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지평좌표계로 고정을 하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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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설명
3. 반박
4. 영향
5. 유행
5.1. 보다에서 언급
5.2. 유퀴즈에서 언급
5.3. 귀신 만나면 지평좌표계 어쩌구 하지마셈
6. 바리에이션
6.1. 너 시간성 폐곡선은 가정했니?
7. 기타
8. 둘러보기


1. 개요[편집]


안될과학궤도가 재미로 귀신에 대해서 과학적으로 설명하면서 만들어낸 농담으로, 궤도가 침착맨의 방송에 출연하여 지박령이 실존하면 발생하는 오류를 지적하며, 만약 지박령을 목격할 경우 물어보라고 제안한 대사다.

보통 귀신을 마주하면 상당한 공포를 느끼는 일반인들과 달리 잔잔한 이과의 광기가 느껴지는 궤도의 모습에 사람들이 이를 으로서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유퀴즈와 같은 TV 방송에까지 소개되었다.


2. 설명[편집]



귀신중력의 영향을 안 받아요.

그러면 문제가 어떻게 되냐면은,

지구가 평균 29.76km/s 속도로 공전을 합니다.

심지어 1300km/h로 자전까지 합니다. 이 말은 뭐냐면은

굉장히 빠른 속도로 엄청나게 빠르게 변하는 그 위치를 귀신이 따라가지 않으면

지박령 행세를 못하는 거야.

왜냐면 중력의 영향을 못 받으니까

지박령은 너무나 빨리 움직여야 돼요

저거 따라가기에도 벅차

그래서 지박령을 만나면 놀랄 게 아니라,

"어? 지박령이다!" 그러면은,

어떻게 지평좌표계로 고정을 하셨죠?


그럼 귀신이 바로 느낄 것 같아. "어? 싸패다. 딴 데 가자."

침착맨

지평좌표계란 한마디로 지구 상의 관측자를 중심으로 한 좌표계이다. 따라서 '어떻게 지평좌표계로 고정을 하셨죠?'를 쉽게 풀어서 쓰자면 '(중력 영향도 받지않고) 어떻게 지구에 붙어 있으신가요?'가 된다.

귀신은 중력의 영향을 안 받는 것처럼 공중에 둥둥 떠다니는데, 어떻게 지구의 공전과 자전의 영향만 받을 수 있는가? 아주 신기한 현상이다. 따라서 귀신을 만나면 그저 무서워할 게 아니라, 당사자인 귀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 신기한 현상에 관하여 궁금증을 풀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궤도 뿐만이 아니라 많은 물리학자들이 TV 등에 출연하여 귀신에 대해서 설명할 때 궤도와 비슷한 방식으로 설명을 많이 하며, 실제로 있다면 귀신의 작동 원리를 알아내 학술지에 논문을 싣고 싶다고도 한다. 일종의 공대개그, 물리학자 개그인 셈이다.

이에 덧붙여, 귀신이 중력의 영향을 받든 받지 않든 무서워할 필요가 없다고도 한다. 만약 중력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하면 아주 빠른 속도로 이동하며 자신의 위치를 유지하느라 바빠서 남에게 위해를 가할 정신이 없을 것이고, 중력의 영향을 받는다고 하면 물리적인 힘의 영향을 받는 것이므로 본인 역시 귀신에게 물리력을 행사할 수 있으니 싸워서 이길 수 있으므로 더더욱 무서워할 것이 없다고 한다.


3. 반박[편집]


먼저 알리자면 궤도 본인도 침착맨 유튜브 등지에서 귀신의 존재는 과학의 범위를 벗어난 부분이라 엄밀하게는 과학적으로 다룰 수 없는 영역이라면서 그냥 재미로만 봐달라고 언급 하기도 했다. 이 반박 역시, 진지한 내용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vs놀이 마냥 재미로 이루어지는 영역이라는 것을 명심할 것.

