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사우스 코리안 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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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 코리안 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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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 4인방 (윤서준 · 김도윤 · 정혁 ·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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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줄거리
2.1. 대본



1. 개요[편집]





The AC

사우스 코리안 파크의 영상.

24분 분량의 장편 영상이다. 동시에 최초의 장편 에피소드이기도 하다.

2. 줄거리[편집]


폭염이 지속되는 어느 여름날, 서준은 아버지께 에어컨을 틀어달라고 떼를 쓰지만 서준의 아버지는 되려 혼을 내며 서준을 집에서 쫓아낸다.[1] 서준은 밖에 나가 친구들과 만났는데, 도윤이 대학원생 3명이 무한동력 에어컨을 개발했다는 소식을 보고 알려 주인공 3인방이 시연식에 가게 된다. 시연식에서 서준은 무한동력 에어컨을 얻게 되었다. 서준은 드디어 에어컨을 매일 틀 수 있다며 기뻐한다. 그런데 자기 방에 들어갔다가 한 어린아이가 힘들게 자전거를 타며 착취당하고 있는 것을 보고 기겁하지만, 아버지는 태연히 에어컨 배터리라면서 배터리 닳은 것 같으면 빵을 주라고 한다.

그날 밤, 거실에서 잠을 자던 서준은 더위를 느끼고 잠에서 깨는데, 어째선지 에어컨이 꺼져있자 방에 들어가는데 아이가 힘들어서 자전거를 타지 못하고 있었다. 그걸 본 서준은 그 아이에게 빵과 물을 가져다주며 '시바'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하지만 이상한 소리에 깬 아버지가 시바와 이야기하는 서준을 보고 왜 배터리랑 이야기를 하냐며 서준을 도윤의 아버지의 정신과로 보내버렸고,[2] 거기서도 아동을 착취해 에어컨을 가동하는 장치를 발견했다가 도윤의 아버지에 의해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당한다.

3일 뒤, 서준이 3일 동안 학교에 나오지 않자 걱정이 된 정혁, 도윤이 로봇과 함께 서준의 집에 가보지만, 서준의 아버지는 3인방을 문전박대한다. 3인방은 서준이 있는 곳을 추리하는데, 서준이 정신병원에 갔다는 사실을 깨닫고 마침내 갇혀있는 서준을 발견한다. 도윤은 로봇에게 줄톱을 받아 쇠창살을 잘라보려고 했지만 택도 없었고, 로봇이 어느새 슬쩍한 열쇠를 가져와서 그냥 문을 열고 서준을 꺼낸다.[3]

집에 도착한 서준은 의식을 잃은 시바를 발견하고, 시바에게 빵을 주어도 아무 반응이 없었지만 도윤이 먹으려고 샀던 피자빵을 건네준 덕분에 시바는 겨우 정신을 차리고 친구들이 갇힌 곳을 알려주었는데, 그곳은 바로 대학원이었다. 이후 대학원 무한동력 연구실에 잠입하기 위해 서준은 도윤에게 연구실에 있는 대학원생 앞에서 "대학원생이 되고 싶어요!"라는 말을 하도록 시키고 대학원생들이 절대 대학원생이 되지 말라며 도윤을 쫓아가는 사이 시바의 친구들을 발견하고, 작동 중지 버튼을 눌러[4][5] 시바와 친구들을 해방시킨다. 서준은 고향으로 돌아가는 시바에게 피자빵을 쥐어주며 그들을 배웅해준다.

그 이후, 서준은 일상으로 돌아와 초반부처럼 폭염에 시달리던 중, 고향에 돌아간 시바와 친구들이 마약을 판매했다가 체포되었다는 뉴스를 보고 분노하며 영상은 끝이 난다. 그래도 시바는 그 피자빵을 먹지 않고 상할 때까지 계속 가지고 있었다.

지금까지의 내용이 콩고민주공화국 내 광산에서 에어컨에서 쓰이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주요 재료인 코발트 채굴 과정에서 불법 아동노동착취한 걸, 아이들에게 사람으로 안 보이게 하는 기계를 채우고 에어컨 무한동력기로 비유하며 풍자한 것이다.

크레딧에서 쿠키 영상으로 병명을 얘기하는 장면이 또 한번 나오는데, 감기라는 다소 당황스러운 병명이 나온다.[6] 이는 아마도 감기도 정신병이라는 발언을 한 용호수를 비판하는 요소인듯 하다, 이에 응하듯 바로 다음에 우울증이 나온다.

24분짜리 장편 영상이지만, 연령 제한[7]에 걸렸었다.[8] 하지만 하루도 되지 않아 연령 제한 조치가 다시 해제되었다.

2.1. 대본[편집]


서준: 아... 더워...

서준: 아빠 너무 더워..

서준이 아빠: 아빠처럼 가만히 있어 봐, 하나도 안 더워.

서준: 아니 덥다고! 아까부터 계속 가만히 있었는데 계속 덥잖아! 아, 더워, 더워, 더워, 더워, 더워! 덥다고, 더워!! 아 씨X 에어컨 틀어 줘, 에어컨 틀어달라고!

