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께끼(디아블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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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효과
3. 성능
4. 본네크의 비상
5. 기타



1. 개요[편집]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액션 롤플레잉 게임인 디아블로 2에 등장하는 룬워드 아이템.

통칭 수수 혹은 수수깡으로 불리우며 디아블로 2에 등장하는 마법 계열 캐릭터의 필수 아이템. 래더 전용 룬워드가 아니므로 재료만 있으면 싱글/스탠다드 캐릭터도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


2. 효과[편집]


파일:susu.jpg

Enigma

(3소켓 갑옷) 자 Jah + 아이드 Ith + 베르 Ber

+2 모든 스킬 상승
+45% 매우 빠른 달리기/걷기 속도 증가
+1 텔레포트
+750~775 방어 (변함)
+(캐릭터 레벨당 0.75) 0~74 힘 (캐릭터 레벨에 비례해서)
최대 라이프 증가 5%
데미지 감소 8%
  1. 4 몬스터를 죽일 때마다 라이프를 얻음
15% 데미지 마나로 흡수
(캐릭터 레벨당 1) 1~99% 매직 아이템 얻을 확률 증가 (캐릭터 레벨에 비례해서)


3. 성능[편집]


가장 큰 장점은 옵션에 버릴만한 요소가 단 하나도 없다. 일단 룬워드에 들어가는 기본 룬 효과들인 최대 라이프 증가 5%(자), 15% 데미지 마나로 흡수(아이드), 데미지 감소 8%(베르)도 꽤나 쓸만한 옵션들이며 룬워드 효과로 부가된 갑옷 옵션들을 하나하나 뜯어보면 경이로울 정도인데 다음과 같다.

  • +2 모든 스킬 상승
스킬상승은 캐릭터 안가리고 무조건 좋은 옵션이다. 특히 룬워드 아이템인 콜 투 암스의 배틀 오더스의 스킬 레벨도 올려주기 때문에 더더욱 쏠쏠한 효과를 볼 수 있다.

  • +45% 매우 빠른 달리기/걷기 속도 증가
별거 아니라 생각할 수도 있으나, 빠른 사냥은 물론이고 PK시의 재빠른 이동에 영항을 주기 때문에 꿀옵션이다. 특히 디아블로 2 내에 존재하는 신발류에는 이 효과가 최대 40% 밖에 안붙도록 제한이 걸려있기 때문에 큰 이득이다.

  • +1 텔레포트
사실상 수수께끼의 알파이자 오메가. 자세한건 후술.

  • +750~775 방어 (변함)
%방어 상승이 아닌 추가 방어이므로 재료가 되는 갑옷의 방어력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다. 아래 레벨 비례 힘 옵션에 추가 서술. 고뇌와 비슷하게 힘제가 낮은 갑옷일수록 효율적이다.

  • +(캐릭터 레벨당 0.75) 0~74 힘 (캐릭터 레벨에 비례해서)
위의 추가 방어 옵션과 더불어 힘제가 낮은 메이지 플레이트, 더스크 슈라우드 등에[1] 작이 되는 주 이유다. 마법 캐릭들이 아예 힘을 찍지 않고 참이나 링, 아뮬 등으로 힘을 끌어올려 갑옷의 힘 제한을 맞추고 여기에 수수께끼의 힘 보너스가 추가되면 힘 투자 없이 스피리트, 불사조 등의 룬워드를 작한 힘제 156짜리 모너크를 낄수 있다. 쉽게말해 스텟 낭비를 줄여주는 준 사기급 옵션.

  • +14 몬스터를 죽일 때마다 라이프를 얻음
이 효과로 인해 마법형 캐릭터들도 몬스터를 학살할때 쏠쏠한 체력 회복이 된다.

  • (캐릭터 레벨당 1) 1~99% 매직 아이템 얻을 확률 증가
만렙기준으로 100%에 육박하는 매찬을 제공하는데, 이건 탈라샤 세트 갑옷에 기본으로 붙는 88%에 버금가는 옵션이라 봐도 무방하다.