  • 귀신이 현실에 존재하는 어떤 물체나 장소에 묶여있다는 가정
지박령은 귀신의 가장 흔한 형태이며, 지박령이 아니라도 특정한 물체나 장소와 결속을 가지는 경우는 흔하다. 귀신이 생전에 미련을 가졌던 물건이나 장소를 기준으로 자신의 위치를 정의한다면 귀신이 어째서 우주 전체로 보면 모호하게 정의되는 위치에 고정되어있을 수 있는지 간단히 설명할 수 있다.

  • 기체라는 가설
지구 중력은 충분히 기체를 잡아둘 수 있는데, 고체나 액체와는 달리 대기 상에 떠다닐 수도 있다. 따라서 유령은 기체라는 가설이다. 실제로 미디어 중에서도 영혼을 가스처럼 묘사하는 경우가 있는데, 만화 개구리 중사 케로로에서 도쿠쿠라는 등장인물이 유령인 줄 알았는데, 사실은 가스였다라는 식으로 묘사되기도 했다. 다만, 이 경우 귀신도 인간을 때릴 수 없어야 정상인 것은 여전하다. 사실 기체도 당연히 질량이 있고 중력의 영향을 받으므로, 엄밀히 따지면 부딪히는 것이 맞긴 하다. 사실 기체는 질량이 있기 때문에, 제대로 된 실험에서 질량이 관측된 적 없고 또 질량이 없는 것으로 취급되는 영혼은 기체가 아닐 가능성이 높긴 하다.

  • 귀신이 인류의 이해를 초월한 존재일 경우
만약 귀신이 (암흑물질이나 암흑 에너지 등의) 아직 인류가 밝히지 못한 영역의 능력으로 지평좌표계로 고정하고 있다면, 인간이 그 사실을 인지하거나 해명할 방법이 없으며, 그걸로 해코지를 하더라도 인간이 저항할 방법도 없기 때문에 코스믹 호러 수준의 공포물이 된다.

  • 그냥 귀신의 속도가 엄청 빠를 경우(...)
실제로 이런저런 귀신 괴담들을 보면 귀신은 인간 따위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다고 나오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물론 괴담들에서 묘사되는 정도는 지구를 따라잡기엔 턱없이 모자란 속도이지만 괴담에서 보여준 속도는 귀신의 힘의 극히 일부라고 하면 말이 된다. 말 그대로 압도적인 속도로 지구를 따라가고 있기에 가능하다는 설명.

  • 현상은 알아도 원리는 모르는 경우
귀신이 분명 그 위치에 존재하는데, 귀신 본인은 그 원리를 몰라서 답을 못해준다는(...) 설. 본인이 어떤 현상을 겪어도 그 원리를 설명하지 못하는 경우는 많다. 살아있는 인간들도 평생 지구 중력의 영향을 받지만, 어떠한 원리로 자신에게 중력이 작용하고 자기가 어떻게 땅에 발을 붙이고 있는가를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자동차를 예로 들어 보면, '기름 넣으면 간다'는 알아도 기름이 어떻게 내부 장치를 기동시켜서 시속 수십 km의 속력으로 자동차가 달릴 수 있는지 설명하지 못하는 사람은 제법 된다. 하지만 그걸 몰라도 운전은 할 수 있다. 같은 원리로, 귀신이 지평좌표계에 고정되었다 한들 '어떻게 했어요?'라고 물었을 때 '나도 몰라요'라고 답변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는 것이다. 해당 질문으로 인해 귀신이 그 사람을 싸패로 여기거나 존재에 모순을 느낀다는 것은 성립하지 않는다.

