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에 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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ソシエ・ハイム / Sochie Heim

∀ 건담의 등장 인물. 성우는 무라타 아키노. 특유의 '로랑↗!' 이라고 말하는 어투가 인상적이다.

비시니티에서 광산을 운영하는 하임 가의 차녀로, 키엘 하임의 여동생이다. 요조숙녀인 언니 키엘 하임과는 달리 활발한 말괄량이 아가씨로, 갈색의 보이시한 숏컷이 특징. 성인식 날 문 레이스의 침공으로 인해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는 미쳐버리자, 복수를 위해 밀리샤에 자원 입대한다[1]. 처음에는 친구인 메셰 쿤과 함께 복엽기에 탑승해 싸우다가, 이후 마운틴 사이클에서 발굴된 모빌슈트 카풀을 타고 싸우게 된다. 간혹 활약하는 장면도 있지만 대부분은 개그 담당.'

초기 설정에서는 Z건담(!)을 탈 예정이었다고 한다. 만약 그녀가 Z건담을 탔다면 이후 전개가 완전히 달라졌을 것이다. 초반부에 부친의 원수를 갚는다고 모빌슈트 파일럿이 되었고, 9화에서 로랑의 정체를 알고 문레이스에게 화이트돌을 못 맡기겠다고 땡강을 부리자, 구엔이 "그럼 네가 타보지 않겠냐?"며 부추기는 장면이 있다.[2]. 물론 소시에의 조종 능력이 별로인데다, 이후에도 카풀이나 타고 싸우니 구엔도 그냥 신경을 꺼버렸다. 중반부부터 소시에의 조종 실력도 어느 정도 늘어나는데, 만약 이때 제타 건담 급의 기체를 타고 나왔다면 흠좀무한 전과를 올렸을 지 모른다[3]

복수 때문에 전쟁에 나왔기에 소시에는 상당히 호전적인 모습을 보이는데, 이 때문에 로랑은 물론이고, 키엘(로 변장한 디아나 포함), 갸방 등 소시에 주변에 있는 이들도 그녀가 전면에 나서서 싸우는 걸 계속 말리거나, 후방에 있도록 권유한다. 만약 소시에가 밀리샤에서 에이스 급 파일럿으로 강력한 모빌슈트를 타고 있었다면 만류하기가 더 힘들었을 것이다. 카풀타고도 설쳐대는 왈가닥인데 제타건담 타면 통제가 안 될 게 뻔하다. 물론 흠좀무한 전과와 별개로 카미유처럼 정신이 피폐해지거나, 끔살당하는 전개로 갔을 지 모른다. 건담 시리즈를 비롯해 여느 로봇물에서 그렇듯 어중간하게 강한 놈이 빨리 죽거나 어이없이 당하는 걸 생각하면......

운전수인 로랑 세아크에게는 고용주로서 고압적인 태도를 취하지만 누가봐도 좋아서 괴롭히는 모습. 다만 그런 거 치고 좀 지나치다는 반응도 있다.[4]. 아버지를 잃은 후에 가장 많이 의지하던 사람은 다름아닌 로랑이었기에 그가 문 레이스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누구보다도 큰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거하게 싸다구 한방을 올려 붙였다 또한 로랑이 키엘(디아나)에게 품고 있는 동경을 사랑이라 생각했기에 로랑에 대한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 갸방 구니의 청혼을 받아들이기도 했지만 갸방의 사망으로 인해 없던 일이 되었다. 소시에가 당시의 키엘이라고 생각했던 인물은 디아나 소렐이었으며 키엘과 달리 로랑에게 살갑게 대해주며 항상 붙어다녔기 때문에 자포자기한 감이 없지 않다. 로랑은 키엘을 고용주 아가씨로 동경한 반면 소시에는 어느정도 챙겨줘야할 동생처럼 여기는 느낌.

감정에 휩쓸려 전쟁에 뛰어든 철부지 소녀로, 전쟁에 의한 비극이라는 건담 시리즈의 주제를 보여주는 인물이다. 차이가 있다면 보통의 건담 시리즈에서는 사이좋게(...) 모두 비극을 맞이하였지만 본작은 이러한 연쇄를 마무리하는 작품이라는 것. 메시아적 존재인 로랑이나 긍정적인 역할을 맡은 디아나, 키엘 등에 비교하면 여러모로 비극적이다. 이야기의 중반 정도까지만 해도 전쟁에 의한 여러가지 슬픔을 겪으며 이를 가져온 문레이스에 대한 증오의 연쇄에 시달렸다. 그래도 자신에게 청혼을 한 갸방 구니의 죽음을 계기로 전쟁의 아픔을 겪고 자신과 가장 가까운 사람인 로랑과 더불어 언니(키엘 하임)로 분장해 있던 디아나 소렐을 통해 문 레이스도 결국 자신과 똑같은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깨닫고는 정신적으로 성장하게 된다. 어떤 의미에선 우주세기 건담의 주인공과 비슷한 과정을 겪는 인물.