이중에서도 자타공인 사기옵션은 +1 텔레포트. 수수께끼가 나오기 전에도 소서리스를 제외한 타 클래스가 텔레포트를 못 쓰는건 아니었다. 나즈 퍼즐을 비롯한 무기에 차징된 텔레포트 혹은 텔레포트가 차징된 목걸이가 그것인데, 이 아이템들은 다른 옵션이 시궁창이라 주 장비를 갈아끼워가며 썼기에 목표 지점까지 이동하는 것으로 한정되었을 뿐, 그 외의 사용에는 제한이 심하여 주류가 될 수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수수께끼는 텔레포트 외의 타 옵션도 준수하여 스왑을 할 필요가 없으므로 텔레포트의 사용이 훨씬 수월해지게 되었다.

수수께끼로 인해 타 클래스의 기동력에 텔레포트가 추가되었고, 이로 인해 디아블로 2의 육성은 지각변동을 일으키는데,

  • 1.10 이전에는 PK에서 성능이 나쁘고 사냥이 다소 불편했던[2] 해머딘의 경우는 텔레포트 덕에 사냥이 편해졌고 PK에서도 막강한 위력을 발휘하게 된다. 물론 해머에 시너지 스킬 부여로 인해 화력이 대폭 증가된 것도 한 몫을 했지만, 해머딘의 대중화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것은 수수께끼라고 봐도 무방하다.

  • 엘리드루가 PK에서 악랄한 성능을 내는 원동력. 주변에 허리케인을 두르고 적에게 텔레포트 후 토네이도 난사. 물론 사냥도 나쁘지 않다.

  • 네크로맨서의 모든 소환물들이 한 점으로 모여 일점사가 가능하게 해준다. 특히나 조폭네크의 경우 약 30마리에 가까운 소환물들이 텔레포트를 하면 소환자의 발밑으로 단체이동한다. 사냥속도가 몇 배 이상 증가한다.

  • 용병의 관리 및 활용이 수월해져 되면서 용병의 활용도가 몇 배나 증가했다. 특히 사막용병은 착용할 수 있는 아이템 중 유니크 쓰레셔인 리퍼스 톨과 무한의 공간 룬워드로 각각 물리 내성과 원소 내성을 파훼할 수 있는 활용이 가능해짐에 따라 고유의 오러와 더불어 가치가 어마어마하게 높아졌다.

사실상 게임의 판도 전체가 바뀐 것이나 다름없을 정도의 변화이다. 따라서 법사류 캐릭터들에게는 필수템이 되었다. 소서리스의 경우에는 추가 힘과 저항력을 주는 명예의 굴레를 선호하지만, 스킬포인트 2개를[3] 아끼고 매찬과[4] 추가 힘을 더 올려주는 수수께끼도 전략적으로 선택이 가능하다.

일단 직업군 중 법사로 육성되는 해머딘, 엘리드루, 독넥, 본넥, 트랩씬 등은 수수를 착용하는 것이 훨씬 좋은 선택이므로 제하고, 나머지 직업군들의 수수 착용 여부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단, 애초에 말 그대로 모든 캐릭이 힘스탯, 텔레포트를 제외해도 높게 제공하는 기동성, 낮은 힘 투자에 비해 높은 방어력 등등 여러가지 이유로 수수께끼를 착용할 가치가 충분하다. 레더 시작 후 며칠이 지나 헬 입성 캐릭들이 나올 때 부터 수수께끼를 뿌리는 사람들도 있다.[5] 아래의 내용들은 수수께끼 외의 —혹은 없을 때의—선택지를 말하는 것.