서준이 아빠: 윤서준. 너 방금 말버릇이 그게 뭐야, 인마!

서준: (당황하며) 아, 더워서 그랬어, 아 인간적으로 너무 덥잖아.

서준이 아빠: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이 자식아, 어디 아빠가 앞에 있는데 에어컨을 틀어달라느니 그런 말을 하고 있어! 어?!

서준: 씨X

서준: 에어컨 틀어 줘.

서준이 아빠: 이 자식아, 방금 아빠가 그 말 하지 말랬지!

서준: 씨X 씨X 씨X 씨X 씨X 씨X!

서준: 에어컨 틀어 줘.

서준이 아빠: 너 당장 집에서 나가!!

(결국 윤서준은 집에서 쫓겨났고 4인방이랑 같이 놀이터에 있는다.)

혁: ㅋㅋ 어떻게 에어컨 틀어 달라고 했다가 집에서 쫓겨나냐.

서준: 아 그러니까! 아 진짜 거짓말 안 하고 지금까지 살면서 집에서 에어컨 트는 거 단 한 번을 못 봤어. 단 한 번을. 아 그럴 거면 왜 산 거냐고 도대체...

혁: 그래도 너는 부채질이라도 할 수 있잖아 인마.

(도윤이가 살짝 웃는다.)

도윤: 아 미안해...

서준: 아 진짜 우리나라가 세상에서 제일 더운 거 같아, 아 진짜 짜증나!! 어우 더워!

로봇: 세상에서 가장 더운 나라는 대한민국이 아닌 사하라 사막사바나 지대로 구성된 아프리카 서부... 말리라고 한다... 말리의 여름철 낮 기온은... 50도에... 육박... 하며...

(로봇이 정신을 잃는다.)

서준: 또 맛탱이 갔다, 야 때려봐

(도윤이가 로봇을 살짝 친다. 로봇은 여전히 정신이 간 상태.)

도윤: 어어! 어떡해! 안 깨어난다!

서준: 야 비켜봐

(서준이 로봇을 친다. 로봇은 바로 정신을 차린다.)

로봇: 아아아 시X! X 될 뻔 했네! 하느님 아버지 사후세계는 존재했군요 시바알!!!

혁: ㅋㅋ

도윤: 야 근데 우리 어디라도 들어가면 안 돼? 너무 더워

서준: 야 그래 어디 좀 들어가자, 타 죽겠다. 노키즈존으로 아무 데나 검색해 봐

도윤: 응!

(도윤은 휴대폰으로 검색을 해본다.)

도윤: 어 야 와서 이것 좀 봐봐!

서준: 뭔데, 여자 가슴이야?

도윤: 아니, 그런 거 아니야, 이거 봐봐.

혁: 어 뭔데 아 야 나도 볼래 야 야 좀 내려줘

도윤: 아 미안해, 여기

서준: '전기세 걱정 없는 무한동력 에어컨 드디어 개발 완료'?! 혁: '전기세 걱정 없는 무한동력 에어컨 드디어 개발 완료'!?

서준: 와 개 쩐다! 야, 줘봐! '대학원생 세 명이서 만든 전기세 걱정 없는 무한동력 에어컨 개발이 오늘 완료됐다. 시연식은 오늘 오후 5시에 중앙광장에서 있을 예정이다'?

혁: 시연식이 뭐냐?

로봇: 시연식이란 어떤 제품이나 공연 따위를... 일반에게 공개하기 전에 시연적으로 보여주는...

(로봇이 또 정신을 잃었다.)

(서준은 다시 로봇을 친다.)

로봇: 아아아 시X!

(4인방은 중앙광장에 시연식에 도착하게 된다.)

서준: 아 좀 비키세요! 아 비켜보세요!

대학원생1: 자 이렇게 시연식 한번 해봤구요, 아직 부족한 게 많습니다.

혁: 어 끝난 거 같은데 대학원생1: 배터리도 아직 손봐야 될 부분이 있고...

서준: 아이씨 그러니까 빨리 가자고 했잖아!!

대학원생1: 그래서 더욱이 여러분들의 도움이 필요한 시점인 거 같습니다. 혹시 집에 에어컨이 없거나 혼수로 장만해놓고 전기세 때문에 한 번도 틀어보지도 못하고 있는 그런 가구가 있다면...

서준: 어, 저요! 어, 저요, 저요, 저요, 저희 집이요!!

대학원생1: 아, 잠시 비켜주시겠어요?

서준: 저요, 저요, 저요, 저희 집!! 저요, 저요, 저요, 저요, 저요, 저요!! 저요!!!!!!!!!!

(점프, 서준이네 집으로 장면이 전환된다.)

서준: 다녀왔습니다! 아빠, 이거야? 아 시원해, 아 시원해 시원해 시원해 시원해 시원해 아 너무 시원해!!!

서준이 아빠: 손부터 씻고 와, 이 녀석아.

서준: 아빠, 아빠, 아빠, 아빠, 이제 1년 내내 틀 수 있는 거야?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내내, 아침에도, 낮에도, 밤에도 에어컨 틀 수 있는 거야?

