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곤 지역방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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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곤 지역방위위원회
Regional Defence Council of Aragon
Consejo Regional de Defensa de Aragón

파일:Flag_of_the_Regional_Defence_Council_of_Aragon.jpg
파일:Coat_of_arms_of_the_Regional_Council_of_Defense_of_Aragon.jpg
국기
국장
1936년 10월 6일 ~ 1937년 8월 10일
중심지
프라가
카스페
정치체제
아나키즘
언어
아라곤어
역사
• 건립[1]: 1936년 10월 6일
• 멸망: 1937년 8월 10일

지도
파일:MapaCRDA.png
진한 빨간색이 아라곤 지역방위위원회의 명목상 영토이다.
파일:Tl5XWDj.gif

1. 개요
2. 건국
3. 멸망
4. 대중매체


1. 개요[편집]


스페인 내전 당시 아라곤에서 만들어진 아나키즘 단체.

2. 건국[편집]


아라곤 농민, 노동자들의 생디칼리슴전국 노동 연맹이 누린 영향에서 비롯되었다.

1936년 10월 군사 쿠데타 이후 아라곤의 북쪽에서 남쪽으로 갈라져 전선을 형성했다. 그 후, 스페인 제2공화국의 관할권이 남아 있던 지역에서는 지역방위위원회를 보호하는 민병대가 권력을 쥐고 있었는데, 거의 모두가 스페인 제2공화국의 영토 바깥에서 활동했던 아나키스트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1921년 지역방위원회는 러시아의 마르크스주의[2]군국주의에 압도당하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아라곤 지역방위위원회는 그 시대에서 가장 유명하고 강력한 아나키즘 위원회 중 하나가 되었다.

3. 멸망[편집]


하지만 스페인 내전이 지속되며 후안 가르시아 올리베르(Juan García Oliver), 후안 페이로(Juan Peiró)와 같은 인물들이 스페인 제2공화국과의 타협에 동의하며 CNT-FAI의 지도부들이 각각 공화국의 장관직을 꿰차기 시작했고 이들은 곧 아나키스트공화국 정부의 장관에 있으니 공화국 정부는 충분히 아나키즘적이며 탄압은 없을 것이라는 망언 아래 아나키스트 민병대들의 무장을 강제로 해체하고 그 무기로 스페인 제2공화국군 무장에 보태기 시작했다.

당연히 이에 지도부가 아닌 평조합원들은 반대하는 입장이였고 이에 스페인 제2공화국과 그의 아나키스트 장관들은 이 아나키즘 공동체를 무너뜨리고 공화국 정부에 복속시키기 위해 갖은 행동을 다해갔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공화국 정부와 아나키스트 장관들이 CNT 민병대의 강제적 중앙통제를 위해 일으켰던 바르셀로나 5월 사건(Los Hechos de Mayo)가 있다.

결국 중앙정부의 공격을 버틸 수 없었던 이들은 8월 10일 스페인 공화국군에게 진압 당하며 아라곤 지역방위원회는 멸망했다.

스페인 정부는 군사적 개입을 통해 기습적으로 점령하여 반발을 피했지만 CNT 노동조합 연맹의 저항으로 마을 일부분이 파괴되었다. 이후 아나키스트 조직원들은 보석 밀수 등의 혐의로 700명의 아나키스트들이 체포되었다.

위원회의 멸망 후, CNT의 사무실은 점거되었고 파일과 기록들은 공화국 정부에 의해 압수되었다. CNT의 지도부는 아나키스트들의 처형을 막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였지만, 결국 아라곤 위원회의 해체를 받아들였다. 한편, 많은 아나키스트들은 스페인 내전이 끝날 때까지 감옥이나 강제 수용소에서 수감되었다.

CNT-FAI 지도부의 이러한 ‘대승적 결단’이 무색하게도, 스페인 제 2공화국은 공화국 군부의 무리한 공세와 전략적 실패, 외교적 실패로 멸망하고 말았다.


4. 대중매체[편집]


  • Hearts of Iron IV에서 스페인의 선택 가능 루트 중 하나로 등장한다. 게임 중 아나키즘을 즐길 수 있는 몇 안되는 방법[3]이며 기본적으로 3(2공, 국민파, 아라곤)~4파전(2공, 국민파, 카를로스파, 아라곤)으로 간 다음 스페인 통일 이후 무럭무럭 자란 영국, 프랑스 독일, 미국, 소련을 때려눕혀야 하니 난이도가 더럽게 빡세지만 이론상으로는 가장 강력하다. 왜냐하면 아나키즘을 전세계로 전파하겠다며 전세계에 핵심주[4]를 박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멀티에서는 아라곤이 튀어나오면 독일이나 영국, 민주/파시/공산/비동맹 프랑스, 미국, 이탈리아포르투갈 중 누군가 냅다 참전해서 훼방 놓을 가능성이 매우 높기에 범세계방위위원회까지 가기도 전에 대부분 중간에 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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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가가 아니고 단체이기에 건립이 맞다.[2] 다만 아라곤 지역방위위원회는 POUM의 자유의지주의적 마르크스주의자와 연합하기도 하였다.[3] 일단 게임 내에서는 비동맹주의로 등장한다. 비동맹은 냉전 시대에 등장한 용어인데 이 게임에서는 민주주의, 파시즘, 공산주의 셋 중 아무것도 아니거나(제정, 왕정) 셋 중 하나라도 이미 자리가 찬 이념을 퉁쳐서 포함하는 소위 잡탕이다. 그러나 아라곤은 일단은 비동맹주의이지만 이념 문장도 다르고 온갖 특성이 가득해서 타 비동맹 루트와는 상당히 다른 경험을 제공한다.[4] 이 게임에서는 전쟁 등으로 땅을 점령해도 그 땅을 100% 활용할 수 없다. 핵심주가 아니라 점령한 주에서는 병력으로 모집 가능한 인력에 -98%라는 디버프가 붙어 사실상 점령지에서는 병력을 뽑아낼 수 없을 뿐더러, 점령지에서 나오는 자원이나 건설되어 있는 공장 역시 디버프가 기본으로 달려 제대로 활용할 수 없다. 거기다가 순응도와 저항도라는 수치를 적용해, 순응도가 낮을수록 그러잖아도 낮은 주의 인력/시설/자원 효율이 더욱 떨어지고 저항도가 높을수록 사보타주나 반란이 일어날 확률이 높아진다. 핵심주는 이런 무지막지한 디버프에서 자유로운 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