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도링 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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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편집]


파일:Adoring Fan.jpg

파일:Adoring Fan_Illust.jpg
Adoring Fan[1][2]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의 등장인물. 성우는 크레이그 세클러(Craig Sechler).[3]

임페리얼 시티 아레나에서 플레이어가 그랜드 챔피언의 자리에 오르면 팬이라면서 붙는 보스머이다. 아주라의 신자이며, 플레이어를 만나면 "바이 아주라 바이 아주라 바이 아주라."[4]를 삼창한다.

특유의 양파머리 헤어스타일에 기름진 얼굴이 꽤 개성이 넘치는지라(좋게 말하면 후덕하게 생겼다) 호불호가 갈리며, 이는 밑에 나올 특징들과 함께 이 캐릭터를 게임 내에 여러모로 돋보이게 만들었다.

데리고 다녀봤자 쓸모가 없다. 그냥 횃불을 들고 다니면서 밤에 조명을 제공하거나 동굴을 밝히는 역할 정도만 한다. 게다가 물건을 운반하게 할 수도 없다. 그냥 잉여. 체력도 거지인지라 총알받이, 아니 칼받이 노릇도 못 한다. 무기는 철 단검(Iron Dagger) 하나 차고 다니는데, 전투가 벌어지면 그냥 도망간다. 뭐 어차피 칼받이도 못하니 설사 싸운다고 해도 별 의미는 없지만.

딱 한 가지 쓸모가 있기는 하다. 꼴에 팬이라고 소매치기를 해도 공격하거나 신고하지 않는다. "퉷, 이거나 먹어라" 라고 한다. 대신 그걸 다른 사람이 보면... 스퇍 롸잇 데얼 크리미널 스컴!''' 그래서 산간오지로 끌고 가서 무한 소매치기하는 게 가능하다.[5]

개성넘치는 비호감 외모에 하는 것도 없이 따라다니기만 해서 그런지 게임 내에서 가장 많이 학대당하는 인물인데, 블랙 소울젬 충전에 쓰거나, 자살 바위에서 밀쳐버리거나, 재미로 죽이는 식으로 플레이어의 장난감 취급을 당한다. 자살 바위 끝에 세워놓고 냉병기로 쳐 죽여 떨어뜨리거나 활로 쏴 날려버리거나 마법으로 날려버리거나 마비 주문으로 마비시켜 떨어뜨리는 등 무기나 마법 실험의 마루타로 쓰인다. 예를 들면 아도링을 수십 명 복제해서 광역 폭발 무기의 실험체로 쓴다거나.# 지붕 위로 올라오는 경비병의 침투력은 무시하자 참고로 떠날 것을 명령하면 아도링 팬은 아레나까지 최단 거리로 이동하는데, 절벽 위에 세워 놓은 채로 명령하면 그대로 절벽 위에서 다이빙을 한다.

앞면에 과녁이 그려진 티셔츠를 입히고 양궁을 하는 플레이어도 있다.#

심심풀이 용도 외에는 으슥한 곳으로 데려가서 쇠 무기 등 가장 약한 무기나 마법으로 공격하고 빈사 상태가 됐을 때 1시간 대기해서 체력 회복해주는 걸 무한 반복해서 검술/둔기술/권투술/궁술/파괴술을 쉽고 빠르게 올릴 수 있다.

그런데 분명 데이드라도 아닌데, 그냥 죽여버리고 살려주지 않아도 며칠 뒤에 다시 나타난다. 생각해보면 이름부터가 열성팬이니, 이런 놈들이 한 트럭 정도 있다가 하나 죽으면 교대하는 걸지도 모른다. 그렇다기엔 호감도나 범죄 수치가 초기화되지 않는다

아도링 팬을 죽인 횟수는 살인 횟수에 포함된다.

결국 어떤 용자가 아도링의 여성화 버전도 만들어냈다. 물론 외모는 원본에 비해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 심지어 한국어 더빙까지 했다. 그것도 여성 성우를 직접 써서! 근데 이것이 레드가드 여캐의 목소리를 덮어씌우는 것이라 바닐라일 경우 그 외모에서 아리따운 한국어 음성이 나오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을 수도 있으니 주의를 요한다.

여성화가 아니더라도 아도링에게 곰가죽을 씌우는 모드 등이 있으니 찾아보자.

음반도 발매했다

여담으로 아도링 팬의 성우는 Craig Sechler인데, 이 성우는 폴아웃 3에서 스티키도 맡았다. 둘 다 잉여동료에 시끄러운 놈인지라 엘더스크롤 위키 아도링 팬 항목에 비슷한 놈으로 스티키를 언급했다. 사실 스티키가 처음 등장할 때 삼각형 모자를 쓰고 나오는데, 아도링 팬도 삼각형 머리를 하고 있는지라 자체 패러디일지도.

일본의 엘더스크롤 커뮤니티에서도 사랑받는(?) 캐릭터로 머리 모양새 때문에 다마네기로 통한다. 일본어 번역본에서는 "열광적인 팬(熱狂的なファン)"으로 해석되었다.

파일:Adoring Fan_ASCII.png
아스키 아트이런 식으로 표현된다.

