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동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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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동출 | 골드문 내 서열 1위 (이경영 扮)
작중 경찰이 수집한 상세 인사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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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석동출
소속
재범파 - 두목 (이전)
골드문 - 회장
직업
기업형 조폭 회장
공식직함
문화, 중공업, 호텔, 엔지니어링, 부문 미상 담당
혐의
횡령, 탈세, 외환 관리법 위반, 주가 조작 등


1. 개요
2. 작중 행적
3. 살해범은 누구인가?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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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신세계의 등장인물. 배우 이경영이 특별출연으로 이 캐릭터를 맡아 연기했다.[1]


2. 작중 행적[편집]


영화 신세계에서 한국 최대의 폭력 조직으로 등장하는 골드문의 첫 번째 보스였던 인물로, 골드문이 탄생하기 전에는 전국구 폭력 조직 중 하나인 '재범파'의 두목이었다. 나중에 같은 전국구 폭력 조직이었던 정청의 '북대문파'와 장수기의 '제일파'를 모두 흡수하고 이들의 영향력 아래 있던 군소 폭력 조직까지 모조리 빨아들였다. 그리고 조직을 기업형 조폭으로 탈바꿈 시켜 골드문 그룹이라는 중견 기업의 탈을 쓴 거대 범죄 조직이 탄생하게 됐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폭력 조직의 보스였던데다, 여러 가지 경제 범죄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었다. 골드문의 영업이사이자 조직폭력배로 위장한 경찰이었던 이자성이 영업 이사라는 고위 직책을 이용해 빼낸 정보를 넘겨 받아 경찰은 석동출을 재판에 넘기려고 했다.[2]

하지만 검찰은 확실한 증거가 없고 석동출 측의 소명이 충분하다는 이유로 불기소 처분을 내려버려 경찰의 추적은 허망하게 실패하고 말았다. 이로써 석동출도 경찰의 수사망에서 벗어나게 된다.

그러나 석동출은 검찰로부터 불기소 처분을 받은 뒤 내연녀인 주소희와 만나 상경하는 도중 느닷없이 자기 차로 돌진한 트럭과의 추돌 사고를 당하고 말았다. 사고 직후 병원에 이송되긴 했지만 사실상 숨만 붙어 있는 상태였다고 하며 결국 회생하지 못하고 수술 도중 죽고 말았다.

그런데 석동출은 죽기 전에 자신의 후계자를 확실하게 내정해 놓지 않았고, 그가 세운 골드문은 서로서로 대립하던 거대 폭력 조직들이 석동출이라는 연결고리로 불안한 결합이 되어 있던 조직이었다. 따라서 석동출이 사라지고 이를 이용한 경찰의 내분 공작까지 더해지자 골드문 안에는 피바람이 불게 된다.

골드문의 첫 번째 회장답게 살아 있을 때에는 공식적인 조직 서열이 가장 높은 인물이었다.[3] 영화 초반부에 트럭 추돌 사고로 갑자기 죽어버리고 그 공백으로 인해 벌어지는 일들이 신세계라는 영화의 주된 줄거리다 보니 석동출이란 이 인물에 대해 영화에서는 자세히 알 방법이 없다. 하지만 원로 이사들이 계열사 분리 각서를 받아들고 "그 무시무시한 석 회장이 가니까 이런 봄날이 오는구마잉?"이라며 좋아하는 장면으로 미루어 짐작해 보면 정청이나 이중구에 결코 뒤지지 않을 정도였거나 그 이상의 무시무시한 인물이었던 듯.

실제로 살아있던 시절엔 골드문의 절대권력자인데다가, 그 과정에서 라이벌 조직이었다가 병합된 제일파를 내부 경쟁에서 박살내 장수기를 무력화시켰다.[4] 그 결과 자신을 직접 견제하기 힘든 젊은 세대 정도만 남게 되었다. 또한 그 흉폭한 이중구가 평생을 받들어 모신 인물이다. 이런 면을 감안하면 조폭으로서 잔인함이나 행동력, 계략을 짜는 두뇌 모두 우수한 인물로 보인다. 검찰에서 빠져 나오자마자 마치 예상했었다는 듯 태연한 모습으로[5] 내연녀를 만나러 가는 여유를 부리기도 했고.


3. 살해범은 누구인가?[편집]


"회장님이 과연, 사고로 죽었을까?"

-

- 이중구가 다른 이사들을 앞에 두고 던진 의미심장한 말.


영화상에서는 적어도 그가 사망하게 된 원인인 교통사고가 우연한 사고가 아닌, 누군가의 사주로 인한 계획된 사고라는 암시가 있다. 작중 인물들도 거의 대부분 이것이 단순 사고가 아니라는 것을 가정하고 있으며, 이는 정청이중구가 면회실에서 주고받는 대사에서도[6] 드러나지만 작중에서는 누가 이를 사주했는지 전혀 드러나지 않아, 일종의 맥거핀으로 활용되었다고 볼 수 있다. 별개로 이에 대해 가설들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자세한 것은 신세계(영화)/해석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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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경영은 전작인 파주, 푸른소금에서도 범죄 조직의 우두머리로 등장한 바 있다.[2] 영화 첫 장면을 보면 석동출도 자기 측근들 중에 첩자가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던 것 같고 그 첩자를 색출하는 일을 정청에게 맡겼다. 그런데 당장 영화에서 밝혀진 것으로만 보면 그 첩자는 자기가 첩자 색출을 맡긴 정청 쪽에 있었다. 경찰 첩자가 경찰 첩자를 잡아내겠다며 석동출의 수족들을 잘라내고 있었던 셈이다(...) 강형철 과장도 이 부분을 들먹이며 정청에게 여차하면 석동출을 제거하고 골드문을 접수하려고 했던 거 아니었냐며 정청을 떠봤다.[3] 공식적으로 서열 2위는 그룹 부회장인 제일파 보스 장수기였고 3위는 전무이사인 북대문파 보스 정청이었다. 4위가 재범파 시절부터 자신의 오른팔었고 현재 상무이사인 이중구. 하지만 골드문 탄생 후 벌어진 내부 투쟁에서 제일파가 참패하여 사실상 해체 수준으로 숙청된 탓에 장수기는 그냥 이름만 남은 상태였다. 따라서 실질적인 석동출 다음 서열 순은 정청부터 세어도 무방할 것이다.[4] 제일파의 전성기 모습은 불명이지만 서열 2위 자리를 줬다는 점에서 당연히 북대문파보다 확실히 강한 세력이었을 것이며, 동년배 라이벌이란 점에서 이중구-정청 라이벌 관계에 가까웠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그런 장수기를 아무 힘 없는 뒷방 늙은이로 만들었다면 보통 수완이 아니다.[5] 거의 죽다살아난 셈인데도 재계거물들이 종종 하는 약한 모습(휠체어쇼라든지)도 없이 당당히 걸어나와 뒷자리에서 여유롭게 눈을 감고 있었다.[6] 이중구: 회장님도 니가 제낀거지? 정청: 너 아니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