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하준/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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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작중 행적
2.1. 2회
2.2. 3회
2.3. 4회
2.4. 5회
2.5. 6회
2.6. 7회
2.7. 8회
2.8. 9회
2.9. 10회
2.10. 11회
2.11. 12회
2.12. 13회
2.13. 14회
2.14. 15회
2.15. 16회



1. 개요[편집]


모범택시2의 등장인물 온하준의 행적을 정리한 문서

2. 작중 행적[편집]



2.1. 2회[편집]


엔딩에서 사무실에 찾아가는 것으로 첫 등장한다. 당시 장성철 대표가 모범택시 멤버들과 지하 아지트에 있었기 때문에 성철의 사무실 문을 두드리는 것으로 2화 종료.


2.2. 3회[편집]


첫날부터 운행일지를 까먹은 것 때문에 안고은과 실랑이를 벌인다. 이후 지나가던 김도기에게 도움을 요청하는데, 사실은 스크래치가 나서 들킬까봐 운행 일지를 갖다주지도 못하고 쫄았는데 2만원짜리 커버펜이면 된다는 말을 듣고 안심하며 안고은에게 운행일지를 가져다 준다.

이후 엔진에서 연기가 날 정도로 앞부분을 크게 박살낸 대형사고를 낸 채로 돌아와 월급에서 까겠다며 시무룩해하지만, 장성철이 혼을 내기는 커녕 걱정과 격려를 해주자 금세 다시 웃는다. 그런데 그 정도의 사고였는데 희한할 정도로 눈에 띄는 외상이 전혀 없었다.[1]


2.3. 4회[편집]


손님의 분실물을 찾기 위해 경리실을 뒤지다 열쇠꾸러미를 발견해 관계자 외 출입 금지 구역에 들어간다. 분실물을 찾기 위해 사물함을 열어 캐비닛을 뒤지다 우연히 선반을 밀어서 지하 통로 입구를 발견한다. 당황한 하준이 리프트의 스위치를 누르려는 순간, 성철이 들어와서 뭐하냐며 뒷처리는 내가 할테니 운행을 나가라고 하는 바람에 아지트까지 가지는 못한다.

그러나 마지막에 운행을 마치고 돌아오던 중 결국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지하 아지트로 향하는 리프트의 스위치를 눌러 리프트를 가동시키며 4화가 끝난다.


2.4. 5회[편집]


무지개 운수에 입사를 하면서 도기의 아랫집으로 이사온다. 하준은 이사를 온 뒤 떡을 돌리러 다니는 사이 옥상에서 운동을 하는 도기를 발견하면서 이를 알게 된다. 그리고 택시에 이삿짐을 옮기다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지하 아지트로 가는 엘리베이터를 가동하게 되지만 리프트에 스패너가 걸려[2] 더 이상 내려가지 않게 되자 포기한다. 며칠 뒤 고은이 회사 앞에서 의문의 인물이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고 의문의 인물이 탄 차로 다가가는데 이 타이밍에 근태카드 기계가 고장났다며 고은에게 물어본다. 근데 기계가 진짜 고장이 났던 터라 고은이 근태카드 기계를 만지는 사이 하준은 컨테이너에 대해 묻는데, 고은이 기계를 만진다고 듣지 못하고 다시 물어보자 아무 말도 안 했다는 듯이 넘어간다.[3]

이후 퇴근하려다 하준이 최근에 이사했다는 사실을 안 고은의 부탁으로 강제로 집을 봐주러 도기의 택시를 타고 간다. 하준은 모델하우스에 도착한 뒤 집의 방향부터 시작해서 집을 꼼꼼히 보면서 모델하우스 직원에게도 칭찬을 듣고 이후 복귀하는 길에도 고은에게 집을 매우 꼼꼼하게 잘 본다는 말을 듣는다. 이에 하준은 아주 어릴 때부터 혼자 살아 집을 많이 봐왔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4] 그 대화 과정에서 고은이 원래 본인이 살던 도기의 아랫집을 계약하려 했는데 누군가 계약을 했다고 하자 하준이 호수를 대면서 본인이 도기의 아랫집을 계약했다는 사실을 얘기한다. 고은이 내 집 돌려달라며 하준과 티격태격하는데 고은이 착한 온 기사님이 집 좀 양보해달라며 부탁하지만 오늘부터 안 착한 온 기사(...)라면서 거부한다.

그렇게 고은과 티격태격하는 사이 운전하던 도기가 갑자기 앞에 누군가를 보고 급정거를 한다. 도기가 보고 멈춘 사람은 한 여자 아이. 고은이 내려서 괜찮냐고 묻지만 그 아이는 도망친다. 하준은 도기와 고은과 함께 아이를 찾으러 다니고 이후 도기가 그 아이를 찾아서 경찰서에 가지 않고 일단 무지개 운수로 데려온다. 최 주임과 박 주임이 왜 경찰서에 데려가지 않얐냐고 하지만 아이가 경찰서에 가기 싫어한다고 얘기한다. 그러자 성철이 창문을 가리키더니 아동 안전 지킴이집이라고 적힌 팻말을 아이에게 보여주고 아이에게 여긴 지켜주는 곳이라며 안심시킨다.

이후 무지개 운수 일행이 서연이를 도와주기 위해 모범택시 활동을 하는 동안 서연이에게 옷을 새로 사주며 "삼촌이 어릴 때 살아보니까 그렇더라. 항상 옷은 깨끗하게 입어야 누가 안 괴롭혀. 알았지?"[5]라는 조언을 해 상당히 불행한 과거가 있음을 암시했다.


