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d/대한민국 내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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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개인 수입 및 구매 대행을 통한 반입
3. 한국 내 통관불가조치
3.1. 방송통신위원회의 갑작스런 규제
3.2. 유익점 등장
4. 정식 출시까지 과정
4.1. KT를 통한 정식 출시
4.2. Apple의 역습(?)
5. iPad를 통한 OPMD
5.1. SK텔레콤
5.2. KT
6. 이후



1. 개요[편집]


이 문서에서는 2010년 Apple에서 출시한 태블릿 컴퓨터iPad대한민국 내 정식 발매에 관련된 과정과, 정식 발매 이후에 있었던 일들을 소개한다. iPad에 관련된 내용은 iPad 문서를 참조.


2. 개인 수입 및 구매 대행을 통한 반입[편집]


iPad는 Wi-Fi 모델 뿐만 아니라 3G 모델도 판매되었는데, 3G 모델은 이동통신사와의 계약이 필요하며 이동통신사와의 계약을 위해서는 전파인증을 받아야 하는 등의 장애물이 많았다[1].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미국이나 호주 등, 먼저 iPad가 발매된 지역에서 Wi-Fi 모델을 직접 구매해서 들고 오거나, 구매대행을 이용하거나, 해외 배송대행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iPad를 대한민국 내에 반입했었다. 3G 모델을 반입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극소수에 불과했다.

거리상 가깝고 현지 거주자도 많다는 이유로 일본에서 구입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일본의 우체국, 택배업체등은 '폭발 위험성[2][3]'을 이유로 들어 아이패드 배송은 취급하지 않았다. 따라서 일본에서 구매한다면 직접 들고 올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미국에서 구입하면 원칙상 취급불가여도 별 문제없이 배송되었다.

그런데...


3. 한국 내 통관불가조치[편집]



3.1. 방송통신위원회의 갑작스런 규제[편집]


2010년 4월, 갑자기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에서 규제를 걸어 iPad를 불법기기로 취급하였고, 이 때문에 개인들이 반입한 iPad들이 세관에 억류되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방통위에서는 이러한 조치에 대해 다음과 같은 근거를 들었다.

1. 선인증 후통관제도 : 2010년 부터 전파법 및 전기통신기기법 상에 해당되는 모든 기기류는 물품의 종류에 따른 인증을 받아야만 세관을 통과할 수 있다. 따라서 iPad 처럼 국내에 출시되지 않은 방송통신 기기를 국내에 반입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불가하다.


2. iPad는 컴퓨터로 분류되며, 전자파 적합 등록이 필요하다. 따라서 원칙적으로 통관이 불허된다. 더군다나 통관을 피해 들여왔다 해도 이를 사용하는 것 자체도 불법이며, 전파법에 따라 인증받지 않은 통신기기 등을 이용한 죄로 최대 2,000만원 이하의 과징금을 물게 돼 있다. 다만 개인이 해외에서 구매해서 직접 들고 들어오는 경우엔 단 1대만 허용하고, 우편배송 경우 정식 연구소에서 연구용으로 들여오는 경우에만 가능하다고 규정하고 있다.



3.2. 유익점 등장[편집]


위와 같은 조치 때문에 수많은 iPad들이 세관에 억류되었고,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유형, 무형의 피해를 보았다. 당시 방통위 대변인도 '현재 구입한 iPad가 세관에 억류되어 있다'고 트위터에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TV에 방송되는 브리핑 현장에서 떡하니 들고 나왔으며, 구준엽과 박용만 두산 회장도 멀쩡히 잘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때문에 원성과 항의는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유익점 덕분에[4][5][6] 방통위는 개인에 1대 한정으로 면제하겠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결국 1대에 한해 개인용도로 구입이 가능하게 되었다. 다만, 이는 Wi-Fi 모델 한정이며, 3G 모델은 면제 대상이 아니기에 통관이 불가능하며, 혹 해외에서 직접 사서 오더라도 개인이 직접 전파인증을 받아야지만 통신사 개통이 가능했었다.#


4. 정식 출시까지 과정[편집]


iPhone과는 달리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반전 드라마가 기다리고 있었다. 자세한 것은 아래 항목 참조.


