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밤에 생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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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밤에 생긴 일의 주요 수상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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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아카데미 시상식
파일:oscar_logo.svg
최우수 작품상
제6회
(1934년)


제7회
(1935년)


제8회
(1936년)

캐벌케이드

어느 날 밤에 생긴 일

바운티호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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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밤에 생긴 일 (1934)
It Happened One Night


파일:어느 날 밤에 생긴 일.jpg

감독
프랭크 카프라
각본
로버트 라스킨
출연
클라크 게이블, 클로데트 콜베르
장르
로맨틱 코미디
제작사
컬럼비아 픽처스
배급사
컬럼비아 픽처스
상영 시간
105분
국내등급
파일:영등위_15세이상_2021.svg 15세 이상 관람가

1. 개요
2. 줄거리
3. 한국어 더빙 (KBS)
4. 여담



1. 개요[편집]




1934년에 개봉한 프랭크 카프라로맨틱 코미디 흑백 영화. 남녀간의 톡톡 쏘는 대화가 중심인 1930년대 로맨틱 코미디를 일컫는 스크류볼 코미디의 효시로 꼽히는 영화다. 헤이즈 오피스 직전 프리 코드 시절을 마무리하는 스크류볼 코미디 영화로 꼽힌다. 개봉 당시에도 미국에 상당한 파급력을 가져다주었고, 현재는 여러 평가를 거쳐 역사상 위대한 영화 중 하나로 꼽힌다.

원작은 새무엘 홉킨스 애덤스(1871~1958)가 쓴 소설 심야버스.

1935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1]을 싹쓸이하며 아카데미 최초의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이후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작품은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양들의 침묵 뿐이다.

제작 현장은 재앙이었다. 우선 클로데트 콜베르는 하필이면 영화 데뷔작이 폭망한 카프라 영화 주연이라서 카프라에 대한 인상이 좋지 않았다.[2] 제작자가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해서 겨우 허락했다고. 게이블과 콜베르 캐스팅도 대타 캐스팅이었으며[3] 각본도 급하게 고친 쪽대본에 가까웠다고 한다. 두 배우가 각본에 불만을 가져서 각본가들이 고쳐댔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캐스팅 후보였던 머나 로이도 자기가 받은 대본이랑 최종 결과물이랑 달랐다고 증언했다. 촬영장에서도 콜베르와 카프라의 충돌이 계속되었다. 그 유명한 각선미 히치하이킹 장면도 콜베르는 '숙녀답지 않다'고 싫어했지만 대역이 오자 '저건 내 다리가 아니잖아!'라고 화낸 뒤 촬영했다. 촬영이 끝난 후 콜베르는 친구한테 "최악의 영화를 찍었다"고 한탄했다. 정작 콜베르는 이 영화를 통해 스크류볼 코미디 아이콘으로 떠오른걸 생각해보면 상당히 아이러니하다.

흥행도 대박이어서 32만 5천 달러로 만들어 256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사실 개봉 초기엔 무난한 수준이었는데, 확대 개봉에 들어가자 대박 히트를 친 케이스에 속한다.


2. 줄거리[편집]


플로리다에 사는 부유한 은행가의 딸 엘리는 남자친구와의 결혼을 반대하는 아버지를 피해 도망쳐 뉴욕행 버스를 탄다. 버스에서 그녀는 근무 시간 중 술을 마셔 해고된 신문기자 피터와 나란히 앉게 된다. 지갑을 잃어버리고도 신고하지 않는 엘리를 보며 피터는 특종의 냄새를 맡고 그녀와 붙어다니게 되는데, 다음 날 그들은 아침 버스를 놓치고 만다. 그러한 와중에 피터는 엘리의 신분을 알게 되고, 엘리는 피터에게 뉴욕에 도착하도록 도와주면 자신에 대한 특종 기사를 쓰게 해 주겠다는 제안을 한다. 그러나 피터는 부잣집 딸이나 부를 탐내 결혼하는 사람에겐 전혀 관심이 없다면서 딱 잘라 제안을 거절한다. 하지만 북쪽으로 향하는 여행에서 몇 가지 우연찮은 사고가 일어나게 되고 피터와 엘리는 여러 곤경에 휘말리며 점점 서로에게 사랑을 느끼게 되는데...