2.5. 6회[편집]


본격적으로 작전이 진행되는 동안 분량이 증발해서 내내 안 나오다가 모든 사건이 끝난 후반부에 택시 운행을 나가며 평소처럼 밝은 얼굴로 퇴근하고 있던 도기를 만나며 택시 운행을 시작한다. 그런데 어째선지 택시 운행을 하는데 손님을 그냥 지나치고 어느 저택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 스포일러 ]


파일:금사회 온하준.jpg


테마곡 - 'Twisted Choices'[1]

하준을 실장님이라고 부르는 경호원들과 함께 저택 안으로 들어가더니 검은 정장을 입고 반지를 착용한 채 양주를 마시며 한쪽 벽의 검은 커튼을 걷는데, 하준이 펼친 벽에는 무지개 운수 멤버들의 사진이 걸려 있었다. 하준의 정체는 바로 무지개 운수를 쫓는 조직인 금사회의 실장이었던 것.[2]

이후 에필로그에서 강필승을 찾아가고, 자신을 보고 겁을 먹은 필승이 그분[3]께 다 설명해줄 수 있다며 그 택시 기사가 뺏어갔다고 변명하자 이에 웃으며 “택시 기사라... 그 얘기 좀 자세히 해줄 수 있을까요?”라고 말하며 6화가 종료된다.



2.6. 7회[편집]


정장을 갈아입고 자신에게 호텔 운영권을 넘겨주기로 한 박창범을 만난다. 이후 계약에 대한 간단한 이야기를 한 뒤 하준이 바로 계약금을 보내지만 박창범은 어설펐다며 아직 도장을 찍지 않았으니 주의하라는 얘기를 하면서 도장을 찍어준다. 그런데 도장을 찍은 직후 아까부터 기침하던 박창범이 가슴을 움켜쥐고 쓰러지는데 알고보니 하준이 박창범이 마신 차에 독을 탄 것이었다. 실제로 하준은 차를 마시는 척하면서 찻잔을 들고 냄새를 맡기만 할 뿐 차는 마시지 않았다. 박창범이 죽으면 계약이 무효가 되고, 금사회가 호텔의 우선 채권단이 되어 더 이득이기 때문이었다. 박창범은 하준의 발목을 잡고 저지하려고 하지만 오히려 그 손을 밟으며 급이 맞아야 친구라며 비꼬고 죽어가는 박창범을 놔두고 자리를 뜬다. 이후 다시 무지개 운수로 돌아와 도기와 성철에게 7팀이나 받았다고[6] 자랑을 하다가 시끌벅적한 주임들과 고은을 의미심장한 시선으로 보다가 마시던 커피가 들어있던 종이컵을 구겨버리고 운행을 나간다. 그리고 이 장면을 도기가 지켜본다.

그리고 금사회 간부 박현조를 만나 무지개 운수 멤버들의 사진을 하나씩 꺼내고 부동산 계좌는 어떻게 했냐는 질문에 돈을 전부 현금화해서 기부했다고 말한다. 현조가 비영리재단으로 빼돌렸냐고 다시 묻자 하준은 기부했다는 것을 다시 강조했다. 박현조는 비영리재단을 통해 돈을 챙겨간 조직이 있다고 생각한거지만, 무지개운수는 실제로 현금화한 돈 전액을 고아들을 위해 기부만 했을 뿐이다. 빌런 집단인 그들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행보인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 그리고는 부동산 자금 관리 담당이 날아갔다며, 여기서 1~2회의 빌런 집단인 천금 인터내셔널과 5~6회의 빌런 집단인 필 부동산 컨설팅 또한 하준이 직접 설계한 금사회의 계열사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소꿉놀이 하듯이 순진한 척 가만히 있다가 계열사 하나 더 날아갔다고 비꼬며 꼽주는 박현조에게 무지개 운수 멤버들의 사진을 하나씩 꺼내어 "늙은 택시회사 사장, 별 쓸모도 없는 연구원 출신 정비공 , 순경질 하다 온 경리 직원 그리고 군인 출신 택시기사. 이런 하찮은 것들한테 계열사 2개가 날라갔다고, 이런 쓸모 없는 것들한테"라고 하면서 특히 천금 인터내셔널은 경찰까지 매수하여 공을 들였는데 빈틈을 정확히 짚어 무너뜨린 것이 이해가 되냐고 되물음으로써 하찮게 여기는 것 같으면서도 무지개 운수의 힘을 절대 과소평가하지 않는 신중한 모습을 보이며 자신 앞에 있는 카메라를 바라본다.


2.7. 8회[편집]


이번에도 엔딩에서만 등장했다. 도기가 옥상에서 운동하는 동안 커피를 들고 찾아와 갑자기 자신한테 동생들이 많은데 그 동생들이 아무 원한이 없는 사람에게 맞고 온다며 "동생들을 때리는 사람친구하고 싶다."라고 김도기에게 고민상담을 요청하나 도기는 "자신은 상담해줄 자격이 없다"고 말하며 거절한다.[7]

그렇게 상담을 거절당하자 이번에는 화장실을 이용한다고 말하며 도기의 집을 뒤지기 시작했는데 천금 인터내셔널 관련 사진[8]까지 본 뒤 "이런 걸 또 어디서 구하셨대, 우리 도기 형님이 선을 세게 넘으시네.."라고 말한다. 그 순간 도기가 집으로 내려와 그런 하준을 보고 "화장실 찾는 데 오래 걸리네요"라고 말하면서 대치하게 된다.


2.8. 9회[편집]


하준은 집으로 내려온 도기를 보자마자 약속이 있다며 능구렁이처럼 빠져나간다. 동이 튼 뒤 택시를 끌고 금사회의 본부로 가서 박현조를 태운다. 그리고는 도기 집에서 본 내용을 토대로 코타야에서 본인을 찾고 있다는 알아낸 것을 현조에게 얘기한다. 하준은 현조에게 이를 왜 얘기하지 않았냐며 압박하지만 현조는 하준에게 상부에서 아껴준다는 것 때문에 기고만장해하는데 넌 그냥 집 지키는 개라고 경고하며 대놓고 깔본다. 그리고는 현조를 서울지방경찰청에 내려준다. 현조는 사실 현직 경찰 총경이었던 것.