4.1. KT를 통한 정식 출시[편집]


당초 대한민국에서는 Wi-Fi 버전만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KT측에서 아이패드 미국 출시 후 얼마 지나지 않은 2010년 1월 말경 적극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검토해보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또한 KT에서 2009년 11월에 출시한 iPhone이 선풍적인 반응을 얻은 후라서 3G 모델 역시 KT로 나올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었다. iPhone으로 선빵을 맞은 SK텔레콤에서 적극 검토하고 있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언론에 흘리기도 했다.

결국은 KT에서 또 선빵을 때렸다(관련기사). 2010년 10월 14일 Wi-Fi 모델의 전파인증이 완료되었고(관련기사), 2010년 11월 9일, KT에서 iPad 3G 모델과 Wi-Fi모델의 예약판매를 시작하려 했으나 돌연 연기했다(관련기사). KT는 예약판매 연기에 대하여 '환율 문제'를 이유로 들었다.

그리고 2010년 11월 17일 정오부터 KT 폰스토어에서 드디어 예약판매를 개시했다.


4.2. Apple의 역습(?)[편집]


2010년 11월 26일, Apple은 보도자료를 통해 'Apple이 곧 iPad를 애플코리아 매장과 프리스비에서 판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Wi-Fi 모델을 구입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예약판매가 의미 없는 것이 아닌가' 라는 의견이 일었다[7]. 결국 2010년 11월 30일, KT가 iPad 정식 판매를 시작함과 동시에, 애플코리아의 매장과 리셀러, 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아이패드 Wi-Fi 모델이 공급되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KT를 통해 Wi-Fi 모델을 예약한 사람들도 예약을 취소하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입하는 사람들도 생겨났다KT 호구 인증[8].

뿐만 아니라 불과 하루 지난 2010년 12월 1일, 애플코리아는 Apple Store에서 Wi-Fi 모델 뿐만 아니라 3G 모델까지 직접 판매에 나섰다(여기를 참조)! 더구나 애플코리아가 직접 판매하는 모델은 KT에서 발매된 모델과 달리 '팩토리 언락[9]' 상태로 판매되었다. 돈만 있다면 사서 SK텔레콤으로 가서 개통할 수 있다는 소리.

따라서 이 사실을 모른채 KT를 통해 2년 약정으로 3G 모델을 구입한 사람들은 결과적으로 손해를 본 것이나 다름없다. 2년 약정이 걸려 있을 경우, 몇 달 써 보고 나서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쉽사리 다른 사람에게 넘길 수 없기 때문이다[10]. 뿐만 아니라 기존에 SK텔레콤의 3G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하던 사람이라면, 마이크로 유심만 구한다면 iPad를 통해 3G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으므로 금전적인 부담을 덜 수 있다.


5. iPad를 통한 OPMD[편집]


iPad 3G 모델은 이동통신사의 데이터 요금제나 OPMD 서비스에 가입하면 3G 망의 전파가 잡히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나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다. 그런데 iPhone과 달리 iPad PC 버전의 웹 사이트를 그대로 로딩 가능하므로 데이터 사용량이 훨씬 많다. 때문에 한국 내 이동통신사들은 iPad를 OPMD로 가입해 사용하는 것을 내심 그다지 반기지 않는다. 덕분에 대응이 하나같이 좋지 않다.


5.1. SK텔레콤[편집]


2010년 12월 2일, SK텔레콤은 '데이터 셰어링에 필요한 마이크로SIM은 수입에 의존하는데, 물량이 모자라서 당분간 iPad의 3G 개통은 불가능하다' 고 밝혔다(관련기사). 일반 SIM을 잘라서 마이크로SIM으로 만들 수 있기는 한데, 리스크가 큰 방법이다보니 아무래도 자주 쓰이는 수법이 아닌게 사실이라 SK 텔레콤을 쓰는 아이패드 유저들의 속만 타는 상황.

