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여사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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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SKY 캐슬의 주인공으로 배우는 정애리.

강준상의 어머니이자 한서진의 시어머니, 강예서, 강예빈의 할머니. 그리고 자식을 향한 자신의 욕심과 집착이 빚은 한서진 일가의 비극의 씨앗이기도 한 인물. 이수임에 의해 한서진의 진짜 신상이 드러나기 전부터 한서진의 과거를 아는 몇 안 되는 사람 중 하나였다. 정황상 윤 여사도 처음에는 한서진의 거짓 신상을 의심하지 않고 좋은 집안 딸이겠거니 생각해 강준상과 맺어줬다가 어떤 계기로 한서진의 정체를 알게 돼 완전히 사이가 틀어졌던 것으로 추측된다.[1]

게다가 서진이 아들을 낳지 못한 것도 윤 여사가 한서진을 못마땅하게 보는 이유 중 하나인 듯하다. 예서가 서울의대 입학에 그렇게 목숨을 건 이유 중에는 엄마를 무시하던 할머니 콧대를 꺾어주고픈 마음도 있기 때문이라고 본인 입으로 말한 점을 생각해 보면, 손녀들이 보는 앞에서도 아이들 엄마이기도 한 한서진을 노골적으로 하대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그녀만 아니었어도 서진과 예서 모녀가 그토록 서울의대에 모든 영혼을 다 바치면서까지 병적으로 집착을 하지는 않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손자가 없다는 걸 불만스러워하기는 해도 손녀들이 아들 준상의 혈육이라는 점까지 부정하지는 않는지, 예서와 예빈이에게는 살갑게까지는 아니더라도 서진을 대하듯 냉정하게 대하지 않는다.

2. 공식 홈페이지 소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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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 여대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대치동 돼지엄마의 원조쯤 되시겠다. 사교육이 법으로 금지되었던 80년대. 하루 스물 네 시간을 아들 관리에 투자하며 남다른 교육열과 정보력을 발휘, 아들을 학력고사 전국 수석에, 서울의대 수석합격의 영광을 거머쥔 의사로 키워냈다. 남편에 이어 아들까지, 2대째 의사를 만들었다는 자부심으로 똘똘, 그 여세를 몰아 3대째 의사가문을 만드는 것이 소원인데...

3. 작중 행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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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못마땅해하는 며느리 서진이 김주영에게 줄 돈을 부탁하러 오자 불신하고 무시하는 빛을 보이면서도 어쨌거나 맏손녀 예서를 서울대 의대로 보내 3대째 의사 가문[2]을 만들고자 하는 마음은 있기 때문에 '내가 너를 며느리로 인정할 마지막 기회다'라며 수십 억에 달하는 돈을 마련해줬다.[3]

3.1. 15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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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녀 예서의 입시 코디인 김주영 및 아들 며느리와 식사를 하기로 했는데 약속 시간이 지났는데도 김주영이 안 나타나자, 대입 강사들이 애들 맡는 동안 아니면 어디 감히 (상류층인) 자신들과 대면할 수나 있겠냐고 코웃음친다. 그러면서도 어차피 선생은 쓰다 버리는 참고서 같은 것이니까 김주영이 예서를 맡고 있을 동안에는 잘 대해주라고 아들과 며느리에게 말한다. 그리고 늦게서야 나타났고 자식뻘 밖에 안 되며 조금 전까지 무시하는 투로 언급했던 김주영에게, 매우 정중하게 먼저 허리 굽혀 인사하며 아들 며느리에게 모범(?)을 보였다.