제작진이 이에 맛들렸는지 스카이림에서는 그의 뒤를 이어가는 NPC 캐릭터인 다크 브라더후드 시세로가 등장한다. 물론 팔로워로서의 능력은 넘사벽이며, 미친놈이긴 하지만 알고 보면 상당히 미남이라 좀 나은 편. 그리고 시세로의 일기를 읽어보면 시세로가 아레나 그랜드 챔피언을 암살할 때 그의 광팬을 자처해 따라다녔고, 결국 숲에서 몰래 챔피언의 목을 땄다는 걸 알 수 있다. 위키 등에선 이것도 아도링 팬 자체 패러디로 추정한다.

엘더스크롤 CCG인 엘더스크롤: 레전드에서는 투기장에서 첫 완승인 9승을 하고 나면 확정적으로 1장을 주는데 비용 3에 공격력 0 체력 1, Prophecy, Guard, Last gasp로 '아도링 팬은 다시 돌아옵니다' 라는 효과가 달려있다. 플레이어가 맞고 있으면 갑자기 튀어나와서 벽세워주다 맞아 죽고 플레이어도 같이 맞아 죽는 게 쓸데없이 원작을 잘 계승했다.


2. 엘더스크롤 온라인[편집]


파일:ESO Adoring Admirer.jpg
엘더스크롤 온라인에선 Adoring Admirer라는 이름의 보스머 NPC가 등장한다. 오블리비언과 마찬가지로 모히칸 헤어스타일을 한 보스머이다. 아쉽게도 오블리비언 때와 달리 같이 따라다니는 동료이자 샌드백인 캐릭터가 아니며, 대신 퀘스트를 주고 원맨쇼를 하다가 죽는 NPC이다.

퀘스트는 총 세 단계로 진행된다. 공통적으로 영웅인 주인공에 대한 선망을 표출하고 일장의 허세를 부린 뒤 위험한 곳으로 떠난다며 사라진다. 두 번째 만남 때는 눈 한쪽을 잃은 채 등장하고, 세 번째 만남 때는 뱀파이어가 되어있고, 마지막 만남은 엘스웨어에서 드래곤에게 불타 죽어서 영혼 상태로 만난다.

영혼 상태에서 그는 주인공에게 살면서 모험을 하고 싶었으나 용기를 낼 수 없어 못하고 있었는데, 영웅에게 구원받는 입장이 아닌 스스로 해내는 용기를 얻기 위해 일부러 영웅 모험가인 주인공에게 허세를 부리고 다짜고짜 모험을 떠났던 것이었다고 밝힌다. 비록 몇주만에 죽어버렸지만 자신이 꿈꿔왔던 최고의 경험을 했던 것에 만족하며 주인공에게 감사를 표하고 사라진다.



3. Starfield[편집]


파일:아도링 팬-Starfield.jpg



I can't believe I get to stand near you breathing the same air. I've got to have every molecule.

당신 곁에 서서 같은 공기를 들이마시게 되다니 믿기지가 않아요. 분자 하나하나 전부 들이마셔야지.


캐릭터를 생성할 때 추앙받는 영웅(Hero Worshipped) 특성을 찍으면 등장한다.

이름도 동일하고 오블리비언에서 보이는 땅딸한 모습에[6] 뾰족한 노란색 머리와 목소리까지 동일한 모습으로 등장하며 동료로 영입이 가능하다. 심지어 등장시 대사도 비슷하며 성우도 똑같다.



거기에 플레이어들의 인식을 고려하여 트레일러 영상에서도 해당 특성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높은 절벽 앞에 세워 놓고 총을 겨누는 것을 보여준다.# 굳이 대놓고 죽이란 말은 하지 않지만 알아서 처리하라는 식으로 암시한 셈이다. 유저들 사이에서 아도링 팬을 이런 식으로 제거하는 영상이 워낙 유명했기 때문.#

영입하면 우주선의 승무원으로 고용이 가능한데 우주선 출격, 착륙, 도킹, 그래브 점프를 실행하면 신나하며 온갖 반응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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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직역하면 열렬한 팬이다. 쉽게 말해 빠돌이.[2] 발음기호(əˈdɔːrɪŋ)를 보면 알겠지만 사실 '아도링'보다는 '어도어링'이 원어 발음에도 가깝고 외래어 표기법에도 맞는 표현이다.[3] 크레이그 세클러는 오블리비언의 모든 엘프(던머, 보스머, 알트머) 남성 성우와 쉬버링 아일즈가 없는 본편의 쉐오고라스의 성우를 맡았다.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에서도 페리아이트, 허씬 등을 맡았다. 출처.[4] 한국어로 하자면, 오오 아주라시여 오오 아주라시여! 를 반복하는 것이다.[5] 그렇지만 얘는 곧 죽어도 주인공을 따라다니는데 특수 NPC 취급이라 설득으로 호감도를 올릴 방법이 없으므로 무한 소매치기로 장난질을 하면 게임 내내 똥씹은 표정으로 다니는 걸 봐야한다. 가뜩이나 그리 호감형 외모가 아닌데 똥씹은 표정은 영...[6] 사실 주인공과 키는 똑같은데(스타필드 캐릭터들은 전부 키가 같다) 옆으로 벌어진 체격이라 땅딸해 보이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