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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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원인
3. 예방
4. 치료
4.1. 발열이 있을 때
4.1.1. 땀을 빼라?
4.2. 발열이 없을 때
5. 여담
6. 이 증상을 앓은 인물들


1. 개요[편집]


[1]寒, chill.

오한은 감염 등의 상태에서 추위를 느끼는 증상으로, 인체가 근육 운동을 통해 신체 내부 온도를 올리기 위한 생리적 반응의 하나이다.


2. 원인[편집]


인체가 병원체에 감염이 되면 발열을 통해 그 활동을 억제하고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려는 면역 반응이 일어나는데, 오한은 이 발열을 일으키는 수단 중 하나이자 또한 그 결과이다. 감염이 감지되면 뇌 시상하부의 체온 조절 중추에서 목표 체온을 높게 재설정하는데, 이 결과로 우리 몸은 추위를 느끼게 되고 이 추위에 대한 생리적 반사 작용으로 근육이 수축되어 체온 상승에 일조한다. 그러나 동시에 말초혈관이 수축하여 사지 말단의 체온이 저하하고 피부 창백을 유발하기도 한다.[2]

오한을 일으키는 질환으로는 뇌수막염, 바이러스성 인플루엔자 감염, 균혈증, 세균성 폐렴, 담관염, 급성 신우신염, 말라리아 감염, 티푸스 등이 있으며, 특히 폐렴구균 폐렴, 렙토스피라병, 혈전정맥염, 브루셀라증에 오한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감염성 질환 외에도 신장암, 임파종, 과도한 해열제 사용 또한 오한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한기가 심하여 사지가 뜻 아니게 떨리는 것을 오한전율이라고 하는데, 위 질환 중 급성 전염병의 초기, 담석증, 말라리아 발작 등의 경우에 많이 볼 수 있다.


3. 예방[편집]


환절기때를 매우 조심해야 된다. 환절기의 경우 제아무리 건강한 청년이라고 해도 몸 관리 똑바로 안 하면 감기몸살에 걸리게 되고 더군다나 예방접종을 맞지 않았을 경우 악성 감기 바이러스에 걸려 최악의 경우 사망에까지 이른다. 그러므로 보건소에 가서 예방접종을 반드시 맞도록 하자.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좋다. 겨울철이라면 말할 것도 없고 여름철이라고 해도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따뜻한 음료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나 유자차, 녹차, 감잎차같이 비타민C가 풍부한 음료가 좋다.[3] 커피는 비추천 하는데, 어떻게든 수면을 취해서 푹 쉬어야 하는데 커피의 카페인이 잠을 몰아내기 때문이다.


4. 치료[편집]



4.1. 발열이 있을 때[편집]


발열을 동반한 오한의 경우 결국 근본적으로는 원인질환을 항생제, 치료제 등으로 치료해야 한다.

그 외에, 오한이나 발열이 심각한 경우에는 해열제를 통하여 이를 완화할 수 있다. 해열제는 위 언급된 면역작용의 체온 상승 목표치를 약간 낮춰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 때문에 오한이 들면 먼저 체온계로 체온을 확인하고, 고온일 경우 해열제를 복용하며, 그래도 열이 떨어지지 않는다면[4] 병원에 가서 근본적인 원인에 대한 치료를 받도록 하자. 다만 오한이 심하다고 그 즉시 무리하게 병원을 가다가는 체력저하로 실신하는 수가 있기 때문에, 해열제로 오한 증상이 좀 완화됐을 때 또는 너무 심하다면 택시/엠뷸런스 등으로 최대한 몸에 무리가 가지 않게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춥다는 이유로[5] 방의 온도를 올리거나 옷/이불을 껴입는 경우도 있는데, 이러면 체온이 급격/과도하게 상승하여 오히려 안 좋다. 너무 추워하거나 청색증이 나타나면[6] 얇은 이불을 덮을 수는 있겠으나, 아예 체온을 급격히 올릴 정도의 보온은 잘못된 방법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문단 참고.


4.1.1. 땀을 빼라?[편집]


오한에 대한 대표적인 민간요법/한의학 속설로는 방을 따뜻하게 하고 이불을 껴덮어 땀을 내게 하라는 것이 있다. 땀이 나면 열이 내려가기 때문이라는 것인데, 그러다 뇌손상을 입는 수가 있다. 게다가 민간속설과 달리 '땀을 빼는 것' 자체에는 질병을 치료하는 어떠한 의학적 효과도 없다.

