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구치 슈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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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병 탑승시 모습

아미구치 슈는 부잣집 아들로 운동을 잘하는 바람둥이. 경박하지만 붙임성이 좋아 남녀 모두에게 인기가 있다. 내심 세상에 지루함을 느끼고 있다.

우연히 지나가던 상점가에서 와지마 무리에게 시비가 걸려 있던 타카미야 유키를 목격하고 도와줬다. 아미구치는 그녀의 미모와 강함에 반하게 된다.

요즘 자주 꾸는 신기한 꿈과 TV에서 말을 거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소녀의 일로 고민 중이다.

아미구치 슈(網口愁)는 바닐라웨어에서 제작한 게임 13기병방위권의 등장인물이다. 성우는 스즈키 타츠히사/믹 윙거트.

쿠라베 주로와 친구이며, 방과 후 그와 같이 시간을 자주 보낸다. 주로 그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비디오를 보거나 같이 게임을 하는 편. 자신의 좌우명으로 "자신은 항상 여자의 편"이라며 여성이 곤란함에 처하면 누구든 도와주려는 경향이 있다.

1985년의 주민. 툭하면 여자들에게 작업을 거는 약간 불량한 부잣집 아들. 싸움도 그럭저럭 잘 하는 모양. 혼자서 맨션에서 살고 있으며, 특히 콘솔 게임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쿠라베를 비롯한 학교 친구들이 집에 자주 놀러가는 모양이다. 우연하게 타카미야 유키를 만나 그녀를 위기에서 구해주면서 첫눈에 반하게 된다. 이후 타카미야 유키가 전학을 오며 그녀와의 접점이 점점 잦아진다.

그러나 이 때 타카미야 중공에 출입하는 모리무라 치히로를 목격하며 미래 시점에서 세계 멸망과 싸우는 자신과 모리무라 치히로의 모습을 한 여성이 등장하는 등 이상한 꿈에 지속적으로 시달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날 밤 아이돌 가수가 TV를 통해 자신을 구해달라는 말을 듣게 된다.

상징하는 단어는 Trickster(사기꾼). 기병 기동 마커의 위치는 오른쪽 관자놀이.

2. 작중 행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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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스토리 시작 전, 이미 이상한 꿈에 시달리고 있었는데 우연히 쿠라베 주로도 비슷하게 이상한 꿈을 꾸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어 내용을 공유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자신의 꿈이 쿠라베의 꿈과 서사적으로 연결되는 것 같다고 추측하게 된다. 이 현장을 후유사카에게 보이지만 후유사카 역시 이러한 꿈에 시달리는 것을 알게되어 서로가 꿈의 내용을 공유하기로 한다.

이외에도 아미구치 프롤로그 시점 이후에 시간 전이를 해온지 얼마 안된 미우라 케이타로를 집으로 데려와 잠시 돌봐주고 일정 시점이 지난 뒤 우연히 연결 복도에서 미우라가 정체불명의 무선 조종 로봇과 대치하는 모습을 목격한다. 이 시점의 미우라 케이타로는 미우라 케이타로 항목 참조.

스토리 초반부는 주로 미래 시점에서 자신의 모습을 한 인물의 행적을 따라가는 그 이상한 꿈을 회상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꿈을 꾸는 날의 밤이 되면 꼭 이나바 미유키가 TV 교신을 통해 자신에게 또다시 도움을 요청해 온다. 지속적인 교신을 통해서 이나바 미유키는 몇가지 사실을 알려주는데 이 세계는 사실 직경 30KM의 작은 세계이며 이 세계의 인류는 모두 '방주 계획'안에 있다는 것을 알려주며 확인해보라고 츠와부키 바이패스를 해제해준다. 이 사실에 의문을 품은 아미구치는 마침 마주친 타카미야 유키와 함께 데이트를 빙자하여 하마나시로 가기를 마음먹었지만 그곳에서 마주친 것은 진짜로 거주구를 막고 있는 거대한 외벽이었다.

의문 속에서 자신이 살던 동네로 복귀한 뒤 야쿠시지 메구미에게 타겟으로 찍혀 학교 옥상에서 시린지건을 맞고 기병 강화 해제 코드를 얻었지만 돌연 20번 기병을 기동시키며 현장을 탈출한다.[1] 그리고 통제불가능한 상태에서 우주까지 올라오게 된 아미구치는 겨우 컨트롤에 성공하여 지상으로 돌아오지만 그곳에는 이다 테츠야 일당이 기다리고 있었으며 타카미야 유키를 인질로 협박당한다.