서준이 아빠: 그래 이 놈아, 그게 그렇게 좋냐?

서준: 좋아, 좋아! 좋아, 좋아, 좋아, 좋아, 좋아! 세상에서 에어컨이 제일 좋아!!!

서준이 아빠: 얼른 가방 놓고 손 씻고 와, 이 놈아.

서준: 네!!

(서준은 자기 방으로 간다.)

서준: 으아아아아아악!!!!!!

(아빠는 서준이의 방으로 달려간다.)

서준이 아빠: 아 이놈아, 뭘 그렇게 소리를 질러대.

서준: 아니, 아빠 저거 뭐야. 아 저거, 저.. 저게 왜 내 방에 있어!!

(어떤 한 아이가 자전거를 타며 에너지를 만들고 있다.)

서준이 아빠: 아이 깜짝이야, 이 놈아. 이거 배터리래, 배터리..

서준: 아니 배터리가 왜.. 어린 애가 자전거를 타고 있는 모양처럼 생겼냔 말이야...

서준이 아빠: 야 인마, 그걸 아빠가 알면 아빠가 과학자를 했겠지 인마.

(서준이 아빠가 빵을 집는다.)

서준이 아빠: 자 이거.

서준: 뭐야, 빵이잖아.

서준이 아빠: 이거 배터리 닳아진 거 같으면 이거 주고 좀 있으면 다시 충전된다고 하니까 배터리는 니가 앞으로 관리하는 거야, 책임지고. 알겠어?

(밤이 되었다.)

서준: 으아아 더워.. 아.. 더워 아.. 아 더워 아... 아!!

(서준이 일어난다.)

서준: 어! 왜 꺼져 있지?

(서준은 자기 방으로 가본다. 아이가 자고 있다.)

서준: 어!

아이: 흐익!

(아이는 당황하고 다시 자전거 타는걸 시작했다.)

서준: 아.. 아니.. 좀 쉬어도 되는데... 아 그 그만!! 그만 그만. 스탑, 스탑, 스탑, 스탑, 그만! 그만해도 돼. 쉬어 쉬어 잠깐만. (빵을 집고) 이거.. 이거 먹어. 먹어

(아이는 빵을 집는다.)

서준: 이렇게 먹어.

(아이는 빵을 먹기 시작한다.)

서준: 어어 그렇지. 어 먹어

(아이가 급하게 먹기 시작한다.)

서준: 천천히 먹어, 천천히. 천천히, 천천히.. 천천히!

아이: 켁켁! (사레가 들렸다.)

서준: 아 천천히 먹으라니까, 잠깐 기다려봐.

(아이는 물을 마시고 괜찮아졌다.)

서준: 컵 이리 줘.

서준: 아니 아니 좀 쉬어! 쉬어!

서준: 쉬어 그만해 그만, 그만.

서준: 너 이름이 뭐야?

(아이는 대답이 없었다.)

서준: 이름이 뭐냐고 이름.

서준: 이름!

서준: 내 이름은 윤서준이야 윤서준.

아이: 윤서준..?

서준: 어 맞아 맞아 윤서준 윤서준. 너 이름은 뭐야 너

(아이는 대답이 없었다.)

서준: 아 시바, 말을 못 알아 먹으니까 뭔 말을 할 수가 없네

아이: 시바!

서준: 어 뭐라고? 아 방금 뭐라 그랬어?

아이: 시바!

서준: 시바? 아하하하 그래 야 너 이름은 이제부터 시바야, 시바!

시바: 시바!

서준: 시바!

시바: 시바!

서준: 하하하하하 시바 시바! 시바!

서준이 아빠: 으아... 뭐 하는 거야, 저거.

서준: 시바

시바: 시바!

서준: 시바

서준이 아빠: 야 이 놈아, 지금이 몇 신데 지금 인마 소리를 지르고 이 새X가 어?!

(시바는 당황하고 다시 자전거를 타기 시작한다.)

서준: 아빠, 오늘부터 얘 이름은 시바야.

서준이 아빠: 뭔 소리를 하고 있는 거야.. 또.

서준: 내가 얘 이름 지어줬어 시바야 시바

서준이 아빠: 아 뭔 시바고, 지바고, 그냥 에어컨 배터리 아니야 인마! 어?

서준: 아니야, 얘 에어컨 배터리 아니야. 사람이잖아, 사람..

서준이 아빠: 아휴... 너 인마 넌.. 넌 안 되겠다. 넌, 내일 아빠랑, 넌 다시 거기를 갈 준비하고 있어. 어? 알았어?

(다음날 서준은 '도윤이네 정신과'에 가게 된다.)

아 시계요, 시계! 손목시계! 몇 번을 말해요, 아저씨 귀 안 좋아요?

정신과 의사(도윤이 아빠): 음.. 그치? 시계지? 이게 뭐 사람으로 보인다거나, 아니면 뭐 친구로 보인다거나...

