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고보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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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작중 행적



1. 개요[편집]


과학닌자대 갓챠맨 F의 등장인물. 성우는 나카타 코우지. KBS 96년 방영판은 최병상.[1]


2. 상세[편집]


총재X를 물리친 이후 과학닌자대 갓챠맨 F에서 등장한 새로운 악역이다. 이후에 3대 갤랙터 수령이 된다. 국내 KBS에서 방영될때 '보스라 백작'으로 개명되었다. 직위는 5등작 중 가장 익숙한 백작이며 자신의 야망을 위해 갓챠맨에게 도전해온다. 말이 백작이지 재력과 권력으로 따지면 공작급 이상이다.[2]

외관은 푸르고 창백한 얼굴에다 이전의 갤랙터 수령들과는 다르게 사리판단이 뛰어나고 검술도 출중한 등 모든 면에서 엄친아 기믹으로 후반부에서 켄에게 밀리긴 했지만 독수리 켄을 궁지에 몰거나 라이벌 기믹을 선보이는 등 여러모로 활약하는 악역으로 이전 수령들과 다른 강함을 보여준다.

갤랙터를 동경하여 특실에 전대 수령인 베르크 캇체, 게르사드라의 영정을 걸어놓고 묘하게도 그 둘의 능력을 인정하여 "위대한 지도자"라 경배하는 대인배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게르사드라가 캇체의 영정을 보며 비웃고 총재X가 캇체와 자신을 견주는 말을 하자 기분나빠하던 거와 정반대다.[3]


3. 작중 행적[편집]


총재Z와 함께 첫등장 하면서 전의 싸움의 피해를 회복하려던 찰나의 갓챠맨 일행들을 더한 위기로 몰아넣는 등 전대의 찌질한 갤랙터 수령들과는 비교도 안되게 카리스마 있고 막강하다. 당장은 수하라기보다는 거의 동등한 입장에서 총재Z와 협력했으며 비록 한 번은 패배하여 위기상황에 몰리기까지 했지만 그 일을 힐책하며 자신을 따르라는 총재Z에게는 굴욕을 감내하고 충성하는 등 나름대로 참을성이 엄청나다.

처음 등장했을 때는 세계정복을 노리는 마피아 조직 "에고보스라 패밀리(국내명: 보스라 군단)"를 이끌고 있었으나 갓차맨들의 공격에 밀려 전력이 약화되어 결국 총재Z와 손을 잡고 에고보스라 패밀리는 갤랙터를 계승하게 된다. 게다가 조직원들도 이제까지의 갤랙터와는 달리 동료 의식이 강하고 에고보스라가 부하들을 다른 갤럭터 수장들과 달리 잘 대해주는 모습을 보여주어 조직에 대한 사기와 충성도도 비교도 안되게 높게 그려졌으며 주로 자질한 테러로만 활동해왔던 이전과 달리 에고보스라가 재건한 갤랙터 일당은 전 세계 상대로 당당한 군사행동을 하는 전투국가 수준이다.[4]

직속 부하로 켄페라와 멕캔들이 있으며 켄페라는 지략이 우수하지만 비겁한 수단과 학살 자행, 약자 괴롭히기를 즐기는 악당으로 심한 질책과 함께 자신의 작전이 거부당한 것에 대한 앙갚음으로[5] 에고보스라의 과거를 알아낸 뒤 배신하여 밑바닥으로 몰아넣으나 오히려 지옥에서 기어올라온 에고보스라에 의해 역관광당하고 총살형으로 끔살된다. 멕캔들은 켄페라와는 달리 힘으로만 물어붙이는 근육뇌이지만 에고보스라에 대한 충성심이 누구보다도 깊어서 유폐되었을 때조차 휘하 병력과 함께 구출하여 에고보스라의 편을 들어주며 끝까지 함께했고 총재Z의 공격을 몸으로 막아 지키며 시체조차 녹아 없어졌다.