4. 영향[편집]


이 발언 이후 대한민국의 진지한 귀신 영상들은 이 발언 하나로 정리되었다. 귀신의 존재에 대해 진지하게 내놓은 영상이라던가, 무섭고 공포스러운 귀신이 담긴 영상이라도 댓글에 어떻게 지평좌표계로 고정을 하셨죠? 한마디만 적혀 있으면 무서움이 옅어지고, 거기에 답글로 '어? 싸패다.'를 쓰기만 하면 귀신에 대한 공포감이 눈 녹듯이 사라지게 되며 오히려 웃음을 불러오게 만들었다. 물론 2020년대에 영상 유포, 분석 기술이 발전하면서 괴담을 믿는 사람이 크게 줄었으나, 그나마 진지하게 믿던 사람들도 이 유행의 영향으로 거의 사라지게 되었다.

하지만 호러 매니아들에겐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이들은 개인적으로 영적인 존재를 믿느냐와는 별개로[1] 미지의 존재에 대한 불쾌감, 도저히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괴이현상에서 느껴지는 공포 그 자체를 즐기는데, 유튜브에서 지평좌표계가 흥한 이후부터 틈만 나면 이들에게 몰려가 지평좌표계 드립으로 초를 치며,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들을 필히 귀신 같은 비과학적인 것을 믿는 멍청이들이라고 비하하는 것은 덤. 때문에 뇌절하는 이들, 심하게는 지평좌표계 드립 자체를 적대하는 호러 매니아들도 많다.

귀신이 있건 없건 거의 모든 괴담에서 등장하는 귀신들은 물리 법칙을 대놓고 무시하는, 이른바 자연의 법칙과는 거리가 있는 초자연적인 존재로 등장하는데, 반박이랍시고 들고 오는것이 물리 법칙에 관련된 농담이며, 이 똑같은 내용을 모든 게시글에 수십번씩 반복하기 때문에 그나마 덜 데였거나 크게 신경 쓰지 않는 쪽에선 "그렇게 놀리다가 빡친 귀신한테 얻어터진다"며 웃고 넘어가지만, 크게 데인 쪽은 "자기들도 제대로 설명 못 하는 내용을 유행이랍시고 들고 온다"며 지평좌표계 운운하기만 해도 뇌절 잼민이 취급 받으며 배척당한다.

5. 유행[편집]



5.1. 보다에서 언급[편집]



2023년 4월 7일 보다(유튜버)에 업로드된 영상에 게스트로 출연한 궤도가 재언급하였다.


5.2. 유퀴즈에서 언급[편집]



2023.04.26. (수) 방영된 유퀴즈 191회에 출연한 궤도가 재언급하였다.


5.3. 귀신 만나면 지평좌표계 어쩌구 하지마셈[편집]


귀신 만나면 지평좌표계 어쩌구 하지마셈

가위눌렸을때 진짜 거지같이생긴거 봤다가 지평좌표계 이야기 생각나서 물어봤는데

왜?왜?왜?왜?왜? 그게뭐야? 그게뭐야? 뭔데? 뭔데? 뭔데?

이지랄만 거의 체감상 한시간정도 들은것같음

아직도 생각난다

하지마

2023년 6월 아카라이브에서 가위에 눌렸을 때 이 드립이 생각나서 귀신한테 물었다가 '왜? 그게 뭐야? 뭔데?'라는 질문만 계속 받았다며 (이 드립을) 하지 말라고 경고했는데, 이게 트위터 등지의 다른 커뮤니티로 수출되어 퍼지면서 유행했다. # 물음표 살인마


6. 바리에이션[편집]



6.1. 너 시간성 폐곡선은 가정했니?[편집]



시간성 폐곡선에 대한 설명 전문 [ 펼치기 · 접기 ]

여기서 이제 더 어려운 개념이 등장합니다. 요게 이제 통상 시간성 폐곡선이라고 하는 개념입니다. 요거는 진짜로 제가, 이거 설명안해요 설명안해요. 대신에 우리 느낌은 받아야 하잖아. 느낌. 여러분은 지금 안될과학 랩미팅을 시청하고 계십니다. 누군가는 이 두 시간이 30분처럼 흘러갑니다. 누군가는 이게 3시간~4시간처럼 느껴질 수도 있어. 그럼 보세요 우리가 시계가 없어. 시간을 측정하지를 못해. 아무것도 못해, 이때 우리는 과연 이 상대적인 시간, 모두가 다르게 느낀다는 거죠? (중략)

