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인을 오른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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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인도인을오른쪽으로원본.png
사진의 차량은 닷지 바이퍼 GTS-R, 코스는 Mystery Ruins이다.

1. 개요
2. 상세
3. 패러디


1. 개요[편집]


インド人を右に

일본의 유명한 게임 잡지 게메스트오자에서 유래된 일본어 네타.


2. 상세[편집]


워낙에 잦은 오탈자로 악명 높았던 게메스트에서 가장 유명한 오자 사례로, 1997년 4월 30일 발간된 게메스트 1997년 4월 30일호(No.193) 발행본에서 나온 오자. 세가의 아케이드 레이싱 게임인 스커드 레이스 리뷰 기사에서 난 오자로, 본래는 "くお~!! ぶつかる~!! ここでアクセル全開、ハンドルを右に!"(으악, 부딪힌다! 여기서 액셀을 전개하고, 핸들을 오른쪽으로!)였다.

그런데 당시에는 OCR은커녕 컴퓨터도 제대로 보급되지 않던 시기였기 때문에, 기사 작성은 기자가 원고를 손으로 쓴 뒤 그 작업물을 편집자가 컴퓨터로 옮기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었다. 이 과정에서 ンド / lンド / レ으로 보였는지 'ハンドルを右に'(핸들을 오른쪽으로)가 뜬금없이 'インド人を右に'(인도인을 오른쪽으로)가 되어버렸고, 그렇게 문맥과는 전혀 관련 없는 인도인이 등장하면서 이 기사는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며 전설의 오타로 남게 되었다. 게다가 단순 오타도 아니고 의미가 완전히 뒤바뀐 치명적 실수여서 일본 내 다수 매체에서 패러디되고 있다. 일설로는 문제의 원고를 쓴 기자가 "아무리 그래도 '인도인을 오른쪽으로'는 심한 거 아니냐!"라고 편집자에게 항의하러 가기는 했지만, 하도 악필이라서 기자 본인이 인정할 정도로 '핸들'이 '인도인'으로 보였다고도 전한다.

실제로도 ンドンド은 손글씨로 쓸 때 유독 많이 혼동되는 단어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훗날에도 핸들이 나와야 할 판이 갑자기 분위기 인도인 되는 일도 간혹 나온다. (예시)인도인을 깨끗하게[1]


3. 패러디[편집]


  • 패왕상후권을 쓸 수밖에 없다 시리즈에서는 당시 유행했던 게임인 스트리트 파이터 2의 캐릭터 달심의 기술 '요가 텔레포트'와 엮기도 했다.
  • 애니메이션 히다마리 스케치 1기 중 에피소드의 제목으로 등장한다.
  •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극장의 110화에서 미요시 사나의 대사로도 등장한다.
  • 애니메이션 하이스코어 걸 8화에서 주인공 하루오가 나라에서 오사카 우메다를 가는 교통편을 물어볼 때 나오는 답변이다.
  • FUNA의 작품에서도 등장한 바 있다. 교정자는 이 네타를 알지 못했는지 확인 불가 마크를 붙였다고.
  • 세가리듬 게임maimaiCHUNITHM에 이것을 소재로 삼은 곡이 있다. 제목은 "The wheel to the right"이며 유저들은 "인도인(インド人)" 이라고 줄여 부른다.
  • 아예 이 오탈자를 노린 스티커도 등장했다.
  • MELTY BLOOD: TYPE LUMINA의 완전무장 시엘의 라스트아크인 칼바리아를 코하쿠가 맞으면 다른 캐와는 달리 다잉 메세지를 남기는데 그중 하나로 나온다. 정확히는 역으로 옳은 내용인 핸들을 오른쪽으로 라고 써놔서 아는 사람만 알아볼수 있게 남기는[2] 다잉메세지의 정석적 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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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링크된 트윗의 내용은 대략 진흙투성이가 된 손으로 업무용 차를 운전하는 사람이 많아서 핸들에 '핸들을 깨끗하게!(ハンドルをキレイに!)'라고 써붙였더니, 이걸 본 직장 후배가 "'인도인을 깨끗하게'가 뭐예요?"라고 묻더라는 것. 트윗 작성자는 한 유저와의 멘션 대화에서 자신이 밈의 유래가 된 게메스트 기사 원고에 필적하는 악필이라고 덧붙였는데, 이를 본 다른 유저가 "혹시 게메스트 원고 쓰신 분이세요?"라고 묻기도(...).[2] 핸들 -> 인도인 -> 인도하면 카레 -> 아이덴티티 중 하나로 카레를 가지고 있는 시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