여러 면에서 부러울 것이 없었다고 보지만 그에게는 충격적인 과거가 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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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는 에고보스라가 아닌 그저 에고보스라 가문에 딸려온 서출이었다. 본명은 에른(국내판에선 엘런). 에고보스라 백작이란 이름은 대대로 이어 내려오는 마피아 수령의 직위 명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아버지인 선대 에고보스라 백작(이하 대백작)이란 놈이 인간 쓰레기로 그와 그의 아들이자 이복형인 카세르로부터 하인으로 일하는 어머니와 같이 멸시와 학대를 받고 살아왔으며 게다가 아버지란 인간은 적자 카세르는 자기 아들로 인정하고 후계자로 소중하게 생각하고 존중하면서 에른은 끝까지 자식으로 생각하지 않고 하인으로 취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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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그가 하인으로서 모시는 이복형인 카세르가 팔을 다친 것에 분노한 대백작이 화를 내다가 채찍질을 받게 되었는데 그 채찍질에서 자신을 감싸고 상처 입은 어머니 마고트에게서 죽은 줄 알고 있던 자신의 아버지가 사실은 대백작이었다는 사실을 듣고 충격을 받는다. 여기서 어머니가 아버지와 이복형을 원망하지 말라고 당부하고 채찍질의 상처가 악화되어 죽게되자 제대로 분노한 그는 아버지에게 복수하려고 가문을 떠난다. 이후 그는 자신의 얼굴을 카세르와 비슷하게 성형한 뒤 집으로 돌아와 대백작을 총살하고[6] 정통 후계자인 카세르를 감옥에 영구 감금시키는것으로 복수한다. 그다음엔 자신에게 "악마의 자식"이란 이명을 붙이며[7] 백작 자리를 차지하고 세계정복을 개시했다. 얼굴의 상처는 이 과정에서 카세르의 칼빵에 의해 입은 상처. 진실이 드러나 뮤턴트 정도의 고뇌로 끝난 전대 갤럭터 수령들과는 달리 나름대로 비참한 과거가 있었기에 갓챠맨을 몰아붙일 정도로 강했던 것이다.

그런데 그의 진짜 정체를 부관인 켄페라가 알게 되었고 감금된 진짜 후계자인 카세르를 해방시켜 진상이 패밀리 내에 밝혀지게 된 뒤 실각하여 추방당했다. 그래도 충신인 멕캔들의 도움으로 다시 일어서고 켄페라 밑에서 개판으로 돌아가는 갤랙터 본대와 내전을 벌이면서도 이복형 카세르를 다시 일어선 바로 그 화에서 끔살하는 것도 모자라 이후엔 갓챠맨 기지를 찾아내서 습격해 난부 박사를 포획하고, 살해하는데 성공한다. 이후 내전은 그의 승리로 돌아갔고 배신자인 켄페라를 총살하여 다시 수령의 자리에 복귀한다.

그리고 자신이 총재Z에게 놀아나고 있다는 걸 알고는 그를 역으로 이용해먹기 위해 총재Z의 지령하에 건조한 반물질 행성을 2개 만들어 지구 표면의 인류를 초토화시키고 갤랙터만이 살아남아 자신만의 새로운 국가를 건설한다는 시나리오를 계획하고 있었지만 그것조차 총재Z의 계략이었다. 즉, 그동안 낚시에 의해 놀아나고 만 것이다. 총재Z의 목적은 어디까지나 지구의 완전파괴였고 에고보스라와 갤랙터도 그에게는 쓰다버릴 도구에 불과했다.[8]

후반부에 이 계획을 알게 되자 격분한 에고보스라는 이를 저지하기 위해 맥켄들이랑 소수의 정예 부대들만을 거느리고 총재Z의 몸 안으로 침투하여 본체를 찾아내 박살내려 했으나, 총재Z가 이를 다 예상한터라 반격해오면서 역으로 멕캔들과 부하들이 희생되고 자신도 저항하다가 검을 빼앗겨 그 검에 찔려 절명하여 선채로 파란만장한 인생을 마감한다.[9] 다만 이때 총재Z의 동력장치를 잠시나마 멈추게 한 덕에 갓챠맨에게 승리를 제공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갓챠맨 측은 이 인물이 중반에 탈주했던 주변인물인 메이드 젤다가 말한 악마의 자식 엘런이라는 사실을 작중 끝까지 몰랐으며 항상 목에 걸고 다녔던 팬던트에 있던 그의 어머니의 사진을 보고 "이 녀석도 인간이었구나"[10]라는 정도의 인식으로 그쳤다.