서준: 아니.. 무슨 친구예요, 그냥 시계잖아요 시계! 아 도윤이가 아저씨 닮아가지고 말귀를 못 알아먹잖아요

정신과 의사: 음.. 그러면 이거는 뭘까?

서준: 아 핸드폰이잖아요, 핸드폰!! 아저씨 핸드폰 몰라요? 머리 나빠요? 지능 낮아요? 아이큐 낮아요? 어릴 때 높은 곳에서 머리부터 떨어졌어요?

정신과 의사: 음.. 그래, 아저씨 잠깐 문진표 하나만 가지고 올 테니까, 잠깐만 기다리고 있어...

서준: 잠깐만, 얼마나요? 10초요?

정신과 의사: 어, 30초만 세 볼래?

서준: 23.. 21..19.. 16.. 15... 어, 잠깐만, 이 소리..? (에어컨 옆에 있던 또다른 진료실 문을 연다) 아악!

아이2: 히익!

서준: ..어...

아이2: 살려주세요..

서준: 어..뭐라고?

아이2: 살려주세요..!

서준: 사..살려달라고?

아이2: 살려주세요..! 살려.. 아!!

(아이2는 무언가를 본 듯이 놀라며 이후 다시 자전거를 타기 시작한다.)

정신과 의사: 서준아?

서준: 에?!

정신과 의사: 혹시 이 에어컨 배터리가 사람으로 보인다거나, 아니면 친구로 보인다거나 그렇니?

서준: 아니 사람이잖아요, 애잖아요, 꼬마 애.

정신과 의사: 음.. 그렇구나. 어 아저씨 잠깐만 따라와 볼까?

(이후 서준은 어딘가에 결박되어 갇힌다.)

(며칠 뒤 서준이네 학교.)

도윤: 혁아, 같이 가!

혁: 얌마, 다리도 있으면서 나보다 느리면 어떡하냐

도윤: 아 미안해.. 서준이 집 바로 갈거야?

혁: 어, 바로 가야지

도윤: 아, 도대체 무슨 일인거야. 서준이가 3일 동안이나 학교에 안 나온 적은, 정수기 통에 오줌 싼 거 들킬까봐 체육실에 숨어있다가 갇혀서 이틀 후에 발견된 적 이후로 이번이 처음이야...

혁: 헤헤, 나 그래서 그때부터 물은 무조건 화장실 앞에 있는 정수기로 먹잖아

도윤: 어, 오줌 냄새 안 빠진다고 화장실 앞에 있는 정수기랑 바꿨는데..

(혁이 구역질을 한다.)

(잠시 후 서준이네 집 앞.)

서준이 아빠: 아니, 이 놈들아 몇 번이나 말해, 없다고, 없다고!

혁: 아니, 그럼 어디 있는데요

서준이 아빠: 그걸 니들이 알아서 뭐하게! 얼른 집에나 들어가 이 시키들아.

혁: 아 알려주세요 서준이 어디갔어요! 서준이 어디 갔-

(서준이 아빠가 인터폰을 끊어버린다.)

서준이 아빠: 아이, 에어컨 고장나서 기분도 안 좋구만...

혁: 아니, 왜 안 알려주는 거야. 어이가 없네.

도윤: 어 혹시 서준이 유학 간다거나, 그런 거 아니겠지?

혁: 서준이를 유학을 보낸다고? 서준이 집 그진데.

도윤: 그럼 아닌가 봐.. 어 그러면 서준이 집 이사 가는 건 아니겠지?!

혁: 서준이 집 그진데.

도윤: 그럼 아닌가 봐.. 어 그러면 서준이 혹시..! 아 그것도 돈이 없어서 못하려나..?

혁: 뭔데?

도윤: 장례식.

(잠시 후 놀이터.)

도윤: 서준이가 없으니까 심심해.

혁: 야 서준이 성대모사 해줄 수 있어?

(로봇 목소리가 윤서준 목소리로 바뀐다.)

로봇: 안녕 난 윤서준이야!

도윤: 와 서준아!

로봇: 오늘은 우리 뭘 하면서 놀아볼까?

도윤: 아니야, 아니야! 서준이 그렇게 말 안 한단 말이야, 서준이는 좀 더 막 이렇게..! '아 섹X하고 싶다!', '야 그런 말 하지마!', '왜 그런 말도 못하냐?', '그건 어른들이 하는 말이잖아...', '우리도 어차피 어른 될 거잖아!'...

혁: 저건 좀 무섭지 않냐?

(로봇 목소리가 원래대로 돌아왔다.)

로봇: 저 정도면 정신병이야

도윤: '싫어! 나도 어른 할 거야!'...

혁: 둘이 정신병원 입원하면 진짜 재밌겠다.

로봇: 하. 하. 하. 하. 아빠가 정신과 의산데 정신병원이라니.}

도윤: '아니야 안 망해!'...

혁: 어 잠깐만, 도윤아!

도윤: 어?

혁: 너네 아빠 서준이 진료 봐준다고 했지?

도윤: 응!

혁: 저번에 너한테 뭐라고 했다고 했지?

도윤: 뭐라고?