하준은 현조에게 택시비를 내라고 하지만 여전히 현조는 하준을 무시하고 결국 하준은 경찰청 사무실로 간 현조를 쫓아가 바닥에 내팽개치고 눈에 만년필을 들이밀어 위협하며 조금 전 박현조가 자신에게 했던 조심하라는 말을 돌려준다. 이후 다시 택시를 타고 무지개 운수로 돌아오는데 현조가 경찰 쪽에서 공문을 요청한 적이 없는데다가 검찰청에 없는 사람이 수취인으로 설정됐다고 얘기하자 이 역시 모두 무지개 운수 멤버들의 소행임을 눈치챈다. 현조는 라인이 끊겨서 수사가 힘들다고 하지만 하준은 저들의 방식대로 처리하겠다고 얘기한다.


2.9. 10회[편집]


내가 말했죠. 저들의 방식대로 처리한다고. 김도기는 내가 제일 잘 알아요.

환자로 위장해 병원에 있던 도기를 마주친다.[9] 도기가 저번에 말한 친구랑은 어떻게 되었는지 묻자, 하준은 "형님 말이 맞는 것 같아요. 친구가 될 수 없는 사이였어요."라 답한다. 곧바로 병원에서 나온 하준은 현조에게 사진을 넘기기 위해 도기의 모범택시를 촬영한다.

이후 모든 사건이 끝난 시점에서 화면이 전환되는데, 하준은 도기의 집에서 운동한 뒤 대놓고 집을 뒤지기 시작한다. 아예 신발을 신고 집 안을 돌아다니는데, 집 안에 대놓고 신발 자국이 찍힐텐데 불구하고 신고 돌아다닌다는 것 자체가 김도기가 이 집에 두 번 다시 올 일이 없다고 확신하는 듯 한데, 그렇게 되어버린다.[10] 도기의 서랍에서 호루라기[11]도 발견하고, 무지개 운수의 단체사진을 가져가는 모습이 나왔다. 하필 당시 도기는 제일착한병원의 안영숙을 응징하느라 하준의 주거침입을 막을래야 막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마침내 박현조에게 모범택시에 폭탄 설치를 하라고 지시를 내리고, 계획은 실행되어 결국 도기가 탑승 중인 모범택시가 폭탄으로 폭발하게 된다. 하준은 도기의 사진을 보더니 도기를 제거했다는 생각에 옅은 미소와 함께 자리를 뜬다.


2.10. 11회[편집]


오래오래 사세요.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요.

도기의 빈소가 차려진 장례식장으로 온다. 일손을 돕는 척하면서 빈소로 와서 도기의 영정사진을 바라보는데 도기를 제거했다는 생각의 옅은 미소와 함께 빈소를 뜬다. 금사회 본부로 돌아와서는 택시에 폭발물을 설치하라고 시킨 간부를 샌드백에 넣고 폭행[12]을 하면서 현조와 통화를 한다. 현조는 사람 한명 죽이겠다고 이렇게까지 해야하냐고 하는데 하준은 이를 무시하고 장례식장에 오는 조문객들 신상을 다 파악해달라고 한다. 현조는 장난치냐고 반발하는데 하준은 무지개 운수의 뒤를 봐주는 사람이 있는지 더 알려고 한다며 전화를 끊는다. 그리고는 경찰 부하직원들이 아닌 조무래기들을 시켜 장례식장 사진은 물론 CCTV, 쓰레기까지 모조리 모은 뒤 현조에게 신상파악을 맡긴다.[13]

일을 처리한 뒤에 도기가 납골당으로 들어갔다는 소식을 현조에게로부터 듣는다. 현조는 아무것도 나오는 게 없다며 하준을 꾸짖는데, 하준은 또 누굴 죽이려는 속마음을 얘기한다. 현조는 교구장님 곧 들어오시는데 소꿉장난 그만하고 본래 일에 집중하라는 지시를 내리셨다고 전달한다. 교구장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던 하준은 농담하냐며 화를 내지만 현조는 시덥지 않은 일 그만하고 본래 일에 집중하라며 하준에게 한번 더 상기시킨다. 이후 교구장의 지시로 금사회 간부들이 소집되면서 하준도 이 자리에 함께하는데, 이 자리에서 카메라를 향해 기도를 하는 장면을 통해 금사회도 사이비 종교 단체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지금까지 알려진 것처럼 금사회가 가톨릭을 바탕으로 만드는 조직이라는 게 사실이라면 블랙썬이라는 클럽을 운영하는 것은 의문이다. 왜냐하면 종교인이 클럽운영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간부 회의를 마치고 무지개 운수 사무실에 사직서를 내러온다. 사직서를 내고 나오는 사이 성철을 만나게 되는데, 성철에게 사고를 내고도 따뜻하게 대해준 것이 좋았다며 성철에게 이 말을 전한 뒤 잠깐의 호의가 성철을 살렸다며 사무실에서 내려간다. 이후 휴게실에서 커피를 뽑아마신 뒤 도기의 간이빈소와 택시에 놓여친 헌화를 보면서 놀 때는 재밌는데 끝이 허무하다며 전형적인 사이코패스의 모습을 보여준 뒤 택시 위에 마시던 커피를 내려놓고 무지개 운수를 떠난다.[14]

하지만 그 생각과 달리 도기는 여전히 생존해있었고 사직서를 내는 타이밍까지 안 좋았던 탓에 성철도 도기의 장례식 이후 하준이 바로 움직였다며 하준이 한 짓임을 확신한다. 결국 무지개 운수가 금사회가 보유한 블랙썬을 추적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 게다가 장성철의 대사인 "입사할 때 제출한 이력서에 적힌 전 직장과 이전 주소지 전부 찾아가봤는데 온하준이라는 이름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어."라는 대사로 미뤄보면 온하준이라는 이름마저 가명이거나 다른 사람의 이름을 쓴 것으로 볼 수 있다.