  • 일부 한의사들의 주장은 발열은 자연스러운 면역반응이기 때문에 이를 그대로 놔두거나 아예 일조해야 한다는 것인데, 문제는 바로 병원체만큼이나 우리 몸의 뇌세포나 신경세포도 고열에 약하다는 것이다. 신체 온도가 40도에 가까워지면 뇌손상이 올 수 있다.[7]KBS

이러한 정도 이상의 고열은 치킨게임과 같은 것으로, 병을 치료할 수 없는 조선시대면 모를까, 각종 의약품과 무엇보다 병원이 있는 현대에 이를 따라하는 것은 미련한 짓이다. 때문에 안아키 계열의 한무당들이 약을 최대한 안 쓰겠다며 이런 얘기를 퍼트리곤 한다.# 이 한의사의 경우 아예 면역반응이니 아이들의 열이 39도 까지 올라도 해열제를 쓰지 말아야 한다 주장했는데, 생후 9개월에서 5세 사이의 소아는 특히 고열이 지속될 경우 '열성경련'[8]을 일으켜 심하면 영구적인 장애를 입을 수도 있기 때문에 열이 38도까지 올라간다면 병원진료를 받는 것이 좋으며, 체온이 41도를 넘어가면 치명적이다.

  • 또한 노약자나 몸이 많이 약해진 사람의 경우 땀을 빼기 위해 과도하고 급격하게 체온을 올리면 오히려 체력저하, 합병증, 탈수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억지로 땀을 빼려는 것은 삼가는 것이 좋다. 체온이 1℃ 상승할 때마다 일당 수분 300~500mL가 더 빠져나가기 때문에, 탈수를 방지하기 위해 갈증이 느껴지기 전에 물을 꾸준히 마셔야 한다.

결론적으로 오한을 치료하려면 땀을 빼야한다는 민간요법은 결과와 과정이 뒤바뀐 것이다. 감염으로 인해 체온조절 중추가 체온을 일시적으로 올렸다가, 감염이 어느정도 잦아들면 체온조절 중추가 다시 고온인 체온을 비정상으로 인식해 땀을 발생시켜 체온을 다시 되돌리는 것이 오한의 치료 과정이다. 그런데 이걸 잘못 이해하고 오한이 나아서 땀이 쭉 나온 것을 반대로 땀을 쭉 빼는 행동이 오한을 낫게 한다고 알려졌다.

물론 땀을 빼도록 유도하는 행동이 일반적으로는 오한의 치료에 도움이 되긴한다. 쌀쌀한 야외나 냉골에 누워있는 것보다 이불을 덮고 따뜻한 방에 누워있는 것이 환자의 체력보전과 체온 유지에 훨씬 도움이 되며, 수분을 자주 많이 섭취하게 하는 것도 세균 감염과 싸우는 면역작용이 활발하게 일어나는데 도움이 된다.[9] 그러나 여전히 단순히 땀을 냈기 때문에 오한이 치료됐다는 것은 오해일 가능성이 크다. 오한의 치료되려면 땀의 유무와 상관 없이 면역체계가 어떻게는 감염을 이겨내야하며, 자연적으로 치유가 된 이후에는 체온이 정상으로 돌아오면서 억지로 땀을 빼주지 않아도 저절로 땀이 나오기 때문이다.

4.2. 발열이 없을 때[편집]


발열이 없더라도 각종 질환[예시]으로 인해 오한이 느껴지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일단 병원을 가 봐야 원인을 알고 치료할 수 있다. 그럼에도 원인이 특정되지 않았을 때는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운동, 온수 목욕과 따뜻한 음료 음용, 비타민 B 섭취 등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5. 여담[편집]


코로나19 백신을 맞는 경우 주로 나타나는 부작용 중 하나가 오한이다. 대략 30%가 체감되었다고 하니 지금 당장 몸이 괜찮다고 하더라도 백신을 맞고 푹 쉬는 것이 좋다.


6. 이 증상을 앓은 인물들[편집]


  • 조비: 위나라 황제. 위문제 열전에서는 '황제 폐하께서는 오한으로 붕어하셨다.'는 내용이 있다. 실제로 조비는 방탕한 생활을 하느라 몸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고, 결국 악성 감기 바이러스에 걸려 오한으로 인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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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흔히 '악할 악'으로 알고 있는 한자지만 싫어한다, 미워한다는 뜻도 있으며 그 경우에는 '오'로 읽는다. (증오, 혐오 등)[2] 이는 오한이 결국 추위에 대한 몸의 반사작용을 이용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극단적인 추위에서 인체는 심부의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말초 혈관을 수축시켜 겉으로 새어나가는 체온을 차단한다.[3] 사실 비타민C는 오한 뿐만 아니라 감기등에도 효과적이다.[4] 해열제는 작용하는데 30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5] 상술했지만 오한은 실제로 추운 게 아니다.[6] 원인 문단에 언급되었듯 말초 혈관이 수축되어 신체 표면 온도는 낮아질 수 있다.[7] 신체의 다른 부분은 심부온도가 42도까지 올라가도 견디기는 할 수 있지만 뇌는 40도가 되면 활동이 일시적으로 멈춰 손상될 수 있다.[8] =열경련, 열경기[9] 다만 극단적으로 땀을 빼기 위해 매운 음식을 먹는다거나 독한 술을 먹는다거나 고온의 사우나에 들어가는 행동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매우 위험할 수 있다.[예시] 요로감염, 갑상선 기능 저하증, 빈혈, 저혈당, 영양실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