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볼 XX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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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배경
3. 경기 내용
3.1. 1쿼터
3.2. 2쿼터, 그리고 후반
4. 경기 평가


1. 개요[편집]


1988년 1월 3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잭 머피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워싱턴 레드스킨스덴버 브롱코스간의 1987-88 시즌 NFL 결승전.


2. 배경[편집]


미식축구에 있어서 쿼터백이란 포지션은 공격의 두뇌라고 할 정도로 중요한 포지션이다. 얼마나 좋은 쿼터백을 소유했느냐에 따라 팀 성적에 많은 결정이 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는게 NFL의 특징이었다. 그렇기에 쿼터백은 전형적인 백인들의 전유물이었고 흑인들이 노리거나 주전으로 뛸 수 있었던 자리가 아니었다.

이 와중에 등장한 인물이 바로 더그 윌리엄스였다.

루이지애나의 그램블링에 있는 그램블링 주립대학교 출신이었던 더그 윌리엄스는 1978년의 NFL 드래프트 1라운드 17순위로 탬파베이 버캐니어스에 지명되어[1]4년간 뛰었다가 협상에 난항을 겪고 팀을 떠나 지금은 없어진 USFL의 오클라호마 아웃로스의 주전으로 뛰게된다. 이후 USFL이 해산되 무직으로 있던 그에게 당시 레드스킨스의 감독이었던 조 깁스가 찾아와 백업으로 뛸것을 제안했고 윌리엄스는 이 제안을 받아들여 레드스킨스에 입단했다. 그런데 주전 쿼터백이었던 제이 슈뢰이더{Jay Schroeder}가 잦은 부상에 기복이 심한 경기내용을 보이면서 깁스는 윌리엄스를 주전으로 승격시켰고 이는 신의 한수가 된다.

주전이었던 윌리엄스와 팀내 리시버 트리오였던 개리 클락, 아트 몽크, 그리고 리키 샌더스의 패싱 공격은 그야말로 매웠다. 아울러 수비도 탄탄해서 배리 윌번, 토드 보울스, 그리고 대렐 그린이 버티고 있던 디펜시브백들이 강하고 여기에 찰스 맨과 덱스터 맨리의 디펜시브 라인맨들도 무서웠다.

그러나 그 레드스킨스가 상대해야 했던 덴버 브롱코스는 이미 지난 시즌 슈퍼볼에 진출했었던 경험도 있었고 주전 쿼터백이었던 엘웨이의 경기력도 여전했고 지난 시즌 슈퍼볼 멤버들 역시 그대로여서 전력누수가 없었다. 선수들 모두 이번에는 우승하겠다는 열의도 대단했기에 전문가들은 브롱코스의 우승을 예상했다.


3. 경기 내용[편집]



3.1. 1쿼터[편집]


전반전 선제 공격권을 가져간 레드스킨스가 브롱코스의 수비에 막혀 공수전환 되고 오프닝 후 1분 57초만에 엘웨이-리키 나티엘간의 56야드 터치다운 패스로 덴버의 7-0 리드가 된다. 두번째의 워싱턴의 공격도 무위로 돌아가고 다시 공격권을 잡은 덴버는 두번째 플레이에서 엘웨이가 하프백{Halfback}인 스티브 슈웰이 던진 23야드 패스까지 받는등 순조롭게 공격이 진행되었다. 그러나 레드스킨스의 필사적인 수비로 덴버의 추가 터치다운을 막는데는 성공했으나 맨발의 키커, 리치 칼리스의 필드골로 덴버의 10-0 리드로 1쿼터가 종료가 된다. 반면 레드스킨스는 덴버의 수비에 막혀 공격도 되지 않은데다 설상가상으로 주전이었던 윌리엄스가 부상으로 빠져 백업이자 전임 주전 쿼터백이었던 제이 슈뢰더가 나왔지만 쌕에다 펌블까지 당하는등 한숨만 나오는 시츄에이션의 연속이었다.

그러나 이 덴버의 1쿼터 득점은 이날 경기의 최종 득점이 되고 만다.


3.2. 2쿼터, 그리고 후반[편집]


2쿼터 14분 17분에 윌리엄스가 다시 경기에 복귀했다. 그리고 아때부터 레드스킨스의 반격이 시작되었다.

2쿼터 레드스킨스의 공격에서 윌리엄스가 리키 샌더스에 80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연결시켜 7-10으로 추격을 시작한것을 신호탄으로 다음 공격권에서 윌리엄스가 개리 클라크에 터치다운을 연결, 14-10으로 역전했다. 반면 덴버는 상황이 바뀌어 오펜시브 라인맨이 부상으로 빠지고 여기에 43야드 필드골마저 실축으로 들어가지 않는등 갑자기 난조에 빠졌다. 거기에다 레드스킨스는 러닝백 티미 스미스의 58야드 러싱 터치다운으로 21-10으로 점수차를 벌렸고 이후 윌리엄스가 샌더스에 50야드 터치다운을 연결시켜 28-10까지 점수차를 늘였다. 이 와중에 덴버는 자신의 공격권때 레드스킨스의 배리 윌번이 엘웨이의 패스를 인터셉트해 다시 워싱턴에게 공격권을 가져다줬고 결국 윌리엄스의 타이트 엔드로 연결되는 8야드 터치다운 패스로 35-10으로 더 도망간다.

이 2쿼터 동안 윌리엄스는 11번의 패스 가운데 9번을 성공시키고 총 패싱야드 228야드에 터치다운 패스 4개를 기록했다.

3쿼터는 양팀의 무득점으로 끝났고 4쿼터에서 워싱턴의 티미 스미스의 4야드 러싱 터치다운으로 42-10을 만들었고 이는 슈퍼볼 22회 최종 스코어로 마무리 되었다.


4. 경기 평가[편집]


전년 시즌의 슈퍼볼 XXI과 비슷한 양상이었다. 당시와 같이 덴버가 기선제압을 성공했으나 이후 2쿼터부터 급격하게 무너지기 시작하고 결국에는 패했던 패턴이 그대로 나타났다. 게다가 댄버가 저지른 2쿼터 35실점은 슈퍼볼 최다 실점으로 등제된다.
2년 연속으로 엘웨이는 슈퍼볼의 쓴잔을 들이켜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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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나마 윌리엄스는 드래프트라도 되었지 또다른 흑인 쿼터백이었던 워런 문은 드래프트도 되지 못해 CFL{Canadian Football League; 캐나다 미식축구 리그}의 에드먼턴 에스키모로 입단해 5년간 활동했다가 현 테네시 타이탄스의 전신이었던 휴스턴 오일러스로 이적할 수 있었을 정도로 흑인 쿼터백에 대한 인식이 형편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