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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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의미
3. 역사
4. 형식
5. 대중 매체에서


1. 개요[편집]


「동사」

「1」서로 얼굴을 익히고 친하게 지내다.

「2」서로 엇갈리어 지나가다



2. 의미[편집]


친구가 아닌 사람관계에서 친구가 되자는 뜻으로 개인차에 따라 아는 사람 정도로 생각할수있다. 서로 얼굴을 알고 친하게 지내는 것인 만큼 "A는 직장 동료들과 사귄다." 혹은 "학교에서 반 친구들과 많이 사귀고 있다." 등으로 사용이 가능하긴 하다.

거의 안 쓰지만 "A와 B는 횡단보도에서 사귀다"처럼 서로 엇갈리어 지나간다는 뜻도 있지만 실제로 이렇게 쓰면 로맨틱 장면으로 착각하기 쉽다.

사실상 오늘날 대다수의 한국어 화자들은 '사귀다'라는 단어를 '연애 관계를 가지다'와 동의어로 취급한다. 그 상황에 가장 많이 쓰이는 단어이기 때문이다.

북한에서는 사람이 아닌 것에도 사귀다라는 말을 꽤 쓴다. 남한에서 '교차점'이라 하는 것도 '사귐점'이라고 할 정도. 말 그대로 선과 선이 사귀는(만나는, 교차하는) 지점인 것이다.

3. 역사[편집]


요ᄉᆞᅀᅵ예 사괴ᄂᆞᆫ 사ᄅᆞ미 와 닐오ᄃᆡ ᄆᆞᆯ 갑시 요ᄉᆞᅀᅵ 됴호모로

요사이에 사귀는 사람이 와 이르되, 말 값이 요새 좋으므로

번역노걸대(飜譯老乞大, ~1517)

역사적으로는 15세기부터 '사괴다'라는 어형으로 문헌에 등장하여 세월이 지난 현재는 '사귀다'라는 어형으로 쓰이고 있다.


4. 형식[편집]


'-어'가 결합한 '사귀어'의 준말은 현재 한글로 표기할 수 없는 발음이다. 이때 제2음절의 모음은 [ɥʌ]로 [ɥ]는 양순 경구개 접근음이다. 옛한글로 적어도 명쾌하긴 않은데 '사ᄀힵ', '사ᄀᆏ', '사ᄀᆑ' 등의 선택지가 있을 수 있다.

표준적으로는 별 수 없이 음절 축약을 무시하고 2음절로 '사귀어'라고 적으며 비표준으로는 [w]를 무시하고 '사겨'라고 ''로 적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5. 대중 매체에서[편집]


보통 연인, 커플들을 보고 "재네 사귀는거 같은데?" 등으로 쓰이지만 실제로는 동성끼리도 사귀다라는 말을 사용할 수 있다.실제로 쓰면 동성애로 착각할수 있으니 쓰지 말자 사실상 우리 친구할래? 정도로 생각할수 있는 말이지만 사귀자고 말하면 대다수가 애인관계를 생각하고 고백이라고 생각한다.

드라마, 애니, 영화에서도 "저랑 사귀어주세요" 고백하는 용어로 나온다. "저의 애인이 되어주세요"와 동일한 뜻으로 쓰이고 있다. 또한 "우리 사귀는 중이야" 역시 연인을 뜻하는 용어로 쓰인다. 반대로 "나 사귀는 사람 많아!" 이럴 경우 친구가 많다는 뜻도 될 순 있지만 듣는 사람은 대체로 카사노바, 양다리로 인식한다. 그래서 친구가 많을 땐 그냥 "친구가 많다"라고 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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