엔딩에서는 달로 떠나 디아나 소렐의 대역으로 여왕을 맡게 된 언니 대신 하임 가의 가업을 물려받은 듯. 하지만 결국 로랑과는 맺어지지 못했다. 로랑과 작별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만나 울면서 입맞춤까지 하면서 안타깝게 로랑을 지켜보았다. 그 이후 이전에 비하면 꽤 스타일이나 옷도 잘 차려입어서 훨씬 예쁜데... [5]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던 로랑의 장난감을 그와 처음 만났던 강가에 던져버리면서 절규하듯 크게 우는 장면은 퍽 심금을 울린다.츤이 지나치면 이렇게 된다[6]

토미노 감독이 에세이 턴에이의 치유에서 말한 바로는 로랑도 소시에를 좋아하고, 소시에도 로랑을 좋아하지만 디아나와 로랑이 함께 있는 게 더 나을 것 같아서 보내준 것이라고 한다.

어찌보면 작중 주요인물 중 가장 비참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비운의 히로인. 작품 초기에 아버지를 잃고, 자신을 사랑하던 갸반은 핵폭탄 때문에 죽고, 자신이 좋아하던 로랑은 곁에서 떠나며, 존경하는 언니인 키엘 하임은 달로 떠나버렸으니.

소가 아츠시가 그린 5권짜리 코믹스에서는 차이는 부분(눈물의 키스 씬)이 사라지고, 로랑은 행방불명으로 처리되며 갸방 구니도 멀쩡하게 살아서 소시에에게 청혼을 하지만 소시에는 계속 망설인다. 그러다가 마지막에 강가에 나가 로랑의 장난감(빨간색 붕어)을 던지는데 놀랍게도 이 붕어가 흘러내려가 닿은 곳에는 로랑의 헬멧이...

후쿠이 하루토시의 소설판에서는 마지막에 로랑과 재회하고 "어디 갔었어? 너는 우리집 마당쇠야, 너 없으면 안 돼!!" 라는 투의 대사를 하면서 로랑을 껴안고 운다. 소시에의 입장에서는 아마 이쪽이 가장 해피엔딩에 가까운 것 같다.로랑은 소설판도 애니판도 머슴엔딩
마지막 장면만 보고 다들 불쌍타 했지만, 사실 뿌린대로 거둔 거라 한다

SD건담 G제네레이션 WARS에서는 초만성형 성장테이블을 가지고 있으며 만렙 능력치 총합이 모든 캐릭터중 로랑 다음으로 높다. 이후 작품들에서는 고만고만하게 복귀.

SD건담 G제네레이션 CROSS RAYS 에서는 DLC 캐릭터로 스카웃이 가능하다. 전투기 조종사, 소형기 조종사 어빌리티를 가지고 있다. 얼핏 보면 쓸만해 보이지만 완벽한 함정으로, 이 게임에는 후기 우주세기가 등장하지 않아 코렌 카플보다 강력한 S사이즈 유닛이 없으며, 전투기도 스카이글래스퍼 정도가 가장 강하다. 윙 건담이나 임펄스 건담의 변형 등도 전투기 취급이긴 하지만 S사이즈가 아니다. 전투 대사에서는 볼자논을 귀신같이 알아차리고, 희한하게도 알바토레에 전용 대사가 있다.

슈퍼로봇대전 알파 외전에서는 적당히 키워 놓아야 할 대상이다. 초반에 턴에이 쪽 캐릭터들만 출전하는 에피소드도 있기 때문. 보급이나 회복용으로 사용하자면 카풀보다는 V건담의 화이트 아크에 태우는 게 유리하고, 전투용으로 돌릴 것 같으면 리가지나 Z건담에 태워도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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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실 그런 이유가 아니더라도 밀리샤에 입대하려고 비행기 면허까지 땄다.[2] 키엘은 이에 대해 불안과 불만을 갖고 있지만 대놓고 반대를 못했다. 덕분에 로랑에게 구엔과 싸잡혀서 까였다.[3] 33화 마뉴피치 공략전에서는 에임즈 대신 볼자논을 처음 타보고도 1킬을 올렸을 정도다.[4] 사례의 하나로 2화에서 자신이 잉그렛사 밀리샤에 파일럿으로 입대하기로 마음먹으면서 로랑에게까지 입대를 강요한다. 물론 자신이 좋아하는 로랑을 곁에 두기 위함이겠지만 얼떨결에 저택에 들어온 소년에겐 무리한 감이 있다.[5] 디자이너 야스다 아키라가 소시에만 불쌍한 상황이라 신경써서 디자인했다는 뉘앙스의 멘트를 디자인 북에서 했다.[6] 턴에이 방영 시기는 아직 츤데레 모에가 정립되지 않은 시기였다. 시대를 앞서간 자가 겪는 고난과 비극...이라고 하자니 소시에는 별로 데레데레한 모습도 보여주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