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리언 그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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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라이프 당시 Xen에서 건너온 외계 생명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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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기타


1. 개요[편집]



하프라이프블랙 메사(게임)의 등장 적.


2. 상세[편집]


중반부 의심스러운 윤리 챕터에서 실험체로 첫 등장하고 이후 니힐란스 전까지 잊을만 하면 등장하는 외계인으로, 머리와 어깨에 방탄 갑주를 두르고[1] 유도성 외계 벌을 발사하는 하이브 핸드로 무장했다. 방탄 갑주 부분을 공격하면 금속 치는 소리가 나며 대미지를 맨살의 절반만 입는다.

습성은 일단 적을 만나면 사거리 내로 달려와 적이 뭘 하든 가만히 서서 하이브 핸드의 벌만 줄창 날려댄다. 때문에 만났을 때의 임팩트와 달리 전투 난이도는 높지 않은 편으로, 벌이 유도성을 띄기 때문에 안 맞고 싸우는 건 어렵지만 플레이어가 맞대응을 시작하면 가만히 서서 쳐맞기만 하다 죽기 때문에 그런트에게 지는 것도 쉽지 않다(...).

그밖에도 상대가 너무 근접하면 다른 쪽 손으로 후려치고, 교전 끝에 적이 죽었다면 불스퀴드처럼 다가와 복부의 손으로 뜯어먹는다.

게임 후반부 침입자 챕터에서는 에일리언 그런트들을 숙성(?)시키는 오크통들이 나오는데, 일정 이상 충격을 받으면 밖으로 튀어나온다. 게다가 근처의 보르티곤트에일리언 컨트롤러의 공격이 고든을 빗맞혀서 오크통을 때린 경우에도 오크통이 터지고 에일리언 그런트가 튀어나온다. 따라서 침입자 챕터를 조용히 진행하려면 오크통 주변에 있는 녀석들을 멀찍이서 글록이나 석궁으로 저격해서 쓰러뜨리고, 혹여나 예상치 못하게 근접전을 벌이게 된다고 해도 오크통에는 되도록 접근하지 않는 게 좋다.

하프라이프: 소스에서는 쇠지렛대로 인해 입는 경직이 비정상적으로 심해서 빠르게 접근해 두들겨패면 아무것도 못 하고 죽는다. 다만 원판에서는 불가능하니 주의. 익시오서에게도 동일한 경직 버그가 있다.

블랙 메사에서는 적과 근접하면 앞으로 도약해 후려치는 몸통박치기 모션이 추가되었고 대미지도 꽤 아프게 들어가니 되도록 가까이 붙지 말자. Xen 파트 침입자 중반부에선 블랙 옵스 마냥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개체들도 등장한다. 또한 폭발에 휘말리거나 빠루 등으로 시체가 토막나면 어떻게 된 일인지 하단 낭심 보호구가 날아가는데 우람한게 달려있을 것 같은 예상과 달리 아무것도 없어(...) 묘한 거시기함을 연출한다. 게임 외적으로는 당연히 심의 때문이고... 게임 내적으로는 콤바인 솔저스토커가 그런 것처럼 콤바인에 의해 전투형으로 개조되는 과정에서 생식 능력이 거세된 것일지도 모른다. 에일리언 그런트 보관용 용기도 나오는데, 영락없는 나무술통같은 디자인으로 나온 원작에 비해 좀 더 유기물적인 외양으로 바뀌었다.


3. 기타[편집]


안구나 입 형상이 보르티곤트와 비슷해 마치 보르티곤트 떡대 버전처럼 보이는데다 무엇보다 2편에서 보르티만 나오는 걸 볼 때, 에일리언 컨트롤러와 마찬가지로 보르티곤트를 갑주째 개조해서 만들었으나 양산 공장(?)까지 털린데다 니힐란스 체제가 박살나 추가 개조조차 중단됐기에 나오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표면장력의 레이저 트립마인 떡칠(...) 구역을 벗어나면 주인 없는 하이브 핸드를 하나 얻을 수 있는데, 마우스 왼클릭은 유도성 벌을, 우클릭은 그런거 없이 빠르게 난사시킨다. 또한 벌이 1.5초당 하나씩 재생되는 무한탄창이기에 정말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탄약과 체력이 부족하거나 아쉬운 상황에서 수많은 적들을 상대할 때 구석에 숨어 벌만 찔끔찔끔 날려대도 알아서 정리되기 때문.