3.2. 17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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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나가 자신의 딸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준상과 만나는데, 혜나는 준상의 딸일 뿐 아니라 자신의 손녀이기도 하지만 준상과는 달리 눈 하나 깜짝이지 않는다. 준상이 출세 욕심에 자기 딸을 죽였다고 울먹이자, 너무 태연하게 "딸 대신 더 위급한 환자를 구했으니 너는 위대한 의사"라고 합리화 한다. 준상이 어머니 때문에 자신은 50세 가까운 나이에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모르는 인간이 되었다고 울부짖자, 마침 근처 테이블에 앉아있던 지인들의 시선을 의식하며 "공공장소에서 이게 무슨 애티튜드야?" 라고 꾸짖는다. 그놈의 상류층 체면 그래도 강준상이 계속 울부짖자, 괴로움에 몸부림 치는 아들을 그냥 둔 채 창피해하는 표정으로 혼자 나가버린다. 그리고 서진에게 전화를 해서 왜 혜나 관리를 잘 하지 못 했느냐고 화를 내며, 강준상이 정신을 차리려면 예서가 꼭 의대에 합격해야 한다는 비인간적인 말을 한다.

이때의 준상과 윤 여사의 문답에서 준상이 어떻게 의사를 하냐는 질문에 윤 여사는 "네가 의사를 안 하면 누가 하니" 라는 답변을 하는데, 놀랍게도 이는, 의대를 다니기 싫다며 아버지를 설득해달라는 박수창의 친구의 아들 정인이의 호소에 김주영이 답한 말과 놀랍도록 닮아있다. 강준상에게 윤 여사는 김주영과 같은 포지션이었다는 의미.

3.3. 18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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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부름을 받고 강준상의 집으로 온다. 강준상은 주남대에 사표를 내겠다고 말하고, 며느리 한서진과 함께 뜯어말린다. 자기 손으로 딸을 죽인 병원에서 계속 일할 수 없다는 준상에게 "네가 김은혜와 만나지 않았으면 혜나가 생겼겠냐" 며 쏘아 붙이지만, 아들로부터 "어머니가 아니었으면 김은혜 씨와 더 만나지도 않았을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이에 윤 여사는 자신에 대한 반항심으로 김은혜를 만났던 거냐고 따진다. 그리고 강준상에게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 이러냐며, 배은망덕한 놈이라고 울부짖다가, "주남대 병원장 아니어도 나는 어머니 아들 아니냐"는 대답을 듣고 주저앉아 오열한다.

또한 강준상이 “3대째 의사가문. 그게 뭐라고. 예서 에미를 그거에 미친 여자로 만들었잖아요, 어머니가!”라고 절규하고 이에 윤 여사가 출신도 대학도 속였는데 그거라도 해내야하지 않겠냐고 반문하자, 강준상이 “그거 만든 사람도 어머니와 저예요!”라고 한 것을 보면, 예서의 의대 진학에 목숨 거는 여자 한서진도 결국 윤 여사의 작품이다. 이것은 위에 서술되어 있듯이, 서진이 김주영에게 줄 돈을 부탁하던 중 윤 여사가 "내가 너를 며느리로 인정할 마지막 기회다"라고 말한 것에서 드러난다.

3.4. 19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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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서의 자퇴 소식을 듣고 준상의 집으로 들이닥쳐서는

윤 여사: 이게 무슨 소리야? 예서가 자퇴라니? 자퇴라니?!

한서진: 들어오세요. 제가 차근차근 설명 드릴게요.

윤 여사: 출신도 속이고 대학도 속이고 이름까지 속인 것이 기어이 끝내, 3대째 의사 가문 만든다고 나를 속여?

한서진: 어머니.

윤 여사: 네가 만든다며. 나 찾아와서 네가 만든다고 했어, 안 했어? 돈만 주면 만들 수 있다고 했어, 안 했어?

한서진: 저도 만들고 싶었어요, 3대째 의사가문! 어머니 못지않게 저도 만들고 싶었다고요. 근데 끝까지 갔다간 우리 예서 망가질까봐...

윤 여사: 왜 망가져? 왜?! 예서만 서울의대 붙으면은 애비 맘 바뀔 거라고 그렇게 신신당부했는데! 그걸 망쳐?

서진의 말을 귀담아 듣지도 않고 서진에 대해 폭언을 계속하자, 보다 못한 준상이 나선다.