  • 소서리스 : 거의 유일하게 수수께끼가 선택지로서의 매력이 적은 편. 명예의 굴레로 저항력을 땡겨올 수 있다는 이점이 아주 크다.
  • 팔라딘
    • 질딘 : 극딜 세팅으로 가면 증뎀이 있는 인내가 낫다. 인내의 300증뎀은 실질적으로 질딘의 데미지를 약 15~20%정도 올려준다.
    • 슴딘 : 일반적으로는 스마이트에 방어구의 증뎀이 적용되니 인내가 나을 것 같지만, 단일타격이라는 한계가 있는 스마이트의 특성상 슴딘은 거의 PK나 횃불 퀘스트 용 등 특수목적으로 키우게 되고, 이런 경우 십중팔구 수수를 낀다. 슴딘이 인내를 끼고 있다면 질딘 병행의 클래식한 육성을 즐기거나 노수수PK전 등의 경우.
  • 바바리안
    • 일반 : 과거 기동성 측면에서 호평을 받았으나 이속템을 갖추면 텔포보다 기동성이 더 뛰어나다는 점이 부각되고, 인내에 비해 나은 옵션이 없다보니 주로 인내를 낀다.
    • 삥바바 : 매찬 덕분에 수수를 착용해서 나쁠 게 없으므로 활용한다. 파인드 아이템에 스킬 보너스를 주는 점에서도 좋긴 하지만, 웰쓰 룬워드 등 골찬 증가 아이템과 경쟁하는 사이. 특히 골삥바바의 경우 주 사냥터가 트라빈컬인데, 트라빈컬은 웨이 포인트가 바로 옆에 있어 텔레포트의 필요를 못 느끼는 경우도 있다.
    • 올라밥 : 타 클래스와 PK를 주로 하는 올라밥은 텔포도 필요한 탓에 필수로 장착하는 장비이다.
  • 아마존 : 활마존의 경우 물리딜링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려야 하므로 인내가 나을 수도 있지만, 스왑용 모넉 스피릿을 끼기 위한 힘 보충용과 기동성 확보용으로 수수께끼를 끼기도 한다. 재벌마나 프리징마는 스킬빨을 올리기 위해 필수로 착용한다. 그러나 아마존 특유의 느려터진 패캐와 고질적인 레지 부족으로 인해 호불호가 갈리는 편.
  • 변신 드루이드 역시 사용하지 않는다. 변신 상태에서는 텔포가 안 되는 데다가 그걸 차치 하더라도 증뎀 옵션을 생각하면 인내가 낫기 때문이다. 또한 힘스탯을 아껴봤자 결국 체력에 투자하게 되는데, 어차피 변신 + 오크 세이지면 체력이 부족하다고 느낄 일은 거의 없기 때문. 다만 변신을 풀고 텔포로 빠르게 사냥터에 진입한 후 변신하는 걸 선호하는 경우도 있고, 늑드루의 경우 그냥 변신한 후에 피어럴 레이지 차지 + 수수께끼의 달려 옵으로 극한의 이속을 끌어내 뛰어다니기도 한다.

4. 본네크의 비상[편집]


사실상 수수께끼를 통해 본네크라는 직업군이 완벽 환골탈태하게 되었다.

본네크의 모든 마법은 매직데미지로, 사실상 저항 불가의 데미지이기 때문에(매직뎀감 아이템은 소서교복, 스피릿 방패같은 극소수의 아이템 뿐), 적의 원소저항 풀셋에 딜이 75%이상으로 수직하락하는 원소마법을 다루는 소서리스에 비해 분명 상당히 강한 마법사 캐릭이긴 했지만, 데미지는 강할지언정 소서리스처럼 텔레포트가 없는 네크로맨서의 본스킬은 명백한 태생적 한계가 존재했다.

하지만 수수께끼가 등장하고 본네크가 소서리스처럼 텔레포트로 날아다니기 시작하자 초기 배틀넷 유저들을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에 빠졌다.
특히 본네크의 애용무기인 3스피어 재료의 화이트와 본피참으로 인벤을 도배할 시, 본스피어 데미지가 5000~6000에 달하기 때문에 그야말로 어중간한 피통으론 '스치기만 해도 한방' 이었을 정도다.

햄딘의 망치의 경우 나선형으로 빙글빙글 돌아가기 때문에 맞추기가 어렵지만, 본스피어의 경우는 사격형태로 쭉 뻗어가기 때문에, 티스로 적 움직임을 막고, 본 프리즌으로 가둔 다음, 본스피릿과 스피어로 숨통을 끊어버리는 패턴으로 초기 수수께끼 본넥의 새로운 경지를 열었다.

그리고 더불어 트랑울 3셋(장갑,벨트,방패)을 낀 독넥들은 너무나도 사기영웅이 되어버렸는데, 화면 전체 범위에 가까운 로워레지스트로 적 저항을 반토막내고, 포이즌노바를 마구 뿜뿜 뿌려댄 다음, 빨피가 되어 도주하는 적을 향해 쫒아가 파이어골램의 홀리파이어 오라로 끝장내버리는 패턴으로 PK방 최강자인 엘리드루마저 뛰어넘는 악질적 존재감을 자아냈다.

최소한 엘리드루는 허리케인이 몸에 붙어서 시전되는 개념이기에 아예 적에게 충돌을 하지 않으면 먹히지 않지만, 본네크는 사격의 개념이기에 방귀대장처럼 뿜뿜 뿌리며 도주해대면 엘리드루로서는 눈물나는 패턴이 펼쳐지기 떄문이다, 게다가 패캐마저 네크가 한끗발 높다.