혁: 아 저번에 뭐라고 했다며, 놀지 말라고

도윤: 어.. 한 번만 더 놀면 그 까까머리 무슨 병이든 이름 붙여서 정신병원에 넣어버리겠다고... 그랬어.

혁: 우리 동네에 정신병원 하나밖에 없지?

도윤: 그치..?

혁: 출발하자!

도윤: ...으아악 설마!!

('한국 정신병원'에 온 서준이의 친구들.)

간호사: 윤서준이라는 이름은 없는데.

혁: 아 있을 거에요, 다시 한 번 확인해주세요

간호사: 벌써 3번이나 확인해 봤거든? 없어~

도윤: 그럼 3일 전에 입원한 사람들 다 알려주실 수 있어요?

간호사: 그건 개인 정보라 알려줄 수가 없단다

혁: 그럼 3일 전에 입원한 사람들 무슨 병으로 입원했는지라도 알려주세요

간호사: 하.. 탈모

혁: 서준이 탈모 있나?

도윤: 없을걸?

간호사: 인스타 스토리 저격 중독

혁: 어 아닌 거 같아요

간호사: 좌파

혁: 어 서준이 좌판가?

도윤: 어 아닐걸..?

간호사: 우파

혁: 서준이 우판가?

도윤: 아닐걸..?

간호사: 무한동력 에어컨 배터리 인간 아이로 착각하는 멍청하고 커봤자 사회의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애들이나 걸리는 증후군?

혁: ..걔 이름이 뭐에요?

간호사: 까까머리

(서준이의 친구들이 서준이가 있는 곳으로 인솔된다.)

간호사: 면회 시간은 15분이야, 15분 넘으면 무서운 아저씨들이 잡으러 온다?

도윤: 네 혁: 네 로봇: 네

(서준이가 정신을 차리고 읍읍거린다.)

도윤: 으아악 서준아!

혁: 윤서준!

도윤: 서준아 보고싶었어! 으아아아항

(서준이가 계속 읍읍거린다.)

혁: 쟤 뭐라는 거냐?

(로봇이 팔을 늘려 서준이의 재갈을 푼다.)

서준: 하아!! 시바 밥 줘!!!!!!!!

(그 시각 시바는 서준이의 집에서 탈진해 쓰려져 있었다.)

혁: 뭐라고?

서준: 아 시바 밥 줘야 된다고

혁: 아니 그니까 누구를 밥 줘야 된다는 거야

서준: 아 시바, 시바! 몇 번을 말해 시바!!

혁: 아니 욕 좀 그만하고 아니 진짜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지금!

서준: 아 일단 나 좀 꺼내줘 답답해 죽겠어!

도윤: 아 우리가 어떻게 꺼내줘..

서준: 아 어떻게든 해 봐 너 똑똑하잖아!

도윤: 어 나 똑똑하다고? 알겠어! 내가 어떻게든 해 볼게! 이 쇠창살을 자를 수 있는 거.. 아! 너 혹시 실톱 있어?

로봇: 있어

도윤: 아 다행이다 실톱 좀 줘볼래?

로봇: 여기

도윤: 어 서준아 내가 이 실톱으로 쇠창살 잘라줄 테니까 조금만 기다려!

서준: 어 뭐가 됐든 빨리 해줘 나 너무 힘들어

도윤: 어 알겠어! 헥..헥..헥..헥.....헥..... 아 너무 힘들어... 아....! 근데 거의 잘렸을 거야, 이거 봐!

혁: ...흠집도 안났는데

도윤: 아 말도 안돼 이렇게 열심히 잘랐는데!

혁: 야 그걸로는 하루 종일 해도 못 자르겠다

도윤: 야 안 도와줄 거면 조용히라도 있어!

혁: 안 도와주는 게 아니라 못 도와주는 건데 씨X

도윤: ... 아 안되겠다 야 혹시 전기톱 있어?

로봇: 전기톱은 없는데 더 좋은 방법이 있어

도윤: 어 뭔데?

(로봇이 쇠창살로 다가가 철창 문을 열고 들어간다.)

로봇: 들어오는 길에 슬쩍한 쇠창살 열쇠

(도윤이는 어이가 털려 실톱을 떨어트린다.)

(잠시 후 서준이네 집.)

서준: 시바야!!! 아아악! 시바야!!! 시바야 정신 차려봐! 시바야! 시바야!!

도윤: 아 얘가 시바야?

혁: 완전 꼬맹이네.

(시바가 끙끙거린다.)

서준: 아 살아있다! 살아있다!!

도윤: 어 어떡하지? 물이라도 떠 올까?

서준: 아아 야 저기 있는 빵 좀 줘!

도윤: 어 빵? 알겠어! 여기!

서준: 야 시바야 먹어봐! 야 먹어봐!

혁: 안 먹는데?

서준: 아아 좀 먹어봐 시바야 너 이거 좋아하잖아!! 야 다른 거 더 맛있는 거 없어?

도윤: 어..그...

서준: 어 있어? 줘 봐!}}}

도윤: 어어 잠깐만.. 어 근데 이거 이따가 집에 가서 먹으려고 산 거긴 한데..