2.11. 12회[편집]


블랙썬에 가서 양 사모와 파티를 한다.[15] 그리고 양 사모와 내기를 해 3명의 가드와 격투를 벌이는데 일방적으로 압도하고 술병으로 가드 한 명의 머리를 깨 피가 튄 상태로 웃는 소름끼치는 모습도 보여준다.#[16] 이후 양 사모에게 "약속대로...나중에 내 소원하나 들어주기?" 라는 대사를 보아 무언가 또다른 계획이 있는것으로 추측된다. 마지막 장면에 몽타주 형식으로 나오는 장면에서도 양 사모와 함께 있는 모습으로 다시 한 번 등장한다.


2.12. 13회[편집]


과거, 하준이 무지개 운수에 면접을 보러 온 시점이 나온다.[17] 성철의 사무실 분위기가 어릴 적 자신을 키워준 분의 집 분위기와 비슷하다고 언급한다. 성철이 지원 동기를 묻자, "어릴 때부터 시설에서 혼자 자랐으며, 혼자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누군가 자신을 찾아와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택시운전을 하면 사람들이 자신을 찾아와주기 때문에 지원했다."라고 답한다.

이후 저택 안에서 양 사모를 만나 과즙주스를 대접한다. 하준은 뭔가를 100kg를 요구하는데 양 사모는 농담하냐고 하자 교구장으로부터 지시를 받았다고 얘기한다. 그리고는 현조로부터 전화를 받는데, 현조는 경찰청장으로 승진할 것 같다며 다른 후보들과 실적 차이를 내기 위해 하준에게 도와달라고 얘기한다. 하준은 현조에게 기자회견 준비나 하라며 얘기하고 바로 전화를 끊어버린다. 그리고는 양 사모에게 운송하는 것은 본인이 마련할테니 200kg를 요구한다. 양 사모는 뭘 믿고 자신이 있냐고 하지만 하준은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방법으로 운송할테니 잘못되면 본인이 책임지겠다고 얘기한다.

그리고 며칠 뒤 하준은 저택에서 마약 적발에 대한 뉴스를 보게 된다. 그런데 이 때 걸려온 양 사모의 전화는 받지 않는데 알고 보니 하준이 양 사모에게 요구한 건 마약이었으며, 현조의 실적을 위해 양 사모를 이용해 밀수 정보를 흘리고, 현조가 마약 밀매를 잡도록 한 것. 양 사모는 저택으로 찾아와 분노를 하는데, 이 때 하준은 블랙썬에서 한 병 뽑기의 대가로 받은 소원권을 지금 사용하겠다며 아무 일이 없도록 할테니 자신을 믿어달라고 한다.

2.13. 14회[편집]


인천국제공항에서 금사회 간부들과 함께 성지순례를 마치고 귀국한 교구장의 마중을 나간다. 그리고는 장산교도소 안에 있는 예배당에서 교구장과 간부들과 함께 예배를 드린다.[18] 예배 이후 금사회 저택에서 교구장이 자리한 간부회의에 참석한다. 이미 교구장은 금사회가 무지개운수에 당한 것을 아는 상황. 그 외에 교구장이 순례하면서 만난 사람들을 초대하는 일정을 하준에게 준비하도록 지시한다. 그리고는 교구장은 서울지방경찰청장으로 승진이 확정된 현조에게 하준을 도와주라는 지시를 내린다.[19]

이후 블랙썬에서 다시 한번 양 사모와 현조와 대면한다. 양 사모의 얘기에 따르면 현조의 실적으로 올라간 마약 적발 건의 마약도 전부 현조를 통해 양 사모에게 넘어온 모양. 현조는 이젠 경찰청장이니 조심할 필요가 없다며 하준에게 원하는 것을 얘기하라고 한다. 그렇게 서로 얘기를 통해 또 다른 범죄를 모의하던 중에 조판장과가드장, MD 윈디가 들어오더니 클럽에 들어온 신입 가드를 처리하다가 문제가 생겼다는 얘기를 듣게 된다. 이 때 양 사모가 도기를 지칭하며 9번 가드를 데려오라고 하지만 조판장은 그 9번 가드가 들어온 뒤 클럽 내부에 미심쩍은 일과 사건들이 많았다고 보고로 듣는다.

혹시 그 신입 가드 사진 좀 볼 수 있을까요? 이 자가 여기 왔었다고? 블랙썬에? 김도기가 여기 왔었다고?


이 때 옆에서 듣고 있던 하준은 신입 가드의 사진을 요구하는데, 그 사진 속에 담긴 사진은 바로 김도기의 사진. 당연히 죽었다고 생각했던 김도기가 살아있고 더 나아가 블랙썬을 공격했다는 것을 이제서야 안 것.[20] 하준은 금사회 조무래기를 동원해 무지개 운수를 급습하지만 그 곳에는 임시휴업이라는 종이만 붙어있고 아무도 없다. 하준은 그 동안 도기를 관찰하기 위해 살았던 집의 짐을 빼면서 이 얘기를 듣는데, 하준은 바로 예배당으로 가 예배를 드리고 있던 교구장을 만난다. 하준은 미심쩍은 일이 생겼다며 교구장에게 일정을 미뤄야할 것 같다고 하는데 교구장은 오히려 하준에게 일정을 그대로 진행하라며 지시하고 그 자가 두렵냐, 그 일정을 진행하지 못하면 하준의 추진력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고 말하며 하준의 속을 긁는다.

며칠 뒤 다시 한번 마약을 받는 날 블랙썬에서 현조와 함께 대기하고 있던 하준. 그러나 전과 달리 이번에는 마약 인계 과정을 철저하게 감시한다. 이 때 도로 복구 작업 중인 구간을 지날 때도, 마약은 인계받을 때도 현조에게 일일이 보고를 하고 하준의 승인 하에 움직였다. 현조는 너무 과하지 않냐고 하지만 하준은 지금은 과잉 대응이 맞다고 얘기하는데, 아무래도 도기 일당이 나타나 마약을 빼돌릴 것을 생각해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도로 복구 구간을 지날 때도 아무일도 없었고 마약도 온전하게 도착한다. 현조는 하준에게 안심하라고 하지만 하준은 찝찝한 표정을 짓는다.[21]

다음 날 조판장의 지시로 VIP에게만 블랙썬이 개방된 날 하준도 그 자리에 함께한다. 이 때 한 쪽에서 가드장과 윈디가 외국인들에게 수십만 달러를 받고 마약을 판다. 그런데 어떤 외국인이 보스에게 이상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며 전화를 하면서 나가고 블랙썬과 결탁한 장진호 형사도 상황이 꼬인 것 같다고 현조에게 보고한다. 이 때 양 사모가 분노한 채로 들어오는데, 알고보니 마약이 아니라 밀가루가 유통된 것.