사족이지만 에고보스라가 쓰는 검은 켄의 갓챠 펜서와 매우 흡사하다. 그것도 푸른색을 띄고 있는 갓챠 펜서와는 다르게 붉은 색을 띄고 있다. 아마도 보색 대립을 염두에 두고 디자인한 듯 하다. 그리고 마지막화에서는 아주 잠시뿐이었지만 켄의 델타파워필드와 비슷한 기술을 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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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94년판 OVA 비디오판과 비디오 시디판에선 베르크 캇체, 에고보스라 등장 전엔 게르사드라를 연기했는데, 약간의 변조를 거친 목소리라 그런지 같은 성우인지 모르는 경우도 많았다.[2] 사실 중세 봉건제에선 왕이나 공작은 명예직 허수아비고 실세는 백작(특히 국경을 방비하는 변경백)인 경우가 적지 않다.[3] 사실 에고보스라의 초반 행동은 이미 사망한 전대의 수령들을 인정하면서 이를 통해 자신이 그들이 했던 것과 갤랙터 수령으로서의 계승 및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쇼맨쉽일 가능성이 크다. 당시 갤랙터에서 자신보다 선배 위치에 있던 마스트라가 자기에게 존경의 모습을 보이기는 커녕 우습게 여기며 충돌하거나 방해하는 행동을 일삼았기 때문이다. 실제로도 마스트라가 작전 실패 후 갓챠맨들에게 도주할 때 구원을 요청했지만 갤랙터 수령으로서의 자신의 지위를 공고히 하기 위해 갓챠맨에게 죽게 내버려둔다. 베르크 캇체게르사드라는 이미 사망했기 때문에 이들을 인정함으로서 자신이 갤랙터의 새로운 수령이라는 정통성 강화 차원으로 이용할 수 있었지만 당시 마스트라는 남아있었고 갤랙터에서 엄연히 자신보다 선배 위치에 있는데다 그 역시 갤랙터의 수령이 되기를 원했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갤랙터 수령 지위를 확고히 하려는 자신에게는 커다란 위협이었던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마스트라와 에고보스라가 충돌하는 모습은 마스트라가 전작 과학닌자대 갓챠맨 II에서 첫등장해 게르사드라와 충돌했던 모습과 흡사한데 마스트라 역시 첫등장 때부터 작전 수행중이던 게르사드라를 우습게 보며 갤랙터의 수령 직위를 노렸기 때문이다.[4] 다만 이건 수장의 성향이 반영된 것에 가까운듯 하다. 사실 일전에도 자잘한 테러라기에는 뭐한 것이 1기 때만해도 한번 움직이면 웬만한 도시는 초토화 됐고 세계 각지의 독재국가나 반란군이나 범죄조직이 직간접적으로 갤랙터 산하에 있었다. 2기 때는 그런 모습이 줄어들긴 했어도 갓챠맨이 몇번씩 기지를 박살내도 그 이상 기지를 건설하는 무시무시한 심시티 능력을 보여줬다.[5] 생각 없이 질책한게 아니고 다른 임무를 전부 포기하고 난부 박사를 죽이는 것에만 올인하자 빡친 에고보스라가 불러내서 말도 안된다며 심하게 갈궜다. 다만 장갑으로 켄페라의 면상을 여러대 치는 모욕을 가했기에 앙심을 품은 것이다.[6]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어머니를 죽게 만든것에 대한 분노 때문인지 친부인 대백작을 죽일 당시 "아버지, 어머니가 부르고 있어요. 가서 외롭게 놔두지 마세요."라고 말하며 제대로 복수해준다. 존속살인이라 그런지 KBS 더빙에서는 통째로 다 잘리고 카세르가 하는 말로 아버지를 죽였다는 말을 알 수 있을 뿐이다.[7] 다만 이는 어머니의 무덤에 가서 스스로 붙인 말이다. 어머니는 자신이 올바른 길로 가기를 원했지만 자신은 도저히 할 수 없으니 악마의 자식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는 어머니 유언을 어긴것이지만, 그래도 어머니에게 미안한지 미안하다는 말을 독백으로 하며 어머니의 사진이 있는 목걸이를 항상 지니고 다닌다.[8] 22화에서 에고보스라와 사이가 나쁜 갤럭터 간부 마스트라가 총재 Z에게 에고보스라가 건방져서 신뢰할수 없다고 하자 총재 Z가 어차피 이용할 가치가 있어서 도와주지 나중에 그럴 가치가 없으면 버리면 된다고 하는것에서 드러난다. 한마디로 애초부터 에고보스라를 장기말로 취급한 것.[9] 마지막으로 숨이 끊어질 때는 부하들에게 둘러싸여 '에고라~ 에고라~'라고 환호에 찬 목소리와 환상을 보면서 숨을 거둔다.[10] 독수리 켄: 에고보스라도 우리와 다를바 없는 지구인이니까....(KBS판 더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