서준: 아 알겠으니까 빨리 내놔 사람은 살려야 될 거 아냐!

도윤: 어 알겠어! 근데.. 나 진짜 피자빵 좋아하는 거 알지? 나중에 꼭..!

서준: 아 알았으니까 좀 주라고!

도윤: 여기..

서준: 야 시바야 이거 진짜 맛있는 빵이거든 이거 이거 좀 먹어봐!

(시바가 피자빵 냄새를 맡더니 우걱우걱 먹기 시작한다.)

혁: 어 먹는다

서준: 와 살았다.. 아 시바 살았다! 아 다행이다 진짜

도윤: 어..어..? 아 야..너.. 다.. 다 먹지는..

(잠시 후, 배가 부른 시바는 트림을 한 번 하고 자전거를 다시 타기 시작한다.)

서준: 어 야야 하지마 안 해도 돼, 안 해도 돼, 그만해

혁: 그러니까 얘가 에어컨 배터리라고?

서준: 어 얘한테 사람이라고 했다가 정신병원에 처박힌 거야

도윤: 아니 어떻게 이 작은 꼬마를.. 이건 무동력이 아닌 거잖아!

서준: 그리고 중요한 건 얘 한 명이 아니야. 이 에어컨 쓰고 있는 곳 전부 이런 꼬마들이 자전거 타면서 에어컨 돌리고 있는 거라고!

도윤: 아아 말도 안돼! 어른들은 죄책감 같은 게 없는 거야?

서준: 너네 아빠도 쓰고 있었어

(시바가 알 수 없는 언어로 말을 한다.)

혁: 어 뭐라고 한다

서준: 어 뭐라고? 시바야 뭐라고?

(시바가 계속 알 수 없는 언어로 말을 한다.)

서준: 야 번역 좀 해줘

로봇: '내 친구들이 잡혀 있어요'

서준: 어 잡혀있다고? 어디에?!

로봇: '좁고 어둡고 차가운 곳에 갇혀있어요. 우리들을 살려주세요. 제발 살려주세요.'

서준: 아 그러니까 거기가 어디냐고! 좁고 어둡고 차가운 곳이 어딘데!

도윤: 아아!! 좁고 어둡고 차가운 곳이면 설마..! 아 엄마 뱃속은 따뜻했지, 맞다.

서준: 그게 아직 기억나냐?

혁: 어 그럼 아빠 불알인가? 거긴 추웠는데

도윤: 와..기억력.. 대단하다.

서준: 야 이 에어컨 대학원생 3명이서 만들었다 그럤지? 대학원이 어딨는 거야?

도윤: 어 대학원? 대학원이면 큰 학원 아니야?

로봇: 대학원은 대학을 졸업한 사람이나 그와 동등 이상의 학력을 가진다고 인정된 사람을 대상으로 심화된 학술 이론과 실험을 교수, 연구하는 과정이다. 석사, 박사 등의 상급 학위를 수여한다.

서준: 너무 어려워 쉽게 설명해 줘

로봇: 교수 따까리

(도윤이네 정신과로 장면이 전환된다.)

정신과 의사: 응? 왜 꺼지고 지X이지? 배터리가 다 닳아졌나?

(정신과 의사는 아이2가 탈진한 걸 발견한다.)

정신과 의사: 아이고, 이거 무슨 배터리가 이틀도 못 가서는.. 연락처가... 아 여깄다.

(정신과 의사는 대학원생1에게 전화를 건다. 그 시각 대학원생1은 아이를 물 속에 담가 시간을 재며 실험을 하고 있었다.)

대학원생1: 1분 34초..(전화를 받으며) 예 여보세요? 전화 받았습니다~ 아 예 고객님 그러셨어요? 예 예, 예. 그.. 예 예, 그, 예 죄송합니다. 그 저희가 설치해 드릴 때 드렸던 빵 기억나세요? 네 네 네. 그 빵을 적어도 하루에 한 번 정도는 줘야 충전이 되거든요. 예예, 예, 맞습니다. 예 그러면, 예 그러면 잠시만, 예. 예~ 예, 그 점은 저희가 정말 정말 죄송하구요. 예 그러면 잠시만 저희가 있다가 전화 다시 드려도 될까요? 예 감사합니다, 예~ 예 들어가세요, 예~ (전화를 끊고) 하.. 누구는 씨X 욕 못하는 줄 아나, 개X끼가...

(대학원생1이 교수연구실 앞에 찾아가 노크를 한다.)

대학원생1: 교수님?

교수: 왜

대학원생1: 드릴 말씀이 있는데 잠시 들어가도 될까요?

교수: 기다려봐

대학원생1: 예

(교수연구실 문이 열리고, 목욕 가운 차림의 여성 3명이 걸어 나온다.)

대학원생1: 어 가연아!

가연: 어 선배님!

대학원생1: 아니 니가 왜 여기서 나와?

가연: 아..저... 학점 때문에요...

대학원생1: 아 그치..학점 중요하지. 어, 그래 알겠어

가연: 그.. 선배님!

대학원생1: 어?

