 만찬을 먹나 싶었지만 근처에서 군사작전을 하던 군인들이 몰려와 그들 몫까지 만찬 준비를 다시 하게 된다. 마침내 준비가 끝나고 식사를 시작하려던 순간, 긴급 명령이 내려와 군인들은 다시 출동한다. 다들 자리에서 일어나기 직전, 명령을 전하려 온 군인이 자기가 꾼 꿈 이야기를 들려준다. 꿈속에서 그는 사람이 없는 거리에서 누군가를 만난다. 대화를 하며 같이 걸어가던 중 그 사람은 물건을 사러 잠시 어느 가게에 들르는데, 다른 사람으로부터 그가 예전에 죽은 친구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죽은 여자친구도 만난다. 친구를 찾으러 가게로 들어가지만 그곳엔 아무도 없었다.


대령의 만찬 시퀀스
군인들이 포 쏘는 소리 때문에 만찬을 먹을 수 없자, 대령이 다시 와서는 사과를 하고 일행을 자기 만찬에 초대한다. 대령의 집에 도착한 일행은 자리에 앉아 만찬을 기다리지만 사실 그곳은 무대 위였다. 대사를 까먹은 일행은 하나둘씩 무대에서 내려가고 세네샬만 남아 벌벌 떠는데, 이것은 사실 세네샬의 악몽이었다. 일행은 대령의 집에 가서 만찬을 즐기려 했지만, 조국인 미란다가 모욕받자 화가난 라파엘은 대령을 죽인다. 하지만 이것도 사실 테브노의 악몽이었는데, 세네샬이 꿈을 꾼 부분도 테브노의 꿈이었다.

일행은 또또 다시 만찬을 먹으러 세네샬의 집에 가지만, 이번에는 다들 경찰에게 체포당한다. 일행이 갇힌 유치장에서 한 경찰이 신입에게 유령 이야기를 들려준다. 옛날에 한 경찰이 용의자를 전기고문하던 중 죽였고, 그 용의자는 매년 그날마다 유령이 되어서 나타난다는 이야기다. 밤이 되자 정말로 경찰 유령이 나타나 일행을 풀어주는데, 사실은 어느 경찰의 꿈이었다. 일행은 라파엘과 연줄이 있는 장관의 도움으로 풀려난다.

일행은 또또또 다시 만찬을 먹으러 세네샬의 집에 가지만, 이번에는 테러리스트들의 습격을 받는다. 몰래 식탁 밑으로 숨어든 라파엘을 제외하고는 모두 테러리스트들에게 처형당하고, 라파엘도 양고기를 먹으러 몰래 나왔다 죽는다. 하지만 사실은 라파엘의 악몽이었고, 한밤중에 깨어난 라파엘은 냉장고에서 음식을 꺼내 마침내 뭔가를 먹는다. 그 다음 부르주아들이 만찬을 향해 들판길을 걸어가는 것으로 영화는 끝난다.[2]


4. 기타[편집]


루이스 부뉴엘은 제작자 세르지 실버만에게서 친구들을 만찬에 초대했다 잊어버리고 배고픈 친구 6명이 나타나자 놀란 이야기를 듣고 당시 매료된 "반복"이라는 주제와 결합시켜 이 작품을 만들었다고 한다.

당시 68 혁명의 좌절 및 조르주 퐁피두 당선으로 반동적인 분위기가 불던 프랑스 사회상이 반영되었다는 분석이 많다. 실제로 68 혁명을 연상케하는 운동가들이 등장한다.

영화가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르자 부뉴엘은 기자들에게 수상 가능성에 대해 질문받았는데, 상받으려고 이미 25,000달러나 냈다는 농담으로 대답했다고 한다.

국내에 발매한 DVD는 제목이 "부르아의 은밀한 매력"으로 되어있다. 그런데 자막에는 "부르조아지의 은밀한 매력"으로 나온다. 그 외에도 중간중간 자막이 생략된 부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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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상의 국가로, 남아메리카에 있다.[2] 이 영화에서 만찬이라는 의례적인 행위는 끊임없이 좌절되고 아예 등장하지 않는 걸 생각하면 의미심장한 결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