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허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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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전사 건담 0083: 스타더스트 메모리의 등장인물. 성우는 MBC판 황윤걸, 해후의 우주 김소형, 애니박스판 정승욱.

액시즈의 선견 함대 사령관으로 계급은 불명.[1] 에규 데라즈의 오랜 친구라는 설정이 있으며, 작중에서는 스타더스트 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액시즈에서 휘하 함대를 이끌고 와서 애너벨 가토에게 노이에 질을 양도한다. 이처럼 여러 활동 묘사가 있어서, 0083에선 잠깐 나와 대사 두 마디 한 하만 칸이나 몇몇 간부들보다 훨씬 등장도 많고 대사도 많은 액시즈 관련 인물이 되었다.

첫 등장은 휘하 함대를 이끌고 왔을 때 우주에서 보란듯이 크고 화려한 불빛을 발하며 환영한다는 통신을 보내는 데라즈 함대를 보고 '사람 감탄하게 하는 데 뭐 있다니까!' 라며 데라즈의 환영을 흐뭇해하는 장면. 이후 데라즈와의 인연이 작중에서 강조되며, 대표적으로는 데라즈가 1년 전쟁 당시 지온군 다수가 참여한 브리티쉬 작전과 비교해 그 10%도 안 되는 데라즈 함대 병력만으로 다시금 콜로니 투하 작전을 실행시킨 별 부스러기 작전을 자랑하다가도, '하지만 여기까지 오느라 너무나도 많은 부하들이 희생되었지...' 라며 여태껏 부하들에게 보이던 반응과 달리 씁쓸한 속마음을 털어놓자 그 착잡한 마음을 이해하는지 그저 '잘했네...'라고 짧게 위로하거나, 데라즈가 죽은 이후 콜로니 투하를 앞둔 시점에 홀로 '데라즈... 별 부스러기 작전은 성공한 셈인데 왜 이렇게 뭔가 씁쓸한 걸까?'라고 중얼거리는 등.

노이에 질을 가토에게 넘겨줄 때 '연방과의 협정 때문에 자네들을 도울 수 없다.'라고 말하면서도, 별 부스러기 작전이 성공하면 잔류 병력을 꼭 수용해달라는 가토의 요청에 약속한다고 말했으나 후술하는 대로 그 약속은 지키지 못했다. 대신 가토를 만났다가 헤어진 니나 퍼플턴을 발견하여 잠시나마 보호해주고, 카리우스 오토 같은 데라즈 함대 생존 병력도 수용하여 보호하긴 했는데, 가토와 데라즈 함대 병력 나머지 다수가 연방군에게 마구 죽어나갈 때는 냉정하게 외면하고 철수했다.

다만 이때는 연방군측에서 바스크 옴의 부관이 통신을 걸어 체류 시간이 지났으니 어서 꺼지라고 엄포를 놓으며 '설마? 우리랑 맞붙어보자는 건 아니겠지?'라고 을러대는 통에, 숫적으로 밀리는 액시즈 함대로서 맞설 수도 없어 허슬러 본인도 씁쓸하게 철수를 명령한 것이긴 하다. 이때 니나가 울부짖으면서 "조금만!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5분만!"이라고 할 때 얼굴을 돌려 외면했지만 '당신은 이제 마음대로 돌아가도 좋소'(애니박스판 더빙 대사. 같은 방송 지온의 잔광 더빙에선 "당신은 가고 싶은 곳으로 보내드리겠소." MBC 더빙판 지온의 잔광 대사에선 '그 여자는 넣어서 돌려보내라'라고 번역)'라며 니나를 풀어 준다.

이렇게 그런대로 군인다운 모습을 보이지만, 이 양반도 결국은 군국주의에 미친 자인지 콜로니가 지구로 떨어진 걸 보며 자랑스럽다는 듯이 저것이야말로 군인정신의 불빛이다! 라는 황당한 말을 내뱉는 것을 보면 결국 거기서 거기인 인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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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온의 잔광 더빙(MBC판)에서는 소장님이라고 부르기는 한다. 하지만 일본판이나 애니박스 더빙에선 계급을 부르지 않으므로 이는 의역. 이런 의역이 나오게 된 이유는 아무래도 데라즈와 서로 반말하는 묘사가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는데, 만약 정말 소장 계급으로 설정되었다면 데라즈처럼 대령 정도의 영관 장교였다가 나중에 계급을 올려 참칭한 것일지도? 라는 추정이 나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