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저장소 크라임씬 세트장 인증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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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이 문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1. 상세
2. 일베저장소 운영자의 고소 엄포
3. 해당 일베 회원 입장문
4. 크라임씬 세트장으로 밝혀지다


1. 상세[편집]


파일:일베 크라임씬1.jpg
파일:일베 크라임씬2.jpg

2014년 6월 15일 16시 07분, 한 일베저장소 회원이 위 두 사진을 첨부한채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렸다.

아침까지 술먹고 자고 일어나서

눈뜨니까 사람이 죽어있다

신고는 했다

아 내가 일베가려고 주작했다

퀄리티 ㅍㅌㅊ??


이 글은 얼마 안 가 일베저장소 운영자에 의해 삭제되었지만 그 전에 이미 인터넷에서 캡쳐가 퍼져 순식간에 논란이 되어서 '일베 치킨 살인' 사건 등으로 불리게 되었다. 글쓴이는 글에서 '주작'임을 밝히며, 해당 사진이 실제 상황이 아닌 연출된 상황임을 암시했다. 다만 인터넷에서는 '일베 회원이 치킨을 먹던 도중[1] 엄마와 말싸움이 붙어 화분으로 죽였다'라고 변질되어 퍼지기도 하였다. 결국 이 사건은 경찰 조사로까지 이어지게 되었다.


2. 일베저장소 운영자의 고소 엄포[편집]


동일 22시 06분, 일베저장소 운영자는 이 사건을 퍼나르는 인터넷 게시물과 언론에 대해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선포했다.#()

금일 짤방게시판에 게시된
'긴급속보)사람이 죽어있다....'
게시글은 작성 후 1분 30초 후 운영담당자에 의해 삭제 처리되었습니다
해당 게시글은 게시글 내에 연출된 것임을 밝히고 있고,
작성자가 해당 게시글의 댓글에서 촬영 장면임을 설명하고 있었지만
(해당 게시글에는 살인, 어머니 등의 언급 없음)
담당자는 회원들의 신고와 악의적 보도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으로
삭제 처리했으며, 적절한 대응이었다고 판단합니다
단, 1분 30초 동안 게시되었던 게시글은
SNS와 커뮤니티에 '살인 인증샷'으로 둔갑해 급속히 배포되었습니다
다분히 의도적으로 주요 내용은 제거하고 배포한 최초 유포자와
해당 내용을 악의적으로 배포한 SNS와 커뮤니티 게시자에 대해서 법적 대응하고
악의적으로 보도한 언론에 대해서도 위법성이 확인되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3. 해당 일베 회원 입장문[편집]


2014년 6월 16일 새벽 1시경, 사진을 처음 올린 일베 회원이 직접 쓴 글이 올라왔다.아카이브

사건경위
6월15일 모방송국 드라마?독립영화?촬영을 갔었고
[이날 스텝으로 간거라서 대본이고 뭐고 그런거 모른다 .. 가구만 무진장 나름...]
그러다가 ......
사람이 다친? 죽은? 씬을 준비하게 되었고
나는 그걸보고 찰칵
2014년 6월 15일 16시 07분 32초
짤방에
긴급속보) 사람이 죽어있다... 라는 제목으로 올렸던 게이다.
그리고 내용에는
아침까지 술먹고 자고 일어나서
눈뜨니까 사람이 죽어있다
신고는 했다
아 내가 일베가려고 주작했다
퀼리티 ㅍㅌㅊ?
비록 내용에는 촬영장이라고 쓰진 않았지만
댓글에 촬영장이다.. 라고도 했고 가구 다올리고 세팅도 다 되어있는상태라서 댓글놀이하려고 했었음 ..
진짜같지 않아 ? 저렇게 세팅하니까 진짜같아서 신기해서 찍었다 등등 .. 이런말 하려고했는데
올린지 약 2분도 안되어서 삭제가 되었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다 .
최초 어디서부터 허위유포를 한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양념치킨시켜달랬더니 후라이드 왔다고 홧김에 살인자가 되어버린것이다..
이걸 어떻게 해명해야하는것이냐....
내가 진짜 죄송한건
내가 이렇게 철없는 행동을 함으로써
오늘했던 프로그램사람들 그리고 경찰분들께서 조사중이라던데...
도대체 ...
왜....
최초 어떻게 글써있었는지도 모르고 유포해서 살인자인증으로 만들어버린것이냐.............
아까 어떤게이가 글썼는데
진짜 오늘 내가 한일은 이한짤로 요약된다..
심각하다 .오늘 잠 다잤다.........

여기서 마치 자기가 '허위사실 유포의 피해 희생양'인것 마냥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있는데, 애초부터 촬영 현장을 찍어서 '술먹고 눈 떠 보니까 사람이 죽어있다'라는 자극적인 내용으로 먼저 글을 써갈긴건 본인 스스로이고, 당연히 사진만 보면 누구나 해당 일베 회원이 사람을 죽여놓고 술먹어서 기억이 안난 것으로 생각할 수 있게끔 명분을 본인이 주어놓았다. 해당 사진이 연출된게 불과하다는 글은 본문중에 '아 내가 주작했다'라는 단 한문장에 불과하고, 정말로 이게 실제 상황이라는 오해가 생기지 않게 하려고 했다면 좀 더 자세하게 촬영 세트장이라고 표기하거나 촬영 세트장인걸 알 수 있게끔 카메라나 스탭들이 같이 찍혀있는 사진을 첨부했다면 논란을 미리 방지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치 실제 살인을 저지른뒤 인증한 것 마냥 사진을 찍어 올린건 고의가 있던 아니던 분명히 사람들로 하여금 그걸 실제 상황이라고 받아들일 수 있는 상황을 본인 스스로 만든 것 이다.


게시글 작성자 보단 허위내용을 유포한 사람의 문제다.
당시 참여 스탭의 얘기에 따르면 미리 대본을 받았고 어떤 촬영이 진행 될지 숙지하고 있었으며 12시간이 넘는 중노동속에서 40여명의 스탭들의 고생을 이 게시글 하나로 리셋한 병크였다.


4. 크라임씬 세트장으로 밝혀지다[편집]




당시 일베 회원도 알바[2]로 일한거라 프로그램 이름도 모른다며 드라마인지 독립영화인지조차도 몰랐다고 밝혔다. 그런데 나중에서야 그 세트장의 정체가 밝혀졌는데 바로 크라임씬 8회의 사건파일 영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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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혹은 양념 치킨을 사오랬는데 후라이드를 사와서 죽였다는 바리에이션 버전(…)도 돌아다닌다.[2] 방송쪽 알바는 드라마나 영화의 단역부터 이런 현장 설치 노가다류 스태프까지 다양한데, 대개 방송제작팀과 계약한 용역업체에 고용돼 일하는 형태인지라 자기가 무슨 작품, 무슨 프로그램에서 일하는 건지는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단역쪽은 그래도 덜한데, 이런 잡무 알바는 무슨 일을 처리해야 하는지만 알려주는 편이라 더더욱 그렇다.