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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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2.1. 사이코뮤의 확장 기능
2.2. 용례
3. 기타



1. 개요[편집]


Psycommu

우주세기 건담 시리즈에 등장하는 시스템. Psychic-communication의 약자. 즉 '정신감응 통신’을 뜻한다. 따라서 '사이코 뮤'라고 읽거나 띄어쓰는 것은 틀린 표기이다.[1]

사이코 건담 등의 기체명에서 사이코의 영문표기가 Psycho가 아니라 Psyco인 이유는 사이코뮤 건담이라는 뜻이기 때문이다.[2]

사실 전형적인 재플리시의 사례다. 영어권에서 communication을 줄일 때는 com으로 표현한다. Comsat(communication satelite), Telecom(Telecommunication)이 그 예. 따라서 이 조어가 영미에서 만들어졌다면 아마 Psycom이라고 적고 사이컴이라 읽었을 것이다. 일본어에서는 첫 2음절을 2개 섞어서 축약어 만들기를 좋아하는데, 그것이 반영되었다고 볼 수 있다.

2. 상세[편집]


본래 의미는 뉴타입 특유의 상호간 정신감응 능력을 통해 다른 뉴타입 혹은 의사전달이 가능한 개체와 상호간에 아무런 장애가 없는 대화와 이해를 나눌 수 있다는 이론으로, 그 논리와 정립은 이미 1년 전쟁 당시 지온 공국군이 여러 케이스로 보여준 바 있다.

특히 지온은 뉴타입이 발산하는 특수한 정신파가 미노프스키 입자가 살포된 상황에서도 아무런 방해없이 비트 등의 원격 조작병기를 뇌파로 컨트롤하는 것이 가능함에 주목하여 이를 보조하는 장치를 개발한 바 있으며, 전쟁 말기에는 사이코웨이브 수신 능력을 활용 및 증폭할 수 있는 수신장치를 갖춘 기체를 본격적으로 개발하여 뉴타입의 예민한 컨트롤 능력을 기체가 받아들일 수 있게끔 하였다. 이렇게 개발된 일종의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장치가 바로 사이코뮤 시스템이다.

이후 사이코뮤 시스템은 MS 등 기체에 장착되는 하나의 보조 시스템을 아우르는 용어로 정립되어 주로 판넬 등의 원격 조작병기를 갖춘 기체에 장착되거나 반응성 향상 등의 목적으로 장착되고 이는 비단 병기조작뿐 아니라 특정한 상황에서는 파일럿인 뉴타입의 능력에 의해 폭주, 혹은 신비한 기적을 발현해 사이코 필드나 하이퍼 빔 사벨, 염력, 상대의 사이코뮤에 간섭하는 등 다양한 능력을 발현 가능하게 끔하는 요인이 된다.

그리프스 전쟁 당시 선보인 바이오센서나 샤아의 반란에서 모습을 드러낸 사이코 프레임이 사이코뮤 시스템 활용을 극대화한 부속이다. 또한 사이코뮤계 기술이 채용된 마지막 기체인 유니콘 건담이 사이코뮤 기술의 궁극점(최종 도달점)에 해당한다.[3] 유니콘 건담 이후 등장한 크시 건담이나 페넬로페에도 사이코뮤 기술이 반영돼 있긴 하지만 딱히 유니콘 건담의 상위 기술이라기 보단 기존에 있던 무선 유도 단말을 제어하는 기술일 뿐이고, 후기 우주세기에 가서도 사이코뮤의 응용 기술이 나오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응용일 뿐, 뉴타입 파일럿의 뇌파에 근거해 작동하는 전기 우주세기 사이코뮤 기술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4]


2.1. 사이코뮤의 확장 기능[편집]


파일:사이코뮤확장.png
[5]

  • 1. 주변 정보 피드백
감응파나 미노프스키 통신의 센서로서 기능하여 주변 정보를 파일럿에 피드백한다. 결과적으로 뉴타입 능력의 확대와 반응 속도의 향상으로 이어진다. 공격 단말기(판넬 등)에서 얻은 정보도 피드백된다.

  • 2. 무선 공격 단말기 사용
비트나 판넬 등 무선식 원격 공격 단말기를 제어하여 올 레인지 공격을 가능하게 한다. 무선식은 높은 뉴타입 능력이 요구되기 때문에 취급할 수 있는 사람은 적지만, 자유도나 도달 거리가 뛰어나 탑재수를 많게 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 3 유선 공격 단말기 사용
기동 무기 본체와 물리적으로 결선된 유선 유도식 원격 공격 단말기를 사용하는 기능. 무선식과 비교해 단말의 자유도나 도달 거리는 짧지만, 올 레인지 공격이 가능하다. 파일럿에게 요구되는 뉴타입 능력은 높지 않다.