하준은 이에 대한 상황을 형사들에게 물어보지만 형사들은 당연히 옮기기만 했으니 모르쇠. 게다가 하준이 하도 의심해서 논스톱으로 블랙썬까지 온 상황. 거기에 이 곳에 와 있던 VIP들이 갑자기 하나 둘씩 쓰러지고 거기에 조판장의 사무실에 있던 마약을 탄 술이 담긴 병까지 보인다. 당연히 양 사모는 하준이 뒷통수를 쳤다고 소리치고 장형사도 하준에게 속았다고 생각하여 총까지 들이밀지만 장형사마저도 그대로 쓰러진다. 그리고 양 사모가 처리하라는 명령과 함께 양 사모의 조무래기와 함께 아예 싸움판이 벌어진다.

''하.하.하.하.하.하~! 역시 내가 사람을 잘못 보지 않았어, 진짜 재밌는 놈이네!?''


''조만간 봐요. 내가 직접 죽여줄게!'"

그리고는 갑자기 음악과 함께 클럽 내부가 밝아지더니 2층 룸 유리를 통해 누군가가 등장하는데, 바로 하준이 그렇게 노리던 김도기. 사실 애초부터 무지개 운수 팀원들이 처음부터 마약을 빼돌려 밀가루로 바꿔치기 했으며, 게다가 주임들이 마약을 사러 온 외국인으로 위장해 들어왔다가 조판장 사무실까지 털어 조판장 사무실에 있던 마약을 탄 술들을 클럽 내부에 몰래 들였는데 VIP들이 일반 술로 생각하고 마셨다가 정신을 잃고 쓰러지는 등 블랙썬 내부가 완전히 난장판이 된다. 하준은 이 어이없는 상황에 헛웃음을 지으면서 박수를 치더니 김도기와의 본격적인 전면전을 예고하며 경찰특공대가 들이닥치기 직전, 블랙썬을 빠져나간다. 이후 광역수사대의 추격을 받고 잠적하던 현조가 하준에게 해결해달라고 하고 이건 누가 배신해서 일어난 일이라고 하지만 하준은 누가 배신한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누가 어떻게 수습하냐죠!라며 오히려 끈으로 현조의 목을 조르면서 현조 님 어떡하죠? 청장자리 못 앉아 보고 불명예 퇴직하게 생겼네!라고 말하고 현조는 하준에게 교살당한다.

이후 저택에서 교구장에게 불려가는데, 교구장은 금사회 1계열사인 블랙썬의 일로 하준에게 책임을 물으며 석궁으로 하준을 위협하고[22] 뒤에 서있는 조무래기를 시켜 와이어로 하준의 목을 조른다. 그러면서 교구장은 김도기에게 진 이유가 반드시 이긴다는 너의 오만함이라며 너의 그 오만함 때문에 눈이 멀어버렸다고 실망한 모습을 내비친다. 하지만 하준은 목이 조이면서 고통스럽게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십시오...라며 교구장한테 부탁한다. 간신히 살아남으며, 독이 제대로 바짝 오른 하준은 교구장에게 "김도기 그놈은 반드시 제 손으로 숨통을 끊어 놓겠습니다."라고 다짐한다.[23]


2.14. 15회[편집]


교구장이 운영하고 있었던 형제자매복지원[24]이라는 금사회의 전신인 복지원에서 지내고 있었으며 이름이 없단 이유로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받고 있었다. 이 때 온하준이라는 아이를 밀다가 그만 아이가 돌에 머리가 부딪혀서 죽게 되는데[25], 그 이후 다가온 교구장은 죽은 아이를 혼자 뛰어놀다 다리을 헛디뎌 머리를 부딪혔다.라고 처리하면서[26] 약한 건 나쁘고 선한 싸움에서 이기려면 강해져야 한다며 죽은 아이의 명찰을 붙여주며 이제부터 너가 온하준이라고 한다.

자라서는 자식을 찾던 한 남자를 죽이고[27] 증거를 인멸하기까지 하고, 교구장으로부터 금사회 반지까지 받으면서 완벽한 금사회의 일원이 된다. 이 때 시신을 처리하러 누군가가 오는데 그 사람이 바로 금사회의 간부이자 당시 형사였던 박현조. 하준은 이 자리에서 현조를 처음으로 알게 된다.

이후 장산교도소로 와 도기를 직접 관찰하고, 원래 도기와 함께 나가기로한 주임들과 금사회가 위협하고 있는 피해자 이시완을 일부러 떨어뜨린 뒤 다시 감옥에 가두고 도기 앞에 직접 나타난다. 그리고는 여기서 주임들과 시완, 그리고 고은까지 전부 납치했다고 밝힌다. 도기는 둘이서 해결하면 되는 일을 이렇게까지 하냐고 하지만 하준은 자신이 공들여 세운 것을 부수는 기분을 도기에게 돌려주기 위해 납치했다고 얘기한다. 도기는 어떻게든 하준을 죽이려고 위협을 하지만 하준은 12시가 넘어가면 현상금이 두배로 뛰니 알아서 살아서 나오라고 조롱한 뒤 떠난다.

이후 12시가 되자 교도관들이 움직이고 교도소 내의 철문이 전부 열린다. 도기도 열린 방문을 통해 나오는데, 하준이 도기가 방에서 나오는 것을 보자마자 소장실에서 직접 감방의 문을 열어 수감자들을 풀어버리고 도기는 그 수감자와 전투를 하게 된다.그러나 도기는 전투력으로 단번에 쓰러뜨리고, 그 이후 하준은 하나 둘씩 감방 문을 열더니 나중에는 아예 감방 문을 전부 열어버린다.