강준상: 어머니. 제발 그만 좀 하세요.

윤 여사: 너라도 정신 똑바로 차려야지. 예서 서울의대, 그것만 해내라는데! 그게 너하고 나 사이의 기브 앤 테이크라는데! 것도 못하고! 애를 저 지경을 만들어?

한서진: 애비 말 못 들으셨어요? 학력고사 전국 1등, 서울의대 수석 합격 만드셨지만, 자기 인생 빈 껍데기라잖아요. 어머니 인생 잘못 사셨다잖아요. 저도 그런 소리 들을까봐요. 빈 껍데기 소리 들을까봐, 멈춘 거예요. 어머니.

그러자 예빈과 예서도 나선다.

강예서: 3대째 의사가문. 그거 왜 만들어야 되는데요?

윤 여사: (놀란 표정) 뭐라구? 이것들이! 그걸 몰라서 물어? 의대 가야지! 네 아빠 나온 서울의대, 당연히 가야지!

강예서: 그니까 왜 당연하냐구요. 도대체 그게 왜 당연한 건데요? 난 할머니하고 다른데, 나이도 외모도 다 다른데 내가 왜 할머니랑 똑같은 생각을 해야 하냐구요.(윤 여사, 충격받은 표정)

강예빈: 그러게... 그렇게 가고 싶음 할머니가 가시지 그랬어요.

강예서: 서울의대를 가든지 말든지 이제 내가 결정할 거예요. 할머니가 이래라 저래라 상관하지 마세요.

그렇게 손녀들로부터 또 협공을 받자, 윤 여사는 충격을 받고 쓰러질 뻔 한다.

3.5. 20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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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진과 함께 식사를 하며 강준상을 걱정하는데, 무표정한 얼굴로 한서진의 접시에 자신의 연어 초밥 하나를 슬쩍 놓아주고, 서진은 미소지으며 초밥을 받아먹고 윤 여사를 흐뭇하게 쳐다보는 묘사로 보아 둘 사이가 좋아질 기미가 보인다. 결국은 비슷한 방식의 자식 사랑으로 아이들을 키워온 엄마였기에 일종의 동지애 혹은 수고했다는 의미인 듯 하다. 꽃을 들고 혜나의 납골당에 찾아와 드디어 진정한 가족이 된 듯 끌어안고 있는 강준상 가족을 뒤에서 지켜본다.

4. 기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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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 여사를 연기하는 배우 정애리는 아들 강준상 역할을 맡은 정준호와 실제로는 불과 10살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 또한 정애리는 출연하는 드라마에서 주로 친자 검사를 꼭 하는 캐릭터를 맡아 유명한 편인데,[4]
  비슷한 시기에 MBC 드라마 내사랑 치유기에도 출연 중인데, 그 드라마에서도 친자 검사가 나온다.
  이 드라마에서도 전개상 반드시 친자 검사가 등장할 것 같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었다. 그리고 실제로 11화에서 한서진이 친자검사를 하는 장면이 나왔다.

• 따지고 보면 김주영과 맞먹는 만악의 근원이다.[5]
  여담으로 여기서는 잠깐 식사하면서 이야기 하는게 끝이지만 김주영 역의 김서형과는 아내의 유혹에서 같은 업계의 경쟁관계로 나왔다.
  강준상을 선민의식 넘치는 애어른으로 키운 장본인이고, 한서진에게 수시로 모멸과 압박을 주어 그녀를 더 표독스럽게 만들었다. 그리고 이런 부정적인 영향들은 모두 자신의 손녀들에게 까지 이어졌다. 김혜나의 죽음과 관련된 진상을 알고서도 오히려 한서진을 더욱더 압박하는가 하면 강준상에게 일침을 듣고도 반성은커녕 되려 아들을 책망한다. 마지막 화에 김혜나의 빈소에 꽃을 들고 찾아오긴 했지만 어디까지나 해피 엔딩을 위한 장치라는 생각만 들 뿐, 반성은 보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