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아네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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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 동아리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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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 개요
2. 특징
3. 작중 행적


1. 개요[편집]


괴담 동아리에 등장하는 인물. 윤선아의 할머니.

정신이 온전치 못해서 병원에 가신다. 주말 동안에는 병원 가서 요양 같은 거 받느라 비어 있다. 과거 공백교의 인태상에게 대항하다가 치매에 걸려, 폭삭 늙은 모습으로 전락했다.


2. 특징[편집]


본래는 강직한 성품을 지녔다. 기가쎄서 공백교인들을 보고도 겁내지 않고, 나가라고 소리를 지를 정도. 선아가 5살일 때 당시 나이는 환갑이 넘은 나이였다.

공백교에 의해 정신이 이상해지더니, 60대의 나이에 80대 노인의 모습으로 이부자리에 몸져눕고 말았다. 치매에 걸린건 덤.


3. 작중 행적[편집]


선아네 부모님의 장례식에서, 팔짱을 낀 채 서 계시다가 선아가 온 것을 눈치채고는 트라우마 남는다면서 근심한 표정을 짓는다. 선아의 부모가 사이비에 빠져 온갖 민폐를 저질렀음에도 친척들이 모여준 건, 할머니의 강직한 성품 덕분이다. 그러던 중 공백교인들이 장례식에 난입한다. 할머니는 공백교인이 찾아오자 너희가 여기가 어디라고 오냐고 외친다. 공백교인들에게 무슨 수작이냐면서. 이 못 돼먹은 놈들 이젠 죽었으니 너희랑은 상관도 없는 사람이라고. 가는 길마저 모욕하지 말고 썩 꺼지란 말에도 꿈쩍도 안 한다.

그때 인하윤이 창문을 내리더니 후, 하고 선아네 사람들에게 입김을 분다. 그 달콤한 한숨이 감도는 듯한 기분 좋은 착각이 돌더니, 머릿속에 이명이 울렸다. 선아는 헤실헤실 미소를 지었고, 장례식에 있던 사람들은 다들 좋다고 부르르 떨고 있다. 그럼에도 할머니는 관으로 다가가는 중년여자를 밀친다. 할머니가 무슨 짓을 했어 이놈들 소리지르자. 밑에서 폭포수처럼 오줌을 싸는 상태. 갑자기 "응애-!!" "응애-!!" 운다. 인하윤은 그런 할머니를 피식 비웃는다. 무슨 짓을 했냐는 말에도. 공백교인은 "치매 걸리신거 아닐까요?" 조롱한다. 갑자기 종교인들이 단전에 기를 모으듯한 자세로 "치매. 치매. 치매. 치매" 외친다. 이에 친척들이 도망가자 "어릴 때부터 같이 큰 너희 언니 동생. 선아 보기 부끄럽지도 않아! 어딜 내빼!!" 중년 여성의 뺨을 후려쳐 버린다.

중년 여성은 일어나 무서운 괴담 이야기를 꺼내는데. "오래된 괴담인데요. 옛날에는 화장하기 전, 시체의 다리에 방울을 묶었다고 해요. 혹시라도 살아 있는 사람을 넣었을 경우, 시체가 깨어나면 방울이 울리기 때문이죠." 인하윤이 한숨을 또 불자 정신이 뒤집혀지더니 할머니가 관을 열기 시작한다. 두 시체가 관 뚜껑을 부수고는 그대로 상반신을 일으켰다. 방울 소리는 다 타서 피부가 버셔진 그들의 성대에서 나고 있었다. 누가 봐도 사람이 아닌 그 광경에 주변 친척들은 쓰러지고, 공백교인들이 우르르 들어와서는 시체에 손을 넣어 검은 토템 몇 개를 회수해 간다.

그날 이후로 친척들이 선아의 집으로 찾아오는 일은 없었다. 그나마 신경 써 주던 이모조차도 더 이상 연락하지 않았다. 오직 할머니만이 남아 선아를 지킬 뿐. "내가 찾아보니 거기 교주가 인태상이라는 놈이란다! 내 반드시 죗값 치르게 하고 올 테니 기다리고 있어라!" 매일같이 공백교에 1인 시위를 나갔다. 그러던 어느날은 하반신에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채 피켓을 들고는 열심히 시위한다. 공무원들은 할머니 또 저러신다며 . 인태상이라는 사람 대한민국에 없었다고 말한다. "또 오줌 싸신다, 에이." 공무원들 사이에서 오줌 피켓 할머니로 유명해졌다. 피켓문구는 처음의 정상적인 시위 문구와는 달리, 점점 과격하고 외설적인 문장들로 바뀌어 갔고 결국에는 사람의 문장이라고 할 수 없는 것들이 돼 버렸다.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는 시위에서 인태상을 찬양하기 시작한다.

어느 날은 거실에서 자다가 벌떡 일어나더니. "내 방금 그 사람 만났다. 인태상이 내 방금 만났다. 내 새 남편이 돼 주기로 약속받았다. 니도 알제? 너희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내가 얼마나 외로웠는지. 이제 태상이가 내 남편 돼 주기로 했다. 누가 니 같은거랑 부부 해줘 미친놈아아!!! 내 머릿속에서 나가그래이 누가 니 같은 거랑 부부해준다 카노! 나가라 이 미친놈아! 썩 꺼져라!" 그러다 행동을 멈추고는 니 혹시 공백교 다니냐면서. "딱 걸렸다!" 회초리 하나를 들고 순식간에 뛰어와서는 "공백교 마귀가 안에 들어 있으니 그렇지 자! 자! 자! 자!" 선아의 종아리를 때린다.

그 후로도 보이지 않는 태상과 싸우겠다며 물 떠놓고 칼 들고 설치는가 하면, 공백교가 자기를 향해 공명하며 외쳤듯이 방 안에서 고래고래 혼자 치매라고 외쳐 주민들이 민원을 넣기도 했지만. 광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20년 쓸 기운을 2년만에 다 쓴 것인지, 선아가 7살일 때. 60대 노인이 아닌 80대 노인의 모습으로 이부자리에 몸져눕고 말았다.

손녀의 모습을 2년간 안타깝게 지켜본 구청 공무원이 신고를 넣었고. 정부는 기운이 빠진 할머니를 대상으로 각종 검진을 해주고, 최종적으로 기초생활수급자를 비롯해 여러 지원을 줄 수 있었다. 공무원은 국가에서 보내준 요양사 아주머니들이 매일 와서 보살펴드릴거고. 걱정 말고 이른 나이에 초등학교에 먼저 가라고 권한다.

달 괴담에서는 선아에게 준 적도 없는 돈을 줬다고 하며 밥을 차리라고 종종 타이른다. 요양보호사가 돌보지 않을 때는 냄비가 뜨거운 줄도 모르는 채 다 타 버린 미역국을 데운다고 가스 불을 켜고는 맨손으로 붙잡고 있을 때도 있고. 한밤중에 발가벗고는 "아이고, 내가 잘못했습니다, 태상씨... 내가 잘못했어요..." 싹싹 허공을 향해 빈다. 이웃집도 아랫집도 포기했는지 이제는 찾아오지 않는다. 이 때문에 선아는 괴담 동아리 친구들과 같이 다녀도 항상 가슴 한구석에는 할머니라는 무거운 덩어리가 짓 누르고 있다.

병원에 있을 때 화연보살이 "덤비지 말아야 할 존재에게 덤벼가지고는. 아무리 미워도 상대를 봐가며 화를 내야지, 손녀딸 아파도 정신없는 채로 살 줄 알았으면 안 그랬을 텐데." 혀를 차며 사라진다.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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