하지만 도기는 가공할 전투력으로 수많은 수감자들을 전부 쓰러뜨리고 살아서 소장실로 오게 된다. 하준은 도기가 오자마자 포승줄로 묶더니 납치된 주임들과 고은의 모습을 띄워준다. 그리고는 게임을 하자며 주임들과 고은을 죽이겠다고 협박한다. 도기는 하준에게 언제나 이런 식이냐며 묻는데, 하준은 희망이 어떤 식으로 사라지는지 똑똑히 보여주겠다고 한다. 도기는 우리가 멈춰도 또 다른 누군가가 나타나 끝까지 기억할 것이라고 하지만 하준은 오히려 약자들이 그런 소리를 한다고 조롱한다.



하지만 도기는 틀렸다면서 기억해야 되찾을 수 있다며 그 동안 금사회와 연결된 천금 인터내셔널 사건, 필 컨설팅 사건, 블랙썬 게이트는 물론 제일착한병원 의료사고까지 전부 과거를 기억을 한 덕분에 해결한 것이라며 얘기하면서 눈물까지 흘린다. 하준은 이 얘기를 무시한 뒤 5초 주겠다며 빨리 선택하라고 하지만 도기는 뜬금없이 시간을 묻더니 12시가 지났다며 다행이라고 하면서 4번을 선택한다. 하준은 기분 더러우니 장난치지 말라며 도기를 다시 위협하지만 도기는 자기보다 하준이 더 기분이 더러울 것이라며 얘기를 하는 순간 교도소장이 들어오더니 뉴스를 튼다.

그리고 흘러나온 뉴스는 바로 시완이 증인으로 참석한 모습과, 경찰로 위장해 시완을 데리고 가는 주임들과 고은. 사실 성철이 장산교도소가 금사회의 소굴인 것을 안 뒤 도기에게 이를 얘기해줬고, 도기는 오히려 밖에 있는 고은과 성철이 위험할 수도 있다고 하지만 두 사람은 걱정하지 말라며 시완부터 지켜서 어떻게든 시완을 증인으로 참석시키기로 한다. 그리고 출소 당일 사실 주임들도 호신용 가스를 들고 있었고, 금사회 조무래기가 주임들과 고은을 묶어버리려 하자 가스를 쏴버려 풀고 위장용 반복 영상을 찍은 뒤 시완을 법정으로 이송한 것. 당연히 믿을 수 없다고 하는 하준은 분노하고 이성을 잃은 채 바로 총을 도기에게 겨눈다.



2.15. 16회[편집]


소장실에서 도기에게 총을 쏘려고 방아쇠를 당기는 순간, 교구장의 지시를 받은 교도소장이 하준을 저지하고 하준은 그대로 체포당한다.

이후 6년 전 회상이 등장한다. 감옥에서 출소한 뒤 교구장을 접견하는 자리에 간부와 함께 자리한 하준. 하준은 예배당의 위치를 마련했다고 하지만 교구장은 감옥에 있는 동안 부지를 봐놨다며 자신들이 왜 그 위치에 있는지 명심하라는 당부도 함께한다. 그 때문에 장산교도소에 예배당을 마련한 것.

내가 약속 하나할게. 내가 여기서 나가면, 김도기! 그리고 너와 관계된 모든 사람들 다 죽여버릴거야. 너한테 한번이라도 도움 받았던 사람, 모조리 다 찾아내서 내가 직접 죽인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 예배당에 있는 교구장에게 끌려온 하준. 하준은 한번 더 기회를 달라고 하지만 교구장은 이를 묵살하고 반지까지 빼앗고, 다시 조직원들에 끌려가 독방에 수감된다. 독방으로 가던 중 다른 독방에 수감되어 있던 도기에게 본인이 나가면 도기와 관련된 사람을 다 죽이겠다며 협박을 하고 아예 이성을 잃지만 조직원들에게 끌려간다.

이후 성철이 그를 만나러 장산교도소로 온다. 하준이 면회를 하러 들어오자 하준은 "윗분들에게 면을 세울 기회를 주었다"라고 말하며 성철을 반긴다. 이 때 조직원들이 성철을 잡으러 들어오는데, 성철은 하준에게 와야만 했다며 하준의 진실이 담긴 봉투를 전달한다. 그리고 그가 본 내용은 충격적. 여태까지 몰랐던 그의 진짜 이름은 김단우로, 그를 찾으려고 부모님이 실종 전단지까지 뿌리며 돌아다닌 것을 뒤늦게 알게 된다.



그리고 독방에서는 가족 사진을 보게 되는데, 이 때 하준은 충격을 받는다.[28] 바로 자신이 고의적으로 처음 죽인 사람이 본인의 친아버지였던 것.[29] 즉, 하준은 지금까지 교구장에게 가스라이팅과 세뇌를 당해 자신의 아버지를 알아보지도 못하고 죽여버린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스스로 만들고 만 것이다. 이런 믿을 수 없는 현실에 완전히 이성을 잃고 만다.[30]



그렇게 진실을 안 뒤, 교구장이 독방으로 온다. 교구장은 하준이 그 동안 실망시킨 적이 없으니 책임지을 줄 모르는 것은 당연하다고 하면서, 이번 사건을 토대로 책임지는 법을 배우라고 한다. 이 때 교도소장이 일이 꼬였다며 교구장을 찾아오는데, 교구장은 교도소장의 총을 뺏고 살아있어야할 이유를 대보라며 교도소장의 팔을 쏜다. 이 때 하준이 본인이 전부 책임지고 도기와 끝을 보겠다며 본인 손으로 처리하겠다고 한다.