거기에 2010년 12월 6일, SK텔레콤이 마이크로SIM을 충분히 확보하고도, 마이크로SIM의 유통을 맡는 SK네트웍스[11]에 공급 중단을 요청했다는 폭로성 기사가 나왔다(관련기사).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SK텔레콤은 사실상 데이터 셰어링 서비스 가입을 부당하게 제한한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5.2. KT[편집]


KT에서는 2010년 12월 2일, 'Apple이 자사 제품을 직영 매장을 통해 판매하는 것이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지만, Apple Store에서 구입할 경우 KT를 통해 약정 할인을 받을 수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관련기사). 그러나 당시까지는 Apple이 직접 유통한 iPad 3G 모델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 라인이 내부적으로 주어지지 않았고, KT-KTF 합병 이후 꾸준히 제기 되고 있는 문제인 미흡한 고객지원으로 인해 실제로 OPMD를 이용할 수 있었던 사람들은 극히 드물었다.

2010년 12월 7일, KT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iPad의 경우 OPMD(SHOW 데이터쉐어링)를 원하는 고객은 어디서 구매했든 'KT 폰과 쇼데이터쉐어링 신청 가능하며 KT에서 구매한 고객은 출고가대로 현금 개통 가능합니다.' 라고 밝혔다(해당트윗). 즉 애플코리아를 통해 직접 구매한 iPad 3G 모델에 대해서도 데이터 셰어링이 가능함을 밝힌 것이다[12]. 또한 기존에 KT를 구매한 iPad 3G 모델도 기기값을 모두 납입할 경우 데이터 셰어링 가입이 가능하다.


6. 이후[편집]


2010년 iPad 첫 도입 당시 이러한 일이 많이 터졌음에도 iPad는 국내에 잘 정착하였고 10년 이상이 지난 지금 상당히 많은 물량이 사용되고 있다. 2023년 현재 국내 태블릿 컴퓨터의 절반 이상은 iPad이며, 매체나 일상생활에서도 자주 볼 수 있으며, 갤럭시 탭과 함께 태블릿 컴퓨터를 거의 양분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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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지만 미국 내 판매 모델을 들여와 전파 인증을 받은 다음 개통한 용자도 있다![2] iPad에 내장된 리튬이온 배터리의 문제이다.[3] 아시아나항공 991편 화물기 추락 사고가 리튬 전지 폭발로 인해 조종 능력을 상실하여 일어난 사고이다.[4] 문익점 + 유인촌. 비꼼과 동시에 생겨난 별명[5] 농담이 아니라 실제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브리핑 현장에서 아이패드를 들고 나온 이후에 중앙전파관리소는 해당 사안에 관해서만 문의전화가 너무 많이 와서 업무가 마비되었다고 한다.#[6] 물론 방통위에서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불법 논란에서 벗어나게끔 하기 위해 부랴부랴 대책을 낸게 아니라고 해명했다.# 방통위 측 의견에 따르면 세관 반입 금지 이후에 수차례 아이패드 관련으로 대책마련에 들어갔다고 한다.[7] 예약판매의 경우 일반 매장에서 구입하는 사람보다 먼저 받는 것이 기본이며 상식이었다.[8] KT측은 이러한 사항에 대해 미리 알고 있었으나 정확한 날짜는 몰랐다고 주장한다[9] 이론상 어떤 통신사의 USIM이라도 끼워서 사용할 수 있다[10] 2011년 상반기에 다음 세대 모델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는 상당히 중요하다[11] 이동통신 관련 유통을 담당하는 SK그룹 계열사[12] 외국에서 구입한 경우는 개인인증 절차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