가연: 정민이한테는 비밀로 해주시는 거 알죠..? 제가 밥 살게요

대학원생1: 어어 아 당연하지

가연: 감사합니다 선배님

대학원생1: 어 그래 어 들어가 어어 그래~

가연: 시간 내주시면 다음에 예 네~

대학원생1: 어 교수님 좋은 시간 보내시는데 죄송합니다만 말씀..

(교수가 있는 욕탕에 대학원생2가 숨을 못참고 튀어나오더니 다시 물속으로 처박힌다.)

대학원생1: ..말씀드릴 게 있는데요. 그 지금 배터리 클레임 전화가 지속적으로 오고 있거든요.

교수: 바꿔줘

대학원생1: 예 계속 바꿔드리고 있긴 한데 지금 예비 배터리가 지금 많이 소진된 상황이라..

교수: 구해와

대학원생1: 예 지금 계속 구해 보고 있는 상황이긴 한데..

교수: 나가

대학원생1: 예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대학원생1이 연구실에서 퇴장하고, 대학원생2는 또다시 물속으로 처박힌다)

(대학원 내 한 창고 문에서 대학원생3이 아이를 들고 나온다.)

대학원생1: 아 형철아!

대학원생3: 어

대학원생1: 배터리 몇 개 남았어?

대학원생3: 지금 고장난 것까지 하면 8개.

대학원생1: 8개?! 와, ㅈ됐네.. 만약에 내일 예비 배터리 도착한다고 치면..

(그 시각, 서준이 일행이 대학원 연구실 문 안을 들여다보고 있다.)

서준: 확실해? 저기 맞아?

시바: 시바!

로봇: 확실하대

도윤: 그런데 어떻게 주의를 돌리지?

서준: 아 대학원생들이 좋아할 만한 거 없나?

혁: 여자 가슴?

도윤: 그건 대학원생들이 아니어도 좋아하잖아..

서준: 어 야 이거 봐봐! 이 말하면 환장한다는데?

혁: 이 말이 왜?

서준: 도윤아 니가 가서 이 말 한번 해봐

도윤: 아잇 내.. 내..내가?

서준: 니가 우리 중에 제일 똑똑하니까 이 말하고 제일 잘 어울리잖아

도윤: 아 내가..제..제일 똑똑해? 아, 알겠어! 내가 한번 해볼게!

서준: 니가 어그로 끌면 그 틈에 우리들이 저기로 들어갈게, 알겠지?

도윤: 응!

로봇: 화이팅 혁: 화이팅!

(도윤이 연구실 안으로 들어간다.)

대학원생1: 아 그럼 내가 배터리 관리할게, 니가 고객 응대해!

대학원생3: 아니 너는 배터리 관리... 어? 꼬마야! 거기서 뭐하니? 여기 들어오면 안되는데?

도윤: 저...저...! 대학원생이 되고 싶어요!!!!!!!!!!!

대학원생1, 대학원생3: ...안 돼... 안 돼! 안 돼!! 안 돼!! 안 돼!! 안 돼!!

도윤: 아 죄송해요!! 아아아아

대학원생1: 절대 하지마 절대

도윤: 아 살려주세요! 아아악

서준: 와우

혁: 성능 확실한데?

(도윤이가 도망친 사이 서준이 일행은 창고 문을 열고, 시바는 친구들과 재회하며 눈물을 흘린다.)[9]

로봇: '난 니가 죽은 줄 알았어', '아니 난 니가 죽은 줄 알았어'

서준: 번역 안 해도 돼. 뭔가... 알 거 같애.

혁: 서준아!

서준: 어?

혁: 일로 와 봐.

서준: 왜?

혁: 이거 봐 봐.

서준: 뭔데? 어, '절대 누르지 마시오'?

혁: 아니지.}}}

서준: 뭐가 아니야 맞잖아}}}

혁: '제발'}}}

서준: 아~ㅋㅋㅋㅋㅋ '제발 눌러주세요'~

(그 시각 대학원생들에게 붙잡힌 도윤.)

도윤: 아 놔주세요! 그냥 해 본 말이었어요! 아아 놔주세요! 제발 살려주세요!!

(그 때 갑자기 경보음이 울린다.)

대학원생1: 에? 뭐야?!

대학원생3: 아이씨 누가 버튼 눌렀나 본데?

대학원생1: 아니 누가 눌러, 그거를!

대학원생3: 아, 그거 누르면..!

(버튼을 누름과 동시에, 배터리로 사용되던 아이들의 목에 채워져있던 목걸이가 하나둘 풀리기 시작한다.)

로봇: 벗겨졌다!

(도윤이네 정신과에 쓰러져 있던 아이2의 목걸이도 풀리고, 정신과 의사가 이를 발견한다.)

정신과 의사: 아 진짜 사람 언제 오는 거야 진짜, 씨... 어? 아... 넌 누구니?

(다시 대학원으로 장면이 전환된다.)

혁: 야 윤서준! 다 대피했어 너도 얼른 나와!

서준: 아니 여기 졸라 누르고 싶게 생긴 버튼이 하나 더 있어!