하준은 도기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자신의 의뢰를 받아주냐고 하면서 끝을 보자며 교도소로 오라고 한다. 그 전화를 받은 도기는 바로 교도소로 향했고, 교도소 옥상에서 도기와 대적하게 된다. 둘은 교구장의 관전하에 서로 끝을 보자며 최후의 격투를 벌인다. 이미 특수부대 출신이자 1대 다수를 쓰러뜨릴 정도로 전투력 차이가 많이 나는 도기를 상대로 하준은 도기와 계속해서 대적해 싸우면서 막상막하의 싸움을 이어가다가 끝내 도기에게 제압당하며 주저앉는다. 도기는 하준에게 이런 걸 원했냐고 하는데, 하준은 도기가 했던 "기억해야 되찾을 수 있다"는 말이 맞았다면서 차라리 무지개 운수와 함께 했으면 어땠을까라고 금사회에 들어온 것을 크게 후회를 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 싸움 끝내고 내 이름 찾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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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의 처음이자, 마지막 의뢰 내용


의뢰 받아줘서 고마워요. 도기 형님. 싸움의 끝은 내 손으로 할게요.




사실, 하준은 도기에게 자신의 진짜 이름을 찾아달라며 의뢰한 상황이었고, 도기는 여기서 하준의 진짜 이름이 김단우임을 다시 한번 각인시켜 준다. 이 때 이를 못마땅하게 보던 교구장이 도기를 향해 총을 겨눴으나, 그 앞을 막아세움과 동시에 그대로 달려들고 당황한 교구장이 쏘는 총을 그대로 맞고 물귀신 삼아 옥상에서 투신한다.[31] 이 때 놀랍게도 총을 세 번이나 맞았음에도 뛰어들었는데, 총에 맞으면 반동 때문에 움직이기 어렵고, 심지어는 도기에게 이미 반쯤 털린 상태에서 전진했다는 것은 그만큼 분노가 극심했다고 볼 수 있다. 이때 교구장이 '약해 빠진 놈...'이라며 한심하다 듯이 일갈한 걸 보면, 도기를 총으로 쏴 죽이고 하준까지 이어서 죽일 생각이었던 모양.[32] 결국 어찌됐건 간에 그 끝에 도기를 구하고, 교구장을 제거하면서 그동안의 악행에 대한 죗값을 치룰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택한 것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그리고 이를 계기로 무지개 운수가 구심점이 사라진 금사회를 손 쓸 새도 없이 완전히 박살내버렸기에 본인 말처럼 자신의 손으로 긴 싸움을 끝내게 되었다.

기력이 다해가는 와중에도 무지개 운수 일행들을 떠올리며 참회의 눈물을 흘리는데, 비록 적대관계였지만 나름의 정도 있었고,[33] 무엇보다 본인 역시, 투신 직전에 금사회보다 당신들을 먼저 만났으면 지금과는 다른 삶을 살 수 있었을 것이고, 그 삶은 지금보다는 나았을 것이라며 후회한다.

즉, 죽기 직전에 봤던 주마등 속 무지개 운수 신입 택시기사 시절은 온하준이 가장 돌아가고 싶은, 어쩌면 일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절이라고 할 수 있다.[34] 금사회의 2인자일 때보다 무지개 운수의 막내였을 때의 표정이 더욱 행복해 보이는 듯한 묘사로 인해, 비록 악역이긴 하지만, 유일하게 떠올린 마지막 행복한 기억이 잠입했을 때의 짧은 몇 개월이라는 사실이 시청자들의 동정을 사기도 했다. 그렇게 자신의 진실을 뒤늦게 안 채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35]