3. 한국어 더빙 (KBS)[편집]


1976년 1월 11일 명화극장에서 더빙 방영했으며 1990년 3월 26일에 재더빙하여 명화극장에서 방영했다.


만든지 50년이 넘어 한국에서는 저작권이 사라져 유튜브에 자막판이 올라와있으며, 명화극장 방영판도 올라와 있다.


4. 여담[편집]


  • 여전히 많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볼 수 있는 소위 '각선미 히치하이킹'의 원조격인 영화이다.


  • 1956년 컬럼비아 픽처스에서 또 한 번 뮤지컬 개작 을 제작/배급했다. 딕 파월[4] 연출. 준 앨리슨, 잭 레먼, 찰스 빅포드 출연.
악명 높은 바람둥이와 멋대로 서류상 결혼을 한 엘리(Ellie Andrews, 준 앨리슨 분)는 텍사스 목장주인 아버지 A. A. 앤드루스(A. A. Andrews, 찰스 빅포드 분)의 분노를 사 납치(?)를 당한다. 도망친 엘리는 특종을 노린 실직한 신문 기자 피터 원(Peter Warne, 잭 레먼 분)의 도움으로 아버지의 수배를 피하다가 사랑에 빠진다.[5]

  • 패션 트렌드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클라크 게이블이 모텔에서 옷을 갈아입는 장면에서 셔츠 안에 내의를 입고 있지 않았는데, 그 후 수십년간 그러한 유행이 지속되었다고 한다.

  • 도넛 체인점 던킨도너츠의 이름은 남자 주인공이 도넛은 커피나 우유에 담가 먹는게(dunk in)제일이라고 한 데에서 유래한걸로 알려져 있으나 출처가 불분명하다. 공식적으로 던킨도너츠는 이 얘기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 이 영화에서 클라크 게이블이 당근을 먹는 장면이 있는데, 이 장면을 패러디하며 루니 툰 시리즈 속에서 당근을 먹는 벅스 버니의 장면이 엄청나게 인기를 끌면서 이후에도 벅스 버니는 당근을 그렇게 먹게 되었고 덕분에 토끼가 당근을 주로 좋아한다는 클리셰가 전세계에 퍼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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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자 주인공 피터 원 역의 클라크 게이블, 여주인공 엘리 앤드류스 역의 클로데트 콜베르(1903~1996)가 각각 수상했다. 정작 두 주연 배우는 영화의 완성도에 불만을 가졌으며 자신이 노미네이트된 아카데미 시상식에도 참석하려 하지 않았다. 특히 클로데트 콜베르 같은 경우 시상식 당일 기차 여행을 가려고 했다는데, 수상 소식을 들은 콜베르가 소속된 파라마운트 수장이 빨리 데려오라고 해서 여행복 차림으로 끌려왔다고 한다.[2] 심지어 영화 안 하겠다고 말할 정도였다. 결국 2년후 파라마운트랑 계약하지만.[3] 당시 할리우드 스튜디오엔 소속 배우 개념이 있었다. 이 때문에 MGM이 괘씸죄로 당시 마이너였던 콜럼비아 스튜디오로 게이블을 대여해버렸다는 루머가 있다. 하지만 조사에 따르면 당시 MGM은 게이블에게 줄만한 프로젝트가 없었던 상황이고, 출연 유무 상관 없이 급여도 주고 있었기에 별로 신빙성 있는 루머는 아니다. 다만 카프라 본인은 게이블도 억지로 참여했다고 주장하긴 했다.[4] Dick Powell.[5] 스포일러 일이 꼬여 피터가 자길 팔아넘겼다고 믿게 된 엘리는 아버지 곁으로 도망치고, 바람둥이와 제대로 텍사스식 결혼식을 올리기로 한다. 그러나 딸이 이번엔 진짜 사랑에 빠진 걸 깨달은 아버지의 조언을 따라 피터와 함께 본인의 결혼식에서 도망친다.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