혁: 아 이상한 소리 하지 말고 빨리 나와!

서준: 아이씨 모르겠다!

(서준이 하트모양 버튼을 누르자, 도윤이를 들고 뛰어가던 대학원생1이 갑자기 엉덩이를 부여잡고 다리가 풀리며 도윤을 놓친다.)

대학원생1: 헉..헉... 아하으응..

도윤: 아악!

대학원생3: 야 뭐해 빨리 와!

대학원생1: 아..아 흐응.. 머.. 먼저 가...아 뒤따라갈게...아하..

도윤: 아 아저씨 안녕히 계세요!!

서준: 뭐야 이거 아무일도 안 일어나잖아 노잼

혁: 윤서준!

서준: 어 갈게! ...한 번 더!

대학원생1: (하트버튼이 눌리자) 헤으으으으응

(이후 시바와 친구들은 비행기를 타고 고향으로 돌아가게 되고, 서준이 일행은 그들을 배웅해 준다. 서준이는 도윤이의 피자빵을}}} 빼앗아 {{{시바에게 마지막 선물로 주고, 시바는 웃으며 고마워하면서 떠난다.)

(시간이 흘러 다시 에어컨이 없어진 서준이네 집.)

서준: 아... 더워...

서준이 아빠: 아빠처럼 가만히 있어봐, 하나도 안 더워.

서준: 가만히 있어도 덥다고...

서준이 아빠: 에휴... 그렇게 참을성이 없어가지고는. 너 인마, 아무리 더워도 인마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거를 감사하게 생각해야 돼 인마. 저거 봐라 저거 어? 저기는 너보다 더 어린 놈들이 저렇게 어? 마약[10]

이나 팔고 말이야. 넌 인마, 감사한 줄 알아야 돼.

서준: 아 뭔 말도 안되는 소리야.. 어?

뉴스: 이 미취학 아동들로 구성된 8인조 마약상은 이른바 '꼬마 마약단'이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하다가 덜미를 잡혀...

서준: (TV속 시바의 모습을 발견하고) 어? 어! 아 야 시바! 어 야 시바 너 왜 거깄어!! 아 시바 이 새X 아!!!!

서준이 아빠: 아 인마 안 보여 인마~ 아 그만 비켜!

서준: 아 구해줬더니 시바! 마약이나 팔고 이 시바! 야 이 시바 새X야!! 야이씨!!! 야 이 시바 새X야! 야!!!!

서준이 아빠: 아이씨 야 TV 가리지 말고 비키라고 이놈아! 어휴 진짜이씨 저걸 그냥 확

(에필로그)

간호사: 조현병

혁: 서준이 조현병 있나?

도윤: 없을걸..?

간호사: 공감장애

혁: 서준이 공감장애 있나?

도윤: 없을..걸..? 아 있나?

간호사: MBTI 과몰입 증후군

혁: 서준이 MBTI 엄청 싫어하잖아

도윤: 그..치..?

간호사: AI 프로필 자기세뇌 증후군

혁: 아닌..거 같아요

간호사: 틱톡 챌린지 증후군

도윤: 어 서준이 틱톡 엄청 싫어해요 아니에요

간호사: 감기

혁: 감기가 왜 정신병이야..?

간호사: 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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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근데 혼을 내는 이유가 욕을 써서가 아니라 에어컨을 틀어달라고 해서다(...).[2] 이때 아버지가 하는 말을 보면 저번에도 서준이 정신과에 간 적 있는 모양.[3] 이때 도윤이 몇초 후에 줄톱을 떨어뜨리는게 킬포다.[4] 정신과 원장이 배터리로 인식하다 버튼을 누른 뒤 아이라고 생각하게 된 걸 보면, 목걸이를 건 사람을 물건으로 보이게 하는 기능을 가진 듯하다. 추가로 서준과 친구들은 아이로 인식한 것을 보면 어른들에게만 인식 저해가 먹히고 어린이들에겐 통하지 않는 것일 수도 있다.[5] 그리고 서준이는 탈출 버튼을 누른 뒤에 호기심에 옆에 있는 하트 버튼도 눌렀는데, 그 버튼을 누르자 도윤이를 잡아가던 한 대학원생이 갑자기 오르가즘을 느끼며 움직이지 못한다. 아마 중요 부위진동기가 장착되어 있는 듯 하다.(...) 정작 서준이는 그 장면을 못봐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실망하며 연구소에서 나갔...다가 그 버튼을 한번 더 누른다.[6] 이에 정혁도 왜 감기가 정신병이냐는 반응을 보인다.[7] 교수의 매춘, 간접적인 수중 펠라치오 묘사 그리고 아동 착취가 문제되었을 수 있다.[8] 작가가 커뮤니티로 연령 제한이 된 걸 언급했는데, 이전 연령 제한 소식에도 가만히 있던 걸 생각하면, 해당 에피소드에 되게 심혈을 기울인 것 같다. (#)[9] 이 부분 초반에 시바가 아이고난! 이라고 말한다.[10] 이 영상에서 '마약'이라는 단어가 중간에 끊긴 채로 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