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리(폴아웃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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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ly

폴아웃 3의 등장인물. DLC Mothership Zeta에서 출연하였다.

전쟁 전 시대의 여자아이였는데, 전쟁 전의 평범한 삶을 살다가 핵전쟁이 발발하여 부모를 여의고 언니와 함께 폐허를 헤매다가 에일리언에게 우주선으로 납치되었다. 소마와 함께 탈출 중이던 주인공이 탈출하던 중간에 만나게 된다.

본인 말로는 납치된 이후 우주선에서 수개월이나 갇혀 있었으며, 중간마다 심심해서 개구멍이나 좁은 통로로 모선 이곳저곳을 드나들며 우주선 내부 구조와 시설들을 다 외웠다고 한다. 그런데 폴아웃 3 의 시점은 핵전쟁으로부터 200 여 년이나 지났다. 즉 이 꼬마의 법적 나이는 200살이 넘었다.(...) 하지만 신체 변화도 없고 본인 스스로 수개월이라고 언급하는 것이나 냉동 수면 기기에 대해 잘 아는 것으로 보아 다른 동료들과 마찬가지로 냉동 보관 되었다가 풀려났을 가능성이 높다. 또는 아광속 여행으로 인해 쌍둥이 역설 효과가 일어난 것일 수도 있다.

샐리가 감옥을 탈출해 이곳저곳을 다닐 때마다 에일리언에게 들키지만 에일리언은 그녀를 벌하거나 죽이진 않고 그냥 독방으로 돌려보낸다고 한다. 탈옥하거나 반항기를 보인 다른 NPC들의 최후를 생각해보면... 그리고 기록이 곳곳에 있는데 구타하고 고문받는 다른 생존자들의 기록과는 달리 그냥 제 할말만 하고 끝난다. 외계인들도 차마 어린아이를 건드리긴 힘들었던 모양... 천하의 외계인들도 심의는 피할 수 없다

사실상 이 DLC의 주연급 NPC 로, 우주선의 온 구조를 꿰뚫고 시설들의 사용법을 알려주며 구체적인 우주선 납치 계획(...)과 탈출 계획을 짜서 주인공에게 지시하는 역할이다. 근데 그 계획이란게 함교로 가서 선장을 죽이고 모선을 탈취하자는 것.

언니를 찾고 싶단 말도 하고 소마가 찾는데 도와주겠다고도 말하지만 실제론 관련 퀘스트도 뜨지 않고 우주선을 다 뒤져도 언니는 보이지 않는다.

외계인에 납치되어서 감금에 실험까지 당하는 상황에서 밝음을 잃지 않는 굉장한 멘탈의 소유자다. 애초에 핵전쟁을 직접 겪고 가족을 죄다 잃은지 (본인 시점에서는) 몇 개월 밖에 안 되었다! 외계인 노동자들은 공격해오지 않으니 되도록 살리자고 한다던가, 다른 사람이 실험 당하다 죽은 상황을 보고서도 유감이다 한마디 하고서 유품을 챙기라고 주인공에게 침착하게 말한다. 이게 또 단순히 어린이의 순진함은 아닌게 '이번에 걸리면 독방행으로는 안 끝날거 같아'라며 자기 상황을 아주 잘 파악하고 있다. 그리고 주인공과 비슷한 시대에 납치된 소마에게서 핵전쟁 이후 사람 사는 것은 종전(?) 직후보다 더 했으면 더 했지 여전히 서로 헐뜯는 세계라는 꿈도 희망도 없는 얘기를 듣고 나선 어린이답게 "그러면 그 상황을 좀더 낫게 할 수 있어?"라고 묻는 천진함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소마는 "그러한 상황을 낫게 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라면서 냉정하게 말한다.

만화를 많이 보았는지 캡틴 코스모스(작중의 만화)에 대해 빠삭하며 함교를 점거했을 때 관련 드립을 치며 동료들에게 역할 배분을 시키며 자기는 적 모함에 주포를 조준하는 맹활약을 한다. 외계 우주선 조종법을 애니로 배움하는거 보면 사실 얘가 선장 같지만 주인공에게 발사 권한이랑 선장 역할을 양보한다.

서부시대에서 납치된 폴슨을 만나고 나서 말로만 들었던 카우보이를 진짜 봤다면서 신기해한다. 그리고 유이하게 토시로 카고가 일본인임을 맞추었다... 아무도 신경쓰지는 않지만(…)[1]

어린이라 전투력은 없으니 이 아이가 등장했다는 것은 전투할 일이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후 생존자들끼리 모였을 때 선택에 따라 특정 NPC와 함께 모선 이곳저곳을 털러 가는 이벤트가 있는데 샐리는 그런 거 없다. 처음에 생존자들을 풀어준 다음, 곳곳에 있는 텔레포트 패널들이 존재하는데 이것들 중 하나에 들어가면 이상한 곳으로 워프가 된다. 쓰레기 처리장이 있는데, 샐리가 쓰레기 수거 엘리베이터를 만지작 거리고 있다. 이곳에서 방랑자가 말을 걸어 빠져나가자고 하면 갑자기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면서 고장이 나고 결국 모선 맨 밑의 쓰레기 처리장으로 떨어지는 이벤트가 발생하며, 쓰레기 처리장을 탈출할 때 마지막 방에서 샐리가 발견한 유니크 카타나를 얻을 수 있으며, 많은 구급 상자를 보상으로 얻을 수 있다.

플레이어가 동심 퍽을 가지고 있다면 기관실에 있는 쉴드가 쳐진 문을 환풍구를 통해서 반대편에서 열어준다. 들어가면 에일리언 보관함이 3개 있고 에폭시나 바이오젤을 얻을 수 있다.

DLC 메인퀘스트를 마치면 아직 이 함 내를 더 탐험하고 싶다며 선내에 잔류하게 된다. 소마에게 전쟁 후 지상의 얘기를 들었으니 굳이 내려갈 필요가 없다는 생각도 했을지도 모른다. 이후 모선으로 돌아가서 말을 걸면 에일리언 에폭시나 에일리언 파워 모듈 같은 아이템을 준다.

여러모로 에일리언 2레베카 "뉴트" 조든와 닮은 점이 많은 캐릭터이기도 하다. 기본적으로 금발 소녀에 둘 다 자매가 있었는데 소란 이후엔 어떻게 되었는지 알 수 없고, 소란 이후 주인공과 재회하기까지 다른 인간의 도움 없이 홀로 살았으며, 환풍구로 돌아다니다보니 주변 지리에 빠삭한데다가 이게 도움이 된다. 다만 후속작에서 영 좋지 못한 최후를 맞은 뉴트와는 달리 이쪽은 멀쩡히 살아남으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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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토시로가 일본인임을 아는 다른 하나는 일본이 알려진 시대의 군인이었던 엘리엇 테코리언. 한편 폴슨은 일본 그런 거 모르던 시기의 사람이라 중국인으로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