그리고 스벤코옵에서는 고놈보다는 아니지만 굉장히 호전적인 놈인데, 벌을 쏴대면서 달려와 가까이 붙으면 팔을 휘둘러 조준점을 흐트리는 것도 모자라 스나크까지 던지는 괴랄한 패턴도 추가되었다. 블랙매사의 삭제된 NPC인 엘리트 에일리언 그런트의 패턴 중 스나크를 던지는 것이 존재하는 걸 보면 이를 모티브로 만든듯하다.

그런트는 니힐란스 군대에서 일종의 군인 역할을 하는것 같다. 방탄 갑주와 하이브 핸드로 원거리 공격, 그런트를 대량 생산하는 공장과 그리고 보르티 곤트와의 외형이 유사하다. 에일리언 그런트도 보르티곤트를 강화 및 개조해서 만들어졌다는 것.

초기 갑주모델은 보르티들의 족쇠와 마찬가지로 초록색이였다

또한 뒤에 그래이 외계인이 작동시키는 블랙홀 건이란 무기도 가지고 있었다. 삭제이유는 당연히 난이도 문제...

리메이크 작인 블랙 메사에서는 하이브 핸드 투사체의 유도 성능을 대폭 줄이거나 아예 제거하는 대신 에일리언 그런트의 인공지능을 강화하여 매우 전술적인 움직임을 구현하였다. 원거리 공격을 사이드스텝으로 피하거나 매우 근접했을때 돌진 공격을 보이는 등 원작보다 매우 향상된 전술을 보인다. 이 인공지능은 "침입자" 챕터에서 등장하는 그런트에게 적용되었으며, 상대하기 굉장히 까다롭다. 특히 하이브 핸드의 유도 성능이 낮아진 반대급부로 고든의 우클릭처럼 하이브 핸드 연사 기능이 생겼는데 8발이 한계인 고든과 달리 적게는 십여발에서 많게는 서른발에 넘는 벌레들이 나선형태로 날아든다. 한 방 데미지도 기관단총보다 강력한데 엄청난 속도로 쏟아내니 정면승부는 사실상 불가능하고 피하는게 조금만 늦어도 순식간에 누워버리거나 빵빵하던 체력이 다 날아간다. 이런 그런트를 가장 쉽게 잡는 방법은 우습게도 같은 하이브 핸드로 응사하는 것인데, 그런트의 하이브 핸드의 벌레는 기관단총의 탄환만큼 빠르지도 않고 고든처럼 유도성능이 뛰어나지도 않기에 멀리서 사이드 스탭을 밟아 날아드는 벌레를 손쉽게 회피하고 플레이어 역시 하이브 핸드 좌클릭으로 펑펑 쏴주면 금방 쓰러진다. 맵이 좁아 가까이에서 상대해야한다면 굳이 어렵게 상대하려하지 말고 RPG나 유탄, 풀차지 타우 캐논, 글루온 건 등의 초고화력 무기로 빠르게 처치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블랙 메사(게임) Xen 부분 침입자 쳅터에서 감시자 역할도 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예컨데 챕터 초반에 에일리언 그런트 두 개체가 보르티곤트들을 폭행하고 있는데, 고든이 그런트를 공격해 제지시키면 폭행당하던 보르티곤트가 블렉 메사의 과학자 마냥 구석으로 도망가 웅크린다. 그리고 그 뒤 에일리언 그런트들을 배양액에 담가 한데 숙성시키는 시설이 나오고,[2] 플러그 퍼즐로 이 시설을 망가트린다.

인탤 팬티움 2 프로세서 광고에도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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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의외로 배 쪽은 팔 때문인지 안 둘러서 처치하기가 쉽다.[2] 원작에서는 오크통에 각각 나눠 담아 숙성시킨다. 이 모습은 블랙 메사 최종베타에서 더욱 구체화되어 컨베이어 벨트는 물론 각종 공정을 거치는 묘사가 추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