곤란한 상태에서 귀가한 그에게 다시 이나바 미유키가 나타나 이 세계는 곧 괴수의 침략을 받으니 자신이 탑승했던 기병을 이용해 괴수와 싸워야 한다고 말한다. 이후 도움 요청에 응하여 가려는 순간 시노노메 료코가 나타난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둘의 목적지는 똑같이 기병이 있는 곳이었다.

참고로 아마구치 슈의 기병 기동 연출은 이 시점에서 등장한다.

이후 기병이 있는 곳에 도착하여 기병을 이용해 섹터전이를 하여 2020년대에 도착하고 그 곳을 통해 유니버설 컨트롤의 중추에 도달하였다. 그 곳에서 기다리던 것은 타카미야를 인질로 잡은 이다 였다. 그 과정에서 꿈의 내용과 연계되어 아미구치에게 숨겨져 있던 진실이 밝혀진다.

사실 본명은 이다 테츠야로서 그가 태어난 것 역시 섹터 4가 아닌 섹터 3이다. 모리무라 치히로와 1루프 전의 이다 테츠야가 적합자의 자질을 가진 아이들을 섹터 4로 모으는 과정에서 본래 태어났던 가정으로부터 섹터 4의 아미구치 가로 입양되어 아미구치 슈라는 이름을 가지게 된 것.

원래는 이다 테츠야의 계획에 의해 그의 기억을 조금씩 주입당하고 있었으며 그가 꾸던 꿈의 정체는 바로 이다 테츠야의 과거의 기억이었던 것이다.

아미구치 슈가 현재 지내고 있는 시대가 1985년, 꿈 속의 이다 테츠야가 지내는 시대가 2025년으로 표기되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이다 테츠야가 아미구치 슈의 미래의 모습이라고 착각하기 쉬우나, 사실은 오히려 이다 테츠야의 기억이 과거에 일어났던 일이며 아미구치 슈의 현실이 좀더 미래이다. 다섯 섹터의 구조와 루프에 대한 것을 플레이어가 빨리 눈치채기 어렵게 만들기 위한 일종의 서술 트릭인 것이다.

이다 테츠야는 아미구치 슈에게 본인의 기억을 이식하고 현재의 키사라기 토미에게 1루프 전의 키사라기의 기억을 다운로드하여 적합성을 지닌 인간으로서의 재회를 꾀했던 듯 하지만 여러가지 문제로 인해 본래의 계획을 폐기하고 세계를 조속히 멸망시키고 루프를 앞당겨 새로운 세계에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으로 계획을 수정했기 때문에 아미구치 슈에 대한 기억 이식은 도중에 중단되었다.

후에 이나바 미유키가 아미구치와 접촉하는데 성공했을 때, 이다 테츠야의 목적을 명확히 알아내기 위한 목적으로 다시 이다의 기억을 관찰했기 때문에 전보다 빈번하게 꿈을 꾸게 뒤었다. 이 과정에서 쿠라베 주로의 나노머신에 기생하고 있던 시바 큐타의 조력도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2]

대치 끝에 이다 테츠야는 이나바 미유키의 기동 정지에 성공하였으나 시노노메가 이다를 저지하기 위해 난입한다. 그렇게 이다 일행은 아미구치를 놔두고 급하게 어디론가 전이하고 만다. 그의 스토리는 여기서 종료된다.

엔딩 시점 이후 얼마 안 있어 미나미 나츠노와 오키노 츠카사 / 키사라기 토미가 연이어 전이해오며 기이한 상황이 연출된다. 해당 시점 행적은 키사라기 토미 항목 참조.

이윽고 게임 엔딩 시점에서 유니버설 컨트롤 섹터가 복구되어 동료와 함께 놀러온다. 그리고 현실에서 타카미야와 결국 연인관계로 발전하여 코나츠라는 아이까지 생긴 것이 확인된다. 다만 현실에서도 바람둥이 기질을 버리지 못해 시노노메에게 대시했다가[3] 타카미야에게 걸려서 타카미야에게 한 소리 듣고 아미구치는 자신이 어리석었다며 사과를 한다.

원본인 이다 테츠야가 키사라기 토미에 대한 일직선의 사랑을 보인 것에 비해 아미구치는 이리저리 바람을 피우다가 지금까지 본 적 없는 타입이라는 이유로 타카미야에게 반한 것에 대해서 이다 테츠야는 성장환경이 달라지는 것만으로 이렇게까지 취향이 달라질 수가 있는가 하며 놀랄 수 있는데 사실 원본의 원본에 해당하는 2188년의 이다도 시노노메를 이용만 하고는 내다버린 끝에 시노노메가 폭주해서 일련의 사태를 불러왔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오히려 기본 바람기가 어느 정도는 있었던 이다가 키사라기 한명에 꽂힌 후 루프를 넘어가면서 사별하는 바람에 맹목적이 됐다고 볼 수도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