  • 4 기체 밖에서의 제어
사이코뮤 탑재기 자체를 파일럿의 의사로 외부에서 제어한다. 파일럿이 컨트롤러를 장착하거나 임플란트를 받는 것이 일반적. 그다지 복잡한 거동은 할 수 없지만, 네오 지옹과 같은 예외도 있다.

  • 5 사이코뮤 잭[6]
적기가 사용하는 원격 공격 단말기의 조작을 빼앗는다. 무선식 공격 단말기의 미노프스키 통신은 암호화되지만, 사이코뮤의 처리 능력 등에 따라서는 돌파 가능. Z 건담과 같이 적 사이코뮤 MS 조작을 봉인한 예도 있다.

  • 6 출력 증가
사이코뮤를 탑재한 기동 무기나 장비한 빔 무기 등의 출력을 극적으로 향상시킨다. 바이오센서가 오버로드 상태가 된 Z 건담이나 ZZ 건담의 경우 예상된 출력을 훨씬 넘었던 것으로 보인다.

  • 7. 대 빔 배리어 형성
I-필드 발생기를 장착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메가 입자 포를 무력화 할 수있는 장벽을 형성. 제1차 네오지온 전쟁 말기 큐베레이의 경우 ZZ 건담의 하이 메가 캐논조차 견뎌냈다.

  • 8 대질량 이동
추진기나 견인 등을 사용하지 않고 대질량물을 이동시킨다. ZZ 건담의 경우 분리 상태였던 상반신과 하반신 네오 코어 파이터에 끌려 합체하고 있다. 최대 규모의 예는 소행성 기지 액시즈를 궤도 변경한 사건이다.

이상의 기능은 모두 사이코뮤의 확장 기능(상정 외 기능 포함)으로, 이론상 사이코뮤 탑재기들이라면 모두 사용 가능한 기술이다. 물론 궁극의 뉴타입 능력을 가진 카미유 비단 정도가 되어야 하거나 아니면 버나지 링크스처럼 자신의 뉴타입 능력을 확대해줄 사이코뮤 디바이스의 보조[7]를 받아야 이런 현상이 일으킬 수 있으므로, 이론상 쓸 수 있다 뿐이지 아무나 쓸 수 있는 건 아니다.

2.2. 용례[편집]


병기로서는 그 성격상 올드타입은 쓸 수 없다. 다만 강화인간이 되면 사용가능. 이에 올드타입용으로 원격 조작병기를 사용 가능하게 만들어주는 시도로서 준 사이코뮤가 개발된 적도 있으며 대표적으로 인컴이 바로 준 사이코뮤의 산물이다. 그러나 이러한 인컴류는 컴퓨터에 의해 보조를 받음에도 불구하고 2차원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것에 그쳤다.

사이코뮤와 그를 활용한 전적은 연방과 지온 양군에 자극을 주어 1년전쟁 이후 뉴타입 파일럿의 전용 병기로써 상당 시간 활용 및 개발되었고 그 절정은 샤아의 반란으로도 일컫어지는 제2차 네오지온 항쟁 당시 개발된 새로운 사이코뮤 디바이스인 사이코 프레임을 통해 발현된다. 당시 사이코 프레임을 탑재한 사자비와 같은 기체들은 당시 제식 양산형 모빌슈트들과의 전투에서 압도적인 면모를 보여주었으며, 마찬가지로 사이코 프레임을 탑재한 뉴 건담 역시 파일럿인 아무로의 조종 실력에 힘입어 네오지온 MS 부대를 쩔쩔매게 만들뿐만 아니라 그 사자비를 끝끝내 격파할 정도로 큰 활약을 펼친다.

하지만 진정한 사이코 프레임 활용의 절정이라는 것은 따로 있었다. 당시 샤아에 의해 지구권으로 낙하하던 소행성 액시즈를 뉴 건담이 단신으로 막으려는 무모한 짓을 벌이지만, 뒤이어 합류해 함께 액시즈를 밀던 MS 파일럿들[8]의 지구를 지키겠다는 염원이 사이코 프레임으로 모여들어 엄청난 크기의 사이코 필드를 발생, 결국 액시즈를 대기권 밖으로 떠밀어버리는 말 그대로 기적을 실현시킨 것이다. 이 사건에 대한 자세한 것은 액시즈 쇼크 문서 참조.