다만, 무지개 운수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시점에 신입 기사로서 잠입해 있던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특히 천금 인터네셔널 사건 이전에는 금사회에서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었으므로 더더욱 의문이 증폭된다. 6회에서 강필승의 말을 듣기 전까지는 금사회의 자금줄을 끊는 조직의 존재를 알아차리지 못했던 점을 생각해보면, 무지개 운수의 정체를 어림 짐작하게 된 건 잠입한 이후가 되는 것. 그렇게 되면 어째서 그 이전부터 잠입해 있었는지에 대한 이유가 설명이 안되는데, 어쩌면 시즌 2 1화 이전에 무지개 운수 본인들도 모르는 새에 금사회에 타격을 준 탓에 그 일로 주목을 받았거나[36] 말 그대로 소꿉놀이였는데, 의도치 않게 얻어걸렸다거나 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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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이유는 6화에서 짐작할 수 있는데, 택시는 온하준 대신 그의 부하직원이 몰다가 사고를 냈기에 온하준은 외상이 전혀 없었다.[2] 사실 성철이 하준이 캐비닛을 미는 것을 보고 뒤처리를 하겠다 했는데 최 주임과 박 주임을 시켜 리프트 틈 사이에 스패너를 걸어둬 내려가지 못하게 막아뒀다.[3] 이 장면이 6회에서 밝혀진 정체에 대한 복선인데, 몰카를 찍은 인물이 들키지 않고 도망칠 수 있게 시선을 분산시킨 것이다. 이에 대한 근거는 고은을 부르고 난 이후 차가 도망친 쪽을 계속 주시하며 확인했기 때문이다.[4] 차분한 톤으로 말하다가 "아주 어릴 때부터요" 대사에서 톤이 확 밝아진다. 또 고은이 계속해서 몇 살 때부터 혼자 살았냐고 물어도 같은 대답만 반복한다. 이에 일각에서는 아픈 상처가 있지만 밝히고 싶지 않아서 애써 밝은 척 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을 보인다.[5] 참고로 이 말은 하준이 형제자매복지원에 있었을 때 박민건이 했던 말이다.[6] 심지어 이 7팀은 부하직원을 시켜 받은 것이다.[7] 사실상 은유적인 방식으로 자신의 정체를 알려준 것이다. 이 대화와 마지막 장면으로 서로가 서로의 정체를 알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챌 것으로 보인다.[8] 김형섭의 공항 사진, 김형섭을 암살한 저격수가 입국하는 사진.[9] 우연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찾아왔을 가능성이 높다.[10] 물론, 11화 예고편을 통해 버젓히 살아있는 것으로 나타난다.[11] 호루라기는 김도기의 가장 큰 트라우마이자 약점이 되었기 때문에 이를 극복할 수 있어야 온하준과 맞서 싸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12] 폭행 후 바닥에 피 묻은 USB가 떨어져 있는데 내부고발자를 처리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13] 현조는 "온 실장 이 싸가지 없는 새끼"로 혼잣말 하며, 하준을 굉장히 못마땅 여긴다.[14] 시즌 2 1화에서 도기가 마시던 커피를 자리에 놓고 림복자의 곁을 떠난 장면의 셀프 오마주로 보인다.[15] 참고로 이때 블랙썬에 위장 입사한 도기가 하준과 만날뻔 했는데 직전에 가드 1명이 도기와 자신의 명찰을 바꿔 달면서 서로의 일을 바꾼 덕분에 서로 엇갈렸다.[16] 11회에서 샌드백을 치는 모습은 어설프다는 평이 많았으나 이 액션씬은 호평받고 있다.[17] 2022년 7월[18] 개신교에서는 예배, 천주교에서는 미사라고 표현한다. 교구장, 수단, 로만칼라, 고해성사가톨릭을 상징하는 물품이나 장면들이 많이 나온다.[19] 모임을 마치고 나오면서 현조는 교구장이 하준을 2인자 취급한다고 불만을 내뱉는다.[20] 거기에 의도한 건 아니지만 김도기가 블랙썬에 잠입할 때 본명을 그대로 쓰면서 사실상 선전포고의 뜻이 담긴 메시지를 날린 셈이 되었다.[21] 당연하지만 무지개 운수가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란걸 누구보다 잘 알기에 이런 반응은 전혀 이상하지 않으며, 게다가 무지개 운수 행동 대장이면서 하준의 골칫거리인 김도기가 죽었다고 믿고 안심했는데 블랙썬에서 조판장, 가드장 MD 윈디를 통해 그 골칫거리가 죽지않고 살아있다는 걸 듣게되며, 김도기가 들어온 이후 블랙썬에서 미심 쩍은 일과 사건들이 많이 있었다는 보고를 듣게되며, 블랙썬에서 교구장이 초대한 사람들과 블랙썬의 VIP들만 개방하는 중요한 행사를 하는 데 그 골칫거리 김도기가 무슨 짓을 벌일지 하준이 가장 잘 알기 때문, 하준의 입장에선 미치고 환장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22] 본보기로 하준의 뒤에 서있던 조무래기 2명중 1명을 다리를 맞춘다.[23] 금사회 3개의 계열사를 관리한 하준은 결국 제일 중요한 마지막 1계열사인 블랙썬 마저 도기와 무지개 운수 팀원들의 활약으로 인해 보기좋게 무너져 버리고 덕분에 교구장에게도 죽을뻔 했기에 하준에게 남은 건 이런 사단을 낸 김도기와 무지개 운수를 향한 복수와 죽이는 거 말고는 없다!![24] 이름에서 알 수 있겠지만 모티브가 납치 및 가혹행위 등으로 악명 높았던 형제복지원이다.[25] 일부러 밀어 죽인 것보다는 놀림당하는 게 화가 났고, 밀어버린 것으로 추측된다.[26] 이때도 담당 경찰이 박현조이다.[27] 사실 온하준(김단우)의 친아버지였으며 교구장이 아무것도 모르는 아들이 아버지를 죽이게 만들고 자살로 위장시킨 것이다.[28] 실제로 그의 친아버지는 그를 찾으려고 형제복지원까지 와서 교구장을 만나기까지 했고, 그때 그와 스치기도 했지만, 안타깝게도 서로 알아보지는 못했다.[29] 이에 대한 복선도 있다. 하준이 아버지를 죽일 때, 교구장이 현조에게 아들을 찾던 아버지가 옥상에서 투신자살했다는 건 뭐라고 적어야 돼요?라고 하며 처리하라는 식으로 말한다. 16화에서 밝혀진 이 장면을 보고나면 딱 맞아떨어진다.[30] 이때 "이제야 알아서 뭐 어쩔건데!"라며 처절하게 울부짖으며 미쳐버린 모습을 보이는데, 이미 자신은 이미 아버지를 알아보지 못한 채 존속살인이란 패륜을 저질렀고, 교구장의 가스라이팅에 의해 인간쓰레기로 육성되어 악행을 저질러 온 만큼, 이제와서 속죄하기엔 너무 멀리 가버린 자신에 대한 후회와 절망을 보여준다.[31] 이러한 결말은 아버지를 밀쳐죽였던 것과 비슷하기 때문에, 아버지의 죽음이 하준이 맞을 죽음에 대한 나름의 복선이었다고 할 수 있다.[32] 그러나 도기만 죽이고 하준은 살려뒀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33] 무지개 운수 일행들도 하준에게 최소한의 정이 남아있던 것으로 보이는데 ,하준의 사후 남은 금사회 간부들의 제압 과정을 보면 성철과 고은은 상대적으로 가벼운 분위기를 풍겼지만, 최주임과 박주임은 금사회의 간부들을 잡아둘 때 아무 말 없이 착잡한 표정을 지었고, 도기도 하준과 교구장의 시신을 확인하던 배기석과 부하들을 목격한 후, 이들에게 굳은 표정을 지으면서 달려들었다.[34] 이러한 묘사는 은밀하게 위대하게 엔딩에서도 사용되었다. 현재를 후회함-추락-죽어가는 와중에 행복한 시절(돌아가고 싶은 시절)을 주마등으로 봄.[35] 여담으로 그가 자신을 희생하여 최후를 맞을 때 나온 음악은 모범택시 1, 2의 첫 의뢰인인 강마리아/이동재의 아버지가 투신하기 전 모범택시에 대해 알게 되었을 때 나온 음악이다.[36] 그게 사실이라면 창성젓갈, 유데이터 등 시즌 1에 등장한 악역 중 일부가 금사회의 숨은 계열사였다는 가설도 사실일 수 있다. 다만, 작중에서는 시즌 1에 나온 악역들이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