대부분의 엘리드루는 로레+포노를 맞고 모든 소환몹이 죽어버리고 빨피가 되어 도주하는 안습한 광경을 자아냈다.
게다가 독넥은 파이어골램이 필수라, 화이트 옵션스킬로 있지 않는 한은 스킬로 찍어야 했는데, 파골을 찍기 위해 스켈레톤&메이지까지 찍게되니 기본적으로 조독넥이 되어버리는지라, 소환수까지 딸려 고기방패삼아 같이 뛰어다니면 적 입장에선 더욱 잡기가 난해하게 된다.
엘리드루 이상의 사기성 때문에 많은 PK방에서 수수독넥은 아예 금지캐릭이 되어버리곤 했다.


이후 다른 래더용 사기 룬워드들이 많이 나오고, 엘리드루, 텔포 바바 등 수수께끼를 응용한 다른 캐릭들이 연구되기 시작하자 초창기만큼의 힘은 잃었지만, 사실 수수께끼 하면 거의 PK본넥(또는 트랑울3셋 독넥)의 교복과 같이 유저들의 뇌리에 박혔기 때문에, 여전히 수수께끼를 사용하는 본넥은 고정적으로 서버에 등판한다.

5. 기타[편집]


일설에는 개발진이 만들고 가장 후회한 아이템이라고 한다. 그럴만한 것이 치트 아이템들이 게임에 난입하는 것을 막고자 이런 사기적인 아이템을 만들었는데 오히려 수수깡을 만든 유저는 더 이상 다른 갑옷을 수집하고자 하는 욕구가 사라진다. 위에서도 언급했듯 최고의 성능을 뽑아내는데다 대체재는 존재하지도 않기 때문에 수수께끼를 활용하게 되면 다른 갑옷을 원할 이유가 없다. 결국 선택은 수수깡일 뿐이다. 그리고 개발진들은 디아블로3에 와서야 이런 실수를 하지 않게 된다. 참고로, 수수깡 등의 사기 룬워드는 디아블로 개발자인 콘도로팀이 아닌 그들이 퇴사한 후의 사람들이 만든 아이템이다. 수수께끼가 싫어진 유저들은 오리지널 또는 확장팩의 레더만 진행한다.

근데 사실 래더라고 수수를 못 만드는 게 아니기 때문에 이 쪽도 수수가 매우 많이 쓰인다. 게다가 치트 아이템의 난입 원인 자체가 특정 몬스터들의 오버 밸런스[6]에 기인하는 걸 감안할 때 개발진의 자업자득 내지는 자승자박적 행태라고 보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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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극단적으로는 노말 액트 2의 파라가 판매하는 브레스트 플레이트가 쓰인다. 상점템이라 노가다가 필요하지만 드랍템과 달리 빠르고 손쉽게 구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며, 슈페리어 등급이나 홈 3개가 뚫린 걸 바로 구할 수도 있고 그게 아니더라도 라주크를 이용하면 무조건 3개가 뚫린다. 방어가 낮다는 것이 단점이나 힘 제한이 30 밖에 안되기 때문에 방어력을 뻥튀기 할 수 있고 템이 귀한 레더 초반의 팔라딘이나 네크로맨서들이 주로 쓰는 방법이다.[2] 해머는 무조건 캐릭터 머리 위의 11시 방항에서 출발해 나선을 그린다.[3] 텔레포트를 올리려면 텔레키네시스부터 올려야 하므로 결과적으로 스킬 포인트가 2개 들어간다.[4] 다만 매찬만을 올리는 목적이라면 탈셋(풀셋 착용 혹은 아뮬-갑옷-벨트 3부위 착용)을 활용하는게 훨씬 효율이 높다.[5] 비슷한 아이템으로 콜투암스가 있다. 어떤 캐릭이 써도 상관 없으니 나눔하기 좋다.[6] 특히 이뮨문제. 물리이뮨+스톤스킨의 경우 정말 답이 안나오고, 여타 이뮨에 마법 저항력 역시 골치 아프다. 이 때문에 이런 성향의 몬스터가 많이 나오면 아무리 사기템으로 발라놔도 방 접고 나와야 하는 상황도 벌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