또한 그로부터 3년 후 UC 계획에 따라 개발된 유니콘 건담은 사이코 프레임의 활용을 극대화하여 라플라스 사변이라는 사건 속에서 일개 MS의 범주를 뛰어넘는 전과를 거둔다. 특히 '사이코뮤 잭'을 사용하여 상대 기체의 사이코뮤 시스템에 간섭하여 무력화시키고 도리어 빼앗아 사용하는 기능을 시작으로 여러가지 인간의 상식을 뛰어넘는 활약을 펼치게 된다. 자세한 것은 유니콘 건담 문서를, 참조.

그러나 라플라스 사변을 끝으로 뉴타입 파일럿의 발현이 점차 줄어들면서 사이코뮤 이론과 그를 활용한 병기도 점차 사양일로를 걷게 된다. 다만 완전히 사장되지는 않았고 이후에도 간간히 그 모습을 드러낸다. 이러한 후대의 사이코뮤 채용 기체로는 건담 F91, 크로스 본 뱅가드의 대형 모빌아머인 라플레시아, 목성 제국의 최종병기 디비니다드, 잔스칼 제국의 병기인 겐가오조 등이 있다.

F91을 시작으로 하는 후기 우주세기에서는 올드타입도 사이코뮤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장치인 바이오 컴퓨터가 등장한다. 이 장치가 등장함에 따라 굳이 뉴타입이나 강화인간이 아니더라도 시스템의 성능을 100% 낼 수 있게 되었으며 바이오 컴퓨터를 장착한 기체로는 포뮬러 시리즈의 건담 F91크로스본 건담 등이 있다. 다만 두 기체 모두 한계 이상의 성능을 발휘할 때에는 열 방출 시스템을 통해 기체의 열로 인한 과부하를 막아줘야 한다.

턴에이 건담의 정력 시대에서는 올드 타입[9]도 사이코뮤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는데, 비트 같은 올레인지 원격 조작병기 사용이 가능하다 한다. 대표적인 기체가 턴 엑스. 가능해진 이유는 흑역사 시대를 거치며 아주 약한 뇌파로도 사이코뮤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 발전했기 때문. 하지만 이 시대의 모빌슈트는 I필드와 같은 기체 성능을 인간의 정신력으로 소모시켜 높이는 방식이기 때문에 파일럿의 부담이 심해졌다. 46화에서 로랑이 겨울 궁전에서 월광접을 시전 한 후에 쓰러졌다는 언급이나, 김 깅가남이 지구에 온 후로 턴 엑스의 사용을 마지막까지 자제한 까닭도 그런 이유에서다.


3. 기타[편집]


AW에는 사이코뮤와 동일한 역할을 하는 플래시 시스템이 존재한다.

기타 비우주세기 세계관에서는 기체의 추종성 및 운동성, 증가하는 시스템이 별도로 존재하거나 판넬류 병기의 조종 역시 시스템이 아닌 단순히 공간지각 능력이 뛰어나거나 하로같은 AI에 의지하는 경향이 있다. 사이코뮤와 유사한 장치 및 시스템은 오마주되어서 나오지만, 우주세기의 사이코뮤보다는 좀 더 과학적, 현실적으로 구성된 묘사나 설정을 하는 경향이 있어서 절대성, 초월성 같은 느낌은 상대적으로 덜하다. 물론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덜한 편이라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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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띄어 쓴다면 사이 코뮤라고 띄어 쓰거나 읽는 것이 맞지만 고유 명사인 만큼 띄어쓰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읽을때는 사이 코뮤에 가깝게 읽는게 맞다.[2] 다시 말해 '사이뮤니케이션 시스템을 쓰는 건담'이기 때문에 사이코 건담이지 싸이코패스 건담이란 의미가 아니다. 그런데 반다이나 선라이즈도 종종 헷갈려서 건프라 제품명 등에 psycho로 오기하는 경우가 많다.[3] MS 바이블 큐베레이편 中/HGUC 유니콘 건담 설명서中 등[4] 후기 우주세기에 가서는 사이코뮤 기술을 다루는 뉴타입의 존재가 퇴색됐기 때문에, 더 이상 관련 기술을 계승할 수 없었다.[5] 출처 : MS 바이블 큐베레이 편 中[6] 본래 '사이코뮤 잭'이라는 현상은 소설판 건담 UC에서 유니콘 건담의 능력을 본 미네바 라오 자비가 명명한 이름으로, 유니콘 건담 고유 스킬로 여겨져 왔지만, 현재의 설정은 "사이코뮤를 강탈하는 현상" 그 자체를 총칭하는 의미가 됐다.[7] 버나지의 경우는 유니콘 건담의 풀 사이코 프레임[8] 심지어 적 측인 네오지온의 기라 도가 부대도 이 대열에 합류했다.[9] 턴에이 건담 시대에는 뉴타입이 다들 외우주로 이민가서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