그래서 이 시간성 폐곡선이라는 게 무슨 말이냐면, 폐곡선이란 말이에요 (약: 폐곡선, 닫힌 곡선.) 우리가 그래서 공간을 고정한다는 말이에요. 우리가 자유롭게 사고를 하더라도 어쨌거나 시공간의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둘중에 하나를 고정시키고 나머지를 봐야한다는 말이에요.

이거 쫌 더 쉽게 볼게요 좀더 쉽게! 도르마무. 닥터스트레인지가 도르마무랑 싸울 때, 타임스톤 이용하잖아요. 시간 계속 되돌리죠. 시간의 그 굴레 속에 집어 넣었죠? 근데 중요한 건 시간의 굴레 속에 집어 넣었을 때, 도르마무와 닥터 스트레인지는 같은 공간에서 계속 싸웁니다. 그쵸? 시간을 과거로 돌렸다고 해서 닥터 스트레인지가 갑자기 호주에서 나오지 않아. 이 말은 뭐냐 공간이 고정된 겁니다. 공간을 고정한 상태에서 시간을 계속 되돌린거죠. 시간을 되돌린다는 개념을 설명할 때, 공간을 고정시키는 게 없다면 우리는 시간을 되돌렸는지가 명확해지지 않는다는 거에요. 영화를 보면 우리가 과거로 돌아가잖아요 예를 들어 내가 신촌 한복판에서 과거로 돌아갔어. 10년전으로 가면 나는 10년 전의 신촌 한복판에 서있게 되지, 갑자기 하와이에 가지 않는다는거에요. 즉 공간을 고정시킴으로써, 시간의 흐름에 대한 것을 우리가 좀 더 명료하게 이해할 수 있는거다. 이게 바로 시간성 폐곡선이라는 거에요.

궤도의 시간성 폐곡선에 대한 설명 전문


여러분이 어디가서 시간 여행 얘기할때,

약간 허세부리는 거 알려드리는 건데

시간여행 할 때 맨날 뭐 타임머신 이야기하고

사실 나올 수 있는 단어가 너무 뻔하잖아.

그 때 이제 친구가 둘이서 막 시간여행 얘기를 해.

뭐 인터스텔라가 어떻고 뭐, 상대성 이론이 어떻고 이야기 하잖아요? 그러면

"너 시간성 폐곡선은 가정했니?"

시간성 폐곡선에 대한 설명을 마친 후 궤도의 드립.


"선넘네, 너 사회적 활동 포기했니?"

(궤도: 이게 바로 진짜 사회에서 도태되는 길이에요)

이렇게 하지 말라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이에 대한 약의 반응

시간여행 특집에서 다소 어려운 개념인 시간성 폐곡선에 대해서 긴 설명을 마친 후, 자신은 이런 어려운 개념도 알고 있다는 것을 과시해보라는 듯이 추천해준 말이다. 여기에 약이 궤도의 말투를 똑같이 이용해서 "선넘네? 너 사회적 활동 포기했니?" 하고 받아치는 게 압권.

안될과학 시간여행 특집은 2020년에 기획된 것인데, 지평좌표계가 2022년에 밈으로 떠오른 후에 지평좌표계 드립과 비슷한 플로우의 드립으로 재발굴된 드립이다.


7. 기타[편집]


이 밖에도 귀신이 존재하지 않는 것은 티라노사우루스 귀신이 사람 귀신을 잡아먹기 때문이며, 만약 귀신이 존재한다면 그 귀신은 티라노 귀신을 이긴 무서운 귀신이라는 밈도 있다.# ##

8. 둘러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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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귀신은 커녕 영혼도 믿지 않는 호러 매니아들도 매우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